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삶의 무게에 눈물짓는 대신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숲으로 가다
애팔래치아의 여왕 엠마 게이트우드의 담대한 용기에 대하여
"어디 좀 다녀올게!"
1955년 5월 어느 봄날 예순일곱 살의 엠마 게이트우드가 가족들에게 인사를 남기고 길을 나선다. 옷가지와 반창고 등이 든 자루 하나와 200달러의 여비를 챙기고. 그 다음 들려온 소식은 이 시골 할머니가 총 길이 3300킬로미터에 이르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따라 걷고 있다는 것.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 길을 끝까지 걷고야 말리라는 것. 같은 해 9월 길을 떠난 지 146일째 되는 날 마침내 엠마는 종착지인 캐터딘 산 정상에 다다른다.
"내가 할 수 있다고 했지. 거봐 이렇게 해냈어!"
방울뱀과 허리케인의 공습 추위와 배고픔 무릎의 고통 때로 들개와 고슴도치가 찾아오곤 하는 야영지의 수많은 밤을 견뎌낸 엠마는 애팔래치아 트레일 전체를 혼자 걸어서 한 번에 완주한 첫 번째 여성이 되었으며 남녀를 통틀어 이 길을 세 차례나 완주한 첫 번째 사람이 되었다. 이제 그녀는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게이트우드 할머니 도보여행자들의 전설 애팔래치아의 여왕이다. 그리고 그녀가 체험한 트레일의 열악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자칫 잊히고 사라질 위기에 있었던 이 도보여행 코스를 되살려내는 계기가 되었다.
용감하고 담대하고 유쾌한 이 숲속의 여왕은 왜 그토록 길고 험한 여정을 떠난 것일까? 이 책의 저자인 언론인 벤 몽고메리는 엠마 게이트우드가 남긴 여행 기록과 일기와 편지를 확인하고 그녀의 가족들은 물론 그녀가 트레일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그녀의 여행과 그녀의 삶을 추적하는 가운데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한다.
나이의 한계를 넘어 놀라운 투지와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던 엠마의 또 다른 얼굴은 35년 동안 끔찍한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며 열한 명의 아이를 키워낸 어머니였다. 노동과 슬픔으로 점철된 고통의 세월 동안 절망의 순간이면 엠마는 홀로 숲으로 가 책을 읽고 길을 걸으며 위안을 얻었다. 그리고 법정에서 이혼 판결을 받아내 자유를 찾고 아이들도 다 키워낸 노년의 어느 날 애팔래치아를 향해 길을 떠난다. 수없이 쏟아진 왜냐는 질문에 그녀는 그저 그러고 싶었노라고 말한다. 누구도 그녀의 내면의 목소리를 쉽사리 짐작하기 어렵지만 어쩌면 수십 년 동안 그녀가 홀로 감당해야 했던 삶의 상처와 고통이 146일 3300킬로미터에 이르는 도전을 감행하게 한 하나의 동력이었는지도 모른다.
