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곁에 있어 좋았던 사람들에게
나를 알아주는 스승이나 마음이 통하는 벗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이다.
옛사람들은 나이나, 출신성분, 학벌 등을 따지지 않고 마음이 통하면 벗이 되고, 배울 점이 있으면 스승이 되었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 공부를 하고 음악을 즐기던 때를 떠올리며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 형제를 잃은 고통,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애도하는 마음 등, 곁에 있어 좋았던 사람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제문을 모았다.
첫 번째 ‘단장지애’편에서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단장’은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이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에 묻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여쁜 자식을 차가운 흙구덩이에 묻어야 하는 부모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두 번째 ‘할반지통’편은 형제를 잃은 고통이다.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고통이라고 하여 ‘할반’이라고 한다. 형제들을 보고 있으면 반드시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곤 빙그레 웃을 때가 있다. 연암 박지원이 지은 시를 보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 형님 모습은 누구를 닮았던고.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나면 형님을 보았다네.
이제 형님이 보고 싶으면 어디에서 본단 말인가. 두건을 쓰고 도포를 입은 후 시냇물에 나를 비추어보네.
-『연암집 4권』 ‘돌아가신 형님을 생각하며’
세 번째 ‘천붕지통’편이다. 어버이의 죽음은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이라고 해서 ‘천붕’이라 한다. 요즘이야 핵가족화의 개념으로 친척들과의 관계가 소원하지만 예전에는 달랐다. 하여 부모를 잃은 많은 이들이 이모나 고모, 계모의 손에서 자라기도 했다. 그래서 꼭 친부모가 아니더라도 나를 길러주고 정을 베푼 이들까지 어버이편에 포함을 시켰다.
백세토록 효도를 다 하려고 건강하기만을 바랐는데 어찌 하루저녁에 이리 될 줄 알았겠습니까. 음성과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으니 간과 폐가 찢어지고 눈물이 흘러넘칩니다.
-김한성『춘정집』 추보 제문
네 번째 ‘고분지탄’에서는 아내를 잃은 남편의 슬픔을 담았다. 물동이를 두드린다는 ‘고분’에서 유래한 말이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사이가 바로 부부다. 남편을 잃은 아내의 슬픔도 헤아리기 힘들지만 아내의 죽음은 부부의 이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자신의 아내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제문을 통해 느끼면서 반려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았으면 한다.
다섯 번째 ‘백아절현’은 친구의 죽음에 슬픈 나머지 거문고의 줄마저 끊어버린 백아의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친구親舊라는 말에서 친親은 가까이에서 본다는 뜻이고, 구舊는 오래 되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가까이에서 오래도록 함께 한 사람’이라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알아주는 스승이나 마음이 통하는 벗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 조상들은 나이나, 출신성분, 학벌 등을 따지지 않고 마음이 통하면 벗이 되고 배울 점이 있으면 스승으로 삼았다. 함께해서 좋은 사람들의 죽음은 그래서 비통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나를 알아주는 이를 잃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한쪽 날개가 없는 것과 같고, 손이 하나만 남은 것과 같으니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여섯 번째 ‘비육지탄’에서는 조상들이 자신이 살아 온 인생을 갈무리하며 스스로 쓴 자명自銘을 모았다. ‘비육’은 넓적다리 살을 가리키는 말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허송세월만 보낸 것을 한탄한다는 의미다. 이곳에 실은 자명의 주인공들은 물론 비육지탄의 삶을 살지 않았다. 그분들의 글을 보며 지금을 사는 우리를 경계하기 위함이다.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하게 쓴 자명이지만, 분명 우리나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분들임에는 틀림없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음에 이르는 것이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의 운명이다. 그것을 누구도 피해 갈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에 자신이 어떻게 남을지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혹은 미화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조상들 중에는 자신의 발자취가 누군가에 의해 부풀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 분들도 많았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서윤
역사 속의 안타까운 인물과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역사소설 『토정 이지함, 민중의 낙원을 꿈꾸다』는 그런 맥락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이 책은 죽은 자를 애도하고 기억하려는 우리 조상들의 제문이나 애사, 묘비명, 그리고 행장 등을 모은 것이다. 옛사람들은 제문이라는 형식을 빌려 죽은 이에게 편지를 썼다. 비록 몸은 우리 곁에 없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같이 있다는 것을 죽은 이에게도 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문은 원래 죽은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지만 오히려 살아 있는 자신들을 위로 하는 글이기도 하다. 마지막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삶이 아름답기 때문임을 알기 위함이 이 글의 목적이다.
