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장 완벽한 도구, 인류의 동반자 바퀴,
바퀴에 얽힌 역사를 풀어내다
마트, 병원, 공항, 길 위와 내 방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세계를 굴리고 있는 바퀴. 수천 년의 세월을 견디며 나무 바퀴가 철로, 알루미늄으로 바뀌었지만, 이 굴러가는 동그라미는 늘 인류의 곁에서 함께 했을 것만 같다.
바퀴를 다시 발명할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다시 발명하는 데에 힘을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인데, 빌 게이츠가 좋아하는 속담으로 알려진 이 속담에는 이미 효용이 넘치는 바퀴라는 도구에 대한 믿음이 엿보인다. 사실 바퀴가 완벽한 발명품이라는 인식은 오래전부터 역사학자 사이에 공유되어 왔다. 인간이 짊어질 무게를 나누어 짊어지는 인류의 동반자이며, 가축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무역의 활성화를 도왔을 뿐 아니라 현대까지 수송이라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바퀴에 대한 찬사는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인다. 바퀴가 아니었다면 자동차도, 기차도 발명되지 못했을 것이고 인류는 물류혁명을 통해 원하는 물건을 하루 만에 배송받을 수 있는 세계에 살 것이라는 꿈조차 꾸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발명은 항상 필요가 있는 곳에서 이뤄진다
바퀴는 어떻게 현대사회를 굴리게 되었나
[총, 균, 쇠]의 재레드 다이아몬드도, [말, 바퀴, 언어]의 데이비드 앤서니도 바퀴야말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현하여 현재까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온 장본인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 그들은 또한 북미나 아시아 지역에서 바퀴가 널리 퍼지지 않은 이유가 단순히 바퀴 달린 탈것을 끌 만한 가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바퀴의 효용이 엄청나서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는 당연히 넘쳐났을 테지만, 단지 바퀴를 사용하기에는 지역의 자원이 모자랐으리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들은 한 가지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바로 바퀴가 해당 지역에 크게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바퀴, 세계를 굴리다]의 저자인 리처드 불리엣은 발명이 항상 필요가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요인이 바퀴의 재발명을 촉발시키지 않았다면 바퀴가 우리 삶의 중심에까지 들어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원전 4000년경에 이미 바퀴가 달린 장난감을 개발한 남미 지역에서 바퀴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힘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 걷는 속도보다도 느리게 움직이는 우마차는 왜 발칸반도 근방에서 큰 인기를 얻었을까? 지리적으로는 동아시아부터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다루고, 역사적으로는 기원전 4000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사를 훑으며, 불리엣은 바퀴가 현재의 효용을 갖추기까지 많은 변화가 필요했다는 것을 설명한다.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눈을 지닌 불리엣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바퀴의 모든 역사를 접하게 되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리처드 불리엣 (Richard W. Bulliet)
미국 일리노이 주 출신의 역사학자이자 작가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76년부터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중동의 역사와 기술의 역사에 대하여 가르쳤으며, 인류학과와 교양학부의 학장을 맡기도 했다. 국내 번역된 저서로는 『사육과 육식』이 있으며, 이외에도 중동 및 운송수단에 관련한 여러 권의 책과 소설 등을 집필하였다
역자 : 소슬기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우연히 경제 분야 보고서를 번역한 일을 계기로 전문 번역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는 물리, 수학, 경제이지만 그 외에도 과학 전반을 비롯한 인문사회분야에 관심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해보는 것이 꿈이다.
▣ 주요 목차
역자서문
1. 바퀴 대 바퀴
2. 왜 바퀴를 발명했을까?
