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악명 높은 위작자들이 들려주는 미술품 속 예술과 범죄 이야기
대담하면서도 치밀한, 모작과 위작의 세계!
1부 모작
1) 복제와 모사, 영향 관계
미술품은 영향 관계 속에 존재한다. 예술가들은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옛 미술품을 연구했고, 필요하다면 같은 시기의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을 몰래 베끼면서 연구했다. 여러 시대와 예술가들이 복제와 모사를 거듭한 양상을 이 장에서 개괄한다.
2) 레플리카, 또 다른 판본(의심스러운 판본들)
‘레플리카(replica)’는 넓은 의미에서의 복제이지만, 미술에서 레플리카는 애초에 원작을 만들었던 미술가가 그 원작을 똑같이 새로 만들어 낸 것을 의미한다.
예술가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이 일단 만든 작품을 또 다시 만들었다. 해당 작품이 탐이 난 다른 주문자가 화가에게 꼭 같은 작품을 또 한 점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의 그림 중에는 버전이 다른 작품이 많고,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카라바조의 경우에도 [류트를 연주하는 소년] 같은 작품은 모두 네 점이나 있다.
한편으로 ‘의심스러운 판본’도 있다. 세계 여기저기에는 저마다 소장자가 레오나르도의 진품이라고 주장하는 [모나리자]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1914년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즐워스(아일워스)의 모나리자(Isleworth Mona Lisa)’이다.
3) 재해석 - 오마주와 패러디
뒤에 오는 예술가들은 앞선 예술품을 다시 해석한다. 특히 20세기 이후로는 과거의 미술을 엄숙한 태도로 대하기보다는 과거의 미술을 비틀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재해석의 방법은 경의를 표하는 ‘오마주’와 비틀기인 ‘패러디’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가 다비드나 마네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패러디한 예와, 여러 예술가들이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양상을 살펴본다.
4) 원작 없는 복제 - 복제 과정의 문제들
원작을 복제하거나 모사하는 과정에서 원작과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 때문에 뜻밖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19세기 이전까지 화가들은 앞선 화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기가 어려워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판화를 보고 짐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원작과 모작 사이에는 여러 가지 차이가 생겼다.
또, 여러 차례 복제되고 모사되어 온 어떤 작품의 원작이 지금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들은 원래 청동상이었는데, 로마 시대에 만든 대리석 모작만 남아 있다. 또, 고대 그리스와 로마 인들은 조각상에 울긋불긋하게 색을 칠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색이 모두 날아가는 바람에 뒷날 사람들은 그리스와 로마 인들이 대리석의 흰색을 좋아했다고 오해했다. 그 결과, 그리스와 로마의 대리석상을 모범으로 삼아 제작한 르네상스의 조각상들에는 애초부터 아무런 색도 칠하지 않게 되었다.
2부 위작
5) 미술사를 바꾼 바스티아니니와 도세나의 조각
바스티아니니와 도세나는 각각 19세기 중엽과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조각가인데, 르네상스 시대 조각품을 흉내 낸 위작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이 만든 조각은 각지에 비싼 값에 팔렸는데 나중에 위작임이 밝혀지면서 커다란 소동이 벌어졌다.
6) 페르메이르의 가면을 쓴 판 메이헤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나치 독일의 제2인자 괴링이 수집한 미술품 중에서 네덜란드에서 유출된 베르메르의 그림이 발견되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 그림을 적국인 독일에 넘긴 혐의로 중견 화가 한 판 메이헤렌을 체포했는데, 판 메이헤렌은 재판 과정에서 그 그림이 실은 자신이 베르메르를 흉내 내어 그린 위작이며 1930년대에 새로이 발견된 베르메르의 작품도 모두 자신이 그렸다고 진술했다.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판 메이헤렌이 더 큰 처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여겼고, 이에 대해 판 메이헤렌은 자신이 위작을 만들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자신이 위작자임을 증명하려 애썼다.
