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러브에디션 (커플컵 세트)

고객평점
저자이병률
출판사항달, 발행일:2013/02/08
형태사항p.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92856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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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눈이 내리다가도 어느새 햇살이 고개를 내밀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하나둘 목에 두른 목도리를 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해가 길어진다. 봄비가 내린다. 그리고 바람이 분다. 봄이 오는 소리처럼 당신의 마음에 사랑이 다가오는 소리도 함께 들린다. 여기 당신과 겨울의 끝자락을 그리고 봄의 시작을 함께할 마법의 상자가 있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양장본과 커플 머그컵이 담긴 케이스 그리고 쇼핑백까지!
사랑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선물 세트

지난해 7월 출간돼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러브에디션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성된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러브에디션에는 말 그대로 사랑스러움이 가득 담겨 있다. 먼저 청량감이 느껴지던 푸른색 표지를 따뜻한 느낌의 주황색 표지로 바꾸었고 양장 제본을 해 고급스럽고 지적인 느낌을 더했다. 그리고 이병률 작가의 친필로 디자인한 머그컵 한 쌍과 함께 케이스 안에 넣었다. 상자 속에 당신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으니 쇼핑백에 담아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면 당신의 마음 또한 그대로 전해질 것이다.

당신이 좋은 건 내겐 그냥 어쩔 수 없는 일

아무리 디지털 시대가 범람했다지만 『끌림』『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통해 실제로 프러포즈에 성공한 커플들의 일화를 들어보면 아직도 아날로그의 힘은 건재한 듯하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는 페이지 하나하나마다 삶과 사랑 사람들의 이야기가 묵직하게 담겨 있다. 책의 분위기에 따라 당신의 표정도 그때그때 변한다. 이 한 권의 책은 그래서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우회적이나 묵직하게 다가온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서의 ‘바람이 분다’는 ‘비가 온다’ ‘해가 떴다’ 등 그 어떤 말과도 같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해가 뜨는’ 그런 지극히 당연한 일상 속에서 ‘당신’만큼은 당연하지 않다. 그러니까 ‘당신이 좋은 일’은 어디까지나 ‘당신’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한 계절이 지나가고 접어드는 만남과 이별의 시간 사이에 당신의 공간을 하나 만들어 따뜻한 차를 마시며 책장을 펼쳐보자. 어디선가 사랑이 시작되는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당신이 좋다 라는 말은 당신의 색깔이 좋다는 말이며 당신의 색깔로 옮아가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당신 색깔이 맘에 들지 않는다 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했을 경우 당신과 나는 어느 정도의 거리를 지켜야 하는 사이라는 사실과 내 전부를 보이지 않겠다는 결정을 동시에 통보하는 것이다. 색깔이 먼저인 적은 없다. 누군가가 싫어하는 색깔의 옷을 입고 있다고 해서 그를 무조건 싫어할 수 없듯이 서로가 서로의 마음에 어떤 색으로 비치느냐에 따라 내가 아무리 싫어하는 색깔의 옷을 입었더라도 그 기준은 희생될 수 있으며 보정될 수 있다.
_ 본문 [29# 조금만 더 내 옆에 있어달라고]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이병률

정체되어 있지 않은 감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바람”(신형철). 시인이자 방송작가인 이병률은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바람의 사생활』『찬란』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2005) 등이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어들었다. 스무 살 카메라의 묘한 생김새에 끌려 중고카메라를 샀고 그 후로 간혹 사진적인 삶을 산다. 사람 속에 있는 것 그 사람의 냄새를 참지 못하여 자주 먼 길을 떠나며 오래지 않아 돌아와 사람 속에 있다. 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진실이 존재하므로 달라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사물에 죽도록 약하며 한번 몸속에 들어온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는 체질로 인해 자주 굶으며 또한 폭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과는 친해지지 않는다. 시...정체되어 있지 않은 감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바람”(신형철). 시인이자 방송작가인 이병률은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바람의 사생활』『찬란』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2005) 등이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어들었다. 스무 살 카메라의 묘한 생김새에 끌려 중고카메라를 샀고 그 후로 간혹 사진적인 삶을 산다. 사람 속에 있는 것 그 사람의 냄새를 참지 못하여 자주 먼 길을 떠나며 오래지 않아 돌아와 사람 속에 있다. 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진실이 존재하므로 달라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사물에 죽도록 약하며 한번 몸속에 들어온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는 체질로 인해 자주 굶으며 또한 폭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과는 친해지지 않는다. 시간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되었으며 정상적이지 못한 기분에 수문을 열어줘야 할 땐 속도 초콜릿 이어폰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나 간혹 당신에게 일방적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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