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서던벨트 신흥국이 뜨고 세계 중산층이 2030년 49억 명에 이른다
신흥경제국의 발전 추세는 나날이 뚜렷해지는 반면 서방 선진국의 발전 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80퍼센트가 속해 있는 신흥경제국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길러 세계무대의 조연에서 벗어나 주연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나이스비트는 신흥경제국이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는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변화는 지금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2013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50개 신흥경제국의 국내총생산(GDP) 총액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외한 37개 선진국의 GDP 총액을 추월했다.
이를 반영하듯 글로벌 서던벨트에 속한 국가에서 유사 이래 가장 많은 중산층이 등장하고 있다.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중산층이란 일평균 수입 혹은 일평균 소비 총액이 10~100달러에 이르는 사람을 의미한다. 나이스비트는 중산층 증가율이 가장 빠른 곳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이며 이들 국가는 인구 대다수가 활기차고 진취적인 도시 청년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간섭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역시 인구의 절반가량이 향후 10년 내에 중산층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인다.
나이스비트는 또 2030년 무렵 아시아 국가가 경제력, 인구, 군비 지출, 기술 투자 규모에서 북미와 유럽 국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한다. 세계 중산층 인구의 64퍼센트가 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며, 이 지역의 중산층 소비액이 세계 중산층 소비액의 40퍼센트를 차지할 것이다. 반면에 미국과 유럽의 중산층 인구가 세계 중산층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0퍼센트에서 2030년 22퍼센트까지 급감할 것으로 내다본다. 나이스비트는 글로벌 서던벨트에 속하는 신흥경제국은 이미 거대한 시장이 형성됐으며 그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2012년 약 20억 명인 세계 신흥경제국의 새로운 소비 계층은 2030년에 49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젊은 사업가들은 안전결제시스템(ISP) 덕분에 디지털화된 생산과 거래를 비교적 쉽게 실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생산 활동은 물론 사람들의 일상생활까지 변모하고 있고 신흥경제국의 창업자와 소규모 경제블록도 점점 세계경제체제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와 지역이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관광산업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한마디로 글로벌 서던벨트에 속하는 신흥경제국이 미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도자의 자격, 정치인의 가식 등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온다
서방 세계의 민주주의는 200년 동안 혁신과 진보의 원동력이었고 인권과 경제 분야에서도 커다란 잠재력을 발휘했지만 정치 분야의 잠재력은 나날이 약해졌다. 20세기 후반 구소련 해체 이후 민주주의는 경제와 사회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통치 모델로 자리 잡았다. 나이스비트는 그러나 서방 세계의 통치 모델을 세계의 보편적인 준칙으로 삼을 수 있느냐는 의심해볼 만한 명제라고 말한다. 서방 세계 내부에서도 모든 문제를 동일한 모델로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북유럽과 남유럽 사이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은 이를 증명하는 좋은 예다.
