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70년대 한국 기업 독일 진출의 선봉장
독일은 1960년대 한국의 국민소득이 100달러 전후일 때 8천여 명의 광부와 1만여 명의 간호사 등을 비롯하여 많은 노동인력을 수출했던 나라이다. 이들의 헌신과 기여는 1960년~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건설 초기의 종자돈이 되어주었지만, 가난한 후진국에서 넘어간 한국 노동자들은 외래 노동자로서 여러 가지 냉대와 설움을 받기도 하였다.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에서도 수출증대를 위한 해외거점을 확대하면서 독일 등 세계 각국에 주재원을 파견하기 시작했는데, 삼성물산, 제일모직, 반도상사(현 LG그룹), 효성물산, 서울통상, 대우실업 등의 종합상사부터 한국은행, 외환은행, KOTRA 무역관 등 다양하였다. 독일에 파견된 이들은 무역 거점인 함부르크로부터 교통·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로 그 영역을 넓혀갔고, 프랑크푸르트가 한국 기업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들은 1975년 출범한 프랑크푸르트 한국상사협의회(회장 신세길) 출범을 그 시발로 하여, 1997년 외환위기 직후에는 재독한국경제인협회로 확대 개편하며 친목단체에서 이익단체로 활동 범위를 넓혀 국가 위기극복에 앞장섰고, 이어 1999년 사단법인(초대회장 양해경)으로 등록하며 재독 한국기업, 현지 공관, 언론인, 변호사, 회계사 등 민관이 밀접하게 정보와 전략을 교류하도록 이끌며 독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였다.
머리로 보고 몸으로 겪은 독일을 가슴으로 쓰다
기업·금융·외교·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서 머나먼 타국 독일에서 3~5년, 길게는 수십 년간 살면서 독일과 독일인, 독일 문화에 온몸으로 부딪치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체험과 경험을 한 그들은 귀국 후에 한국에서 한독경제인회(KGBC)를 창립하게 되는데, 한국 기업이 독일로 본격 진출한 지 40년이 되는 2012년 10월이었다. 이후 한국과 독일 양국의 발전과 협력 및 양국의 교류와 친선에 기여하며, 한국의 국가 선진화에 공헌하고 선진 미래세대 양성에 기여함을 그 설립 목적으로 한 사단법인으로 발족하게 된 한독경제인회는, 독일 주재 기간 동안의 현장 경험과 체험, 지식을 글로 엮어내는 가치 있는 작업을 준비하게 된다.
그로부터 1년여의 기간,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과 추운 겨울을 거쳐 2권의 결실 『독일을 이야기하다 1·2』 가 출간되었다. 총 46인의 필자가 참여한 이 책은 초창기 원로들의 독일 진출 시절을 회고하는 ‘남기고 싶은 이야기’, 현장에서 쓰는 분단과 통일을 담은 ‘역사 이야기’, 산업 강국 독일의 ‘산업 이야기’,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의 ‘기업 이야기’,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의 경륜과 체험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인프라·시스템 이야기’, ‘정치·사회 이야기’, ‘경제·경영 이야기’, ‘문화·생활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또 독일에서도 존경 받는 독일 원로 테오 좀머(Theo Sommer)-Die Zeit지 원로 대기자와 하르무트 코쉭(Hartmut Koschyk)-한독통일외교정책 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이 ‘나와 한국’이란 글을 통해 한국을 위한 진솔한 조언을 담아냈고, 독일에서 소수민족으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인의 성공신화를 쓴 독일 Bonn대학 종신교수 이종수 박사의 ‘나와 독일’은 한국인 특유의 은근과 끈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독일을 이야기하다』는 이번에 동시에 발행하는 제1권과 제2권에 이어 시리즈로 발간되며, 속편은 최신의 독일을 담아 “독일의 모든 것”을 조명하는 종합총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한독경제인회는 이 책이 우리나라의 평화통일과 선진화의 나침반이 되고 내일의 주역인 미래 세대들에게 독일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참고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독일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려는 전문그룹이나 대한민국의 오늘을 경영하고 미래를 기획하는 리더그룹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독일을 알려주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독일을 이야기하다』에 실린 모든 원고는 무료봉사와 재능기부로 기고되었으며, 책의 수익금은 사단법인 한독경제인회의 설립 목적에 따른 여러 공헌사업에 사용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머리로 보고 느끼고 몸으로 부딪히며 겪은 독일과 독일인에 대하여 한독경제인회 회원들이 가슴으로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독일을 이해하는 참고서가 되고 머지않은 훗날 다가올 한반도의 통일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같으면서 다른 나라 독일의 성공과 실패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좌우의 이념 혼란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확고히 하였으며, 폐허에서 경제기적을 만들었다. 