7) 모든 것이 가짜 - 위작 제작자 엘미르 드 호리
제2차 세계 대전 직후부터 196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위작을 팔아 댔던 희대의 사기꾼 엘미르 드 호리가 이 장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드 호리의 판매책을 자처했던 페르낭 르그로, 그리고 르그로의 애인이며 스스로도 위작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레알 르사르까지 가세하면서 이들의 위작 놀음은 어지러울 정도로 현란하게 계속되었다. 유명한 영화감독 오손 웰즈가 드 호리를 직접 출연시켜 만든 [거짓과 진실]도 함께 소개된다.
8) 위작자의 서명 - 영국의 위작 제작자 톰 키팅
귀족적이었던 엘미르 드 호리와는 달리 노동자계급에서 출발한 영국인 위작자 톰 키팅의 이야기를 다룬다. 키팅은 가난한 화가들을 착취한 화상들에 대한 적개심과, 과거의 화가들에 대한 강한 유대감을 동력으로 삼아 2천 점에 달하는 위작을 만들었다. 1970년대 중반에 [런던 타임스] 기자의 끈질긴 추적 끝에 위작자 키팅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이때 키팅은 사법적 심판을 받는 대신 오히려 TV를 비롯한 대중매체를 통해 유명인사가 되었다.
9) 어느 쪽이 가짜인가? - 위작의 윤리를 내세운 에릭 헵번
이 장에서는 영국인이지만 이탈리아를 무대로 삼아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와 소묘를 위조했던 에릭 헵번을 소개한다. 풍부한 교양과 문학적 소양을 갖추었던 헵번은 자서전을 통해 위작이 지탄받을 윤리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헵번은, 화상들과 이론가 등 미술계의 전문가들이 진위를 가려낼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함이 진짜 문제라고 했다. 헵번은 19세기 프랑스의 화가 코로가 그린 소묘와 그 소묘를 자신이 흉내 내어 그린 소묘를 함께 제시하며 독자에게 감식안을 시험해 볼 것을 권한다.
10) 반 고흐의 수난 - 오토 바커 사건과 [해바라기] 위작 논란
반 고흐의 작품은 굵직한 위작 사건에 여러 차례 휘말려 왔다. 1920년대에 독일에서 일어난 반 고흐 위작 사건이 이 장에서 소개되는데, 이 사건은 작품의 진위를 가리는 재판 과정에서 미술계의 소위 전문가들이 곡예를 하듯 자신들의 견해를 이리저리 뒤집는 모습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 장의 후반부에서는 1987년에 당시 세계 최고 가격으로 판매된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둘러싼 진위 논쟁을 소개한다.
▣ 작가 소개
저 : 이연식
LEE, Yeon-Sik,李連植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일본 우키요에浮世繪와 양풍화洋風畵에 대한 논문을 썼다. 학부에서는 그림을 그렸고, 현재 미술책 저술과 번역을 병행하며 미술사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화와 소설 등에 등장하는 미술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탐구한 『미술 영화 거들떠 보고서』(지안, 2006), 미술계를 뒤흔든 위작과 도난 사건을 입체적으로 파헤친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한길아트, 2008), 일본 에도시대의 풍속화 우키요에를 섬세한 필치로 펼쳐 보인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아트북스, 2009), 말 그대로 눈을 속이는 그림 트롱프뢰유를 소개한 『눈속임 그림』 등이 있고, 『무서운 그림』(세미콜론, 2008), 『맛있는 그림』(바다출판사, 2009), 『다케시의 낙서입문』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서문
1부 모작
1. 복제와 모사, 영향 관계
-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 카라바조와 루벤스
- 브뢰헬 가문
- 홀바인의 모작
- 자포니슴과 반 고흐
2. 레플리카, 또 다른 판본(의심스러운 판본들)- 암굴의 성모
- 티치아노와 카라바조의 레플리카
- 뭉크와 키리코의 레플리카
- 또 다른 모나리자
3. 재해석 - 오마주와 패러디
- 반 에이크와 벨라스케스아 고야
- 옛 그림과 마네의 그림
- 동서양을 횡단하는 모리무라 야스마사
- 모나리자, 끝없는 패러디
4. 원작 없는 복제 - 복제 과정의 문제들