그는 선거 당선 여부로 통치의 합법성이 결정되는 구조에 서방 민주주의의 맹점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서방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나 언론의 자유와 인권, 법치 등의 기본 원칙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지도자의 자격과 행정력, 정치인의 가식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문제가 200년 동안 이어진 서방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신흥경제국이나 지역 간, 민족 간 차이가 큰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사회 안정을 실현할 통치 모델을 확립하려면 서방 세계와는 전혀 다른 기반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 굿거버넌스(Good Governance)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각국의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 외에 21세기의 수요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의 갈등과 분열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갈수록 커지는 사회적·경제적 격차 때문이다. 반면에 중국은 7퍼센트에 가까운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정치 모델에서도 자국만의 독특한 노선을 걷고 있다. 나이스비트는 중국이 개방적인 태도로 서방의 여러 가지 앞선 경험을 받아들여 경제발전과 기술개발을 도모한 것처럼 서방 세계도 중국의 정치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통치 모델을 모색하는 일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민주주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나이스비트는 자신이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은 “민주주의는 정부와 국민이 서로 신뢰하는 사회에만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150개 신흥국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다
전 세계 196개 주권국 중 150개 신흥경제국이 글로벌 서던벨트에 속하는데, 과거에 제각각 발전을 꾀하던 이들 나라는 이제 서로 탄탄한 동맹을 맺고 있다. 나이스비트는 새롭게 등장한 동맹관계 가운데 세계무대에 가장 큰 영향을 행사하는 동맹은 ‘중국-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트라이앵글’이라고 말한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아프리카 무역액은 100억 달러에서 210억 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은 조만간 유럽을 제치고 라틴아메리카의 2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통상무역은 ‘서방의 간섭에 공동으로 대항한다’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다. 현재의 통상 규모가 계속된다면 2025년 라틴아메리카의 대중국 무역액은 전체 무역액의 17퍼센트까지 증가하고 대미국 무역액은 17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비트는 중국은 한쪽 발은 아프리카에, 다른 한쪽 발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해 연안 지역에 딛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의 거대한 상품 수요를 아시아와 아프리카 상품만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으며 중국도 그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 그는 중국-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트라이앵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공식 기구가 탄생하거나 정식 협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다고 잘라 말한다. 그보다는 이 트라이앵클에 속하는 각국이 경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맹을 맺으며 다자간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대표적인 예로 2013년 브릭스(BRICS) 5개국이 공동으로 10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안정기금을 창설했다.
나이스비트는 향후 수십 년간 신흥경제국은 서방 선진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새롭게 탄생하는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운데 70퍼센트는 신흥경제국에 본사를 둔 기업일 것이며, 글로벌 서던벨트는 세계무대에서 더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활약할 것이다.
실크로드 경제벨트가 부활하고 중국이 다중심 세계의 리더로 부상한다
나이스비트는 다중심 세계의 리더로 부상할 국가는 중국이라고 말한다. 비록 1인당 GDP는 여전히 낮은 수준일지라도 신흥경제국에서 중국이 비중이 너무 커서 대부분 별도의 범주로 처리된다는 것. 이미 서방 세계가 신흥시장과 서방 세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향후 5년간 신흥경제국에서 증가하는 전체 부(富)의 절반은 중국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중국의 도시화와 각 도시를 묶은 경제벨트 전략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많은 중국 도시의 GDP가 일부 국가의 GDP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나이스비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중 관계라고 말하며, 현재 두 나라 모두 세계적인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향후 10년간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과 200년 역사에 불과한 미국 사이에 다중심 세계에서 자국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고 내다본다. 그는 또 중국의 경제 수준은 이미 서방 선진국을 따라잡았지만 세계은행에서의 발언권은 그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단적인 예로 중국의 투표권은 5.3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미국의 투표권은 16퍼센트에 이른다는 것. 나이스비트는 이 비율은 1940년대에 세계은행 설립 당시 서방 세계가 주도하던 경제 질서를 그대로 이어온 것으로 중국의 진정한 경제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이스비트는 중국의 지속적 발전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지만, 중국이 국제문제에서 좀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길 기대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중국이 서방 세계가 구축한 경제 판도와 정치 질서에 자국의 관점을 억지로 끼워 맞출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 나이스비트는 중국은 자국의 목소리를 점점 더 강하게 피력하는 동시에 글로벌화를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국가 간 경쟁이 아니라 도시 간 경쟁이 벌어진다
