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각주(脚註)만 2천6백여 항에 이르는 완역
朴乙洙 교수(순천향대 명예교수)의 (전9책 보고사 2016)가 출간되었다. 는 박종화.김구용의 번역본을 비롯해서 최근에 나온 이문열의 평역본에 이르기까지 수십여 종이 나와 있고 또 이 책들은 각기 특장(特長)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삼국지의 출간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대개의 독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으면서도 누구나 그 내용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친숙한 소설이기 때문일 것이다.
박 교수가 10여 년의 작업 끝에 내놓은 는 다음과 같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첫째 원전에 가장 충실한 역주본이란 점이다. 원전에서 한 단어.한 행도 빠트리지 않은 그러면서도 직역에 가깝게 충실하다.
둘째 이 책은 가장 힘들인 삼국지 역주본이란 점이다. 그것은 밑에 붙인 각주(脚註)만 해도 무려 2600여 항목에 이르고 있고 또 각주에 인용된 사람의 출전.용례 등의 전거를 상세하게 밝히고 있음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셋째 이 책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이다. 이는 박 교수가 이 책을 내게 된 동기와 또 그가 38년생이란 사실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지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박 교수는 현역에 있을 때에 이미 십 수 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성문각 1978)는 동아일보.조선일보.한국일보 등의 의해 한국 최초(最初)란 주목을 받았고 (전3권 아세아문화사 2007)은 조선일보.동아일보.한국일보.문화일보 등에 의해 한국 최대(最大)란 관심을 받았다.
그러니까 이번에 출간한 는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삼국지 중에서 한국 최상(最祥: 가장 상세한 주석을 붙인)이란 표현을 붙여도 좋을 것이다. 박교수는 이번 삼국지를 출간함으로써 ‘최초.최대.최상’ 이 세 가지를 완성했다고 하겠다.
는 총 8책으로 구성되었고 각권을 번역하면서 용례로 든 성어(成語)·고사(故事) 등을 따로 묶어서 으로 출간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 좀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작가 소개
저 : 나관중
나관중羅貫中
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14세기 원말·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 『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 『평요전(平妖傳)』 『수호전(水滸傳)』 등이 있고 희곡으로는 「풍운회(風雲會)」 「연환간(連環諫)」 「비호자(蜚號子)」 등이 있지만 실제로 그가 지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역자 : 박을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학생처장·교무처장·인문과학대학장·교육대학원장·한국시조학회·우리문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현재 순천향대학교 명예 교수이다.
▣ 주요 목차
길잡이/3
제76회 서공명은 면수에서 크게 싸우고관운장은 맥성으로 패주하다 9
제77회 옥천산에서 관공은 현성하고낙양성에서 조조는 감신을 하다 30
제78회 풍질을 고치려다가 신의는 비명에 죽고유명을 전하고서 간웅은 세상을 버리다 51
제79회 형이 아우를 핍박하니 조식은 시를 짓고조카가 삼촌을 음해하고 유봉은 처형당하다 72
제80회 조비는 헌제를 폐하여 염유를 찬탈하고한중왕은 제위에 올라 대통을 계승하다 91
제81회 급히 형의 원수를 갚으려다가 장비는 해를 입고동생의 한을 풀기 위해 선주는 군사를 일으키다 111
제82회 손권은 위에 항복하여 구석을 받고선주는 오를 정벌하며 육군에게 상을 내리다 130
제83회 효정싸움에서 선주는 원수들을 잡고강구를 지키던 서생은 대장이 되다 150
제84회 육손은 칠백 리의 영채를 불태우고공명은 공교하게 팔진도를 배포하다 176
제85회 유선주는 조서를 남겨 고아를 부탁하고제갈량은 앉아서 오로의 병사를 평정하다 199
제86회 진복은 천변을 늘여 장온을 꾸짖고서성은 화공을 써서 조비를 깨뜨리다 224
제87회 남만을 치려고 승상은 크게 군사들을 일으키고천병에 맞서다가 만왕은 처음 잡히다 249
제88회 노수를 건너가 다시 번왕을 잡고거짓 항복함을 알아 세 번째 맹획을 사로잡다 273
제89회 무향후는 네 번째 계책을 쓰고남만왕은 다섯 번째 사로잡히다 294
제90회 거수를 몰고 가 여섯 번째로 만병을 깨뜨리고등갑을 태워 맹획을 일곱 번째 사로잡다 319
각주(脚註)만 2천6백여 항에 이르는 완역
朴乙洙 교수(순천향대 명예교수)의 (전9책 보고사 2016)가 출간되었다. 는 박종화.김구용의 번역본을 비롯해서 최근에 나온 이문열의 평역본에 이르기까지 수십여 종이 나와 있고 또 이 책들은 각기 특장(特長)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삼국지의 출간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대개의 독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으면서도 누구나 그 내용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친숙한 소설이기 때문일 것이다.
