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매혹적 스릴러!
-결혼을 약속한 그녀가 사라졌다!
-2016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브루클린의 소녀』는 한국에서 13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12권의 소설이 모두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만큼 ‘뮈소 신드롬’은 여전히 괄목할 만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해줘』와 더불어 한국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한국판 영화로 제작되어 12월 상영을 앞두고 있다. 한국 독자들로서는 기욤 뮈소의 소설을 한국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기욤 뮈소는 지난 10년간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소설 부수 합계 4위를 차지할 만큼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왔고, 『구해줘』를 비롯한 12권의 소설 모두가 스테디셀러로 각광받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40여 개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매년 프랑스 서점 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기욤 뮈소가 10년 넘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초창기만 해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년 변신을 거듭하며 늘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변함없는 사랑을 유지해 가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기욤 뮈소는 2013년 작 『내일』, 2014년 작 『센트럴파크』를 통해 정통 스릴러에 도전장을 내밀어 크게 성공을 거둔 바 있고, 2015년 작 『지금 이 순간』은 스릴러와 판타지를 결합한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 작 『브루클린의 소녀』는 기욤 뮈소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연구하는 작가인지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브루클린의 소녀』는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전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의표를 찌르는 결말 등을 선보이며 진정한 페이지 터너로서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기욤 뮈소가 본격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프랑스 현지의 평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러시안 룰렛 게임처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와 퍼즐게임처럼 정교하게 얽혀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2. 그녀는 왜 지난날을 버리고 전혀 다른 누군가가 되고자 했을까?
『브루클린의 소녀』의 배경은 프랑스와 미국이고, 그중에서도 파리와 뉴욕이 중심 무대이다. 소설의 발단은 주인공인 작가 라파엘과 결혼을 3주 앞둔 소아과 여의사 안나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라파엘과 그의 절친한 이웃인 전직 형사 마르크가 안나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10여 년 전 발생한 [하인츠 키퍼 사건]과 [클레어 칼라일 사건], [조이스 칼라일 사건] 등으로 자연스레 거슬러 올라간다. 사라진 안나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사건들이다. 라파엘과 마르크가 안나의 동선을 추적하는 현재 이야기와 지난날 빚어진 사건들의 의혹과 얽혀 있는 인물들을 다루는 과거 이야기가 이 소설의 두 가지 흐름을 형성한다.
라파엘과 마르크는 이른바 콜드 케이스, 즉 석연치 않은 이유로 미해결로 종결된 사건들의 미궁 속으로 빠져들며, 그 과정에서 또다시 몇 번의 납치 구금 사건과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조사해 가던 두 사람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막강한 권력이 배후에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의 숨겨진 딸, 권력을 움켜쥐는데 방해가 되는 인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려 드는 보좌진 등 『브루클린의 소녀』를 구성하고 있는 내용과 재료는 우리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력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이 결탁해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고, 이들을 감시하고 단죄해야 할 검찰과 경찰 역시 한통속이 되어 권력을 비호하거나 죄를 무마해 주거나 오히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을 겁박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듯이 이 소설에 나오는 미국이나 프랑스 상황도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는다. 사회 현상과 소설에서 다루는 소재가 서로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실례이기도 하다.