200년 전에는 세계 인구의 2퍼센트만 도시에 거주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이 비율은 16퍼센트까지 상승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나이스비트는 2050년이면 전 세계 89억 인구 가운데 도시 거주 인구가 63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새로 증가하는 인구는 대부분 도시 거주 인구일 가능성이 크다. 비교적 발전한 지역에서는 도시 인구 비율이 86퍼센트에 이르고 낙후된 지역에서도 이 비율이 64퍼센트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경제, 사회, 문화, 정치는 대부분 도시에서 시작해 발전한다. 도시는 전 세계 GDP의 80퍼센트를 창출하는 한편 세계 각국 도시들이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신흥경제국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고 나아가 이들 도시에서 새로운 혁신을 시작함으로써 서방 선진국의 오래된 도시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시장(市長)은 한 나라, 더 넓게는 세계의 판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가 점차 국제관계와 도시 간 네트워크의 중요한 접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는 새로운 정책을 실험하는 실험실의 역할도 한다. 특히 경제특구나 하이테크 도시는 사회와 기술 진보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다. 도시는 점차 글로벌 역량을 이끌고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도시 천하’로 변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질문을 던져야 하는 시간이자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간이다
세계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사는 지역의 경제가 부상하고 무역로와 소비 모델이 바뀌고 있으며, 국제통화와 금융질서에도 커다란 변화가 닥쳤다. 이는 마치 새로운 게임을 위해 카드를 새로 돌리는 것과 같다. 다른 점은 포커게임에서는 어떤 카드를 손에 쥘지 우리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지만, 이 글로벌 게임에서는 손에 쥔 카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스비트는 변화는 단숨에 이뤄지지 않으며 수많은 행동이 함께 어우러져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래는 국민과 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금은 새로운 전략과 목표를 세워야 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글로벌 대변혁의 추세가 뚜렷해지고 새로운 구도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특정 국가와 도시는 점점 낙후되거나 대변혁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누군가는 이 변혁이 불러일으키는 모든 변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발전 방향은 이미 결정됐다. 과거의 사고방식을 떨쳐버리지 못하면 현실을 바꿀 수 없으며 이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나이스비트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며 글로벌 대변화는 전 세계에 무한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한다. 21세기에 적합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동시에 기존의 경제관계와 사회관계를 보다 창의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추천의 글
나이스비트의『메가트렌드』는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했다. 그는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 파이낸셜타임스
무서운 예측력으로 유명한 나이스비트는 훌륭한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북리스트
나이스비트의 예측은 매우 유용하다! -월스트리트저널
나이스비트 부부는 10년 전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거라고 예언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노회한 미래학자는 늘 시대에 앞서 있다! -차이나데일리
▣ 작가 소개
저 : 존 나이스비트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며 금세기 최고의 세계적인 미래학자이다.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106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던 『메가트렌드』의 저자이기도 하다. 존 나이스비트는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의 작은 마을에서 버스 운전사인 아버지와 재봉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열정적인 인생에 대해 다룬 어빙 스톤의 소설 『빈센트 반 고흐(Lust for Life)』를 읽고 난 뒤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교를 중퇴하고 해병대에 입대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작은 마을에서는 알 수 없었던 세상의 여러 모습을 관찰하며 독학으로 공부를 했고, 그 후 하버드 대학, 코넬 대학, 유타 대학 등에서 수학했으며, 정치학과 인문학, 공학, 과학 등 15개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IBM과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의 고위 간부를 거치며 40년 간 기업에서 활동했고, 존 케네디 정부에서는 교육부 차관보, 린든 존슨 정부에서는 대통령 특별고문으로 일하며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태국 정부의 경제고문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소재한 국제전략문제연구소ISIS 특별연구원으로 활약했으며, 하버드 대학 전직 방문 교수, 모스크바 주립 대학 전직 방문 교수를 거쳐 현재 중국 난징 대학의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의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며, 메가트렌드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세계 굴지의 대기업과 국가수뇌들에게 강연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1982년부터 발간된 나이스비트의 『메가트렌드』 시리즈는 정보사회로의 변화, 아시아의 부상과 중국의 역할 변화, 세계 여성 지도자 탄생 등 1990년대와 21세기 초까지의 주요 트렌드를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초로 ‘메가트렌드’라는 개념을 정립했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리제이션’ ‘복지의 민영화’ 등 숱한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영역을 넘나드는 사례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펴나가는 것으로 유명한 나이스비트는 사람, 문화, 기관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 때문에 대중과학잡지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부터 불교 잡지인 『트라이시클(Tricycle)』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신문과 잡지를 섭렵하고 있다. 80세에 가까운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번 일에 빠져들면 옆에서 폭탄이 터져도 모를 정도라는 나이스비트는 풍부한 데이터를 예리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 천재적인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판 마르코 폴로라고 불릴 만큼 1년에 100일은 세계를 여행하는 데 할애하고 있으며, 그의 문화적인 삶과 각 대륙의 여러 나라에서 거주한 경험은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실제로 『메가트렌드 아시아』를 집필할 당시 거주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였다고 한다. 현재는 아내와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메가트렌드』,『메가트렌드 2000』,『메가트렌드 아시아』,『하이테크 하이터치』 ,『메가챌린지』,『글로벌 패러독스』,『미래를 향한 기업 전략』 등이 있으며, 패트리셔 애버딘과 함께 『여성 메가트렌드』를 쓰기도 했다.