분단을 넘어 통일과 통합을 이루어 나가는 등, 독일이 걸어온 길이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고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독일을 배우자는 움직임이 많다. 여러 계층의 지도자들이 독일에 체류하며 독일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몇 년 전에는 국회에서도 “대한민국의 국가 모델을 연구하는 모임”과 “독일을 배우는 모임” 등 여야를 막론하고 독일을 공부하는 모임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모임은 지속적이지 못하고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어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다. 독일은 어떤 나라인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독일을 이야기하다』는 독일에서 특정 분야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쓴 논문이나 일시 체류하며 기록한 견문록이나 여행기와는 다르다. 1970년대 이후 반세기 가까운 기간에 걸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생활하며 겪은 체험과 경험을 모아 독일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엮은 것이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동북아문제, 남북문제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여러 분야에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우리에게 독일은 훌륭한 선행 모델이며 독일의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 사례도 우리에게 소중한 반면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한독경제인회
한독경제인회(KGBC)는 한국 기업이 독일로 본격 진출한 지 40년이 되는 2012년 10월에 한국에서 창립되었으며 독일에서 주재했던 기업인·금융인·외교관·언론인 그리고 전문직 인사들이 귀국하여 모인 단체이다.
2016년 현재 정회원 180여 명, 준회원 200여 명이 가입되어 있는 한독경제인회는 창립 4년 만인 2016년 11월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였다. 사단법인 한독경제인회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발전과 협력 및 양국의 교류와 친선에 기여하며, 한국의 국가 선진화에 공헌하고 선진 미래세대 양성에 기여함을 그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회는 고문단, 회장단을 필두로 사회공헌위원회, 국제경제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금융서비스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가 있고 특별위원회로 출판위원회가 있으며, 그 외에 다양한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고문단은 홍세표(전 외환은행장), 신세길(전 삼성물산사장), 황원탁(전 주독 대사), 김영진(주식회사 한독 회장), 권오준(포스코 회장), 김인식(코이카 이사장) 고문(선임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장단으로 양해경(전 삼성전자 사장) 회장, 윤영두(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수석부회장, 강태성(전 주독대사관 공... 사), 김광현(조선일보 상무), 금춘수(한화그룹 부회장), 서승화(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목(전 한국옵트론 부회장), 이한섭(금호타이어 사장), 이형근(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전병일(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조영제(금융연수원장), 조용우(코원에너지 사장) 부회장 (가나다 순), 감사단으로 김웅배(DZ은행 한국대표), 서영숙(숭실대 교수) 감사와 김덕준(㈜하야시월드와이드 부사장) 사무총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기주, 권영민, 최정일, 문태영, 김영원, 김재신, 손선홍, 김영훈 대사(주재순) 등 외교관, 유권하(코리아중앙데일리 경영총괄), 박승규(KBS), 임태성(MBC), 최병국(연합뉴스) 등 언론인, 김수근(전 삼성 SADI 학장), 김수익(전 벡스코 사장), 노대래(전 공정거래위원장), 이수혁(국회의원), 장관순(전 한진관광 대표), 정재근(전 행정자치부 차관), 정준양(전 포스코 회장), 조병휘(전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채훈(전 충남개발공사 사장), 최봉식(현대투자네트워크 부회장), 최진욱(전 한국타이어 사장) (가나다순) 등 한국 외교계, 정관계, 경제계, 언론계의 많은 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회 회원들은 1970년대의 한국의 경제개발의 신화를 쓴 “한강의 기적”세대부터 한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이끌어 온 세계화 세대에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이들은 반세기에 걸친 다양한 시기에 독일의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쌓았으며, 주재 근무 후에도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또 다른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 왔고, 이러한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본회의 설립 목적을 구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 주요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 머리로 보고 몸으로 겪고 가슴으로 쓰다 / 양해경(전 삼성전자 사장)
