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춘추전국 인간의 도리와 세상의 의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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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공원국
출판사항샘터, 발행일:2016/12/01
형태사항p.159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64204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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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역사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인간성
변하는 세상 속 변하지 않는 인간성을 읽다

춘추전국의 역사는 후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기에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되어 왔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무엇보다 도리와 의리, 즉 ‘인간성’이라는 주제에 집중한다. 사람의 역사는 반복되고, 더구나 춘추전국 시대는 인간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미담, 악행, 덕행, 비화, 애사, 기담 등이 집약적으로 기록된 시기라 후대에도 충분히 모범이나 경계가 될 만하다고 보았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 세상이 바뀌어도 결국 일이 되게 하는 것도, 일이 되지 않게 하는 것도 모두 인간성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즉 ‘사람이 그러면 못쓰지’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래야지’ 하는 그 마음이 역사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인간의 심성이나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이토록 중요하며 이토록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춘추전국시대는 불후(不朽)의 거울

오늘날에도 흔히들 극심한 분열과 경쟁 상황을 가리켜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을 쓴다. 격동의 시기, 전쟁과 생산에 동원된 인민들의 고충은 말할 수 없이 컸다. 중국 송나라 역사가이자 정치가인 사마광(司馬光)은 《자치통감(資治通鑑)》을 쓰면서 전국시대에 “인민들이 다 닳아 없어질 정도로” 싸웠다고 한탄했다. 특히 전국 중기부터 진(秦)이 자행한 대량 살육전으로 인해 한 번의 전투에서 수만 혹은 십만 이상이 살해되었다. 이렇게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적나라한 민낯을 드러낸다.
음모가들이 판을 쳤지만 여전히 이상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지식인들이 고군분투했고, 위기에 처하면 자기 몸만 챙기는 자가 있는 반면 창칼 앞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지사가 있었다. 남을 해치는 것을 존재의 이유로 삼는 자와 인(仁)을 이루기 위해 자기 몸도 희생하는 사람이 있었다.
어떤 이는 시대를 끌고 가고 어떤 이는 시대에 영합하고 어떤 이는 시대를 외면했다. 하지만 기록된 모든 인물과 사건이 싫든 좋든 모두 명징한 거울이다. 그 거울 앞에 서면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되물을 수밖에 없다.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는 인류와 함께 영원히 지속된 소위 불후(不朽)의 화두이며, 그 시절은 이 화두를 비추는 불후의 거울이다.


정신의 근육에도 단련이 필요하다

이처럼 역사는 반복되고, 어느 시대나 도(道)와 의(義)를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오늘날 어쩌다 도와 의는 이토록 우리와 멀어진 것일까? 혹시 우리가 도의를 너무 고상한 것, 우리와는 먼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까이 두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도의는 팔다리나 장기의 기능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가까이 두고 쓸수록 더욱 민첩하고 강해지지만 내버려두면 정작 필요할 때 쓸 수 없는 것. 가까이 두고 쓰면, 어느 순간 숨을 쉬고 길을 걷듯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모두 들어맞게 되는 것이 도의다.
왜 사람들은 도와 의를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지 못하는 것일까? 그런 행동이 옳다는 것을 몰라서 그럴까? 사람들에게 갑자기 높은 산에 오르라고 하면 신체의 근육이 부족해서 포기하듯이, 옳은 일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지 못하는 것은 정신의 근육이 부족해서이다. 내일 당장 높은 산을 오를 신체의 근육이 생기지 않듯 옳은 일을 실천하는 정신의 근육이 위기의 순간에 갑자기 생길 리 없다. 도의라는 정신의 근육도 매일 단련해야 정말로 필요한 때에 제대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2700여 년 전 이야기가 오늘날에도 의미 있는 것은, 역사와 고전이 바로 우리에게 정신의 근육을 단련하는 장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뛰어넘는 춘추전국 이야기의 감동과 지혜를 맛보는 것과 더불어, 춘추전국시대와 관련한 배경 지식을 쌓고 싶은 독자를 위해 그 시대의 특징과 역사적 의미, 주요 인물, 열국들의 지리적 위치, 주요 전투와 전략, 춘추전국 이야기의 출전 등을 ‘춘추전국 시간 여행 안내서’라는 부록으로 엮어 이해를 도왔다. 그리고 각 글의 말미에 글 속에 등장한 고사성어, 역사 용어, 관련 지식 등을 상세하게 풀이한 팁을 달아 앞선 내용을 한 번 더 음미해볼 수 있도록 했다.

▣ 작가 소개

저 : 공원국

공원국은 197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동양사학과 및 같은 대학교 국제대학원(중국지역학)을 졸업했다. 등반장비업체 ''산중인''의 대표로, 생활ㆍ탐구ㆍ독서의 조화를 목표로 지금까지 10년째 중국의 오지를 여행하고 있다. 현재 티베트와 신장, 중앙아시아 및 몽골 지역을 포함하는 중앙유라시아의 역사와 지리에 관한 저술과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귀곡자: 귀신 같은 고수의 승리비결』(공저, 위즈덤하우스, 2008), 『장부의 굴욕: 굴욕에 맞서 승리한 14인의 장부들』(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인물지: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춘추전국 이야기 1~6』(위즈덤하우스, 2010) 등이 있으며, 역서로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에코리브르, 2009)가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정신의 근육에도 단련이 필요합니다

춘추전국 시간 여행 안내서
춘추전국시대란? / 인물로 본 춘추전국 / 지도 본 춘추전국 / 춘추전국 이야기의 출전

1장. 도리(道理)를 찾아서

선으로 사람을 기르면: 관포지교 그 뒷이야기
천천히 즐기며 가도 좋지 않은가: 진문공의 19년 방랑 생활
자포자기냐 전화위복이냐: 제환공과 시효숙의 비슷한 시작 다른 결말
진정한 효란 무엇일까?: 옳은 길을 찾아 어버이를 높인 사섭과 위과
앞도당하지 말고 이용하지도 말라: 정나라 자산에게 배우는 위기 앞에 바로 서는 법
기록과 낭설의 희생양, 미녀: 초선, 매희, 달기, 포사, 서시의 죄명
악인 하나면 나라도 무너뜨리니: 비무극이 뿌린 악의 씨앗
인간미 없는 사람의 최후: 법가 상앙의 개혁
보잘것없는 이를 학대한 죄: 범저에게 복수 당한 위제
부와 권력으로 채울 수 없는 삶의 밀도: 사람을 사고 목숨을 판 여불위
남다른 이보다 남을 이해하는 이: 중국 최초의 평민 출신 황제 유방

2장. 의리(義理)를 찾아서

권력의 덫: 공(公)의 탈을 뒤집어쓴 사(私)
취해도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 초나라 장왕과 진나라 목공의 술자리
전쟁의 입과 행동: 필의 싸움이 보여 주는 이기심과 어리석음
물길을 막으면 터진다: 정나라 자산이 말하는 언론의 자유
과연 복지는 낭비일까?: 와신상담 그 숨은 이야기
제물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악습을 끊은 위나라 명관 서문표
나무 같은 정치: 장자가 말하는 정치인의 의무
충(忠)이란 무엇인가: 자객 예양과 섭정의 죽음
시와 정치는 하나다: 초나라 시인 굴원이 묻다
남는 빛(餘光)도 아끼려는가?: 감무에게 빛을 준 소대와 맹상군을 구한 풍훤
전쟁에 도리란 없다: 수십만의 포로가 희생된 장평대학살
그처럼 용감하되 방법마저 의롭다면: 진시황을 찌르려다 실패한 형가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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