저 : 도리스 나이스비트
Doris Naisbit
나이스비트중국연구소 원장이자 국제경제, 정치, 사회 관찰가다. 존 나이스비트의 아내로 오스트리아 시그넘출판사(Signum Verlag)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베이징외국어대학, 둥베이사범대학, 지린대학, 난카이대학, 윈난대학, 윈난사범대학, 모스크바 스콜코보개방대학 객원 교수로 있었다. 공저서로 『메가트렌드 차이나』『생중계, 중국을 논하다』『중국의 혁신』『메이린, 나의 중국』 등이 있다.
역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 중국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G2 전쟁』『기업의 시대』『고통받는 세계』『10년 후 부의 지도』『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다 지나간다』 외 80여 권이 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 서문_ 한국이 새로운 세계의 선두주자가 되는 조건
서문_ 글로벌 서던벨트는 어떻게 세계를 재편할 것인가
1장 전 세계가 성장하는 황금시대
21세기 새로운 경제벨트 | 디지털화의 역할 | 변화하는 소비 풍경 | 착륙이 아닌 경유? | 호텔업과 여행업의 목적지 | 쇼핑업의 목적지 | 비즈니스의 목적지 | 경제 글로벌화의 최종 실현
2장 새로운 경제 동맹의 탄생
세계경제의 구조 변화 | 남반구 개도국 시대가 열린다 | 세계의 중심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개방형 모델 | 중국-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트라이앵글 | 21세기 ‘정화의 원정’ | 서방의 이중적 잣대 | 무대 전면에 나서다 | 앞선 중국, 추격하는 인도 | 라틴아메리카 변화의 원동력 | 쿠바의 대외 개방 | 태평양동맹 | 더 가까워지는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 미국 부흥의 5대 기회 | 금융 개혁의 새로운 노선
3장 실크로드 경제 계획
가장 중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 개방과 조력 | 아프리카 전략: 점점 커지는 존재감 | 남극대륙과 북극해 전략: 자원의 보고 | 동남아 전략: 해상실크로드 구축 | 유럽 전략: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 미국 전략: 새로운 관계 맺기 | 달러의 몰락과 신흥국의 부상 | 자리다툼 | 중국 기업의 부상 | 연구개발은 중국, 생산은 독일 | 대세는 중국 비즈니스 모델 | 차이나드림의 실현 | 200여 년 만에 정상 되찾다
4장 굿거버넌스와 정치 모델
서방 우월론과의 작별 | 민주주의의 리스크 |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굶어죽는 서방 세계 | 미국과 중국, 동급 최고 된다 | 내부 갈등에 고전하는 미국 사회 | 10년마다 두 배로 성장하는 중국 | 마르크스주의와 중국식 통치 모델 | 아랍의 봄 | 내부에서 부는 체제 변화의 바람 | 온두라스의 정치 실험 | 한 세대 만에 경제 모델 바꾼 싱가포르 | 아프리카의 경제 회복과 초보 정치 | 무너진 인도의 민주주의 | 외곽에서 춤추는 러시아 | 판도 변화의 원동력 | 평생학습과 맞춤형 교육 | 가르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
5장 도시의 시대
역사상 최고의 인구 이동 | 도시화가 가장 더딘 국가 | 국가는 지고 도시가 뜬다 | 사회의 경제 관리 | 농축된 에너지 | 도시 경쟁력 강화 | 시너지 효과를 주도하는 힘 | 전략 시범 시행의 중심 |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후기 _ 지금은 민주 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
부록_ 신흥국 경제 트렌드
주
서던벨트 신흥국이 뜨고 세계 중산층이 2030년 49억 명에 이른다
신흥경제국의 발전 추세는 나날이 뚜렷해지는 반면 서방 선진국의 발전 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80퍼센트가 속해 있는 신흥경제국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길러 세계무대의 조연에서 벗어나 주연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나이스비트는 신흥경제국이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는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변화는 지금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2013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50개 신흥경제국의 국내총생산(GDP) 총액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외한 37개 선진국의 GDP 총액을 추월했다.
