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죽였습니까

고객평점
저자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출판사항오픈하우스, 발행일:2016/11/17
형태사항p.363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0098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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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주인공들을
날카로운 심리적 통찰력으로 묘사한 수작

전도유망한 변호사 월터와 결혼한 클라라는 결혼 생활 내내 신경질적인 모습만을 보이고, 참다못한 월터가 이혼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자살을 기도한다. 억지로 아내의 곁에 남게 된 월터는 수시로 아내를 죽이는 상상에 빠져 든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임종을 앞둔 엄마를 만나러 떠난 클라라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이 사건은 최근 남편에게 살해당한 헬렌 키멜의 사건과 묘하게 닮아 있다. 미제로 처리된 키멜 사건에 관심을 두고 있던 코비 경위가 이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되고, 이때부터 월터와 헬렌 키멜의 남편인 멜키오르 키멜 그리고 코비, 이 세 사람의 질긴 악연이 시작된다.

의도치 않게 실수를 거듭하게 되면서 점점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는 월터, 확실한 알리바이로 인해 죗값을 면했었지만 월터와 엮이면서 다시 경찰의 압박을 받게 되는 멜키오르 키멜, 두 사람을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며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코비. 겉으론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어두운 강박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나는데……

언뜻 비슷해 보이는 두 개의 사건으로 발화된 한 남자의 몰락과 인간의 사악한 본성이 생생하게 그려진 이 작품은 범인이 누군지 첫 장에서부터 밝히고 시작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잃지 않다가 막판에 망치로 머리를 강타하는 충격을 가한다. 발표된 지 6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아내를 죽였습니까』는 서스펜스의 걸작임을 증명하고 있다.

추천사

“이름 모를 두려움, 이루 말할 수 없는 불길한 예감을 풍기는 분위기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작품 전체에 퍼져 있다. 이런 작품은 처음이다.”
[보스턴 글로브]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를 스릴러 작가라고 부를 수 있지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다. 그녀의 작품은 매끈한 문체와 심리적 통찰은 물론, 넋 나갈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선데이 타임스]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하이스미스는 먹잇감을 거미줄로 유인하는 거미와 같은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옵저버]

▣ 작가 소개

저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1921년 1월 19일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나 바너드 대학에서 영문학과 라틴어, 그리스어를 공부했다. 데뷔작인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은 1950년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 감독에 의해 영화로 옮겨졌다. 1955년 발표한 『재능있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는 하이스미스의 명성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으로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그리고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앤서니 밍겔라가 연출하고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라는 초호화판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리플리」로 두 번이나 영화화되는 등 「리플리의 게임」을 포함하여 스무 편 이상의 작품이 영화의 원작 소설로 쓰였다. 1960년대 미국에서 범죄 소설의 열풍이 서서히 식어가면서 하이스미스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유지했다. 중년에는 자신을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훌륭한 심리 소설가로 인정해준 유럽으로 건너가 집필에 매진하다가 최후의 장편소설『소문자 g』를 마치고 1995년 2월 4일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이스미스가 사망한 지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미국에서 그녀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다. 출판사들은 하이스미스의 장편소설들을 개정판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전기 작가들과 비평가들에 의해 그녀는 현재 범죄소설의 대가를 넘어서 문학사적으로도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하이스미스는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두 사람은 112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정확히 같은 날, 같은 미국 땅에서 태어나 고국보다 유럽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공통점 또한 가지고 있다.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기념상, 프랑스 탐정소설 그랑프리, 미국 추리작가 협회 특별상, 영국 추리작가 협회상 등을 받았으며, 리플리 5부작을 포함한 그녀의 주요 작품으로는 『열차 안의 낯선 자들』,『대실책』,『이디스의 일기』,『올빼미의 울음』,『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그리고『어쩌면 다음 생에』 등이 있다.

역 : 김미정
서울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MBC, EBS 등 영상 번역 작가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세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에 출강 중이다. 옮긴 책으로 『크래시』, 『포저, 내 인생을 바꾼 요가』,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여왕 페기』 그리고 『테러호의 악몽 1, 2』 등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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