▣ 주요 목차
1장 부모의 가슴에 묻다: 단장지애 斷腸之哀
하늘을 보고 통곡하고 땅을 치며 울어도 _배용길이 딸에게
내 정성이 부족한 까닭이더냐 _세종이 첫째 딸 정소공주에게
이것으로라도 아비의 얼굴을 대신하련다 _허목이 딸에게
그 고통을 어찌 감당하란 말이냐 _김창협이 아들에게
나는 누가 묻어준단 말이냐 _상진이 아들에게
엄마, 아빠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_강정일당이 막내딸에게
너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불행할 뿐이다 _김윤식이 큰아들에게
정녕 나를 두고 간 것이냐 _정경세가 아들에게
참으로 나의 죄이다 _조익이 아들 내양에게
너와 다시 단란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_송상기가 아들에게
온전히 살길 바랄 뿐이었다 _이식이 아들에게
2장 형제, 절반의 상실: 할반지통割半之痛
우리 나이를 덜어 너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_김창협이 누이에게
누님의 고운 눈썹만 같은 새벽달 _박지원이 누님에게
혼자 남겨진 나는 어쩌란 말이냐 _윤증이 동생에게
어머니가 자식을 보살피듯이 _정구가 누님에게
옥 같은 너를 어찌 묻을 수 있단 말인가 _이덕무가 누이에게
그 누가 우리 형제만큼 정이 깊을까 _정조가 동생 진에게
다음에도 형제로 태어나고 싶구나 _이언적이 동생 자용에게
다시 만나기를 약속했건만 _이현일이 누이에게
의지할 곳은 오직 형님뿐이었습니다 _이상정이 형님에게
같이 말 달리던 아우야 _이현일이 아우에게
20년 동안 같이 산 의리가 있건만 _신흠이 누님에게
천륜의 지기를 잃었으니 _김윤식이 사촌아우 국경에게
3장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천붕지통天崩之痛
아버지의 일대기를 쓰다 _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며
효도할 날은 짧고 _김익정이 어머니께
후세 사람들에게 부탁하노니 _이문건이 부모님이 걱정되어 쓴 비문
불원천리 찾아오소서 _이언적이 어머니께
나의 고름과 피를 씻어주었습니다 _정약용이 서모에게
백모는 저의 어머니 같으신 분입니다 _황현이 큰어머니께
제가 살아있는 것은 이모 덕분입니다 _안정복이 이모에게
정성을 다하여 모시려고 했는데 _김육이 고모에게
4장 나의 반쪽이여: 고분지탄鼓盆之嘆
제 부인첩이 늦어집니다 _허균이 부인에게
내 마음을 흔든 것은 당신뿐이오 _김정희가 아내에게
당신이 가지 않았더라면 _변계량이 아내에게
그대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을 것이오 _조익이 아내에게
우리의 애정은 굳건했지요 _이상정이 아내에게
언제나 새색시와 같았습니다 _이남규가 아내에게
그대로 두려 합니다 _김종직이 아내에게
5장 줄이 끊어지다: 백아절현伯牙絶弦
사람과 거문고가 함께 없어졌으니 _홍대용이 연익성에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죽음 _이정구가 홍사고에게
그의 이름은 영원할 것이다 _박지원이 홍대용에게
명이 어이 그리 짧은가 _허균이 화가 이정에게
하루저녁의 약속이 한으로 남았습니다 _정제두가 민성재에게
내 마음을 알아 줄 사람이 없습니다 _홍대용이 민장에게
다시 마주 앉아 웃을 수 있을까요 _김정희가 백파선사에게
오직 그대만은 나를 외면하지 않고 _김상헌이 이소한에게
선생께 욕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_송상기가 우암 송시열에게
마음으로 통한 벗 _최립이 친구 이수지에게
6장 가는 세월을 어찌 막으랴: 비육지탄?肉之嘆
다섯 글자만 새기도록 하라 _성혼이 스스로 짓다
지난날을 거두어 정리하며 _정약용이 자신에게
다시 무엇을 구하리오 _명문銘文은 스스로 짓고 썼다
후세 사람들이 경계토록 하노라 _허목이 자신에게 쓰다
에필로그_슬픔에서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곁에 있어 좋았던 사람들에게
나를 알아주는 스승이나 마음이 통하는 벗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이다.