이를 반영하듯 글로벌 서던벨트에 속한 국가에서 유사 이래 가장 많은 중산층이 등장하고 있다.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중산층이란 일평균 수입 혹은 일평균 소비 총액이 10~100달러에 이르는 사람을 의미한다. 나이스비트는 중산층 증가율이 가장 빠른 곳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이며 이들 국가는 인구 대다수가 활기차고 진취적인 도시 청년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간섭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역시 인구의 절반가량이 향후 10년 내에 중산층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인다.
나이스비트는 또 2030년 무렵 아시아 국가가 경제력, 인구, 군비 지출, 기술 투자 규모에서 북미와 유럽 국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한다. 세계 중산층 인구의 64퍼센트가 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며, 이 지역의 중산층 소비액이 세계 중산층 소비액의 40퍼센트를 차지할 것이다. 반면에 미국과 유럽의 중산층 인구가 세계 중산층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0퍼센트에서 2030년 22퍼센트까지 급감할 것으로 내다본다. 나이스비트는 글로벌 서던벨트에 속하는 신흥경제국은 이미 거대한 시장이 형성됐으며 그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2012년 약 20억 명인 세계 신흥경제국의 새로운 소비 계층은 2030년에 49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젊은 사업가들은 안전결제시스템(ISP) 덕분에 디지털화된 생산과 거래를 비교적 쉽게 실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생산 활동은 물론 사람들의 일상생활까지 변모하고 있고 신흥경제국의 창업자와 소규모 경제블록도 점점 세계경제체제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와 지역이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관광산업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한마디로 글로벌 서던벨트에 속하는 신흥경제국이 미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도자의 자격, 정치인의 가식 등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온다
서방 세계의 민주주의는 200년 동안 혁신과 진보의 원동력이었고 인권과 경제 분야에서도 커다란 잠재력을 발휘했지만 정치 분야의 잠재력은 나날이 약해졌다. 20세기 후반 구소련 해체 이후 민주주의는 경제와 사회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통치 모델로 자리 잡았다. 나이스비트는 그러나 서방 세계의 통치 모델을 세계의 보편적인 준칙으로 삼을 수 있느냐는 의심해볼 만한 명제라고 말한다. 서방 세계 내부에서도 모든 문제를 동일한 모델로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북유럽과 남유럽 사이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은 이를 증명하는 좋은 예다.
