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간디에 대해 객관적·종합적 시각을 제공하는 책
유대계 미국 언론인인 저자는 1942년과 1946년 간디의 아쉬람을 두 차례 방문하고 그를 직접 취재했다. 그때의 경험과 함께 당시 주요 인물들을 만나고 그것을 녹여냈다는 점에서 이 책에서는 여느 평전과 다른 생생함이 느껴진다. 국제 문제에 정통한 언론인으로서 저자는 간디를 성자처럼 무조건 숭배하거나 찬양 일변도로 흐르지 않고 제국주의 식민 지배와 독립 후 종교 갈등으로 격랑에 빠져든 인도 근대사 속에서 인간 간디의 변화와 역정을 써내려간다. 심지어 간디에 비판적인 사람들까지 충실히 언급하며 그에 대해 객관적이고 복합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또 간디를 신비주의나 종교와 과도하게 연결하려는 경향에 대해서도 거리를 둔다.
양심을 일깨워 평화와 공존을 이루려 애쓴 간디의 무거운 발걸음을 무겁지 않게 서술한 책
간디는 생애의 6년에 이르는 2089일을 인도 교도소에서 그리고 249일을 남아프리카 교도소에서 보냈다. 투옥과 단식을 거듭하면서도 인종 계급 종교의 차별을 뛰어넘으려 했던 그의 용기 있는 도전은 인도 사회를 넘어 그리고 세기를 넘어 전 인류에게 큰 메시지를 던진다. 비폭력의 투사였음에도 그는 “비겁과 폭력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폭력을 선택하겠다”고 선언했다. 비겁함이야말로 인간의 자존심과 존엄성을 해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항상 양심의 명령에 귀를 기울였기에 간디는 다른 사람들의 양심을 대변하고 나아가 인류 양심의 대변자가 될 수 있었다. 간디가 전 생애를 통해 일관적으로 보여준 자세는 바로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우리는 이 책에서 간디의 다양한 면면을 만날 수 있다. 가부장적 사고에 젖은 철부지 남편 수줍음 많은 풋내기 변호사 인종차별에 맞서는 아프리카 대륙의 이방인 소박함과 절제를 추구하는 구도자 자치와 자급자족의 농촌을 꿈꾸는 조직가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을 이끈 인도의 아버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 종교 화합을 위해 죽음마저 불사하는 민족지도자 등 여러 모습 속에서 간디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게 된다.
한 사람의 힌두교인이 어떻게 전 인류에게 영향을 끼치는 ‘성자’의 반열에 올랐는지 그 인생행로를 보여주는 이 책은 감동 이상의 울림을 준다. 이념과 종교를 둘러싸고 대립과 갈등이 심화하는 이 시대에 인간의 양심을 일깨워 평화와 공존을 이룩하려 했던 간디의 도전을 다시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다. 거인의 행보는 무겁지만 책은 무겁지 않게 잘 읽힌다.
▣ 작가 소개
저자 : 루이스 피셔
1965년 《레닌 평전》으로 퓰리처상과 함께 미국 내 가장 큰 문학상인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인 언론인.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 몇 년간 학교 선생님으로 일한 후 1918~1920년 영국 군대에 자원해서 복무했다. 1921년 이후로는 기자로 활동하며《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등 유럽과 아시아 출판물에 기고했고 러시아 스페인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 취재 활동을 했다.
루이스 피셔는 20세기 초엽에는 사회주의자로서 레닌 말기의 러시아에 14년간 주재하며 취재했으나 1937년 스페인내전에 참전한 뒤 사회주의에서 전향했다.
1942년 간디를 처음 방문한 직후 출간한 《간디와의 일주일(A Week with Gandhi)》(1942)을 비롯해 간디와 스탈린을 비교한《간디와 스탈린(Gandhi and Stalin)》(1947)《간디의 핵심(Essential Gandhi)》(1962) 등 간디 관련 저서를 연달아 출판했으며 1946년 다시 간디를 방문한 뒤 방대한 《간디 평전(The Life of Mahatma Gandhi)》(1950)을 썼는데 원서로 672쪽에 이르는 방대한 《간디 평전》을 문고판으로 줄여서 낸 것이 바로 이 책《간디의 삶과 메시지 》(19... 54)다.
