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도서 편집 과정의
불변의 진리를 담은 우리 시대의 고전
『편집의 정석(Editors on Editing)』(1962, 1985, 1993)은 1962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편집자, 편집자 지망생, 특히 출판 과정을 알고자 하는 작가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지침서가 되어온 책이다. 이 책이 오랜 시간 편집자와 작가들의 필독서가 되어온 것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출판계의 상황과 별개로 ‘글로 쓰인 원고’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기까지 편집 과정의 불변의 진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집필에 참여한 이들은 사이먼 앤드 슈스터, 바이킹, 헨리 홀츠, 크라운, 호튼 미플린, 하퍼콜린스, 세인트 마틴스 프레스,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펭귄USA 등 미국 유수의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성장해온 전설적인 편집자, 에이전트, 발행인 39명이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사이먼 앤드 슈스터의 설립자인 M. 링컨 슈스터(M. Lincoln Schuster), 이사야 벌린, 스티븐 킹, 나딘 고디머 등과 작업한 앨런 D. 윌리엄스(Alan D. Williams), 수전 손택의 책을 편집한 W. W. 노튼의 제럴드 하워드(Gerald Howard), 브루노 베텔하임, 로버트 러들럼, 『양들의 침묵』을 작업한 리처드 마렉(Richard Marek), 데스먼드 모리스의 책을 편집한 제인 본 메렌(Jane Von Mehren), 로버트 퍼시그, 디팩 초프라, 앨빈 토플러와 작업한 밴텀 북스의 토니 버뱅크(Toni Burbank) 등이다. 이들 외에도 문학 에이전트 리처드 커티드(Richard Curtis), 북 닥터 제럴드 그로스(Gerald Gross), 미국 최초의 북 클럽 회사인 북 오브 더 먼스 클럽의 편집장 존 F. 손튼(John F. Thornton)에 이르기까지 한국 출판계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새롭고 흥미로운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담겨 있다.
각 분야별 최고의 편집자들이 나누는 이야기에는 편집자의 책임과 의무, 원고의 기획과 발굴에서 분야별 세부 편집 기술까지 망라되어 있다. 이 밖에도 ‘편집자가 필요한가’ ‘편집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 등 도발적이며 때로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글과 출판과 편집에 관한 참고문헌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2. 분야별 최고의 편집자들이
안내하는 도서 편집의 실제
상업적 압박의 증가, 변화하는 취향, 발전하는 기술의 빠른 급류, 예측 불허한 언어의 퇴보, 정확성을 중시하는 태도의 약화, 고질적인 불황, 매출 급감, 축소와 절감, 일부 베스트셀러 작가를 섭외하기 위한 과도한 선인세 경쟁……. 이 책에 묘사된 1990년대 초반 미국 출판계의 현실은 오늘날 한국 출판계가 직면한 그것과 다르지 않다. 월스트리트에서만 벌어지는 줄 알았던 인수와 합병이 출판계에 몰아닥치면서 편집자는 자신의 경쟁력을 ‘도서 입수’, 즉 작가 섭외력으로 보여주어야 했고, “작가를 섭외하는 일에 본인이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느라 눈앞에 있는 원고에서 멀어”지는 현상 때문에 ‘편집만 빼고 모든 일을 하는 편집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문화가 부패하고, 더 이상 아무도 책을 읽지 않고, 세상은 결국 열역학적 죽음을 맞이”하고 말 것(제럴드 하워드, 144쪽)이라는 극도의 비관적 전망 속에서 편집자들은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재규정해왔을까? 일찌감치 현실을 직시하고 “부동산 중개업과 같은 실리적인 분야로 일자리를 옮긴” 현명한 편집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남기로 결정”했다면(웬디 울프, 399쪽), “이 모두를 무시하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가격으로 가능한 최상의 책을 시장에 내놓는 것”(제럴드 하워드, 144쪽)이 편집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조차도 한 사회의 “문학적ㆍ지적 문화가 양질의 수준과 우수성에 깊이 관심을 갖는 편집자들의 사명에 달려 있다”는 소명의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편집자의 열정과 기쁨, 그리고 절망과 한숨까지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이렇듯 변화하는 출판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편집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도서 편집의 불변의 진리를 서술한다. 특히 저자와 편집자가 맺어야 할 이상적인 관계, 작가들이 알아야 할 편집 과정 전반을 쉽게 설명하면서 도서 집필의 원칙과 기본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편집의 이론적 측면, 2부는 원고를 책으로 출간하기까지 단계별 편집의 실제, 3부는 장르별 도서의 특징과 편집 기술을 다룬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 문제의식, 논란은 아래과 같다.