옛사람들은 나이나, 출신성분, 학벌 등을 따지지 않고 마음이 통하면 벗이 되고, 배울 점이 있으면 스승이 되었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 공부를 하고 음악을 즐기던 때를 떠올리며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 형제를 잃은 고통,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애도하는 마음 등, 곁에 있어 좋았던 사람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제문을 모았다.
첫 번째 ‘단장지애’편에서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단장’은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이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에 묻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여쁜 자식을 차가운 흙구덩이에 묻어야 하는 부모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두 번째 ‘할반지통’편은 형제를 잃은 고통이다.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고통이라고 하여 ‘할반’이라고 한다. 형제들을 보고 있으면 반드시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곤 빙그레 웃을 때가 있다. 연암 박지원이 지은 시를 보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 형님 모습은 누구를 닮았던고.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나면 형님을 보았다네.
이제 형님이 보고 싶으면 어디에서 본단 말인가. 두건을 쓰고 도포를 입은 후 시냇물에 나를 비추어보네.
-『연암집 4권』 ‘돌아가신 형님을 생각하며’
세 번째 ‘천붕지통’편이다. 어버이의 죽음은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이라고 해서 ‘천붕’이라 한다. 요즘이야 핵가족화의 개념으로 친척들과의 관계가 소원하지만 예전에는 달랐다. 하여 부모를 잃은 많은 이들이 이모나 고모, 계모의 손에서 자라기도 했다. 그래서 꼭 친부모가 아니더라도 나를 길러주고 정을 베푼 이들까지 어버이편에 포함을 시켰다.
백세토록 효도를 다 하려고 건강하기만을 바랐는데 어찌 하루저녁에 이리 될 줄 알았겠습니까. 음성과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으니 간과 폐가 찢어지고 눈물이 흘러넘칩니다.
-김한성『춘정집』 추보 제문
네 번째 ‘고분지탄’에서는 아내를 잃은 남편의 슬픔을 담았다. 물동이를 두드린다는 ‘고분’에서 유래한 말이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사이가 바로 부부다. 남편을 잃은 아내의 슬픔도 헤아리기 힘들지만 아내의 죽음은 부부의 이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자신의 아내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제문을 통해 느끼면서 반려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았으면 한다.
다섯 번째 ‘백아절현’은 친구의 죽음에 슬픈 나머지 거문고의 줄마저 끊어버린 백아의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친구親舊라는 말에서 친親은 가까이에서 본다는 뜻이고, 구舊는 오래 되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가까이에서 오래도록 함께 한 사람’이라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알아주는 스승이나 마음이 통하는 벗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 조상들은 나이나, 출신성분, 학벌 등을 따지지 않고 마음이 통하면 벗이 되고 배울 점이 있으면 스승으로 삼았다. 함께해서 좋은 사람들의 죽음은 그래서 비통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나를 알아주는 이를 잃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한쪽 날개가 없는 것과 같고, 손이 하나만 남은 것과 같으니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여섯 번째 ‘비육지탄’에서는 조상들이 자신이 살아 온 인생을 갈무리하며 스스로 쓴 자명自銘을 모았다. ‘비육’은 넓적다리 살을 가리키는 말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허송세월만 보낸 것을 한탄한다는 의미다. 이곳에 실은 자명의 주인공들은 물론 비육지탄의 삶을 살지 않았다. 그분들의 글을 보며 지금을 사는 우리를 경계하기 위함이다.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하게 쓴 자명이지만, 분명 우리나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분들임에는 틀림없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음에 이르는 것이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의 운명이다. 그것을 누구도 피해 갈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에 자신이 어떻게 남을지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혹은 미화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조상들 중에는 자신의 발자취가 누군가에 의해 부풀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 분들도 많았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서윤
역사 속의 안타까운 인물과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역사소설 『토정 이지함, 민중의 낙원을 꿈꾸다』는 그런 맥락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이 책은 죽은 자를 애도하고 기억하려는 우리 조상들의 제문이나 애사, 묘비명, 그리고 행장 등을 모은 것이다. 옛사람들은 제문이라는 형식을 빌려 죽은 이에게 편지를 썼다. 비록 몸은 우리 곁에 없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같이 있다는 것을 죽은 이에게도 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문은 원래 죽은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지만 오히려 살아 있는 자신들을 위로 하는 글이기도 하다. 마지막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삶이 아름답기 때문임을 알기 위함이 이 글의 목적이다.