여태껏 기욤 뮈소 소설은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적 요소가 적절히 결합된 작품이 많았는데 근작들인 『내일』,『센트럴파크』,『지금 이 순간』부터 스릴러적 요소가 훨씬 강화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16년 작 『브루클린 소녀』는 프랑스 현지에서 본격 스릴러 작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전 작품들이 로맨스나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했다면 이 소설은 본격 스릴러로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기욤 뮈소는 인터뷰에서 “어떤 형태이든 사랑은 결국 저의 모든 소설을 구성하는 원료입니다. 인간 행동의 모든 부분은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기 때문이죠.”라는 말로 어떤 작품을 쓰든 사랑이 주요 토픽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브루클린의 소녀』역시 강력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바탕이 되고 있긴 하지만 사랑 이야기가 소설의 근저에 깔린 주요 소재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문구 중에 특히 시선을 끄는 부분이 있다. ‘세상은 아이를 낳은 사람과 낳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라는 문구이다. 아이는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이지만 때로 우리를 가장 슬프고 절망적인 존재로 만들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아이를 잃은 슬픔과 비견할 수 있는 고통은 없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중심 사건으로 등장하는 [하인츠 키퍼 사건], [클레어 칼라일 사건]은 하나같이 아이의 실종과 연관되어 있다.『하인츠 키퍼 사건』은 사이코패스 하인츠 키퍼가 소녀들을 납치 감금하고 강간과 폭행을 자행해온 엽기적인 사건이다. 어린 소녀들이 사이코패스에게 납치 감금당한 상태로 겪는 고통은 책을 읽는 우리 모두의 고통이자 슬픔이기도 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이 때문에 환희하거나 절망한다. 아이 때문에 목숨을 거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성공을 위해 아이를 버리는 부모도 등장한다. 일과 성공을 위해 아이와 가족을 외면했던 그들이 과연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이 즉 가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가족을 잃은 삶이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지, 가족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다양한 인물들과 실례들을 통해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처음에는 고요한 미풍으로 시작되지만 차츰 거센 바람, 종래에는 거대한 태풍과 해일이 동시에 몰아치는 식의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어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감이 배가된다. 하나의 의혹이 풀리면 또다시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기 때문에 읽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허를 찌르는 반전 역시 기대해도 좋다.
3. 그녀를 다시 찾는다면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브루클린의 소녀』줄거리 요약
아들 테오를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라파엘과 소아과 의사 안나는 3주 후 결혼식을 앞두고 앙티브의 코트다쥐르 바닷가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다. 더할 수 없이 로맨틱하고 즐거웠던 여행은 라파엘이 미래의 아내에 대해 과거를 포함한 모든 비밀을 알아야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갈등 양상으로 치닫는다.
안나는 소아과 의사로 지혜롭고 매력적이지만 뭔가 큰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우수에 젖어 있거나 혼자 시름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다. 라파엘은 쓸쓸한 모습으로 고뇌에 차 있는 안나를 대할 때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여자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 과거의 비밀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라는 의미에서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결과는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안나는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길 꺼려하며 만약 라파엘이 지난 비밀을 알게 될 경우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지 묻는다. 라파엘은 물론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결국 안나는 불에 탄 세 구의 시체를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내가 저지른 짓’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한다. 라파엘은 무엇을 알게 되든 안나를 사랑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지만 막상 사진을 대하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고 펜션을 나가버린다.
라파엘은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용서를 빌기 위해 펜션으로 돌아오지만 안나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안나는 잠시 화가 나 몸을 숨긴 게 아니라 휴대폰도 받지 않는다. 처음에는 기분이 상해 잠시 잠적한 것으로 이해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나타나지 않는 안나의 안위를 우려한 라파엘은 이웃사촌인 전직 형사 마르크와 함께 약혼녀를 찾아 나선다.
라파엘과 마르크는 각자 영역을 나눠 안나의 행방을 추적한다. 마르크는 안나의 지문을 채취해 경찰 지문인식시스템에 조회해본 결과 신분이 위조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안나는 왜 신분위조를 했을까?
두 사람은 안나와 관련된 사람들을 탐문 조사한 결과 10여 년 전 벌어졌던 [하인츠 키퍼 사건]을 주목한다. 그 사건은 사이코패스 하인츠 키퍼가 소녀들을 납치 감금하고 성폭행해오다 은신처에 불을 질러 집에 있던 전원이 사망한 엽기적 사건이다.
안나가 보여준 ‘세 구의 시체 사진’은 바로 [하인츠 키퍼 사건]의 희생자들을 찍은 사진이다. 안나는 왜 그 사진을 갖고 있었을까? 안나의 말대로 정말 그녀가 저지른 짓일까?
[하인츠 키퍼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한 라파엘과 마르크는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 경악할만한 현실과 직면하게 되는데…….
『브루클린의 소녀』를 말한다! 프랑스 미디어들의 서평 퍼레이드!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
-프랑스 앵포
재미있는 심리소설에 가까운 스릴러! 특별히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롭스
처음부터 끝까지 믿을 수 없을 만큼 유지되는 서스펜스!
-당켈에타제르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
-M6 TV 저녁 19시 45분 뉴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서스펜스! 뛰어나게 영리한 소설!