그 밖에도《석유 제국주의(Oil Imperialism)》(1924)《세계 속의 소비에트(Soviet in World Affairs)》(1930)《왜 러시아를 인정하는가?(Why Recognize Russia?)》(1933)《러시아의 기계와 인간(Machine and Men in Russia)》(1934)《소련 기행(Soviet Journey)》(1935)《스탈린과 히틀러(Stalin and Hitler)》(1937)《레닌 평전(The Life of Lenin)》(1964) 《스탈린 평전(The Life and Death of Stalin)》(1950) 등 정치적 주제로 많은 책을 썼다.
역자 : 박홍규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사카대학 고베대학 리츠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윌리엄 모리스 평전》 《내 친구 빈센트》 《자유인 루쉰》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플라톤 다시 보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세상을 바꾼 자본》《리더의 철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간디 자서전》《자유론》《인간의 전환》등이 있다.《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 주요 목차
1부 태어나서 위인이 되기까지
세계가 통곡하다
우둔한 소년
런던의 간디
앞날을 결정한 두 사건
인종차별
공격을 견디는 용기
변모
영혼의 힘
행복한 승리
2부 인도의 간디
귀와 입이 열리다
마하트마 간디와 영국인
유혈
감옥으로 가는 길
간디 단식하다
모스크바에 대한 대응
자유의 소금
반라의 탁발승
런던에서 팔다리를 드러내다
신의 아이들
마술사
인간미
예수그리스도와 마하트마
간디
윈스턴 처칠 대 모한다스 간디
간디와 보낸 일주일
좌절과 분노
진나 대 간디
3부 승리와 비극
인간의 신성을 찾아서
분단 전야
겉돌기만 하는 회담
두 국가의 탄생
간디 정원에서 호미질하다
난세의 사랑
승리는 그 대가를 치르려는 사람에게 온다
예배자 앞의 죽음
간디연보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간디에 대해 객관적·종합적 시각을 제공하는 책
유대계 미국 언론인인 저자는 1942년과 1946년 간디의 아쉬람을 두 차례 방문하고 그를 직접 취재했다. 그때의 경험과 함께 당시 주요 인물들을 만나고 그것을 녹여냈다는 점에서 이 책에서는 여느 평전과 다른 생생함이 느껴진다. 국제 문제에 정통한 언론인으로서 저자는 간디를 성자처럼 무조건 숭배하거나 찬양 일변도로 흐르지 않고 제국주의 식민 지배와 독립 후 종교 갈등으로 격랑에 빠져든 인도 근대사 속에서 인간 간디의 변화와 역정을 써내려간다. 심지어 간디에 비판적인 사람들까지 충실히 언급하며 그에 대해 객관적이고 복합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또 간디를 신비주의나 종교와 과도하게 연결하려는 경향에 대해서도 거리를 둔다.
양심을 일깨워 평화와 공존을 이루려 애쓴 간디의 무거운 발걸음을 무겁지 않게 서술한 책
간디는 생애의 6년에 이르는 2089일을 인도 교도소에서 그리고 249일을 남아프리카 교도소에서 보냈다. 투옥과 단식을 거듭하면서도 인종 계급 종교의 차별을 뛰어넘으려 했던 그의 용기 있는 도전은 인도 사회를 넘어 그리고 세기를 넘어 전 인류에게 큰 메시지를 던진다. 비폭력의 투사였음에도 그는 “비겁과 폭력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폭력을 선택하겠다”고 선언했다. 비겁함이야말로 인간의 자존심과 존엄성을 해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항상 양심의 명령에 귀를 기울였기에 간디는 다른 사람들의 양심을 대변하고 나아가 인류 양심의 대변자가 될 수 있었다. 간디가 전 생애를 통해 일관적으로 보여준 자세는 바로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우리는 이 책에서 간디의 다양한 면면을 만날 수 있다. 가부장적 사고에 젖은 철부지 남편 수줍음 많은 풋내기 변호사 인종차별에 맞서는 아프리카 대륙의 이방인 소박함과 절제를 추구하는 구도자 자치와 자급자족의 농촌을 꿈꾸는 조직가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을 이끈 인도의 아버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 종교 화합을 위해 죽음마저 불사하는 민족지도자 등 여러 모습 속에서 간디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게 된다.
