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억압적’ 자본주의 국가 인도와 농업개혁입법들의 한계
백 교수는 인도 국가를 기본적으로 ‘억압적’ 자본주의 국가로 규정하고 있다. 그것은 굽타가 말한 “바로 이 적빈(몹시 가난함) 때문에 수천 명의 농업노동자들이 아무런 경제적, 사회적 보장도 없이 수백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농장으로 내몰리고, 수도 델리 주변의 소자본가들은 그들의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준다. 이러한 가난이 초래하는 굴욕과 불안감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노골적인 침해에 저항하지 못한다”는 국가의 억압적 법과 행위의 수혜자인 비극빈계급과 피해자인 극빈자들 사이의 거대한 괴리로 표현된다.
또한, 독립 당시 토지개혁을 중심으로 시행된 제도개혁과 녹색혁명이 인도 농업에서의 불평등 구조의 개선과 농업생산성 향상이라는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토지에 기초한 기존의 불평등관계를 오히려 심화시켰다고 보고 있다. 즉, 토지개혁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결과 자민다리 등의 봉건적 지주에서 자가경작자로 변신한 지주 등 소수 대토지소유계급에 토지가 집중된 반면, 대다수 농업노동자들과 하층 소작농들은 농업 외의 고용기회가 극히 제한되고 소규모 토지를 소유 또는 경작하면서 소수 대토지소유계급에 의해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입법화된 농업개혁입법들의 한계도 지적하고 있다. 사적소유의 불가침을 보장하는 근대 부르주아 법체계를 따르고 있는 인도법체계의 한계는 각 주정부의 관할하에 시행되어 지주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그나마 대부분의 주에서 이러한 토지개혁입법의 시행은 부당하게 지연됐다는 것이다. 결국 농민대중의 희생을 바탕으로 토지소유계급의 기득권을 보호하고 그들의 주관하에 농업에서의 자본주의적 관계의 성장을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농업노동자와 토지소유자 간의 관계는 더욱 격화되었으며 착취에 대항하는 농민들의 투쟁도 인도의 전 지역에서 점점 더 다발적이고 폭력적인 형태로 일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농민들의 투쟁은 구조적인 민주적 개혁의 추진을 가져오기보다는 항상 ‘극렬분자들’의 불법행위로 취급되어 국가권력에 의해 피 흘리는 억압을 초래했다. 저자는 이러한 인도농촌의 뿌리 깊은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결국 핍박받는 대다수 농민대중이 스스로를 조직하여 자신들의 민주적 권리를 쟁취할 때에만 실현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한 인도의 노동관계법과 아동노동법
저자는 인도의 노동쟁의법, 노동조합법, 아동노동법 등의 노동관계법을 분석한 결과 우울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노동쟁의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인도 정부의 역할은 압도적이고 거의 준주권적인데 비해, 노조를 통제하려는 정부의 정치적 고려에 의해 노동쟁의가 지배되고 있는 병리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인도 노동조합법의 노동조합 설립 및 승인에 관한 규정에 주요한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80년 이상이나 방치함으로써 취약하고 파편화된 노동운동을 영구화했다고 보고 있다.
인도 정부의 공식통계인 2001년 센서스에 의하면 아동노동에 고용된 14세 이하의 아동은 1,260만 명이다. 그러나 2010년 이 수치는 4,000만 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인구 중 2억 6천만 명 이상이 여전히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고, 이들의 극심한 빈곤이 아동노동을 육성하고 영구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가난 못지않게 인도에서 아동노동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중요한 원인으로 모든 아동들에게 의무적 초등교육을 실시하려는 인도 정부의 의지 부족과 아동노동법 규정의 흠결 및 비효율적인 집행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에 저자는 14세 이하의 아동노동의 고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인도 정부는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아동노동 고용에서의 노동조건 위반 사례들을 찾아내어 아동법원의 신속한 재판을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독립 이후 인도 국가가 시행한 주요 정책들과 관련 입법들을 중심으로 인도 국가의 성격을 규명하고, 인도 자본주의 발전에서 법의 역할을 다루고 있다. 나아가 인도의 농업개혁법과 자본주의 발전을 분석하고 인도의 노동관계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서술이 인도의 법과 자본주의 발전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될 것이라는 희망과 낙관을 버리지 않는다.
※ 현재 인도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약 200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서 인도 각지에 거대한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이들 기업에서 인도 노동법과 인도 사회의 관습에 대한 미숙한 대응으로 폭력을 동반한 노동쟁의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책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백좌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동 대학원 법학과 및 인도 델리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경상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인도연구원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고, 한국인도학회장, 경상대학교 법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인도의 선거정치』가 있으며, 주요 공저로는 『내가 알고 싶은 인도』, 『카스트』, 『제국주의와 한국사회』등이 있고, 『인도 100년을 돌아보다』, 『국가?법의 역사이론』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저자의 말
제1부 인도 국가의 성격
제1장 인도 국가의 성격
제2부 인도의 농업개혁법
제2장 인도의 농업개혁법과 자본주의 발전
보 론 인도 헌법의 소유권 규정의 변천
- 토지개혁과 관련된 헌법수정을 중심으로
제3부 인도의 노동관계법
제3장 인도의 노동쟁의 해결에 관한 법
제4장 인도의 노동조합법
제5장 인도의 아동노동법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억압적’ 자본주의 국가 인도와 농업개혁입법들의 한계
백 교수는 인도 국가를 기본적으로 ‘억압적’ 자본주의 국가로 규정하고 있다. 그것은 굽타가 말한 “바로 이 적빈(몹시 가난함) 때문에 수천 명의 농업노동자들이 아무런 경제적, 사회적 보장도 없이 수백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농장으로 내몰리고, 수도 델리 주변의 소자본가들은 그들의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준다. 이러한 가난이 초래하는 굴욕과 불안감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노골적인 침해에 저항하지 못한다”는 국가의 억압적 법과 행위의 수혜자인 비극빈계급과 피해자인 극빈자들 사이의 거대한 괴리로 표현된다.