-프랑스 앵테르
서스펜스와 사랑 이야기를 한데 버무려 완벽한 솜씨로 빚어낸 맛깔스러운 소설!
-RFI
히치콕 영화적 스토리를 스칸디나비아 식 추리소설로 녹여냈다! -갈라
독자들은 놀라고 또 놀라기를 반복할 것이다. -뒤 미디
처음부터 끝까지 기욤 뮈소는 완벽하게 서스펜스를 유지해나간다. -파리 마치
기욤 뮈소의 힘은 그가 대단한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이번 소설도 역시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 읽는 이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RTBF
가장 먼저 탐독할 소설! -엘르(벨기에 판)
매혹적인 이야기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볼거리 많은 스릴러!
-주르날(퀘벡)
망설이지 말고 《브루클린의 소녀》를 선택하시라. 아주 뛰어나니까.
-니스 마탱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숨을 죽이게 될 것이다.
-르쿠리에들루에스트
숨 가쁘게 전개되는 스릴러!
-팜므 악튀엘
인기 TV 드라마만큼이나 중독성 강한 스릴러!
-베르시옹 페미나
진정한 추리소설! -르 프로그레
허를 찌르는 반전의 세계로 이끄는 본격 추리소설!
-RTL의 13시 TV 뉴스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드러나는 비밀! 기억에 남을 콜드 케이스!
-르 코티디앵 뒤 메드생
박진감 넘치며 강렬하고 매혹적인 작품! 미국의 수사 드라마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다. 기욤 뮈소는 매우 복잡한 줄거리와 매력만점의 인물들, 서스펜스를 능란하게 버무린다. 서둘러 읽어 보시라!
-르 마가진 데 리브르
흥미진진하고, 감각적이며 절제된 작품! 올해의 소설!
-텔레프로(벨기에)
기욤 뮈소의 작품들 중 단연 으뜸!
-라 그리프 누아르
▣ 작가 소개
저 : 기욤 뮈소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Skidamarink)』를 출간했고, 2003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Et Apres…)』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소설은 질 보르도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Sauve-moi)』는 프랑스 아마존 85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개 나라에서 출간되며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면서 기욤 뮈소 소설은 5연속 베스트셀러 1위, 5연속 1백만 부 판매라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2009년 작 『당신 없는 나는?(Que serais-je sans toi?)』역시 아마존 프랑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초판 30만 부를 거뜬히 소화했다. 2010년작 『종이 여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놀라운 결말을 선보이며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이 연속적으로 밀리언셀러의 금자탑을 쌓자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다’라는 수식어를 달아주며 이 젊은 작가가 짧은 시간에 이룬 성과에 놀라움과 찬사를 표시했다. 기욤 뮈소 소설의 특징은 바로 영상미가 돋보이는 생생한 장면 구성,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빨아들이는 빠른 전개라 할 수 있다. 비주얼한 측면을 강조하는 그의 소설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 서사구조와 영화적 긴장감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욤 뮈소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끝에는 항상 가슴 뿌듯한 감동이 있다는 점이다. 30대 작가답게 젊은이들의 감성과 취향, 기호에 절대적으로 부합하며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제시한 기욤 뮈소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적 긴장감, 복잡한 퍼즐 조각을 정교하게 꿰어 맞춰나가는 듯한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기욤 뮈소는 현재 데뷔 후 최단 기간 1천만 부 이상을 판매하며 프랑스 소설의 새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역 :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탐욕의 시대』『빼앗긴 대지의 꿈』『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공간의 생산』『그리스인 이야기』『물의 미래』『위기 그리고 그 이후』『빈곤한 만찬』『현장에서 만난 20thC: 매그넘 1947~2006』『미래의 물결』『식물의 역사와 신화』『잠수복과 나비』『상뻬의 어린 시절』 등이 있으며, 김훈의『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사에서 출간했다.
▣ 주요 목차
그리고 그 여자는 내게서 도망쳤다…… / 7
첫째 날·사라지는 법을 배우다 / 17
둘째 날·클레어 칼라일 사건 / 115
셋째 날, 아침·조이스 칼라일 사건 / 241
셋째 날, 오후·한밤중의 드래곤 / 302
세상은 둘로 나뉜다! / 385
옮긴이의 말 / 422
1.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매혹적 스릴러!