편집자의 사명, 책임, 역할은 무엇인가
작가와 편집자가 맺는 이상적인 관계는 무엇인가
편집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에 관하여
하드커버(hardcover), 일반 페이퍼백(trade paperback), 대중보급용 문고판 페이퍼백(mass-market paperback)의 특징과 차이점
저자와 계약 조건을 원만하게 협상하는 방법
왜 어떤 원고는 수락되고 어떤 원고는 거절당하는가
예비 기획서, 도서 제안서, 원고에서 편집자가 기대하는 사항
작가가 소형 출판사를 통해 책을 출간할 때 어떤 장점이 있는가
대형 출판사를 선택해야 할 때는 언제인가
작가 협의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개발 편집(developmental editing), 윤문 편집(line editing), 본문 편집(copy editing)의 실제
북 닥터(book doctor)는 어떤 역할을 하고, 언제 필요한가
소설, 비소설 편집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
3. 소설부터 SF까지 아우르는
장르별 도서의 특징과 편집 기술
3부는 거의 모든 장르의 편집자가 지금껏 해왔던 실무를 집대성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장르는 소설, 비소설, 범죄 소설, 범죄 실화, 아동 도서, 기독교 도서, 유대교 출판, 전기와 자서전, 과학 소설, 학술서, 참고도서, 심리학 도서와 자기계발서, 로맨스 소설, 남성 오락 소설이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서술한 편집의 세부사항과 몇 가지 특징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범죄 소설은 기본적으로 좋은 소설이어야 한다. 편집자의 역할은 ‘몇 가지 일화를 다시 쓰거나 플롯의 중요한 측면을 다시 고려하거나 인물을 다시 창조할 것’을 제안하는 일까지 다양하다. ―363~380쪽
비소설 원고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편집자가 기대하는 점은 글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저자의 능력과 책의 주제가 품고 있는 논란 가능성과 독창성이다. ―381~397쪽
학술서 편집에서 중요한 점은 학자의 긍지를 손상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458~470쪽
아동 도서 편집자는 도서를 직접 구매하는 성인 부모의 호감을 사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알아야 한다. 아동용 소설, 비소설도 성인용 도서와 마찬가지로 플롯과 인물 묘사에서 매력적이어야 하며, 사실이 정확하고 정교하고 생생한 글로 쓰여야 한다. ―471~489쪽
참고도서는 학술적인 참고도서와 일반적인 참고도서 두 가지가 있다. 저자가 한 명인 참고도서와 달리 여러 명의 저자가 참여하는 참고도서의 편집에서는 대표 저자, 즉 총괄 편집자(general editor)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490~506쪽
전기와 자서전 편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부사항이다. 너무 적게 말하거나 너무 많이 말하려는 자서전의 주인공을 다루는 방법, 현재 생존해 있거나 최근 세상을 떠난 전기 대상자의 배우자에 대처하는 방법, 명예훼손의 위협 및 처벌을 피하는 방법, 집필 대상자를 지나치게 존경하거나 증오하지 않는 전기 작가를 선택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07~525쪽
대중 심리학 도서는 지극히 미국적인 분야다. 이 분야는 할 수 있다는 정신과 결합된 자기 개선, 자기 의존, 인간의 완벽성, 즉 적절한 방법만 찾으면 삶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다는 오랜 신념과 관련되어 있다. 출판의 주 소득원이자 즉각적인 백리스트(backlist: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연간 1,000부 이상 팔려서 출판사 재정에 도움이 되는 구간 도서를 말한다)이자 베스트셀러가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526~539쪽
자기계발서의 경우, 저자의 인지도에 의존하고 주제가 중요하다. 그 때문에 종전에 베스트셀러를 냈더라도 차기 주제가 독자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크게 실패할 수 있다. ―526~539쪽
기독교와 유대교 도서 편집의 공통점은 편집자 스스로가 신실한 신자가 되거나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부터 기독교 출판사들이 자기계발서를 출간해왔다. 이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사람들이 대개 도움을 얻기 위해 신에게 의지하거나 성경 및 기독교 믿음에 관한 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540~566쪽
과학 소설 분야는 몇몇 전문 편집자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온 장르다. SF 독자들은 동일한 작가가 쓴 다른 작품을 찾아보는 저자 지향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시리즈 구성에 용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자와 출판사는 지속적으로 책을 펴낼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확보한다. 또 소설과 달리 아이디어 자체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 ―567~590쪽
로맨스 소설은 역사 로맨스와 현대 로맨스로 나뉜다. 역사 로맨스는 배경으로 삼은 시대를 진정성 있게 재창조해야 하지만 그 배경을 과시하느라 서사가 더뎌지게 해서는 안 된다. 현대 로맨스의 경우 섹스 장면의 수위 조절, 성적 긴장감의 처리 등 집필을 위한 출판사의 지침, 즉 팁시트(tipsheet)를 준수해야 한다. ―591~604쪽
남성 모험 소설은 일반적으로 카테고리 소설로 분류된다. 카테고리 소설은 서부물, 미스터리, 로맨스, 호러, SF, 전쟁 이야기 등 모든 종류의 시리즈를 말한다. 모든 카테고리 소설은 저자에게 규율(플롯의 관습, 분량, 인물과 관계의 필요조건 등)을 부과하는데, 이러한 규율을 지키기 위해 저자는 특정한 틀 안에서 작업을 하면서 이야기 진행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는 작가의 결점을 노출시키는 반면 작가로부터 최상의 글을 글어낸다. 참, 남성 독자를 염두에 둔 원고나 제안서에서 기대하는 것은 액션과 진정성이다. ―605~620쪽
▣ 작가 소개
편자 : 제럴드 그로스(Gerald Gross)
1953년에 뉴욕시립대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사이먼 앤드 슈스터 출판사에서 예비 검토자로 출판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페이퍼백 및 하드커버 소설 및 비소설 편집자로 일하는 동안 고딕 로맨스와 고딕 미스터리라는 대중시장용 페이퍼백(mass-market paperback) 부문을 만들어냈고, 『출판 발행인들(Publishers on Publishing)』(1961)과 『편집의 정석(Editors on Editing)』(1962, 1985, 1993)을 편집했다. 이후 소설 및 비소설 프리랜스 편집자 겸 북 닥터로 활동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개최되는 작가 협의회에 참석해 편집 및 출판에 관한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
역자 : 이은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히스토리카 세계사 8』,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내 인생의 의미 있는 사물들』, 『권태』, 『내 귀에 바벨피시』(공역), 『배드걸, 굿걸』 등을 번역했다.