또한, 독립 당시 토지개혁을 중심으로 시행된 제도개혁과 녹색혁명이 인도 농업에서의 불평등 구조의 개선과 농업생산성 향상이라는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토지에 기초한 기존의 불평등관계를 오히려 심화시켰다고 보고 있다. 즉, 토지개혁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결과 자민다리 등의 봉건적 지주에서 자가경작자로 변신한 지주 등 소수 대토지소유계급에 토지가 집중된 반면, 대다수 농업노동자들과 하층 소작농들은 농업 외의 고용기회가 극히 제한되고 소규모 토지를 소유 또는 경작하면서 소수 대토지소유계급에 의해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입법화된 농업개혁입법들의 한계도 지적하고 있다. 사적소유의 불가침을 보장하는 근대 부르주아 법체계를 따르고 있는 인도법체계의 한계는 각 주정부의 관할하에 시행되어 지주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그나마 대부분의 주에서 이러한 토지개혁입법의 시행은 부당하게 지연됐다는 것이다. 결국 농민대중의 희생을 바탕으로 토지소유계급의 기득권을 보호하고 그들의 주관하에 농업에서의 자본주의적 관계의 성장을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농업노동자와 토지소유자 간의 관계는 더욱 격화되었으며 착취에 대항하는 농민들의 투쟁도 인도의 전 지역에서 점점 더 다발적이고 폭력적인 형태로 일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농민들의 투쟁은 구조적인 민주적 개혁의 추진을 가져오기보다는 항상 ‘극렬분자들’의 불법행위로 취급되어 국가권력에 의해 피 흘리는 억압을 초래했다. 저자는 이러한 인도농촌의 뿌리 깊은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결국 핍박받는 대다수 농민대중이 스스로를 조직하여 자신들의 민주적 권리를 쟁취할 때에만 실현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한 인도의 노동관계법과 아동노동법
저자는 인도의 노동쟁의법, 노동조합법, 아동노동법 등의 노동관계법을 분석한 결과 우울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노동쟁의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인도 정부의 역할은 압도적이고 거의 준주권적인데 비해, 노조를 통제하려는 정부의 정치적 고려에 의해 노동쟁의가 지배되고 있는 병리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인도 노동조합법의 노동조합 설립 및 승인에 관한 규정에 주요한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80년 이상이나 방치함으로써 취약하고 파편화된 노동운동을 영구화했다고 보고 있다.
인도 정부의 공식통계인 2001년 센서스에 의하면 아동노동에 고용된 14세 이하의 아동은 1,260만 명이다. 그러나 2010년 이 수치는 4,000만 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인구 중 2억 6천만 명 이상이 여전히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고, 이들의 극심한 빈곤이 아동노동을 육성하고 영구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가난 못지않게 인도에서 아동노동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중요한 원인으로 모든 아동들에게 의무적 초등교육을 실시하려는 인도 정부의 의지 부족과 아동노동법 규정의 흠결 및 비효율적인 집행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에 저자는 14세 이하의 아동노동의 고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인도 정부는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아동노동 고용에서의 노동조건 위반 사례들을 찾아내어 아동법원의 신속한 재판을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독립 이후 인도 국가가 시행한 주요 정책들과 관련 입법들을 중심으로 인도 국가의 성격을 규명하고, 인도 자본주의 발전에서 법의 역할을 다루고 있다. 나아가 인도의 농업개혁법과 자본주의 발전을 분석하고 인도의 노동관계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서술이 인도의 법과 자본주의 발전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될 것이라는 희망과 낙관을 버리지 않는다.
※ 현재 인도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약 200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서 인도 각지에 거대한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이들 기업에서 인도 노동법과 인도 사회의 관습에 대한 미숙한 대응으로 폭력을 동반한 노동쟁의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책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백좌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동 대학원 법학과 및 인도 델리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경상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인도연구원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고, 한국인도학회장, 경상대학교 법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인도의 선거정치』가 있으며, 주요 공저로는 『내가 알고 싶은 인도』, 『카스트』, 『제국주의와 한국사회』등이 있고, 『인도 100년을 돌아보다』, 『국가?법의 역사이론』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저자의 말
제1부 인도 국가의 성격
제1장 인도 국가의 성격
제2부 인도의 농업개혁법
제2장 인도의 농업개혁법과 자본주의 발전
보 론 인도 헌법의 소유권 규정의 변천
- 토지개혁과 관련된 헌법수정을 중심으로
제3부 인도의 노동관계법
제3장 인도의 노동쟁의 해결에 관한 법
제4장 인도의 노동조합법
제5장 인도의 아동노동법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