-결혼을 약속한 그녀가 사라졌다!
-2016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브루클린의 소녀』는 한국에서 13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12권의 소설이 모두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만큼 ‘뮈소 신드롬’은 여전히 괄목할 만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해줘』와 더불어 한국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한국판 영화로 제작되어 12월 상영을 앞두고 있다. 한국 독자들로서는 기욤 뮈소의 소설을 한국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기욤 뮈소는 지난 10년간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소설 부수 합계 4위를 차지할 만큼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왔고, 『구해줘』를 비롯한 12권의 소설 모두가 스테디셀러로 각광받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40여 개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매년 프랑스 서점 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기욤 뮈소가 10년 넘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초창기만 해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년 변신을 거듭하며 늘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변함없는 사랑을 유지해 가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기욤 뮈소는 2013년 작 『내일』, 2014년 작 『센트럴파크』를 통해 정통 스릴러에 도전장을 내밀어 크게 성공을 거둔 바 있고, 2015년 작 『지금 이 순간』은 스릴러와 판타지를 결합한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 작 『브루클린의 소녀』는 기욤 뮈소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연구하는 작가인지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브루클린의 소녀』는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전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의표를 찌르는 결말 등을 선보이며 진정한 페이지 터너로서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기욤 뮈소가 본격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프랑스 현지의 평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러시안 룰렛 게임처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와 퍼즐게임처럼 정교하게 얽혀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2. 그녀는 왜 지난날을 버리고 전혀 다른 누군가가 되고자 했을까?
『브루클린의 소녀』의 배경은 프랑스와 미국이고, 그중에서도 파리와 뉴욕이 중심 무대이다. 소설의 발단은 주인공인 작가 라파엘과 결혼을 3주 앞둔 소아과 여의사 안나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라파엘과 그의 절친한 이웃인 전직 형사 마르크가 안나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10여 년 전 발생한 [하인츠 키퍼 사건]과 [클레어 칼라일 사건], [조이스 칼라일 사건] 등으로 자연스레 거슬러 올라간다. 사라진 안나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사건들이다. 라파엘과 마르크가 안나의 동선을 추적하는 현재 이야기와 지난날 빚어진 사건들의 의혹과 얽혀 있는 인물들을 다루는 과거 이야기가 이 소설의 두 가지 흐름을 형성한다.
라파엘과 마르크는 이른바 콜드 케이스, 즉 석연치 않은 이유로 미해결로 종결된 사건들의 미궁 속으로 빠져들며, 그 과정에서 또다시 몇 번의 납치 구금 사건과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조사해 가던 두 사람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막강한 권력이 배후에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의 숨겨진 딸, 권력을 움켜쥐는데 방해가 되는 인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려 드는 보좌진 등 『브루클린의 소녀』를 구성하고 있는 내용과 재료는 우리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력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이 결탁해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고, 이들을 감시하고 단죄해야 할 검찰과 경찰 역시 한통속이 되어 권력을 비호하거나 죄를 무마해 주거나 오히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을 겁박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듯이 이 소설에 나오는 미국이나 프랑스 상황도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는다. 사회 현상과 소설에서 다루는 소재가 서로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실례이기도 하다.