3. 둥근 바퀴에 네모난 자출
4. 길 위의 집
5. 과시용 바퀴
6. 전차의 부상과 종말
7. 공주님의 승차
8. 마차 혁명
9. 중국의 사륜 이동수단
10. 인력거 도시
11.세 번째 바퀴
참고문헌
가장 완벽한 도구, 인류의 동반자 바퀴,
바퀴에 얽힌 역사를 풀어내다
마트, 병원, 공항, 길 위와 내 방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세계를 굴리고 있는 바퀴. 수천 년의 세월을 견디며 나무 바퀴가 철로, 알루미늄으로 바뀌었지만, 이 굴러가는 동그라미는 늘 인류의 곁에서 함께 했을 것만 같다.
바퀴를 다시 발명할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다시 발명하는 데에 힘을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인데, 빌 게이츠가 좋아하는 속담으로 알려진 이 속담에는 이미 효용이 넘치는 바퀴라는 도구에 대한 믿음이 엿보인다. 사실 바퀴가 완벽한 발명품이라는 인식은 오래전부터 역사학자 사이에 공유되어 왔다. 인간이 짊어질 무게를 나누어 짊어지는 인류의 동반자이며, 가축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무역의 활성화를 도왔을 뿐 아니라 현대까지 수송이라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바퀴에 대한 찬사는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인다. 바퀴가 아니었다면 자동차도, 기차도 발명되지 못했을 것이고 인류는 물류혁명을 통해 원하는 물건을 하루 만에 배송받을 수 있는 세계에 살 것이라는 꿈조차 꾸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발명은 항상 필요가 있는 곳에서 이뤄진다
바퀴는 어떻게 현대사회를 굴리게 되었나
[총, 균, 쇠]의 재레드 다이아몬드도, [말, 바퀴, 언어]의 데이비드 앤서니도 바퀴야말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현하여 현재까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온 장본인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 그들은 또한 북미나 아시아 지역에서 바퀴가 널리 퍼지지 않은 이유가 단순히 바퀴 달린 탈것을 끌 만한 가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바퀴의 효용이 엄청나서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는 당연히 넘쳐났을 테지만, 단지 바퀴를 사용하기에는 지역의 자원이 모자랐으리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들은 한 가지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바로 바퀴가 해당 지역에 크게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바퀴, 세계를 굴리다]의 저자인 리처드 불리엣은 발명이 항상 필요가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요인이 바퀴의 재발명을 촉발시키지 않았다면 바퀴가 우리 삶의 중심에까지 들어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원전 4000년경에 이미 바퀴가 달린 장난감을 개발한 남미 지역에서 바퀴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힘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 걷는 속도보다도 느리게 움직이는 우마차는 왜 발칸반도 근방에서 큰 인기를 얻었을까? 지리적으로는 동아시아부터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다루고, 역사적으로는 기원전 4000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사를 훑으며, 불리엣은 바퀴가 현재의 효용을 갖추기까지 많은 변화가 필요했다는 것을 설명한다.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눈을 지닌 불리엣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바퀴의 모든 역사를 접하게 되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리처드 불리엣 (Richard W. Bulliet)
미국 일리노이 주 출신의 역사학자이자 작가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76년부터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중동의 역사와 기술의 역사에 대하여 가르쳤으며, 인류학과와 교양학부의 학장을 맡기도 했다. 국내 번역된 저서로는 『사육과 육식』이 있으며, 이외에도 중동 및 운송수단에 관련한 여러 권의 책과 소설 등을 집필하였다
역자 : 소슬기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우연히 경제 분야 보고서를 번역한 일을 계기로 전문 번역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는 물리, 수학, 경제이지만 그 외에도 과학 전반을 비롯한 인문사회분야에 관심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해보는 것이 꿈이다.
▣ 주요 목차
역자서문
1. 바퀴 대 바퀴
2. 왜 바퀴를 발명했을까?
3. 둥근 바퀴에 네모난 자출
4. 길 위의 집
5. 과시용 바퀴
6. 전차의 부상과 종말
7. 공주님의 승차
8. 마차 혁명
9. 중국의 사륜 이동수단
10. 인력거 도시
11.세 번째 바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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