그는 선거 당선 여부로 통치의 합법성이 결정되는 구조에 서방 민주주의의 맹점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서방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나 언론의 자유와 인권, 법치 등의 기본 원칙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지도자의 자격과 행정력, 정치인의 가식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문제가 200년 동안 이어진 서방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신흥경제국이나 지역 간, 민족 간 차이가 큰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사회 안정을 실현할 통치 모델을 확립하려면 서방 세계와는 전혀 다른 기반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 굿거버넌스(Good Governance)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각국의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 외에 21세기의 수요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의 갈등과 분열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갈수록 커지는 사회적·경제적 격차 때문이다. 반면에 중국은 7퍼센트에 가까운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정치 모델에서도 자국만의 독특한 노선을 걷고 있다. 나이스비트는 중국이 개방적인 태도로 서방의 여러 가지 앞선 경험을 받아들여 경제발전과 기술개발을 도모한 것처럼 서방 세계도 중국의 정치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통치 모델을 모색하는 일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민주주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나이스비트는 자신이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은 “민주주의는 정부와 국민이 서로 신뢰하는 사회에만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150개 신흥국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다
전 세계 196개 주권국 중 150개 신흥경제국이 글로벌 서던벨트에 속하는데, 과거에 제각각 발전을 꾀하던 이들 나라는 이제 서로 탄탄한 동맹을 맺고 있다. 나이스비트는 새롭게 등장한 동맹관계 가운데 세계무대에 가장 큰 영향을 행사하는 동맹은 ‘중국-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트라이앵글’이라고 말한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아프리카 무역액은 100억 달러에서 210억 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은 조만간 유럽을 제치고 라틴아메리카의 2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통상무역은 ‘서방의 간섭에 공동으로 대항한다’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다. 현재의 통상 규모가 계속된다면 2025년 라틴아메리카의 대중국 무역액은 전체 무역액의 17퍼센트까지 증가하고 대미국 무역액은 17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비트는 중국은 한쪽 발은 아프리카에, 다른 한쪽 발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해 연안 지역에 딛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의 거대한 상품 수요를 아시아와 아프리카 상품만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으며 중국도 그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 그는 중국-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트라이앵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공식 기구가 탄생하거나 정식 협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다고 잘라 말한다. 그보다는 이 트라이앵클에 속하는 각국이 경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맹을 맺으며 다자간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대표적인 예로 2013년 브릭스(BRICS) 5개국이 공동으로 10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안정기금을 창설했다.
나이스비트는 향후 수십 년간 신흥경제국은 서방 선진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새롭게 탄생하는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운데 70퍼센트는 신흥경제국에 본사를 둔 기업일 것이며, 글로벌 서던벨트는 세계무대에서 더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활약할 것이다.
실크로드 경제벨트가 부활하고 중국이 다중심 세계의 리더로 부상한다
나이스비트는 다중심 세계의 리더로 부상할 국가는 중국이라고 말한다. 비록 1인당 GDP는 여전히 낮은 수준일지라도 신흥경제국에서 중국이 비중이 너무 커서 대부분 별도의 범주로 처리된다는 것. 이미 서방 세계가 신흥시장과 서방 세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향후 5년간 신흥경제국에서 증가하는 전체 부(富)의 절반은 중국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중국의 도시화와 각 도시를 묶은 경제벨트 전략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많은 중국 도시의 GDP가 일부 국가의 GDP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나이스비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중 관계라고 말하며, 현재 두 나라 모두 세계적인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향후 10년간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과 200년 역사에 불과한 미국 사이에 다중심 세계에서 자국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고 내다본다. 그는 또 중국의 경제 수준은 이미 서방 선진국을 따라잡았지만 세계은행에서의 발언권은 그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단적인 예로 중국의 투표권은 5.3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미국의 투표권은 16퍼센트에 이른다는 것. 나이스비트는 이 비율은 1940년대에 세계은행 설립 당시 서방 세계가 주도하던 경제 질서를 그대로 이어온 것으로 중국의 진정한 경제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이스비트는 중국의 지속적 발전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지만, 중국이 국제문제에서 좀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길 기대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중국이 서방 세계가 구축한 경제 판도와 정치 질서에 자국의 관점을 억지로 끼워 맞출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 나이스비트는 중국은 자국의 목소리를 점점 더 강하게 피력하는 동시에 글로벌화를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국가 간 경쟁이 아니라 도시 간 경쟁이 벌어진다