▣ 주요 목차
서문: 편집에 바친 평생을 되돌아보며
1부 이론과 현황
1. 편집자란 무엇인가: 출판 편집자의 기본적인 역할
수렵-채집인, 치료사-잔소리꾼, 마술사-참견꾼 | 저자에게 던져야 할 두 가지 질문 | 변화하는 편집자의 역할
2. 19세기 경매에서 21세기 전자 상점의 시대로: 미국 편집자의 진화
편집자의 존재를 드러낸 책 | 도덕과 시장 사이에서 | 편집의 전설, 맥스웰 퍼킨스 | 여성, 유대인의 활약 | 페이퍼백, 게임의 규칙을 바꾸다 | 자유 시장에 내던져지다 | 전자 상점 시대의 편집
3. 편집자 지망생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슈스터의 24가지 조언
4. 편집자가 필요한가 : 에이전트의 눈으로 본 편집자
좋았던 시절은 끝났다 | 편집만 빼고 모든 일을 하는 편집자 | 편집자를 대신하게 된 에이전트 | 책임과 동시에 용기를 잃다
5. 에이전트를 만나는 점심시간 : 편집자의 눈으로 본 에이전트
6. 무엇이 신뢰를 깨뜨리는가 : 작가와 편집자의 관계
상업성과 거리가 먼 재능 있는 소설가 | 작가의 헌신적인 지지자 | 선인세 협상 결렬 | “요즘 편집자는 힘이 없어요” | 평단에서 받은 뜻밖의 찬사 | 거액의 선인세를 낚아챈 다른 소설 | 예정된 베스트셀러 | 관심 밖으로 밀려난 저자의 집요한 추궁 | 책을 위한 마지막 호소 | 절망에 빠진 저자 | 깨진 신뢰
7. 미스터 퍼킨스, 그는 죽었다 : 오늘날의 출판
문명화의 사명 대 상업화의 사명 | 포부와 현실의 간극 | 힘, 돈, 자존심, 그리고 책략이 판치는 곳 | 양복을 입은 유인원들의 출현 | 좋은 책에 대한 여전한 관심 | 기꺼이 체제와 타협하는 작가들 | 유명인 문화와 문학의 쇠퇴 | 문학 에이전트의 부상 | 미스터 퍼킨스, 그는 죽었다 | 후기
8. 이로운 일과 올바른 일 : 편집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
편집자는 저자가 아니다 | 책의 허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역할 | 신뢰의 기초는 완전한 공개 | 직업적 책임과 우정 사이 | 편집자에게 필요한 직업적 미덕
2부 편집의 실제
1. 실용적이고 가격이 저렴한 양질의 책 : 일반 페이퍼백의 편집
중년을 맞이한 일반 페이퍼백 | 일반 페이퍼백이란 | 단순한 재발행이 아니다 | 페이퍼백 시장 | 마케팅 방식의 차이 | 페이퍼백 베스트셀러
2. 페이퍼백의 운명을 타고난 책들:대중보급용 문고판 페이퍼백의 편집
불황의 타격 | 페이퍼백의 운명을 타고난 책들 | 독자는 가짜가 아닌 진짜를 원한다 | 페이퍼백 편집자가 일하는 방식 | 서평보다 추천사가 더 중요한 이유 | 평단의 찬사를 원한다면 | 페이퍼백에서 하드커버로
3. 모든 책이 똑같이 중요하다 : 소규모 출판사의 편집
소규모 출판사를 필요로 하는 책 | 대형 출판사의 단점 | 소규모 출판사의 장점 | 작은 것이 효과적이다
4. 어떤 책이 선택 받는가 : 작가를 위한 조언 1 214
어쨌거나 수익성 | 다양한 수익 창출 통로 | 역시 글이 중요하다 | “예전에 보지 못한 그 무엇”을 달라 | 소설 원고의 입수 기준 | 비소설 원고의 입수 기준
5. 기획서, 제안서, 원고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 : 작가를 위한 조언 2
투고 전 확인할 것들 | 호기심을 일으키는 예비 기획서 | 제안서가 담아야 할 6가지 | 완성된 원고에 기대하는 점
6. 저자와 편집자가 작가 협의회에 가는 이유 : 작가를 위한 조언 3
지지 집단 찾기 | 작가 협의회를 활용하는 법 | 작가를 무시하는 연사는 드물다 | 피해야 할 워크숍 | 개방적인 태도
7. 계약 조건에 관한 협상의 기술 : 협상가로서 편집자
돈, 계약 조건을 둘러싼 분쟁 | 협상의 두 가지 규칙 | 효과적인 협상을 하려면 | 호의적인 관계 활용하기 | 협상 내용은 무조건 기록하라
8. 창조적인 협력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 : 개발 편집
개발 단계에서 편집자의 역할 | 개발 편집의 다양한 예 | 아이디어 구상 및 개요 작성 단계 | 창조적인 협력의 중요성
9. 치료가 필요한 원고를 위해 : 프리랜스 편집자 또는 북 닥터의 작업
북 닥터가 개입하는 단계 | 해결사가 필요한 순간 | 저자를 대신한 원고 수정 혹은 대필 | 북 닥터 보고서 | 비용과 대가
10. 취약한 글은 취약한 사고와 구조를 드러낸다 : 윤문 편집 1
심부름꾼 편집자 | 윤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 글이 명확한가: 명료성 | 정보가 충분한가: 범위 | 생각의 흐름대로 진행되는가: 조직 | 독자층을 파악하고 있는가: 어조 | 저자와 작업 정보 공유하기 | 원고 작업 전 분석 | 노련하고 설득력 있게 수정 제안하기 | 최상의 책을 만들기 위해
11. 최상의 협력자가 되는 의사소통의 기술 : 윤문 편집 2
편집자 메모의 두 가지 특징 | 수정을 제안하는 몇 가지 방법 | 대대적인 문법 수정
12. 저자의 생각을 최상으로 표현하기 : 본문 편집
본문 편집자란 | 본문의 일관성 유지와 오류 수정 | 집요한 질문자 | 저자가 교정쇄를 받은 후 주의할 점 | 색인 작성의 전문성
13. 자신만의 출간 목록을 갖기까지 : 보조 편집자가 겪어야 하는 일들
편집자의 협력자, 보조 편집자 | 견습 기간 동안 배우는 것들 | 자율성을 갖기까지
3부 장르별 도서 편집
1. 범죄 실화 도서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 : 범죄 실화의 편집
출판계의 가장 뜨거운 장르 | 책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 | 영웅과 희생자의 역할 | 철저한 조사와 현장감 | 소송과 협박에 대비하기
2. 기본적으로 좋은 소설이어야 한다 : 범죄 소설의 편집
공식은 없다 | 플롯, 행위, 긴장감에 대한 조언 | 윤문 편집에 들어가기 | “우리 출판사와 맞지 않습니다” | 전문지식이 있는 저자의 이점 | 범죄 소설 저자에게 원하는 것