▣ 주요 목차
1장 부모의 가슴에 묻다: 단장지애 斷腸之哀
하늘을 보고 통곡하고 땅을 치며 울어도 _배용길이 딸에게
내 정성이 부족한 까닭이더냐 _세종이 첫째 딸 정소공주에게
이것으로라도 아비의 얼굴을 대신하련다 _허목이 딸에게
그 고통을 어찌 감당하란 말이냐 _김창협이 아들에게
나는 누가 묻어준단 말이냐 _상진이 아들에게
엄마, 아빠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_강정일당이 막내딸에게
너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불행할 뿐이다 _김윤식이 큰아들에게
정녕 나를 두고 간 것이냐 _정경세가 아들에게
참으로 나의 죄이다 _조익이 아들 내양에게
너와 다시 단란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_송상기가 아들에게
온전히 살길 바랄 뿐이었다 _이식이 아들에게
2장 형제, 절반의 상실: 할반지통割半之痛
우리 나이를 덜어 너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_김창협이 누이에게
누님의 고운 눈썹만 같은 새벽달 _박지원이 누님에게
혼자 남겨진 나는 어쩌란 말이냐 _윤증이 동생에게
어머니가 자식을 보살피듯이 _정구가 누님에게
옥 같은 너를 어찌 묻을 수 있단 말인가 _이덕무가 누이에게
그 누가 우리 형제만큼 정이 깊을까 _정조가 동생 진에게
다음에도 형제로 태어나고 싶구나 _이언적이 동생 자용에게
다시 만나기를 약속했건만 _이현일이 누이에게
의지할 곳은 오직 형님뿐이었습니다 _이상정이 형님에게
같이 말 달리던 아우야 _이현일이 아우에게
20년 동안 같이 산 의리가 있건만 _신흠이 누님에게
천륜의 지기를 잃었으니 _김윤식이 사촌아우 국경에게
3장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천붕지통天崩之痛
아버지의 일대기를 쓰다 _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며
효도할 날은 짧고 _김익정이 어머니께
후세 사람들에게 부탁하노니 _이문건이 부모님이 걱정되어 쓴 비문
불원천리 찾아오소서 _이언적이 어머니께
나의 고름과 피를 씻어주었습니다 _정약용이 서모에게
백모는 저의 어머니 같으신 분입니다 _황현이 큰어머니께
제가 살아있는 것은 이모 덕분입니다 _안정복이 이모에게
정성을 다하여 모시려고 했는데 _김육이 고모에게
4장 나의 반쪽이여: 고분지탄鼓盆之嘆
제 부인첩이 늦어집니다 _허균이 부인에게
내 마음을 흔든 것은 당신뿐이오 _김정희가 아내에게
당신이 가지 않았더라면 _변계량이 아내에게
그대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을 것이오 _조익이 아내에게
우리의 애정은 굳건했지요 _이상정이 아내에게
언제나 새색시와 같았습니다 _이남규가 아내에게
그대로 두려 합니다 _김종직이 아내에게
5장 줄이 끊어지다: 백아절현伯牙絶弦
사람과 거문고가 함께 없어졌으니 _홍대용이 연익성에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죽음 _이정구가 홍사고에게
그의 이름은 영원할 것이다 _박지원이 홍대용에게
명이 어이 그리 짧은가 _허균이 화가 이정에게
하루저녁의 약속이 한으로 남았습니다 _정제두가 민성재에게
내 마음을 알아 줄 사람이 없습니다 _홍대용이 민장에게
다시 마주 앉아 웃을 수 있을까요 _김정희가 백파선사에게
오직 그대만은 나를 외면하지 않고 _김상헌이 이소한에게
선생께 욕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_송상기가 우암 송시열에게
마음으로 통한 벗 _최립이 친구 이수지에게
6장 가는 세월을 어찌 막으랴: 비육지탄?肉之嘆
다섯 글자만 새기도록 하라 _성혼이 스스로 짓다
지난날을 거두어 정리하며 _정약용이 자신에게
다시 무엇을 구하리오 _명문銘文은 스스로 짓고 썼다
후세 사람들이 경계토록 하노라 _허목이 자신에게 쓰다
에필로그_슬픔에서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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