나와 한국 : 한국과 독일, 신뢰로 쌓은 반세기 / Dr. THEO SOMMER(독일 Die Zeit 원로대기자)
남기고 싶은 이야기 : 197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 신세길(전 삼성물산 사장)
역사 이야기
·독일 현대사 1 - 분단과 냉전 / 조인학(CJC미디어그룹 대표)
·독일 통일의 시사점과 통일 한국의 길 1 / 손선홍(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 특임교수)
산업 이야기
·독일의 자동차 산업과 기아자동차 / 이형근(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프랑크푸르트의 두 중앙은행 / 김영찬(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청연구위원)
·독일 산업 구조 변천사 / 오혁종(KOTRA 유럽지역본부장)
기업 이야기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 윤영두(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독일 경제성장의 견인차 - 티센크루프 / 권종원(포스코 유럽사무소장)
·거대 기업 지멘스의 반도체사업 / 조남용(TO -TOP전자 수석부회장)
·독일 경제를 이끌어가는 히든 챔피언 / 김두영(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
인프라·시스템이야기
·최첨단 의료의 나라-독일에서 만난 기적들 / 서승화(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독일 교육 왜 부러운가 / 김덕준((주)하야시월드와이드 부사장)
·독일의 사회보장시스템 / 황진훈(한국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신통한 나라 독일의 부러운 경쟁력 / 박홍규(PMC박병원 대표원장)
정치·사회이야기
·나의 주독 대사 시절 / 권영민(전 주독일 대사)
·베를린, 분단의 상징에서 통일의 상징으로 / 강태성(전 주독일 대사관 공사)
·다사다난했던 독일 특파원 시절 / 유권하(코리아 중앙데일리 경영총괄)
경제·경영이야기
·행운도 아쉬움도 함께한 독일 생활기 / 윤용진(다보스병원 경영본부장)
·유쾌한 경험 - 준비된 순발력 / 유재경(주미얀마 대사)
·3인 1색의 독일 호텔 주인 / 양돈선(전 주독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재경관)
·독일 직장문화 이모저모 / 서영숙(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초빙교수)
문화·생활이야기
·[명품 이야기 1] - 명장과 명품의 나라 / 양해경(전 삼성전자 사장)
·다시 살고 싶은 독일 / 심형수(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원장)
·독일, 그 영원한 향수 / 조영제(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유럽여행의 핵심은 이제 ‘독일’ / 정성환((주)항공종합서비스 대표이사
·독일에서 사는 법 / 김은수((주)한화 전무)
나와 독일 : 독일 유학과 의학공부 / 이종수(독일 본Bonn 대학 종신교수)
부록
·한독경제인회 연혁
·한독경제인회 임원명단
·한독경제인회 회원명단
·집필하여 주신 분들
·참고문헌
·Dr. Theo Sommer 독일어 원본
70년대 한국 기업 독일 진출의 선봉장
독일은 1960년대 한국의 국민소득이 100달러 전후일 때 8천여 명의 광부와 1만여 명의 간호사 등을 비롯하여 많은 노동인력을 수출했던 나라이다. 이들의 헌신과 기여는 1960년~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건설 초기의 종자돈이 되어주었지만, 가난한 후진국에서 넘어간 한국 노동자들은 외래 노동자로서 여러 가지 냉대와 설움을 받기도 하였다.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에서도 수출증대를 위한 해외거점을 확대하면서 독일 등 세계 각국에 주재원을 파견하기 시작했는데, 삼성물산, 제일모직, 반도상사(현 LG그룹), 효성물산, 서울통상, 대우실업 등의 종합상사부터 한국은행, 외환은행, KOTRA 무역관 등 다양하였다. 독일에 파견된 이들은 무역 거점인 함부르크로부터 교통·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로 그 영역을 넓혀갔고, 프랑크푸르트가 한국 기업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들은 1975년 출범한 프랑크푸르트 한국상사협의회(회장 신세길) 출범을 그 시발로 하여, 1997년 외환위기 직후에는 재독한국경제인협회로 확대 개편하며 친목단체에서 이익단체로 활동 범위를 넓혀 국가 위기극복에 앞장섰고, 이어 1999년 사단법인(초대회장 양해경)으로 등록하며 재독 한국기업, 현지 공관, 언론인, 변호사, 회계사 등 민관이 밀접하게 정보와 전략을 교류하도록 이끌며 독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였다.