- 숨겨진 벽화
- 라파엘 전파의 경우
- 밀레와 반 고흐
- 뒤샹의 ‘샘’
- 고대 조각의 재질과 색채
2부 위작
5. 미술사를 바꾼 바스티아니니와 도세나의 조각
- 베니비에니의 흉상
- 추문에 휩싸인 루브르
- 위작자 바스티아니니
- 기묘한 논쟁
- 위작자는 당대에 영합한다
- 석공 도세나
- 새로운 발굴품의 향연
- 불행한 결말
- 가장 뛰어난 조각가
6. 페르메이르의 가면을 쓴 판 메이헤렌
- 소금 광산의 페르메이르
- 충격적인 고백
- 위작을 향해
- 승부를 걸다
- 가짜임을 증명하라
- 진실을 위한 위작
- 남은 이야기
7. 모든 것이 가짜 - 위작 제작자 엘미르 드 호리
- 믿을 수 없는 사람
- 화려한 행로
- 드 호리의 수법
- 위기에 빠진 드 호리
- 드 호리와 르그로의 만남
- 르그로의 수법
- 폭로
- 르사르의 고백
- 거짓과 진실
8. 위작자의 서명 - 영국의 위작 제작자 톰 키팅
- 런던 토박이
- 위작자의 길
- 키팅의 요령
- 선배들과의 교감
- 수상한 팔머
- 모습을 드러낸 위작자
9. 어느 쪽이 가짜인가? - 위작의 윤리를 내세운 에릭 헵번
- 당신의 감식안은?
- 위풍당당한 위작자
- 꼬리를 잡힌 헵번
- 헵번의 반격
- 위작자의 한계
10. 반 고흐의 수난 - 오토 바커 사건과 [해바라기] 위작 논란
- 반 고흐의 부활
- 바커 화랑에서 나온 반 고흐
- 수수께끼의 수집가
- 우스꽝스러운 진술들
- 과학 감정
- 반 고흐의 레플리카
- [해바라기]를 둘러싼 논란
- 에밀 쉬페네커
- 구제된 작품
악명 높은 위작자들이 들려주는 미술품 속 예술과 범죄 이야기
대담하면서도 치밀한, 모작과 위작의 세계!
1부 모작
1) 복제와 모사, 영향 관계
미술품은 영향 관계 속에 존재한다. 예술가들은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옛 미술품을 연구했고, 필요하다면 같은 시기의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을 몰래 베끼면서 연구했다. 여러 시대와 예술가들이 복제와 모사를 거듭한 양상을 이 장에서 개괄한다.
2) 레플리카, 또 다른 판본(의심스러운 판본들)
‘레플리카(replica)’는 넓은 의미에서의 복제이지만, 미술에서 레플리카는 애초에 원작을 만들었던 미술가가 그 원작을 똑같이 새로 만들어 낸 것을 의미한다.
예술가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이 일단 만든 작품을 또 다시 만들었다. 해당 작품이 탐이 난 다른 주문자가 화가에게 꼭 같은 작품을 또 한 점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의 그림 중에는 버전이 다른 작품이 많고,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카라바조의 경우에도 [류트를 연주하는 소년] 같은 작품은 모두 네 점이나 있다.
한편으로 ‘의심스러운 판본’도 있다. 세계 여기저기에는 저마다 소장자가 레오나르도의 진품이라고 주장하는 [모나리자]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1914년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즐워스(아일워스)의 모나리자(Isleworth Mona Lisa)’이다.
3) 재해석 - 오마주와 패러디
뒤에 오는 예술가들은 앞선 예술품을 다시 해석한다. 특히 20세기 이후로는 과거의 미술을 엄숙한 태도로 대하기보다는 과거의 미술을 비틀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재해석의 방법은 경의를 표하는 ‘오마주’와 비틀기인 ‘패러디’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가 다비드나 마네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패러디한 예와, 여러 예술가들이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양상을 살펴본다.
4) 원작 없는 복제 - 복제 과정의 문제들
원작을 복제하거나 모사하는 과정에서 원작과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 때문에 뜻밖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19세기 이전까지 화가들은 앞선 화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기가 어려워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판화를 보고 짐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원작과 모작 사이에는 여러 가지 차이가 생겼다.