200년 전에는 세계 인구의 2퍼센트만 도시에 거주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이 비율은 16퍼센트까지 상승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나이스비트는 2050년이면 전 세계 89억 인구 가운데 도시 거주 인구가 63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새로 증가하는 인구는 대부분 도시 거주 인구일 가능성이 크다. 비교적 발전한 지역에서는 도시 인구 비율이 86퍼센트에 이르고 낙후된 지역에서도 이 비율이 64퍼센트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경제, 사회, 문화, 정치는 대부분 도시에서 시작해 발전한다. 도시는 전 세계 GDP의 80퍼센트를 창출하는 한편 세계 각국 도시들이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신흥경제국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고 나아가 이들 도시에서 새로운 혁신을 시작함으로써 서방 선진국의 오래된 도시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시장(市長)은 한 나라, 더 넓게는 세계의 판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가 점차 국제관계와 도시 간 네트워크의 중요한 접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는 새로운 정책을 실험하는 실험실의 역할도 한다. 특히 경제특구나 하이테크 도시는 사회와 기술 진보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다. 도시는 점차 글로벌 역량을 이끌고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도시 천하’로 변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질문을 던져야 하는 시간이자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간이다
세계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사는 지역의 경제가 부상하고 무역로와 소비 모델이 바뀌고 있으며, 국제통화와 금융질서에도 커다란 변화가 닥쳤다. 이는 마치 새로운 게임을 위해 카드를 새로 돌리는 것과 같다. 다른 점은 포커게임에서는 어떤 카드를 손에 쥘지 우리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지만, 이 글로벌 게임에서는 손에 쥔 카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스비트는 변화는 단숨에 이뤄지지 않으며 수많은 행동이 함께 어우러져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래는 국민과 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금은 새로운 전략과 목표를 세워야 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글로벌 대변혁의 추세가 뚜렷해지고 새로운 구도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특정 국가와 도시는 점점 낙후되거나 대변혁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누군가는 이 변혁이 불러일으키는 모든 변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발전 방향은 이미 결정됐다. 과거의 사고방식을 떨쳐버리지 못하면 현실을 바꿀 수 없으며 이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나이스비트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며 글로벌 대변화는 전 세계에 무한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한다. 21세기에 적합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동시에 기존의 경제관계와 사회관계를 보다 창의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추천의 글
나이스비트의『메가트렌드』는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했다. 그는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 파이낸셜타임스
무서운 예측력으로 유명한 나이스비트는 훌륭한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북리스트
나이스비트의 예측은 매우 유용하다! -월스트리트저널
나이스비트 부부는 10년 전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거라고 예언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노회한 미래학자는 늘 시대에 앞서 있다! -차이나데일리
▣ 작가 소개
저 : 존 나이스비트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며 금세기 최고의 세계적인 미래학자이다.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106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던 『메가트렌드』의 저자이기도 하다. 존 나이스비트는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의 작은 마을에서 버스 운전사인 아버지와 재봉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열정적인 인생에 대해 다룬 어빙 스톤의 소설 『빈센트 반 고흐(Lust for Life)』를 읽고 난 뒤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교를 중퇴하고 해병대에 입대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작은 마을에서는 알 수 없었던 세상의 여러 모습을 관찰하며 독학으로 공부를 했고, 그 후 하버드 대학, 코넬 대학, 유타 대학 등에서 수학했으며, 정치학과 인문학, 공학, 과학 등 15개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IBM과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의 고위 간부를 거치며 40년 간 기업에서 활동했고, 존 케네디 정부에서는 교육부 차관보, 린든 존슨 정부에서는 대통령 특별고문으로 일하며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태국 정부의 경제고문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소재한 국제전략문제연구소ISIS 특별연구원으로 활약했으며, 하버드 대학 전직 방문 교수, 모스크바 주립 대학 전직 방문 교수를 거쳐 현재 중국 난징 대학의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의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며, 메가트렌드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세계 굴지의 대기업과 국가수뇌들에게 강연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1982년부터 발간된 나이스비트의 『메가트렌드』 시리즈는 정보사회로의 변화, 아시아의 부상과 중국의 역할 변화, 세계 여성 지도자 탄생 등 1990년대와 21세기 초까지의 주요 트렌드를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초로 ‘메가트렌드’라는 개념을 정립했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리제이션’ ‘복지의 민영화’ 등 숱한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영역을 넘나드는 사례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펴나가는 것으로 유명한 나이스비트는 사람, 문화, 기관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 때문에 대중과학잡지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부터 불교 잡지인 『트라이시클(Tricycle)』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신문과 잡지를 섭렵하고 있다. 80세에 가까운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번 일에 빠져들면 옆에서 폭탄이 터져도 모를 정도라는 나이스비트는 풍부한 데이터를 예리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 천재적인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판 마르코 폴로라고 불릴 만큼 1년에 100일은 세계를 여행하는 데 할애하고 있으며, 그의 문화적인 삶과 각 대륙의 여러 나라에서 거주한 경험은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실제로 『메가트렌드 아시아』를 집필할 당시 거주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였다고 한다. 현재는 아내와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메가트렌드』,『메가트렌드 2000』,『메가트렌드 아시아』,『하이테크 하이터치』 ,『메가챌린지』,『글로벌 패러독스』,『미래를 향한 기업 전략』 등이 있으며, 패트리셔 애버딘과 함께 『여성 메가트렌드』를 쓰기도 했다.