3. 아이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기 : 비소설의 편집
지극히 크고 다양한 비소설 출판 시장 | 전문 분야를 만들라 | 비소설 제안서가 담아야 할 요소 | 직접 작가 섭외하기 | 도서 입수에서 편집 단계까지 | 아이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다
4. 저자의 신념을 확고하게 지지하는 일 : 비소설 편집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
거대한 선택의 사슬에 동참하는 자 | 우리는 늘 판단을 내린다 | 책이 담론장에서 수행하는 역할 | ‘정치적 올바름’의 압제적 규칙 | KKK 대표가 도서 제안서를 들고 온다면 | 동의하지 않는 저자와 작업하는 방법 | 저자의 확신에 대한 지지 | 가치중립이라는 허구 | 수익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넘어서서
5. 진짜보다 더 진짜 같아야 한다 : 소설의 편집
사랑의 행위로서 소설 편집 | 진짜보다 더 진짜같이 | 『슈거 케이지』의 예 | 편집자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저자 | 질문이 답을 만든다 | 나머지 업무는 정치와 같다 | 서점 구매 담당자를 설득하는 법 | 편집자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할 때
6. 상상력을 지배할 수는 없다 : 소설 편집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
다원주의의 등장 | 판단은 내리지 않되 지지하기 | 저마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게 하는 일 | 중요한 건 저자의 의도 | 편집자의 견해는 설 자리가 없다 | 모든 소설이 정치적으로 올바를 수는 없다
7. 세 종류의 독자층을 위한 학술서 출판하기 : 학술서의 편집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 | 학자의 긍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 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순수한 학술서 | 중간 수준의 학술서 | 일반 대중을 위한 학술서
8. 좋은 책은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 아동 도서의 편집
어린이 책 편집의 즐거움 | 어린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가 | 다양한 인종의 작가와 삽화가의 출현 | 아동 도서 편집자에게 필요한 훈련 | 성공적으로 출시한 보드북의 예 | 원고 수정을 둘러싼 긴장 | 때로는 투고에서 보석을 발견한다 | 삽화가 선정의 어려움과 중요성 | 새로운 개념의 아동 도서를 만드는 모험
9. 체계화된 지식에 쉽게 접근하는 법 : 사전, 연감, 편람 등 참고도서의 편집
참고도서란 무엇인가 | 누가 참고도서를 필요로 하는가 | 저자가 여러 명인 참고도서의 편집 | 대표 저자, 혹은 총괄 편집자의 역할 | 목차가 아닌 표제어 목록 | 일관성 유지를 위한 명확한 지침 | 누가 행정을 처리할 것인가 | 개별 기고문의 편집 | 참고도서의 미래
10. 전기의 생명은 세부사항에 있다 : 삶을 편집하는 기술
순전한 진실 끌어내기 | 언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 어조와 결말 | 존경과 공감이 없다면 | 실비아 플라스와 앤 섹스턴의 전기 | 전기 대상자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들 | 위대한 인물로 만들고 싶은 유혹 떨치기 | 최고보다 최초가 더 중요하다
11. ‘시련에 맞선 승리’의 서사를 즐기는 사람들 : 심리학 도서와 자기계발서의 편집
지식의 민주화 덕분에 대중화된 분야 | 인지도에 의존하는 자기계발서 | 최고의 저자는 직접 문제를 극복한 사람 | 문제 해결에 치료만큼 유용한 책 | 자기계발서의 내용 흐름 | 자기계발서의 미래
12. 재기를 위해 신을 찾는 사람들 : 기독교 시장을 위한 편집
기독교 시장에 대한 편견 버리기 | 재기를 위해 신을 찾는 사람들 | 구체적인 독자를 상상하라 | 기독교 출판의 미래
13. 시장이 아니라 공동체로 접근하라 : 유대교 출판의 비밀
유대교 공동체와 사명감 | 유대교 출판의 다양한 유형 | 시장 수명을 고려한 도서 탐색 | 현대 유대인의 정체성 변화 | 유대교 출판의 상업적 측면 | 편집자가 느끼는 과중한 책임의식
14. 전문 편집자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온 장르 : 과학 소설의 편집
전문 편집자들의 헌신 | 제 2차 세계대전과 SF | 저자 지향의 SF 독자들 | 장르의 무한한 자유 | 가장 정치적인 문학 | SF 편집자에게 주어지는 권한 | 소설과 SF는 영역이 다르다 | SF 편집자의 일상 | SF 출판을 개척해온 사람들
15. 강렬한 정서적 경험을 선사할 임무 : 로맨스 소설의 편집
역사 로맨스와 현대 로맨스 | 특정한 시대 안에서 구성하는 로맨스 | 진화하고 변화하는 남녀 주인공들 | 적절한 어조 설정 | 동화 같은 접근법이 얻는 효과 | 현대 로맨스물을 위한 팁시트 | 로맨스 소설의 중요한 요소, 관능성 | 어떻게 사랑으로 발전하는가
16. 남자들을 사로잡는 현실도피적인 오락거리 : 남성 지향의 카테고리 소설 편집
카테고리 소설이란 | 서사 능력을 개발시키는 장르의 규칙들 | 편집자의 마케팅 접근법 | 화물차 액션 모험 시리즈의 출간 | 개척 소설 시리즈 출간의 예 | 남성 독자를 위한 액션과 진정성 | 시리즈 소설의 생명력
17. 편집 및 출판에 관한 참고문헌
출판의 세계 | 편집 절차
색인
1. 도서 편집 과정의
불변의 진리를 담은 우리 시대의 고전