또, 여러 차례 복제되고 모사되어 온 어떤 작품의 원작이 지금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들은 원래 청동상이었는데, 로마 시대에 만든 대리석 모작만 남아 있다. 또, 고대 그리스와 로마 인들은 조각상에 울긋불긋하게 색을 칠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색이 모두 날아가는 바람에 뒷날 사람들은 그리스와 로마 인들이 대리석의 흰색을 좋아했다고 오해했다. 그 결과, 그리스와 로마의 대리석상을 모범으로 삼아 제작한 르네상스의 조각상들에는 애초부터 아무런 색도 칠하지 않게 되었다.
2부 위작
5) 미술사를 바꾼 바스티아니니와 도세나의 조각
바스티아니니와 도세나는 각각 19세기 중엽과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조각가인데, 르네상스 시대 조각품을 흉내 낸 위작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이 만든 조각은 각지에 비싼 값에 팔렸는데 나중에 위작임이 밝혀지면서 커다란 소동이 벌어졌다.
6) 페르메이르의 가면을 쓴 판 메이헤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나치 독일의 제2인자 괴링이 수집한 미술품 중에서 네덜란드에서 유출된 베르메르의 그림이 발견되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 그림을 적국인 독일에 넘긴 혐의로 중견 화가 한 판 메이헤렌을 체포했는데, 판 메이헤렌은 재판 과정에서 그 그림이 실은 자신이 베르메르를 흉내 내어 그린 위작이며 1930년대에 새로이 발견된 베르메르의 작품도 모두 자신이 그렸다고 진술했다.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판 메이헤렌이 더 큰 처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여겼고, 이에 대해 판 메이헤렌은 자신이 위작을 만들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자신이 위작자임을 증명하려 애썼다.
7) 모든 것이 가짜 - 위작 제작자 엘미르 드 호리
제2차 세계 대전 직후부터 196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위작을 팔아 댔던 희대의 사기꾼 엘미르 드 호리가 이 장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드 호리의 판매책을 자처했던 페르낭 르그로, 그리고 르그로의 애인이며 스스로도 위작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레알 르사르까지 가세하면서 이들의 위작 놀음은 어지러울 정도로 현란하게 계속되었다. 유명한 영화감독 오손 웰즈가 드 호리를 직접 출연시켜 만든 [거짓과 진실]도 함께 소개된다.
8) 위작자의 서명 - 영국의 위작 제작자 톰 키팅
귀족적이었던 엘미르 드 호리와는 달리 노동자계급에서 출발한 영국인 위작자 톰 키팅의 이야기를 다룬다. 키팅은 가난한 화가들을 착취한 화상들에 대한 적개심과, 과거의 화가들에 대한 강한 유대감을 동력으로 삼아 2천 점에 달하는 위작을 만들었다. 1970년대 중반에 [런던 타임스] 기자의 끈질긴 추적 끝에 위작자 키팅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이때 키팅은 사법적 심판을 받는 대신 오히려 TV를 비롯한 대중매체를 통해 유명인사가 되었다.
9) 어느 쪽이 가짜인가? - 위작의 윤리를 내세운 에릭 헵번
이 장에서는 영국인이지만 이탈리아를 무대로 삼아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와 소묘를 위조했던 에릭 헵번을 소개한다. 풍부한 교양과 문학적 소양을 갖추었던 헵번은 자서전을 통해 위작이 지탄받을 윤리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헵번은, 화상들과 이론가 등 미술계의 전문가들이 진위를 가려낼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함이 진짜 문제라고 했다. 헵번은 19세기 프랑스의 화가 코로가 그린 소묘와 그 소묘를 자신이 흉내 내어 그린 소묘를 함께 제시하며 독자에게 감식안을 시험해 볼 것을 권한다.