한 사람의 힌두교인이 어떻게 전 인류에게 영향을 끼치는 ‘성자’의 반열에 올랐는지 그 인생행로를 보여주는 이 책은 감동 이상의 울림을 준다. 이념과 종교를 둘러싸고 대립과 갈등이 심화하는 이 시대에 인간의 양심을 일깨워 평화와 공존을 이룩하려 했던 간디의 도전을 다시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다. 거인의 행보는 무겁지만 책은 무겁지 않게 잘 읽힌다.
▣ 작가 소개
저자 : 루이스 피셔
1965년 《레닌 평전》으로 퓰리처상과 함께 미국 내 가장 큰 문학상인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인 언론인.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 몇 년간 학교 선생님으로 일한 후 1918~1920년 영국 군대에 자원해서 복무했다. 1921년 이후로는 기자로 활동하며《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등 유럽과 아시아 출판물에 기고했고 러시아 스페인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 취재 활동을 했다.
루이스 피셔는 20세기 초엽에는 사회주의자로서 레닌 말기의 러시아에 14년간 주재하며 취재했으나 1937년 스페인내전에 참전한 뒤 사회주의에서 전향했다.
1942년 간디를 처음 방문한 직후 출간한 《간디와의 일주일(A Week with Gandhi)》(1942)을 비롯해 간디와 스탈린을 비교한《간디와 스탈린(Gandhi and Stalin)》(1947)《간디의 핵심(Essential Gandhi)》(1962) 등 간디 관련 저서를 연달아 출판했으며 1946년 다시 간디를 방문한 뒤 방대한 《간디 평전(The Life of Mahatma Gandhi)》(1950)을 썼는데 원서로 672쪽에 이르는 방대한 《간디 평전》을 문고판으로 줄여서 낸 것이 바로 이 책《간디의 삶과 메시지 》(19... 54)다.
그 밖에도《석유 제국주의(Oil Imperialism)》(1924)《세계 속의 소비에트(Soviet in World Affairs)》(1930)《왜 러시아를 인정하는가?(Why Recognize Russia?)》(1933)《러시아의 기계와 인간(Machine and Men in Russia)》(1934)《소련 기행(Soviet Journey)》(1935)《스탈린과 히틀러(Stalin and Hitler)》(1937)《레닌 평전(The Life of Lenin)》(1964) 《스탈린 평전(The Life and Death of Stalin)》(1950) 등 정치적 주제로 많은 책을 썼다.
역자 : 박홍규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사카대학 고베대학 리츠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윌리엄 모리스 평전》 《내 친구 빈센트》 《자유인 루쉰》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플라톤 다시 보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세상을 바꾼 자본》《리더의 철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간디 자서전》《자유론》《인간의 전환》등이 있다.《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 주요 목차
1부 태어나서 위인이 되기까지
세계가 통곡하다
우둔한 소년
런던의 간디
앞날을 결정한 두 사건
인종차별
공격을 견디는 용기
변모
영혼의 힘
행복한 승리
2부 인도의 간디
귀와 입이 열리다
마하트마 간디와 영국인
유혈
감옥으로 가는 길
간디 단식하다
모스크바에 대한 대응
자유의 소금
반라의 탁발승
런던에서 팔다리를 드러내다
신의 아이들
마술사
인간미
예수그리스도와 마하트마
간디
윈스턴 처칠 대 모한다스 간디
간디와 보낸 일주일
좌절과 분노
진나 대 간디
3부 승리와 비극
인간의 신성을 찾아서
분단 전야
겉돌기만 하는 회담
두 국가의 탄생
간디 정원에서 호미질하다
난세의 사랑
승리는 그 대가를 치르려는 사람에게 온다
예배자 앞의 죽음
간디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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