『편집의 정석(Editors on Editing)』(1962, 1985, 1993)은 1962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편집자, 편집자 지망생, 특히 출판 과정을 알고자 하는 작가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지침서가 되어온 책이다. 이 책이 오랜 시간 편집자와 작가들의 필독서가 되어온 것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출판계의 상황과 별개로 ‘글로 쓰인 원고’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기까지 편집 과정의 불변의 진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집필에 참여한 이들은 사이먼 앤드 슈스터, 바이킹, 헨리 홀츠, 크라운, 호튼 미플린, 하퍼콜린스, 세인트 마틴스 프레스,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펭귄USA 등 미국 유수의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성장해온 전설적인 편집자, 에이전트, 발행인 39명이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사이먼 앤드 슈스터의 설립자인 M. 링컨 슈스터(M. Lincoln Schuster), 이사야 벌린, 스티븐 킹, 나딘 고디머 등과 작업한 앨런 D. 윌리엄스(Alan D. Williams), 수전 손택의 책을 편집한 W. W. 노튼의 제럴드 하워드(Gerald Howard), 브루노 베텔하임, 로버트 러들럼, 『양들의 침묵』을 작업한 리처드 마렉(Richard Marek), 데스먼드 모리스의 책을 편집한 제인 본 메렌(Jane Von Mehren), 로버트 퍼시그, 디팩 초프라, 앨빈 토플러와 작업한 밴텀 북스의 토니 버뱅크(Toni Burbank) 등이다. 이들 외에도 문학 에이전트 리처드 커티드(Richard Curtis), 북 닥터 제럴드 그로스(Gerald Gross), 미국 최초의 북 클럽 회사인 북 오브 더 먼스 클럽의 편집장 존 F. 손튼(John F. Thornton)에 이르기까지 한국 출판계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새롭고 흥미로운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담겨 있다.
각 분야별 최고의 편집자들이 나누는 이야기에는 편집자의 책임과 의무, 원고의 기획과 발굴에서 분야별 세부 편집 기술까지 망라되어 있다. 이 밖에도 ‘편집자가 필요한가’ ‘편집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 등 도발적이며 때로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글과 출판과 편집에 관한 참고문헌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2. 분야별 최고의 편집자들이
안내하는 도서 편집의 실제
상업적 압박의 증가, 변화하는 취향, 발전하는 기술의 빠른 급류, 예측 불허한 언어의 퇴보, 정확성을 중시하는 태도의 약화, 고질적인 불황, 매출 급감, 축소와 절감, 일부 베스트셀러 작가를 섭외하기 위한 과도한 선인세 경쟁……. 이 책에 묘사된 1990년대 초반 미국 출판계의 현실은 오늘날 한국 출판계가 직면한 그것과 다르지 않다. 월스트리트에서만 벌어지는 줄 알았던 인수와 합병이 출판계에 몰아닥치면서 편집자는 자신의 경쟁력을 ‘도서 입수’, 즉 작가 섭외력으로 보여주어야 했고, “작가를 섭외하는 일에 본인이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느라 눈앞에 있는 원고에서 멀어”지는 현상 때문에 ‘편집만 빼고 모든 일을 하는 편집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문화가 부패하고, 더 이상 아무도 책을 읽지 않고, 세상은 결국 열역학적 죽음을 맞이”하고 말 것(제럴드 하워드, 144쪽)이라는 극도의 비관적 전망 속에서 편집자들은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재규정해왔을까? 일찌감치 현실을 직시하고 “부동산 중개업과 같은 실리적인 분야로 일자리를 옮긴” 현명한 편집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남기로 결정”했다면(웬디 울프, 399쪽), “이 모두를 무시하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가격으로 가능한 최상의 책을 시장에 내놓는 것”(제럴드 하워드, 144쪽)이 편집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조차도 한 사회의 “문학적ㆍ지적 문화가 양질의 수준과 우수성에 깊이 관심을 갖는 편집자들의 사명에 달려 있다”는 소명의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편집자의 열정과 기쁨, 그리고 절망과 한숨까지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이렇듯 변화하는 출판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편집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도서 편집의 불변의 진리를 서술한다. 특히 저자와 편집자가 맺어야 할 이상적인 관계, 작가들이 알아야 할 편집 과정 전반을 쉽게 설명하면서 도서 집필의 원칙과 기본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편집의 이론적 측면, 2부는 원고를 책으로 출간하기까지 단계별 편집의 실제, 3부는 장르별 도서의 특징과 편집 기술을 다룬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 문제의식, 논란은 아래과 같다.