여태껏 기욤 뮈소 소설은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적 요소가 적절히 결합된 작품이 많았는데 근작들인 『내일』,『센트럴파크』,『지금 이 순간』부터 스릴러적 요소가 훨씬 강화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16년 작 『브루클린 소녀』는 프랑스 현지에서 본격 스릴러 작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전 작품들이 로맨스나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했다면 이 소설은 본격 스릴러로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기욤 뮈소는 인터뷰에서 “어떤 형태이든 사랑은 결국 저의 모든 소설을 구성하는 원료입니다. 인간 행동의 모든 부분은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기 때문이죠.”라는 말로 어떤 작품을 쓰든 사랑이 주요 토픽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브루클린의 소녀』역시 강력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바탕이 되고 있긴 하지만 사랑 이야기가 소설의 근저에 깔린 주요 소재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문구 중에 특히 시선을 끄는 부분이 있다. ‘세상은 아이를 낳은 사람과 낳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라는 문구이다. 아이는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이지만 때로 우리를 가장 슬프고 절망적인 존재로 만들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아이를 잃은 슬픔과 비견할 수 있는 고통은 없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중심 사건으로 등장하는 [하인츠 키퍼 사건], [클레어 칼라일 사건]은 하나같이 아이의 실종과 연관되어 있다.『하인츠 키퍼 사건』은 사이코패스 하인츠 키퍼가 소녀들을 납치 감금하고 강간과 폭행을 자행해온 엽기적인 사건이다. 어린 소녀들이 사이코패스에게 납치 감금당한 상태로 겪는 고통은 책을 읽는 우리 모두의 고통이자 슬픔이기도 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이 때문에 환희하거나 절망한다. 아이 때문에 목숨을 거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성공을 위해 아이를 버리는 부모도 등장한다. 일과 성공을 위해 아이와 가족을 외면했던 그들이 과연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이 즉 가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가족을 잃은 삶이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지, 가족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다양한 인물들과 실례들을 통해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처음에는 고요한 미풍으로 시작되지만 차츰 거센 바람, 종래에는 거대한 태풍과 해일이 동시에 몰아치는 식의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어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감이 배가된다. 하나의 의혹이 풀리면 또다시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기 때문에 읽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허를 찌르는 반전 역시 기대해도 좋다.
3. 그녀를 다시 찾는다면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브루클린의 소녀』줄거리 요약
아들 테오를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라파엘과 소아과 의사 안나는 3주 후 결혼식을 앞두고 앙티브의 코트다쥐르 바닷가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다. 더할 수 없이 로맨틱하고 즐거웠던 여행은 라파엘이 미래의 아내에 대해 과거를 포함한 모든 비밀을 알아야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갈등 양상으로 치닫는다.
안나는 소아과 의사로 지혜롭고 매력적이지만 뭔가 큰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우수에 젖어 있거나 혼자 시름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다. 라파엘은 쓸쓸한 모습으로 고뇌에 차 있는 안나를 대할 때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여자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 과거의 비밀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라는 의미에서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결과는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안나는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길 꺼려하며 만약 라파엘이 지난 비밀을 알게 될 경우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지 묻는다. 라파엘은 물론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결국 안나는 불에 탄 세 구의 시체를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내가 저지른 짓’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한다. 라파엘은 무엇을 알게 되든 안나를 사랑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지만 막상 사진을 대하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고 펜션을 나가버린다.
라파엘은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용서를 빌기 위해 펜션으로 돌아오지만 안나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안나는 잠시 화가 나 몸을 숨긴 게 아니라 휴대폰도 받지 않는다. 처음에는 기분이 상해 잠시 잠적한 것으로 이해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나타나지 않는 안나의 안위를 우려한 라파엘은 이웃사촌인 전직 형사 마르크와 함께 약혼녀를 찾아 나선다.
라파엘과 마르크는 각자 영역을 나눠 안나의 행방을 추적한다. 마르크는 안나의 지문을 채취해 경찰 지문인식시스템에 조회해본 결과 신분이 위조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안나는 왜 신분위조를 했을까?
두 사람은 안나와 관련된 사람들을 탐문 조사한 결과 10여 년 전 벌어졌던 [하인츠 키퍼 사건]을 주목한다. 그 사건은 사이코패스 하인츠 키퍼가 소녀들을 납치 감금하고 성폭행해오다 은신처에 불을 질러 집에 있던 전원이 사망한 엽기적 사건이다.
안나가 보여준 ‘세 구의 시체 사진’은 바로 [하인츠 키퍼 사건]의 희생자들을 찍은 사진이다. 안나는 왜 그 사진을 갖고 있었을까? 안나의 말대로 정말 그녀가 저지른 짓일까?
[하인츠 키퍼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한 라파엘과 마르크는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 경악할만한 현실과 직면하게 되는데…….
『브루클린의 소녀』를 말한다! 프랑스 미디어들의 서평 퍼레이드!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
-프랑스 앵포
재미있는 심리소설에 가까운 스릴러! 특별히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롭스
처음부터 끝까지 믿을 수 없을 만큼 유지되는 서스펜스!
-당켈에타제르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
-M6 TV 저녁 19시 45분 뉴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서스펜스! 뛰어나게 영리한 소설!