머리로 보고 몸으로 겪은 독일을 가슴으로 쓰다
기업·금융·외교·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서 머나먼 타국 독일에서 3~5년, 길게는 수십 년간 살면서 독일과 독일인, 독일 문화에 온몸으로 부딪치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체험과 경험을 한 그들은 귀국 후에 한국에서 한독경제인회(KGBC)를 창립하게 되는데, 한국 기업이 독일로 본격 진출한 지 40년이 되는 2012년 10월이었다. 이후 한국과 독일 양국의 발전과 협력 및 양국의 교류와 친선에 기여하며, 한국의 국가 선진화에 공헌하고 선진 미래세대 양성에 기여함을 그 설립 목적으로 한 사단법인으로 발족하게 된 한독경제인회는, 독일 주재 기간 동안의 현장 경험과 체험, 지식을 글로 엮어내는 가치 있는 작업을 준비하게 된다.
그로부터 1년여의 기간,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과 추운 겨울을 거쳐 2권의 결실 『독일을 이야기하다 1·2』 가 출간되었다. 총 46인의 필자가 참여한 이 책은 초창기 원로들의 독일 진출 시절을 회고하는 ‘남기고 싶은 이야기’, 현장에서 쓰는 분단과 통일을 담은 ‘역사 이야기’, 산업 강국 독일의 ‘산업 이야기’,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의 ‘기업 이야기’,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의 경륜과 체험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인프라·시스템 이야기’, ‘정치·사회 이야기’, ‘경제·경영 이야기’, ‘문화·생활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또 독일에서도 존경 받는 독일 원로 테오 좀머(Theo Sommer)-Die Zeit지 원로 대기자와 하르무트 코쉭(Hartmut Koschyk)-한독통일외교정책 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이 ‘나와 한국’이란 글을 통해 한국을 위한 진솔한 조언을 담아냈고, 독일에서 소수민족으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인의 성공신화를 쓴 독일 Bonn대학 종신교수 이종수 박사의 ‘나와 독일’은 한국인 특유의 은근과 끈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독일을 이야기하다』는 이번에 동시에 발행하는 제1권과 제2권에 이어 시리즈로 발간되며, 속편은 최신의 독일을 담아 “독일의 모든 것”을 조명하는 종합총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한독경제인회는 이 책이 우리나라의 평화통일과 선진화의 나침반이 되고 내일의 주역인 미래 세대들에게 독일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참고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독일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려는 전문그룹이나 대한민국의 오늘을 경영하고 미래를 기획하는 리더그룹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독일을 알려주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독일을 이야기하다』에 실린 모든 원고는 무료봉사와 재능기부로 기고되었으며, 책의 수익금은 사단법인 한독경제인회의 설립 목적에 따른 여러 공헌사업에 사용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머리로 보고 느끼고 몸으로 부딪히며 겪은 독일과 독일인에 대하여 한독경제인회 회원들이 가슴으로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독일을 이해하는 참고서가 되고 머지않은 훗날 다가올 한반도의 통일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같으면서 다른 나라 독일의 성공과 실패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좌우의 이념 혼란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확고히 하였으며, 폐허에서 경제기적을 만들었다. 분단을 넘어 통일과 통합을 이루어 나가는 등, 독일이 걸어온 길이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고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독일을 배우자는 움직임이 많다. 여러 계층의 지도자들이 독일에 체류하며 독일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몇 년 전에는 국회에서도 “대한민국의 국가 모델을 연구하는 모임”과 “독일을 배우는 모임” 등 여야를 막론하고 독일을 공부하는 모임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모임은 지속적이지 못하고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어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다. 독일은 어떤 나라인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독일을 이야기하다』는 독일에서 특정 분야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쓴 논문이나 일시 체류하며 기록한 견문록이나 여행기와는 다르다. 1970년대 이후 반세기 가까운 기간에 걸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생활하며 겪은 체험과 경험을 모아 독일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엮은 것이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동북아문제, 남북문제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여러 분야에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우리에게 독일은 훌륭한 선행 모델이며 독일의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 사례도 우리에게 소중한 반면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한독경제인회
한독경제인회(KGBC)는 한국 기업이 독일로 본격 진출한 지 40년이 되는 2012년 10월에 한국에서 창립되었으며 독일에서 주재했던 기업인·금융인·외교관·언론인 그리고 전문직 인사들이 귀국하여 모인 단체이다.
