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그림책은 조선시대 화가 이암이 그린 두 장의 그림, 화조구자도를 시작으로 하여, 모견도로 끝이 납니다.
옛 그림 속을 거닐며 다르게 상상하고 그린 이야기(작가 홍주희)
저는 창작을 할 때, 좋아하는 옛 그림을 소재로 쓰거나 참고하곤 하는데요. 옛 그림을 보다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상상을 하면서 창작의 아이디어를 얻는 때가 많습니다. 이 그림책도 평소에 좋아하던 두 그림 사이의 공백을 상상하다가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옛 그림을 보며 어떤 상상을 해보셨나요? 옛 그림 한 점, 한 점에는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다 색 다른 이야기를 그려 넣는 방법으로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강아지들이 꿈에서 깨어난 곳은 다름 아닌, 한 장의 그림 속이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이암이 그린 두 장의 그림, 화조구자도를 시작으로 하여, 모견도로 끝이 납니다. 조선 초기 왕실 출신 화가인 이암은 동물 그림에 뛰어났다고 하는데, 특히, 강아지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합니다.
화조구자도에는 세 마리의 강아지들이 그려져 있지요. 우리는 이 그림을 통해 따스한 봄날의 정취는 물론이고 검둥이와 누렁이, 흰둥이의 성격까지 파악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강아지들은 모견도에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어미 개와 함께랍니다. 누렁이는 이 그림에서도 자고 있네요. 검둥이와 흰둥이는 어미의 품속을 파고들고 있고요. 어미는 귀찮을 법도한데, 인자한 표정으로 새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 어미 개의 모습이 참 화목해 보이는 그림입니다. 장난스런 흰둥이는 풀벌레를 입에 물고 노는군요. 그런데 잠꾸러기 누렁이는 아직 자고 있나요? 눈감은 표정을 보아하니 아마도 좋은 꿈을 꾸고 있나보군요.
그런데 엄마는 어디로 간 걸까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자 강아지들은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잠에서 깬 강아지들이 어미개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자, 그럼 검둥이, 누렁이, 흰둥이와 함께 다시 한 번 옛 그림 속을 거닐어 볼까요?
이 그림책에는 김득신의 야묘도추, 신사임당 초충도, 김식 우도, 김두량 삽살개, 윤두서 기마도, 김홍도 씨름, 신윤복 주유청강, 안견 몽유도원도, 정선 총석정 등 조선시대 유명 화가의 작품과 맹호도, 십장생도, 복숭아와 학, 일월오봉도 등 작자 미상의 그림들이 이야기의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홍주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림을 그리며 창작활동을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일러스레이션 분야와 디지털 매체에도 관심을 가지며 창작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와 도서관에서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조선시대 화가 이암이 그린 두 장의 그림, 화조구자도를 시작으로 하여, 모견도로 끝이 납니다.
옛 그림 속을 거닐며 다르게 상상하고 그린 이야기(작가 홍주희)
저는 창작을 할 때, 좋아하는 옛 그림을 소재로 쓰거나 참고하곤 하는데요. 옛 그림을 보다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상상을 하면서 창작의 아이디어를 얻는 때가 많습니다. 이 그림책도 평소에 좋아하던 두 그림 사이의 공백을 상상하다가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옛 그림을 보며 어떤 상상을 해보셨나요? 옛 그림 한 점, 한 점에는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다 색 다른 이야기를 그려 넣는 방법으로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강아지들이 꿈에서 깨어난 곳은 다름 아닌, 한 장의 그림 속이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이암이 그린 두 장의 그림, 화조구자도를 시작으로 하여, 모견도로 끝이 납니다. 조선 초기 왕실 출신 화가인 이암은 동물 그림에 뛰어났다고 하는데, 특히, 강아지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합니다.
화조구자도에는 세 마리의 강아지들이 그려져 있지요. 우리는 이 그림을 통해 따스한 봄날의 정취는 물론이고 검둥이와 누렁이, 흰둥이의 성격까지 파악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강아지들은 모견도에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어미 개와 함께랍니다. 누렁이는 이 그림에서도 자고 있네요. 검둥이와 흰둥이는 어미의 품속을 파고들고 있고요. 어미는 귀찮을 법도한데, 인자한 표정으로 새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 어미 개의 모습이 참 화목해 보이는 그림입니다. 장난스런 흰둥이는 풀벌레를 입에 물고 노는군요. 그런데 잠꾸러기 누렁이는 아직 자고 있나요? 눈감은 표정을 보아하니 아마도 좋은 꿈을 꾸고 있나보군요.
그런데 엄마는 어디로 간 걸까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자 강아지들은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잠에서 깬 강아지들이 어미개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자, 그럼 검둥이, 누렁이, 흰둥이와 함께 다시 한 번 옛 그림 속을 거닐어 볼까요?
이 그림책에는 김득신의 야묘도추, 신사임당 초충도, 김식 우도, 김두량 삽살개, 윤두서 기마도, 김홍도 씨름, 신윤복 주유청강, 안견 몽유도원도, 정선 총석정 등 조선시대 유명 화가의 작품과 맹호도, 십장생도, 복숭아와 학, 일월오봉도 등 작자 미상의 그림들이 이야기의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홍주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림을 그리며 창작활동을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일러스레이션 분야와 디지털 매체에도 관심을 가지며 창작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와 도서관에서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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