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황량한 유배지 남해를 엄습하는 범죄의 마수,
아름다운 보물섬을 지키기 위해
김만중이 지혜를 모은다
소설의 주인공인 김만중은 숙종 때의 실존인물로 『사씨남정기』, 『구운몽』 등 걸작을 남긴 조선시대의 대문호이다. 어디까지가 역사의 기록이고 어디서부터 허구의 이야기인지 구분되지 않을 만큼 이야기는 생생하게 그려진다. 숙종에게 직언을 하다 유배된 남해를 배경으로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 풀리지 않을 듯한 사건도 김만중의 세심한 관찰력과 뛰어난 추리력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사건의 실마리가 풀린다. 작가는 수려한 문장력으로 독자를 남해 사건의 현장으로 끌어들인다. 사건이 벌어지는 지역을 하나의 지도에 표시하여 생동감을 더했다.
첫 화 「바다에는 누군가가 있다」에서는 현재도 ‘물건(物件)’이라 불리는 남해의 동쪽 후미진 해안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꼬깃꼬깃한 종이쪽지에 적힌 시조창 가사를 김만중이 탁월한 해석력을 발휘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김만중의 뛰어난 추리력과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건 해결에 가장 큰 혜택을 입은 남해현 관아의 수석 포교 박태수, 김만중에게 가르침을 받는 나 참판의 아들 나정언, 김만중의 호위무사격인 호우와 시종 아미 모두 나름의 확고한 캐릭터를 갖추고 이야기에 탄력을 더한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관찰하고 짚어내는 김만중의 장점은 독자를 집중시키는 데 단단히 한몫을 하며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부록에 마련된 김만중의 한글문학에 대한 관심과 문학적 성취
부록에서는 우리 한글문학에 큰 족적을 남긴 김만중의 성과를 그의 작품을 짚어보면서 그 과정을 살펴본다. 평생 한문으로만 글을 쓴 그가 말년에 갑자기 한문을 버리고 한글로 소설을 창작한 동기를 작가의 생각을 통해 유추해본다. 또한 그의 주옥같은 한글 장편소설 중 사씨남정기를 다각도로 살펴본 작가의 해석은 『사씨남정기』에 관심 있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에 충분하다.
▣ 작가 소개
저 : 임종욱
1962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문경 동로에서 자랐다. 동국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소설 창작에 뜻을 두었으나, 이후 창작은 포기하고 비평을 공부했다. 학교 신문사에서 주최한 학술상 비평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전공을 한문학으로 바꾸고 민족문화추진회와 유도회에서 한문을 공부했으며, 50여 편의 논문과 10여 권의 저서, 역서를 냈다. 주로 여말선초 한문학을 연구했고, 고려 말기의 시인 원천석의 시세계를 조명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전자불전문화콘텐츠 연구소 연구교수와 역경원 역경위원, 포은학회 정보이사로 활동하면서 불교 문집 번역과 소설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운곡 원천석의 시문학 연구』,『고려시대 문학의 연구』,『한국한문학의 이론과 양상』,『중국의 문예인식』,『중국문학에서의 문장 체제 인물 유파 풍격』이 있고, 편저로 『고사성어대사전』,『동양문학비평용어사전-중국편』,『한국한자어속담사전』,『동양학 용어사전』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화담집』,『초의선집』,『논어』,『몽구』,『명심보감』,『천자문』 등이 있다. 현재 일본 교토로 건너가 도슈사이 샤라쿠로 변신하여 교토와 에도에서 활동했던 김홍도의 경험담을 소재로 한 역사추리소설 『샤라쿠, 새라쿠』를 집필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을 오가면서 활약한 포은 정몽주의 발길을 되밟는 여행을 하면서 그의 삶과 사상, 문학을 조명하는 『정몽주 평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소설로는, 공자 시대 학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소정묘 파일 1, 2』과 지족선사와 황진이 사이의 질긴 인연의 끈을 추적한 『황진이는 죽지 않았다』가 있다.
▣ 주요 목차
제1화 바다에는 누군가가 있다
제2화 가야금 소리는 스르댕댕 울리고
제3화 죽는 자는 누구인가?
제4화 그는 왜 밀실에서 죽어야만 했나?