편집자의 사명, 책임, 역할은 무엇인가
작가와 편집자가 맺는 이상적인 관계는 무엇인가
편집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에 관하여
하드커버(hardcover), 일반 페이퍼백(trade paperback), 대중보급용 문고판 페이퍼백(mass-market paperback)의 특징과 차이점
저자와 계약 조건을 원만하게 협상하는 방법
왜 어떤 원고는 수락되고 어떤 원고는 거절당하는가
예비 기획서, 도서 제안서, 원고에서 편집자가 기대하는 사항
작가가 소형 출판사를 통해 책을 출간할 때 어떤 장점이 있는가
대형 출판사를 선택해야 할 때는 언제인가
작가 협의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개발 편집(developmental editing), 윤문 편집(line editing), 본문 편집(copy editing)의 실제
북 닥터(book doctor)는 어떤 역할을 하고, 언제 필요한가
소설, 비소설 편집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
3. 소설부터 SF까지 아우르는
장르별 도서의 특징과 편집 기술
3부는 거의 모든 장르의 편집자가 지금껏 해왔던 실무를 집대성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장르는 소설, 비소설, 범죄 소설, 범죄 실화, 아동 도서, 기독교 도서, 유대교 출판, 전기와 자서전, 과학 소설, 학술서, 참고도서, 심리학 도서와 자기계발서, 로맨스 소설, 남성 오락 소설이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서술한 편집의 세부사항과 몇 가지 특징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범죄 소설은 기본적으로 좋은 소설이어야 한다. 편집자의 역할은 ‘몇 가지 일화를 다시 쓰거나 플롯의 중요한 측면을 다시 고려하거나 인물을 다시 창조할 것’을 제안하는 일까지 다양하다. ―363~380쪽
비소설 원고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편집자가 기대하는 점은 글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저자의 능력과 책의 주제가 품고 있는 논란 가능성과 독창성이다. ―381~397쪽
학술서 편집에서 중요한 점은 학자의 긍지를 손상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458~470쪽
아동 도서 편집자는 도서를 직접 구매하는 성인 부모의 호감을 사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알아야 한다. 아동용 소설, 비소설도 성인용 도서와 마찬가지로 플롯과 인물 묘사에서 매력적이어야 하며, 사실이 정확하고 정교하고 생생한 글로 쓰여야 한다. ―471~489쪽
참고도서는 학술적인 참고도서와 일반적인 참고도서 두 가지가 있다. 저자가 한 명인 참고도서와 달리 여러 명의 저자가 참여하는 참고도서의 편집에서는 대표 저자, 즉 총괄 편집자(general editor)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490~506쪽
전기와 자서전 편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부사항이다. 너무 적게 말하거나 너무 많이 말하려는 자서전의 주인공을 다루는 방법, 현재 생존해 있거나 최근 세상을 떠난 전기 대상자의 배우자에 대처하는 방법, 명예훼손의 위협 및 처벌을 피하는 방법, 집필 대상자를 지나치게 존경하거나 증오하지 않는 전기 작가를 선택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07~525쪽
대중 심리학 도서는 지극히 미국적인 분야다. 이 분야는 할 수 있다는 정신과 결합된 자기 개선, 자기 의존, 인간의 완벽성, 즉 적절한 방법만 찾으면 삶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다는 오랜 신념과 관련되어 있다. 출판의 주 소득원이자 즉각적인 백리스트(backlist: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연간 1,000부 이상 팔려서 출판사 재정에 도움이 되는 구간 도서를 말한다)이자 베스트셀러가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526~539쪽
자기계발서의 경우, 저자의 인지도에 의존하고 주제가 중요하다. 그 때문에 종전에 베스트셀러를 냈더라도 차기 주제가 독자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크게 실패할 수 있다. ―526~539쪽
기독교와 유대교 도서 편집의 공통점은 편집자 스스로가 신실한 신자가 되거나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부터 기독교 출판사들이 자기계발서를 출간해왔다. 이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사람들이 대개 도움을 얻기 위해 신에게 의지하거나 성경 및 기독교 믿음에 관한 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540~566쪽
과학 소설 분야는 몇몇 전문 편집자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온 장르다. SF 독자들은 동일한 작가가 쓴 다른 작품을 찾아보는 저자 지향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시리즈 구성에 용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자와 출판사는 지속적으로 책을 펴낼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확보한다. 또 소설과 달리 아이디어 자체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 ―567~590쪽
로맨스 소설은 역사 로맨스와 현대 로맨스로 나뉜다. 역사 로맨스는 배경으로 삼은 시대를 진정성 있게 재창조해야 하지만 그 배경을 과시하느라 서사가 더뎌지게 해서는 안 된다. 현대 로맨스의 경우 섹스 장면의 수위 조절, 성적 긴장감의 처리 등 집필을 위한 출판사의 지침, 즉 팁시트(tipsheet)를 준수해야 한다. ―591~604쪽
남성 모험 소설은 일반적으로 카테고리 소설로 분류된다. 카테고리 소설은 서부물, 미스터리, 로맨스, 호러, SF, 전쟁 이야기 등 모든 종류의 시리즈를 말한다. 모든 카테고리 소설은 저자에게 규율(플롯의 관습, 분량, 인물과 관계의 필요조건 등)을 부과하는데, 이러한 규율을 지키기 위해 저자는 특정한 틀 안에서 작업을 하면서 이야기 진행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는 작가의 결점을 노출시키는 반면 작가로부터 최상의 글을 글어낸다. 참, 남성 독자를 염두에 둔 원고나 제안서에서 기대하는 것은 액션과 진정성이다. ―605~620쪽
▣ 작가 소개
편자 : 제럴드 그로스(Gerald Gross)
1953년에 뉴욕시립대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사이먼 앤드 슈스터 출판사에서 예비 검토자로 출판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페이퍼백 및 하드커버 소설 및 비소설 편집자로 일하는 동안 고딕 로맨스와 고딕 미스터리라는 대중시장용 페이퍼백(mass-market paperback) 부문을 만들어냈고, 『출판 발행인들(Publishers on Publishing)』(1961)과 『편집의 정석(Editors on Editing)』(1962, 1985, 1993)을 편집했다. 이후 소설 및 비소설 프리랜스 편집자 겸 북 닥터로 활동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개최되는 작가 협의회에 참석해 편집 및 출판에 관한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
역자 : 이은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히스토리카 세계사 8』,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내 인생의 의미 있는 사물들』, 『권태』, 『내 귀에 바벨피시』(공역), 『배드걸, 굿걸』 등을 번역했다.