게이트우드 할머니의 애팔래치아 여정 그리고 더불어 교차되는 67년의 삶의 궤적은 숭고한 인간의 정신과 강인한 결단력을 담담하게 전해준다. 그녀의 ‘여행’은 고난에 맞서는 저항 그리고 고통을 이겨내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할머니 힘내세요 힘! 이 놀라운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등산화를 찾게 되지 않을까. 놀랍도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_찰스 맥네어Charles McNair 《피켓의 돌격Pickett’s Charge》의 저자
"《와일드》를 쓴 셰릴 스트레이드 이전에 게이트우드 할머니가 있었다. 이 책 덕분에 우리는 할머니와 함께 길을 떠난다. 뱀들의 공격과 다리 부상 때때로 엄습하는 절망감을 뒤로하고. 그녀와 함께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자연과의 애증 인간만이 느끼는 선함과 악함 그리고 중단 없는 전진을 가능케 하는 삶에의 의지를 경험하게 해준다." _재키 버내진스키Jacqui Banaszynski 미주리 대학교 언론학 교수
"오랜 세월 잊고 있었던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 인간 정신의 존엄함과 독립성 역동성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_마이클 브릭Michael Brick 《학교 구하기Saving the School》의 저자
"도보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인내와 결단력 정신의 힘과 용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_얼 스위프트Earl Swift 《미국의 대로The Big Roads》의 저자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게이트우드 할머니는 미국 역사의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될 것이다. 미국 개척시대의 전설적인 영웅 존 헨리나 조니 애플시드 바로 옆자리에." _안드레아 피처Andrea Pitzer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숨겨진 이야기The Secret History of Vladimir Nabokov》의 저자
▣ 작가 소개
벤 몽고메리
미국 지역 언론인 의 보도기자로 일하고 있다. 내러티브 저널리즘 사이트 Gangrey.com의 창립자 남부 작가들의 모임인 Auburn Chautauqua이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아칸소 공대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뒤 등의 언론사에서 일했다. 2010년에는 퓰리처 상 보도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올랐고 플로리다에서 가장 역사가 오로된 소년원의 학대 실상을 고발한 시리즈 기사로 다트 상과 케이시 메달을 받았다.
▣ 주요 목차
제1장 힘찬 첫걸음
제2장 할머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제3장 철쭉과 방울뱀
제4장 들개와 함께 밤을
제5장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습니까?
제6장 우리 부부의 문제
제7장 여자 떠돌이
제8장 유명 인사가 되다
제9장 만만치 않은 시간
제10장 태풍
제11장 쉼터
제12장 꼭 도착할 거야
제13장 엄청난 재난
제14장 남겨진 추억들
제15장 나 홀로
제16장 레인보 호수로 돌아가다
제17장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 고독
제18장 또 다시 애팔래치아 트레일로
제19장 개척자
제20장 새로운 길
제21장 엠마 게이트우드 할머니
삶의 무게에 눈물짓는 대신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숲으로 가다
애팔래치아의 여왕 엠마 게이트우드의 담대한 용기에 대하여
"어디 좀 다녀올게!"
1955년 5월 어느 봄날 예순일곱 살의 엠마 게이트우드가 가족들에게 인사를 남기고 길을 나선다. 옷가지와 반창고 등이 든 자루 하나와 200달러의 여비를 챙기고. 그 다음 들려온 소식은 이 시골 할머니가 총 길이 3300킬로미터에 이르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따라 걷고 있다는 것.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 길을 끝까지 걷고야 말리라는 것. 같은 해 9월 길을 떠난 지 146일째 되는 날 마침내 엠마는 종착지인 캐터딘 산 정상에 다다른다.
"내가 할 수 있다고 했지. 거봐 이렇게 해냈어!"
방울뱀과 허리케인의 공습 추위와 배고픔 무릎의 고통 때로 들개와 고슴도치가 찾아오곤 하는 야영지의 수많은 밤을 견뎌낸 엠마는 애팔래치아 트레일 전체를 혼자 걸어서 한 번에 완주한 첫 번째 여성이 되었으며 남녀를 통틀어 이 길을 세 차례나 완주한 첫 번째 사람이 되었다. 이제 그녀는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게이트우드 할머니 도보여행자들의 전설 애팔래치아의 여왕이다. 그리고 그녀가 체험한 트레일의 열악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자칫 잊히고 사라질 위기에 있었던 이 도보여행 코스를 되살려내는 계기가 되었다.
용감하고 담대하고 유쾌한 이 숲속의 여왕은 왜 그토록 길고 험한 여정을 떠난 것일까? 이 책의 저자인 언론인 벤 몽고메리는 엠마 게이트우드가 남긴 여행 기록과 일기와 편지를 확인하고 그녀의 가족들은 물론 그녀가 트레일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그녀의 여행과 그녀의 삶을 추적하는 가운데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한다.