제5화 저승에서 온 고발장
제6화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제7화 어머니를 찾아주세요
제8화 자서전을 쓰는 남자
제9화 춤추는 알리바이
제10화 왕이 보낸 밀지
부록 김만중의 한글문학에 대한 관심과
『사씨남정기』의 문학적 성취 - 임종욱
황량한 유배지 남해를 엄습하는 범죄의 마수,
아름다운 보물섬을 지키기 위해
김만중이 지혜를 모은다
소설의 주인공인 김만중은 숙종 때의 실존인물로 『사씨남정기』, 『구운몽』 등 걸작을 남긴 조선시대의 대문호이다. 어디까지가 역사의 기록이고 어디서부터 허구의 이야기인지 구분되지 않을 만큼 이야기는 생생하게 그려진다. 숙종에게 직언을 하다 유배된 남해를 배경으로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 풀리지 않을 듯한 사건도 김만중의 세심한 관찰력과 뛰어난 추리력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사건의 실마리가 풀린다. 작가는 수려한 문장력으로 독자를 남해 사건의 현장으로 끌어들인다. 사건이 벌어지는 지역을 하나의 지도에 표시하여 생동감을 더했다.
첫 화 「바다에는 누군가가 있다」에서는 현재도 ‘물건(物件)’이라 불리는 남해의 동쪽 후미진 해안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꼬깃꼬깃한 종이쪽지에 적힌 시조창 가사를 김만중이 탁월한 해석력을 발휘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김만중의 뛰어난 추리력과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건 해결에 가장 큰 혜택을 입은 남해현 관아의 수석 포교 박태수, 김만중에게 가르침을 받는 나 참판의 아들 나정언, 김만중의 호위무사격인 호우와 시종 아미 모두 나름의 확고한 캐릭터를 갖추고 이야기에 탄력을 더한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관찰하고 짚어내는 김만중의 장점은 독자를 집중시키는 데 단단히 한몫을 하며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부록에 마련된 김만중의 한글문학에 대한 관심과 문학적 성취
부록에서는 우리 한글문학에 큰 족적을 남긴 김만중의 성과를 그의 작품을 짚어보면서 그 과정을 살펴본다. 평생 한문으로만 글을 쓴 그가 말년에 갑자기 한문을 버리고 한글로 소설을 창작한 동기를 작가의 생각을 통해 유추해본다. 또한 그의 주옥같은 한글 장편소설 중 사씨남정기를 다각도로 살펴본 작가의 해석은 『사씨남정기』에 관심 있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에 충분하다.
▣ 작가 소개
저 : 임종욱
1962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문경 동로에서 자랐다. 동국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소설 창작에 뜻을 두었으나, 이후 창작은 포기하고 비평을 공부했다. 학교 신문사에서 주최한 학술상 비평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전공을 한문학으로 바꾸고 민족문화추진회와 유도회에서 한문을 공부했으며, 50여 편의 논문과 10여 권의 저서, 역서를 냈다. 주로 여말선초 한문학을 연구했고, 고려 말기의 시인 원천석의 시세계를 조명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전자불전문화콘텐츠 연구소 연구교수와 역경원 역경위원, 포은학회 정보이사로 활동하면서 불교 문집 번역과 소설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운곡 원천석의 시문학 연구』,『고려시대 문학의 연구』,『한국한문학의 이론과 양상』,『중국의 문예인식』,『중국문학에서의 문장 체제 인물 유파 풍격』이 있고, 편저로 『고사성어대사전』,『동양문학비평용어사전-중국편』,『한국한자어속담사전』,『동양학 용어사전』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화담집』,『초의선집』,『논어』,『몽구』,『명심보감』,『천자문』 등이 있다. 현재 일본 교토로 건너가 도슈사이 샤라쿠로 변신하여 교토와 에도에서 활동했던 김홍도의 경험담을 소재로 한 역사추리소설 『샤라쿠, 새라쿠』를 집필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을 오가면서 활약한 포은 정몽주의 발길을 되밟는 여행을 하면서 그의 삶과 사상, 문학을 조명하는 『정몽주 평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소설로는, 공자 시대 학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소정묘 파일 1, 2』과 지족선사와 황진이 사이의 질긴 인연의 끈을 추적한 『황진이는 죽지 않았다』가 있다.
▣ 주요 목차
제1화 바다에는 누군가가 있다
제2화 가야금 소리는 스르댕댕 울리고
제3화 죽는 자는 누구인가?
제4화 그는 왜 밀실에서 죽어야만 했나?
제5화 저승에서 온 고발장
제6화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제7화 어머니를 찾아주세요
제8화 자서전을 쓰는 남자
제9화 춤추는 알리바이
제10화 왕이 보낸 밀지
부록 김만중의 한글문학에 대한 관심과
『사씨남정기』의 문학적 성취 - 임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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