-프랑스 앵테르
서스펜스와 사랑 이야기를 한데 버무려 완벽한 솜씨로 빚어낸 맛깔스러운 소설!
-RFI
히치콕 영화적 스토리를 스칸디나비아 식 추리소설로 녹여냈다! -갈라
독자들은 놀라고 또 놀라기를 반복할 것이다. -뒤 미디
처음부터 끝까지 기욤 뮈소는 완벽하게 서스펜스를 유지해나간다. -파리 마치
기욤 뮈소의 힘은 그가 대단한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이번 소설도 역시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 읽는 이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RTBF
가장 먼저 탐독할 소설! -엘르(벨기에 판)
매혹적인 이야기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볼거리 많은 스릴러!
-주르날(퀘벡)
망설이지 말고 《브루클린의 소녀》를 선택하시라. 아주 뛰어나니까.
-니스 마탱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숨을 죽이게 될 것이다.
-르쿠리에들루에스트
숨 가쁘게 전개되는 스릴러!
-팜므 악튀엘
인기 TV 드라마만큼이나 중독성 강한 스릴러!
-베르시옹 페미나
진정한 추리소설! -르 프로그레
허를 찌르는 반전의 세계로 이끄는 본격 추리소설!
-RTL의 13시 TV 뉴스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드러나는 비밀! 기억에 남을 콜드 케이스!
-르 코티디앵 뒤 메드생
박진감 넘치며 강렬하고 매혹적인 작품! 미국의 수사 드라마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다. 기욤 뮈소는 매우 복잡한 줄거리와 매력만점의 인물들, 서스펜스를 능란하게 버무린다. 서둘러 읽어 보시라!
-르 마가진 데 리브르
흥미진진하고, 감각적이며 절제된 작품! 올해의 소설!
-텔레프로(벨기에)
기욤 뮈소의 작품들 중 단연 으뜸!
-라 그리프 누아르
▣ 작가 소개
저 : 기욤 뮈소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Skidamarink)』를 출간했고, 2003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Et Apres…)』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소설은 질 보르도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Sauve-moi)』는 프랑스 아마존 85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개 나라에서 출간되며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면서 기욤 뮈소 소설은 5연속 베스트셀러 1위, 5연속 1백만 부 판매라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2009년 작 『당신 없는 나는?(Que serais-je sans toi?)』역시 아마존 프랑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초판 30만 부를 거뜬히 소화했다. 2010년작 『종이 여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놀라운 결말을 선보이며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이 연속적으로 밀리언셀러의 금자탑을 쌓자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다’라는 수식어를 달아주며 이 젊은 작가가 짧은 시간에 이룬 성과에 놀라움과 찬사를 표시했다. 기욤 뮈소 소설의 특징은 바로 영상미가 돋보이는 생생한 장면 구성,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빨아들이는 빠른 전개라 할 수 있다. 비주얼한 측면을 강조하는 그의 소설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 서사구조와 영화적 긴장감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욤 뮈소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끝에는 항상 가슴 뿌듯한 감동이 있다는 점이다. 30대 작가답게 젊은이들의 감성과 취향, 기호에 절대적으로 부합하며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제시한 기욤 뮈소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적 긴장감, 복잡한 퍼즐 조각을 정교하게 꿰어 맞춰나가는 듯한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기욤 뮈소는 현재 데뷔 후 최단 기간 1천만 부 이상을 판매하며 프랑스 소설의 새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역 :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탐욕의 시대』『빼앗긴 대지의 꿈』『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공간의 생산』『그리스인 이야기』『물의 미래』『위기 그리고 그 이후』『빈곤한 만찬』『현장에서 만난 20thC: 매그넘 1947~2006』『미래의 물결』『식물의 역사와 신화』『잠수복과 나비』『상뻬의 어린 시절』 등이 있으며, 김훈의『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사에서 출간했다.
▣ 주요 목차
그리고 그 여자는 내게서 도망쳤다…… / 7
첫째 날·사라지는 법을 배우다 / 17
둘째 날·클레어 칼라일 사건 / 115
셋째 날, 아침·조이스 칼라일 사건 / 241
셋째 날, 오후·한밤중의 드래곤 / 302
세상은 둘로 나뉜다! / 385
옮긴이의 말 /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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