나이의 한계를 넘어 놀라운 투지와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던 엠마의 또 다른 얼굴은 35년 동안 끔찍한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며 열한 명의 아이를 키워낸 어머니였다. 노동과 슬픔으로 점철된 고통의 세월 동안 절망의 순간이면 엠마는 홀로 숲으로 가 책을 읽고 길을 걸으며 위안을 얻었다. 그리고 법정에서 이혼 판결을 받아내 자유를 찾고 아이들도 다 키워낸 노년의 어느 날 애팔래치아를 향해 길을 떠난다. 수없이 쏟아진 왜냐는 질문에 그녀는 그저 그러고 싶었노라고 말한다. 누구도 그녀의 내면의 목소리를 쉽사리 짐작하기 어렵지만 어쩌면 수십 년 동안 그녀가 홀로 감당해야 했던 삶의 상처와 고통이 146일 3300킬로미터에 이르는 도전을 감행하게 한 하나의 동력이었는지도 모른다.
게이트우드 할머니의 애팔래치아 여정 그리고 더불어 교차되는 67년의 삶의 궤적은 숭고한 인간의 정신과 강인한 결단력을 담담하게 전해준다. 그녀의 ‘여행’은 고난에 맞서는 저항 그리고 고통을 이겨내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할머니 힘내세요 힘! 이 놀라운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등산화를 찾게 되지 않을까. 놀랍도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_찰스 맥네어Charles McNair 《피켓의 돌격Pickett’s Charge》의 저자
"《와일드》를 쓴 셰릴 스트레이드 이전에 게이트우드 할머니가 있었다. 이 책 덕분에 우리는 할머니와 함께 길을 떠난다. 뱀들의 공격과 다리 부상 때때로 엄습하는 절망감을 뒤로하고. 그녀와 함께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자연과의 애증 인간만이 느끼는 선함과 악함 그리고 중단 없는 전진을 가능케 하는 삶에의 의지를 경험하게 해준다." _재키 버내진스키Jacqui Banaszynski 미주리 대학교 언론학 교수
"오랜 세월 잊고 있었던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 인간 정신의 존엄함과 독립성 역동성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_마이클 브릭Michael Brick 《학교 구하기Saving the School》의 저자
"도보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인내와 결단력 정신의 힘과 용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_얼 스위프트Earl Swift 《미국의 대로The Big Roads》의 저자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게이트우드 할머니는 미국 역사의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될 것이다. 미국 개척시대의 전설적인 영웅 존 헨리나 조니 애플시드 바로 옆자리에." _안드레아 피처Andrea Pitzer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숨겨진 이야기The Secret History of Vladimir Nabokov》의 저자
▣ 작가 소개
벤 몽고메리
미국 지역 언론인 의 보도기자로 일하고 있다. 내러티브 저널리즘 사이트 Gangrey.com의 창립자 남부 작가들의 모임인 Auburn Chautauqua이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아칸소 공대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뒤 등의 언론사에서 일했다. 2010년에는 퓰리처 상 보도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올랐고 플로리다에서 가장 역사가 오로된 소년원의 학대 실상을 고발한 시리즈 기사로 다트 상과 케이시 메달을 받았다.
▣ 주요 목차
제1장 힘찬 첫걸음
제2장 할머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제3장 철쭉과 방울뱀
제4장 들개와 함께 밤을
제5장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습니까?
제6장 우리 부부의 문제
제7장 여자 떠돌이
제8장 유명 인사가 되다
제9장 만만치 않은 시간
제10장 태풍
제11장 쉼터
제12장 꼭 도착할 거야
제13장 엄청난 재난
제14장 남겨진 추억들
제15장 나 홀로
제16장 레인보 호수로 돌아가다
제17장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 고독
제18장 또 다시 애팔래치아 트레일로
제19장 개척자
제20장 새로운 길
제21장 엠마 게이트우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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