저 : 도리스 나이스비트
Doris Naisbit
나이스비트중국연구소 원장이자 국제경제, 정치, 사회 관찰가다. 존 나이스비트의 아내로 오스트리아 시그넘출판사(Signum Verlag)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베이징외국어대학, 둥베이사범대학, 지린대학, 난카이대학, 윈난대학, 윈난사범대학, 모스크바 스콜코보개방대학 객원 교수로 있었다. 공저서로 『메가트렌드 차이나』『생중계, 중국을 논하다』『중국의 혁신』『메이린, 나의 중국』 등이 있다.
역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 중국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G2 전쟁』『기업의 시대』『고통받는 세계』『10년 후 부의 지도』『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다 지나간다』 외 80여 권이 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 서문_ 한국이 새로운 세계의 선두주자가 되는 조건
서문_ 글로벌 서던벨트는 어떻게 세계를 재편할 것인가
1장 전 세계가 성장하는 황금시대
21세기 새로운 경제벨트 | 디지털화의 역할 | 변화하는 소비 풍경 | 착륙이 아닌 경유? | 호텔업과 여행업의 목적지 | 쇼핑업의 목적지 | 비즈니스의 목적지 | 경제 글로벌화의 최종 실현
2장 새로운 경제 동맹의 탄생
세계경제의 구조 변화 | 남반구 개도국 시대가 열린다 | 세계의 중심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개방형 모델 | 중국-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트라이앵글 | 21세기 ‘정화의 원정’ | 서방의 이중적 잣대 | 무대 전면에 나서다 | 앞선 중국, 추격하는 인도 | 라틴아메리카 변화의 원동력 | 쿠바의 대외 개방 | 태평양동맹 | 더 가까워지는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 미국 부흥의 5대 기회 | 금융 개혁의 새로운 노선
3장 실크로드 경제 계획
가장 중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 개방과 조력 | 아프리카 전략: 점점 커지는 존재감 | 남극대륙과 북극해 전략: 자원의 보고 | 동남아 전략: 해상실크로드 구축 | 유럽 전략: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 미국 전략: 새로운 관계 맺기 | 달러의 몰락과 신흥국의 부상 | 자리다툼 | 중국 기업의 부상 | 연구개발은 중국, 생산은 독일 | 대세는 중국 비즈니스 모델 | 차이나드림의 실현 | 200여 년 만에 정상 되찾다
4장 굿거버넌스와 정치 모델
서방 우월론과의 작별 | 민주주의의 리스크 |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굶어죽는 서방 세계 | 미국과 중국, 동급 최고 된다 | 내부 갈등에 고전하는 미국 사회 | 10년마다 두 배로 성장하는 중국 | 마르크스주의와 중국식 통치 모델 | 아랍의 봄 | 내부에서 부는 체제 변화의 바람 | 온두라스의 정치 실험 | 한 세대 만에 경제 모델 바꾼 싱가포르 | 아프리카의 경제 회복과 초보 정치 | 무너진 인도의 민주주의 | 외곽에서 춤추는 러시아 | 판도 변화의 원동력 | 평생학습과 맞춤형 교육 | 가르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
5장 도시의 시대
역사상 최고의 인구 이동 | 도시화가 가장 더딘 국가 | 국가는 지고 도시가 뜬다 | 사회의 경제 관리 | 농축된 에너지 | 도시 경쟁력 강화 | 시너지 효과를 주도하는 힘 | 전략 시범 시행의 중심 |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후기 _ 지금은 민주 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
부록_ 신흥국 경제 트렌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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