▣ 주요 목차
서문: 편집에 바친 평생을 되돌아보며
1부 이론과 현황
1. 편집자란 무엇인가: 출판 편집자의 기본적인 역할
수렵-채집인, 치료사-잔소리꾼, 마술사-참견꾼 | 저자에게 던져야 할 두 가지 질문 | 변화하는 편집자의 역할
2. 19세기 경매에서 21세기 전자 상점의 시대로: 미국 편집자의 진화
편집자의 존재를 드러낸 책 | 도덕과 시장 사이에서 | 편집의 전설, 맥스웰 퍼킨스 | 여성, 유대인의 활약 | 페이퍼백, 게임의 규칙을 바꾸다 | 자유 시장에 내던져지다 | 전자 상점 시대의 편집
3. 편집자 지망생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슈스터의 24가지 조언
4. 편집자가 필요한가 : 에이전트의 눈으로 본 편집자
좋았던 시절은 끝났다 | 편집만 빼고 모든 일을 하는 편집자 | 편집자를 대신하게 된 에이전트 | 책임과 동시에 용기를 잃다
5. 에이전트를 만나는 점심시간 : 편집자의 눈으로 본 에이전트
6. 무엇이 신뢰를 깨뜨리는가 : 작가와 편집자의 관계
상업성과 거리가 먼 재능 있는 소설가 | 작가의 헌신적인 지지자 | 선인세 협상 결렬 | “요즘 편집자는 힘이 없어요” | 평단에서 받은 뜻밖의 찬사 | 거액의 선인세를 낚아챈 다른 소설 | 예정된 베스트셀러 | 관심 밖으로 밀려난 저자의 집요한 추궁 | 책을 위한 마지막 호소 | 절망에 빠진 저자 | 깨진 신뢰
7. 미스터 퍼킨스, 그는 죽었다 : 오늘날의 출판
문명화의 사명 대 상업화의 사명 | 포부와 현실의 간극 | 힘, 돈, 자존심, 그리고 책략이 판치는 곳 | 양복을 입은 유인원들의 출현 | 좋은 책에 대한 여전한 관심 | 기꺼이 체제와 타협하는 작가들 | 유명인 문화와 문학의 쇠퇴 | 문학 에이전트의 부상 | 미스터 퍼킨스, 그는 죽었다 | 후기
8. 이로운 일과 올바른 일 : 편집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
편집자는 저자가 아니다 | 책의 허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역할 | 신뢰의 기초는 완전한 공개 | 직업적 책임과 우정 사이 | 편집자에게 필요한 직업적 미덕
2부 편집의 실제
1. 실용적이고 가격이 저렴한 양질의 책 : 일반 페이퍼백의 편집
중년을 맞이한 일반 페이퍼백 | 일반 페이퍼백이란 | 단순한 재발행이 아니다 | 페이퍼백 시장 | 마케팅 방식의 차이 | 페이퍼백 베스트셀러
2. 페이퍼백의 운명을 타고난 책들:대중보급용 문고판 페이퍼백의 편집
불황의 타격 | 페이퍼백의 운명을 타고난 책들 | 독자는 가짜가 아닌 진짜를 원한다 | 페이퍼백 편집자가 일하는 방식 | 서평보다 추천사가 더 중요한 이유 | 평단의 찬사를 원한다면 | 페이퍼백에서 하드커버로
3. 모든 책이 똑같이 중요하다 : 소규모 출판사의 편집
소규모 출판사를 필요로 하는 책 | 대형 출판사의 단점 | 소규모 출판사의 장점 | 작은 것이 효과적이다
4. 어떤 책이 선택 받는가 : 작가를 위한 조언 1 214
어쨌거나 수익성 | 다양한 수익 창출 통로 | 역시 글이 중요하다 | “예전에 보지 못한 그 무엇”을 달라 | 소설 원고의 입수 기준 | 비소설 원고의 입수 기준
5. 기획서, 제안서, 원고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 : 작가를 위한 조언 2
투고 전 확인할 것들 | 호기심을 일으키는 예비 기획서 | 제안서가 담아야 할 6가지 | 완성된 원고에 기대하는 점
6. 저자와 편집자가 작가 협의회에 가는 이유 : 작가를 위한 조언 3
지지 집단 찾기 | 작가 협의회를 활용하는 법 | 작가를 무시하는 연사는 드물다 | 피해야 할 워크숍 | 개방적인 태도
7. 계약 조건에 관한 협상의 기술 : 협상가로서 편집자
돈, 계약 조건을 둘러싼 분쟁 | 협상의 두 가지 규칙 | 효과적인 협상을 하려면 | 호의적인 관계 활용하기 | 협상 내용은 무조건 기록하라
8. 창조적인 협력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 : 개발 편집
개발 단계에서 편집자의 역할 | 개발 편집의 다양한 예 | 아이디어 구상 및 개요 작성 단계 | 창조적인 협력의 중요성
9. 치료가 필요한 원고를 위해 : 프리랜스 편집자 또는 북 닥터의 작업
북 닥터가 개입하는 단계 | 해결사가 필요한 순간 | 저자를 대신한 원고 수정 혹은 대필 | 북 닥터 보고서 | 비용과 대가
10. 취약한 글은 취약한 사고와 구조를 드러낸다 : 윤문 편집 1
심부름꾼 편집자 | 윤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 글이 명확한가: 명료성 | 정보가 충분한가: 범위 | 생각의 흐름대로 진행되는가: 조직 | 독자층을 파악하고 있는가: 어조 | 저자와 작업 정보 공유하기 | 원고 작업 전 분석 | 노련하고 설득력 있게 수정 제안하기 | 최상의 책을 만들기 위해
11. 최상의 협력자가 되는 의사소통의 기술 : 윤문 편집 2
편집자 메모의 두 가지 특징 | 수정을 제안하는 몇 가지 방법 | 대대적인 문법 수정
12. 저자의 생각을 최상으로 표현하기 : 본문 편집
본문 편집자란 | 본문의 일관성 유지와 오류 수정 | 집요한 질문자 | 저자가 교정쇄를 받은 후 주의할 점 | 색인 작성의 전문성
13. 자신만의 출간 목록을 갖기까지 : 보조 편집자가 겪어야 하는 일들
편집자의 협력자, 보조 편집자 | 견습 기간 동안 배우는 것들 | 자율성을 갖기까지
3부 장르별 도서 편집
1. 범죄 실화 도서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 : 범죄 실화의 편집
출판계의 가장 뜨거운 장르 | 책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 | 영웅과 희생자의 역할 | 철저한 조사와 현장감 | 소송과 협박에 대비하기
2. 기본적으로 좋은 소설이어야 한다 : 범죄 소설의 편집
공식은 없다 | 플롯, 행위, 긴장감에 대한 조언 | 윤문 편집에 들어가기 | “우리 출판사와 맞지 않습니다” | 전문지식이 있는 저자의 이점 | 범죄 소설 저자에게 원하는 것
