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처리와 고속로 - 미래 한국의 과제 핵폐기물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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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장정욱
출판사항경향신문사, 발행일:2016/11/24
형태사항p.271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8914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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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미래 한국의 과제, 핵폐기물을 말한다
재처리와 고속로

핵발전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재처리공장과 소듐냉각고속로의 대형사고는 국가의 존망을 좌우한다.
소형사고라도 1차 산업이 중심인 주변지역들을 ‘죽음의 땅’으로 만들어 지도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다.

이 땅의 핵마피아들은 “과학기술에 따른 폐해도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파국적인 폐해가 발생해도 과학기술 진보를 위한 진화과정의 시행착오일 뿐이라고 말한다. 핵발전기술은 본질적으로 비윤리적인 차별구조 위에서만 성립한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입지지역과 전기소비를 향수하는 지역이 다른 점
최대의 공해(公害)로서 사회적 약자에 피해가 집중되는 점
사고피해 및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향이 선택권조차 없는 미래세대의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

기계는 반드시 고장을 일으킨다. 대형사고의 발생횟수를 낮추는 것보다는 오히려 사고발생 시 피해를 줄이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과학기술자의 이성적인 자세다. 동서냉전의 종결과 함께 핵보유국들은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과잉에 따른 처분곤란으로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과잉 플루토늄은 상업용 핵발전소의 핵연료로 재이용하거나 지하 깊숙히 폐기하는 방법이 시험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핵비확산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 최근에는 쌓여만 가는 플루토늄을 “불량채권”이라 부르고 있다.

국내 핵마피아들은 외국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기보다는 건식재처리의 한 가지에 불과한 파이로프로세싱법으로 사용후핵연료 속의 플루토늄을 소듐냉각고속로(SFR)의 핵연료로 “재활용”을 주장한다. 건식재처리와 소듐냉각고속로의 병행추진으로 핵발전소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의 처분을 해결할 수 있다며 “사용후핵연료의 최종처분장의 면적 및 관리기간의 축소”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시뮬레이션의 결과일 뿐 실현 가능성을 보증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핵마피아는 건식재처리와 소듐냉각고속로의 병행 추진만이 사용후핵연료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꼽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사용후핵연료 후행주기의 여러 방법 중에서 유독 건식재처리와 소듐냉각고속로의 병행추진만을 강조하는 핵마피아의 논리를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핵마피아들의 주장의 합리성과 실현가능성 여부를 검토, 그 문제점을 하나하나 파헤친다.

▣ 작가 소개

저자 : 장정욱
1955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일본 마쓰야마(松山)대학 경제학부 교수이며 일본환경회 의(JEC) 이사다. 일본 쿄토(京都)대학 대학원 경제학연구과를 졸업한 경제학박사로 전공분야는 원자력정책, 환경경제론, 지방재정론이다.
공저로 천주교창조보전연대에서 엮은 『한 권으로 꿰뚫는 탈핵/파이로프로세싱과 고속로』가 있다. 『일감법학』 제24호, 2014년 2월호에 ‘후쿠시마사고와 원자력손해배상 제도’를 실었으며 주간경향에 『장정욱 교수의 탈핵을 꿈꾸며』를 연재했다. 현재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에 다수의 칼럼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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