박 교수가 10여 년의 작업 끝에 내놓은 는 다음과 같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첫째 원전에 가장 충실한 역주본이란 점이다. 원전에서 한 단어.한 행도 빠트리지 않은 그러면서도 직역에 가깝게 충실하다.
둘째 이 책은 가장 힘들인 삼국지 역주본이란 점이다. 그것은 밑에 붙인 각주(脚註)만 해도 무려 2600여 항목에 이르고 있고 또 각주에 인용된 사람의 출전.용례 등의 전거를 상세하게 밝히고 있음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셋째 이 책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이다. 이는 박 교수가 이 책을 내게 된 동기와 또 그가 38년생이란 사실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지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박 교수는 현역에 있을 때에 이미 십 수 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성문각 1978)는 동아일보.조선일보.한국일보 등의 의해 한국 최초(最初)란 주목을 받았고 (전3권 아세아문화사 2007)은 조선일보.동아일보.한국일보.문화일보 등에 의해 한국 최대(最大)란 관심을 받았다.
그러니까 이번에 출간한 는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삼국지 중에서 한국 최상(最祥: 가장 상세한 주석을 붙인)이란 표현을 붙여도 좋을 것이다. 박교수는 이번 삼국지를 출간함으로써 ‘최초.최대.최상’ 이 세 가지를 완성했다고 하겠다.
는 총 8책으로 구성되었고 각권을 번역하면서 용례로 든 성어(成語)·고사(故事) 등을 따로 묶어서 으로 출간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 좀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작가 소개
저 : 나관중
나관중羅貫中
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14세기 원말·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 『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 『평요전(平妖傳)』 『수호전(水滸傳)』 등이 있고 희곡으로는 「풍운회(風雲會)」 「연환간(連環諫)」 「비호자(蜚號子)」 등이 있지만 실제로 그가 지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역자 : 박을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학생처장·교무처장·인문과학대학장·교육대학원장·한국시조학회·우리문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현재 순천향대학교 명예 교수이다.
▣ 주요 목차
길잡이/3
제76회 서공명은 면수에서 크게 싸우고관운장은 맥성으로 패주하다 9
제77회 옥천산에서 관공은 현성하고낙양성에서 조조는 감신을 하다 30
제78회 풍질을 고치려다가 신의는 비명에 죽고유명을 전하고서 간웅은 세상을 버리다 51
제79회 형이 아우를 핍박하니 조식은 시를 짓고조카가 삼촌을 음해하고 유봉은 처형당하다 72
제80회 조비는 헌제를 폐하여 염유를 찬탈하고한중왕은 제위에 올라 대통을 계승하다 91
제81회 급히 형의 원수를 갚으려다가 장비는 해를 입고동생의 한을 풀기 위해 선주는 군사를 일으키다 111
제82회 손권은 위에 항복하여 구석을 받고선주는 오를 정벌하며 육군에게 상을 내리다 130
제83회 효정싸움에서 선주는 원수들을 잡고강구를 지키던 서생은 대장이 되다 150
제84회 육손은 칠백 리의 영채를 불태우고공명은 공교하게 팔진도를 배포하다 176
제85회 유선주는 조서를 남겨 고아를 부탁하고제갈량은 앉아서 오로의 병사를 평정하다 199
제86회 진복은 천변을 늘여 장온을 꾸짖고서성은 화공을 써서 조비를 깨뜨리다 224
제87회 남만을 치려고 승상은 크게 군사들을 일으키고천병에 맞서다가 만왕은 처음 잡히다 249
제88회 노수를 건너가 다시 번왕을 잡고거짓 항복함을 알아 세 번째 맹획을 사로잡다 273
제89회 무향후는 네 번째 계책을 쓰고남만왕은 다섯 번째 사로잡히다 294
제90회 거수를 몰고 가 여섯 번째로 만병을 깨뜨리고등갑을 태워 맹획을 일곱 번째 사로잡다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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