3. 아이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기 : 비소설의 편집
지극히 크고 다양한 비소설 출판 시장 | 전문 분야를 만들라 | 비소설 제안서가 담아야 할 요소 | 직접 작가 섭외하기 | 도서 입수에서 편집 단계까지 | 아이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다
4. 저자의 신념을 확고하게 지지하는 일 : 비소설 편집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
거대한 선택의 사슬에 동참하는 자 | 우리는 늘 판단을 내린다 | 책이 담론장에서 수행하는 역할 | ‘정치적 올바름’의 압제적 규칙 | KKK 대표가 도서 제안서를 들고 온다면 | 동의하지 않는 저자와 작업하는 방법 | 저자의 확신에 대한 지지 | 가치중립이라는 허구 | 수익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넘어서서
5. 진짜보다 더 진짜 같아야 한다 : 소설의 편집
사랑의 행위로서 소설 편집 | 진짜보다 더 진짜같이 | 『슈거 케이지』의 예 | 편집자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저자 | 질문이 답을 만든다 | 나머지 업무는 정치와 같다 | 서점 구매 담당자를 설득하는 법 | 편집자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할 때
6. 상상력을 지배할 수는 없다 : 소설 편집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
다원주의의 등장 | 판단은 내리지 않되 지지하기 | 저마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게 하는 일 | 중요한 건 저자의 의도 | 편집자의 견해는 설 자리가 없다 | 모든 소설이 정치적으로 올바를 수는 없다
7. 세 종류의 독자층을 위한 학술서 출판하기 : 학술서의 편집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 | 학자의 긍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 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순수한 학술서 | 중간 수준의 학술서 | 일반 대중을 위한 학술서
8. 좋은 책은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 아동 도서의 편집
어린이 책 편집의 즐거움 | 어린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가 | 다양한 인종의 작가와 삽화가의 출현 | 아동 도서 편집자에게 필요한 훈련 | 성공적으로 출시한 보드북의 예 | 원고 수정을 둘러싼 긴장 | 때로는 투고에서 보석을 발견한다 | 삽화가 선정의 어려움과 중요성 | 새로운 개념의 아동 도서를 만드는 모험
9. 체계화된 지식에 쉽게 접근하는 법 : 사전, 연감, 편람 등 참고도서의 편집
참고도서란 무엇인가 | 누가 참고도서를 필요로 하는가 | 저자가 여러 명인 참고도서의 편집 | 대표 저자, 혹은 총괄 편집자의 역할 | 목차가 아닌 표제어 목록 | 일관성 유지를 위한 명확한 지침 | 누가 행정을 처리할 것인가 | 개별 기고문의 편집 | 참고도서의 미래
10. 전기의 생명은 세부사항에 있다 : 삶을 편집하는 기술
순전한 진실 끌어내기 | 언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 어조와 결말 | 존경과 공감이 없다면 | 실비아 플라스와 앤 섹스턴의 전기 | 전기 대상자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들 | 위대한 인물로 만들고 싶은 유혹 떨치기 | 최고보다 최초가 더 중요하다
11. ‘시련에 맞선 승리’의 서사를 즐기는 사람들 : 심리학 도서와 자기계발서의 편집
지식의 민주화 덕분에 대중화된 분야 | 인지도에 의존하는 자기계발서 | 최고의 저자는 직접 문제를 극복한 사람 | 문제 해결에 치료만큼 유용한 책 | 자기계발서의 내용 흐름 | 자기계발서의 미래
12. 재기를 위해 신을 찾는 사람들 : 기독교 시장을 위한 편집
기독교 시장에 대한 편견 버리기 | 재기를 위해 신을 찾는 사람들 | 구체적인 독자를 상상하라 | 기독교 출판의 미래
13. 시장이 아니라 공동체로 접근하라 : 유대교 출판의 비밀
유대교 공동체와 사명감 | 유대교 출판의 다양한 유형 | 시장 수명을 고려한 도서 탐색 | 현대 유대인의 정체성 변화 | 유대교 출판의 상업적 측면 | 편집자가 느끼는 과중한 책임의식
14. 전문 편집자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온 장르 : 과학 소설의 편집
전문 편집자들의 헌신 | 제 2차 세계대전과 SF | 저자 지향의 SF 독자들 | 장르의 무한한 자유 | 가장 정치적인 문학 | SF 편집자에게 주어지는 권한 | 소설과 SF는 영역이 다르다 | SF 편집자의 일상 | SF 출판을 개척해온 사람들
15. 강렬한 정서적 경험을 선사할 임무 : 로맨스 소설의 편집
역사 로맨스와 현대 로맨스 | 특정한 시대 안에서 구성하는 로맨스 | 진화하고 변화하는 남녀 주인공들 | 적절한 어조 설정 | 동화 같은 접근법이 얻는 효과 | 현대 로맨스물을 위한 팁시트 | 로맨스 소설의 중요한 요소, 관능성 | 어떻게 사랑으로 발전하는가
16. 남자들을 사로잡는 현실도피적인 오락거리 : 남성 지향의 카테고리 소설 편집
카테고리 소설이란 | 서사 능력을 개발시키는 장르의 규칙들 | 편집자의 마케팅 접근법 | 화물차 액션 모험 시리즈의 출간 | 개척 소설 시리즈 출간의 예 | 남성 독자를 위한 액션과 진정성 | 시리즈 소설의 생명력
17. 편집 및 출판에 관한 참고문헌
출판의 세계 | 편집 절차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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