10) 반 고흐의 수난 - 오토 바커 사건과 [해바라기] 위작 논란
반 고흐의 작품은 굵직한 위작 사건에 여러 차례 휘말려 왔다. 1920년대에 독일에서 일어난 반 고흐 위작 사건이 이 장에서 소개되는데, 이 사건은 작품의 진위를 가리는 재판 과정에서 미술계의 소위 전문가들이 곡예를 하듯 자신들의 견해를 이리저리 뒤집는 모습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 장의 후반부에서는 1987년에 당시 세계 최고 가격으로 판매된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둘러싼 진위 논쟁을 소개한다.
▣ 작가 소개
저 : 이연식
LEE, Yeon-Sik,李連植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일본 우키요에浮世繪와 양풍화洋風畵에 대한 논문을 썼다. 학부에서는 그림을 그렸고, 현재 미술책 저술과 번역을 병행하며 미술사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화와 소설 등에 등장하는 미술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탐구한 『미술 영화 거들떠 보고서』(지안, 2006), 미술계를 뒤흔든 위작과 도난 사건을 입체적으로 파헤친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한길아트, 2008), 일본 에도시대의 풍속화 우키요에를 섬세한 필치로 펼쳐 보인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아트북스, 2009), 말 그대로 눈을 속이는 그림 트롱프뢰유를 소개한 『눈속임 그림』 등이 있고, 『무서운 그림』(세미콜론, 2008), 『맛있는 그림』(바다출판사, 2009), 『다케시의 낙서입문』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서문
1부 모작
1. 복제와 모사, 영향 관계
-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 카라바조와 루벤스
- 브뢰헬 가문
- 홀바인의 모작
- 자포니슴과 반 고흐
2. 레플리카, 또 다른 판본(의심스러운 판본들)- 암굴의 성모
- 티치아노와 카라바조의 레플리카
- 뭉크와 키리코의 레플리카
- 또 다른 모나리자
3. 재해석 - 오마주와 패러디
- 반 에이크와 벨라스케스아 고야
- 옛 그림과 마네의 그림
- 동서양을 횡단하는 모리무라 야스마사
- 모나리자, 끝없는 패러디
4. 원작 없는 복제 - 복제 과정의 문제들
- 숨겨진 벽화
- 라파엘 전파의 경우
- 밀레와 반 고흐
- 뒤샹의 ‘샘’
- 고대 조각의 재질과 색채
2부 위작
5. 미술사를 바꾼 바스티아니니와 도세나의 조각
- 베니비에니의 흉상
- 추문에 휩싸인 루브르
- 위작자 바스티아니니
- 기묘한 논쟁
- 위작자는 당대에 영합한다
- 석공 도세나
- 새로운 발굴품의 향연
- 불행한 결말
- 가장 뛰어난 조각가
6. 페르메이르의 가면을 쓴 판 메이헤렌
- 소금 광산의 페르메이르
- 충격적인 고백
- 위작을 향해
- 승부를 걸다
- 가짜임을 증명하라
- 진실을 위한 위작
- 남은 이야기
7. 모든 것이 가짜 - 위작 제작자 엘미르 드 호리
- 믿을 수 없는 사람
- 화려한 행로
- 드 호리의 수법
- 위기에 빠진 드 호리
- 드 호리와 르그로의 만남
- 르그로의 수법
- 폭로
- 르사르의 고백
- 거짓과 진실
8. 위작자의 서명 - 영국의 위작 제작자 톰 키팅
- 런던 토박이
- 위작자의 길
- 키팅의 요령
- 선배들과의 교감
- 수상한 팔머
- 모습을 드러낸 위작자
9. 어느 쪽이 가짜인가? - 위작의 윤리를 내세운 에릭 헵번
- 당신의 감식안은?
- 위풍당당한 위작자
- 꼬리를 잡힌 헵번
- 헵번의 반격
- 위작자의 한계
10. 반 고흐의 수난 - 오토 바커 사건과 [해바라기] 위작 논란
- 반 고흐의 부활
- 바커 화랑에서 나온 반 고흐
- 수수께끼의 수집가
- 우스꽝스러운 진술들
- 과학 감정
- 반 고흐의 레플리카
- [해바라기]를 둘러싼 논란
- 에밀 쉬페네커
- 구제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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