2016년 현재 정회원 180여 명, 준회원 200여 명이 가입되어 있는 한독경제인회는 창립 4년 만인 2016년 11월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였다. 사단법인 한독경제인회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발전과 협력 및 양국의 교류와 친선에 기여하며, 한국의 국가 선진화에 공헌하고 선진 미래세대 양성에 기여함을 그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회는 고문단, 회장단을 필두로 사회공헌위원회, 국제경제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금융서비스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가 있고 특별위원회로 출판위원회가 있으며, 그 외에 다양한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고문단은 홍세표(전 외환은행장), 신세길(전 삼성물산사장), 황원탁(전 주독 대사), 김영진(주식회사 한독 회장), 권오준(포스코 회장), 김인식(코이카 이사장) 고문(선임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장단으로 양해경(전 삼성전자 사장) 회장, 윤영두(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수석부회장, 강태성(전 주독대사관 공... 사), 김광현(조선일보 상무), 금춘수(한화그룹 부회장), 서승화(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목(전 한국옵트론 부회장), 이한섭(금호타이어 사장), 이형근(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전병일(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조영제(금융연수원장), 조용우(코원에너지 사장) 부회장 (가나다 순), 감사단으로 김웅배(DZ은행 한국대표), 서영숙(숭실대 교수) 감사와 김덕준(㈜하야시월드와이드 부사장) 사무총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기주, 권영민, 최정일, 문태영, 김영원, 김재신, 손선홍, 김영훈 대사(주재순) 등 외교관, 유권하(코리아중앙데일리 경영총괄), 박승규(KBS), 임태성(MBC), 최병국(연합뉴스) 등 언론인, 김수근(전 삼성 SADI 학장), 김수익(전 벡스코 사장), 노대래(전 공정거래위원장), 이수혁(국회의원), 장관순(전 한진관광 대표), 정재근(전 행정자치부 차관), 정준양(전 포스코 회장), 조병휘(전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채훈(전 충남개발공사 사장), 최봉식(현대투자네트워크 부회장), 최진욱(전 한국타이어 사장) (가나다순) 등 한국 외교계, 정관계, 경제계, 언론계의 많은 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회 회원들은 1970년대의 한국의 경제개발의 신화를 쓴 “한강의 기적”세대부터 한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이끌어 온 세계화 세대에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이들은 반세기에 걸친 다양한 시기에 독일의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쌓았으며, 주재 근무 후에도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또 다른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 왔고, 이러한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본회의 설립 목적을 구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 주요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 머리로 보고 몸으로 겪고 가슴으로 쓰다 / 양해경(전 삼성전자 사장)
나와 한국 : 한국과 독일, 신뢰로 쌓은 반세기 / Dr. THEO SOMMER(독일 Die Zeit 원로대기자)
남기고 싶은 이야기 : 197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 신세길(전 삼성물산 사장)
역사 이야기
·독일 현대사 1 - 분단과 냉전 / 조인학(CJC미디어그룹 대표)
·독일 통일의 시사점과 통일 한국의 길 1 / 손선홍(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 특임교수)
산업 이야기
·독일의 자동차 산업과 기아자동차 / 이형근(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프랑크푸르트의 두 중앙은행 / 김영찬(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청연구위원)
·독일 산업 구조 변천사 / 오혁종(KOTRA 유럽지역본부장)
기업 이야기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 윤영두(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독일 경제성장의 견인차 - 티센크루프 / 권종원(포스코 유럽사무소장)
·거대 기업 지멘스의 반도체사업 / 조남용(TO -TOP전자 수석부회장)
·독일 경제를 이끌어가는 히든 챔피언 / 김두영(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
인프라·시스템이야기
·최첨단 의료의 나라-독일에서 만난 기적들 / 서승화(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독일 교육 왜 부러운가 / 김덕준((주)하야시월드와이드 부사장)
·독일의 사회보장시스템 / 황진훈(한국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신통한 나라 독일의 부러운 경쟁력 / 박홍규(PMC박병원 대표원장)
정치·사회이야기
·나의 주독 대사 시절 / 권영민(전 주독일 대사)
·베를린, 분단의 상징에서 통일의 상징으로 / 강태성(전 주독일 대사관 공사)
·다사다난했던 독일 특파원 시절 / 유권하(코리아 중앙데일리 경영총괄)
경제·경영이야기
·행운도 아쉬움도 함께한 독일 생활기 / 윤용진(다보스병원 경영본부장)
·유쾌한 경험 - 준비된 순발력 / 유재경(주미얀마 대사)
·3인 1색의 독일 호텔 주인 / 양돈선(전 주독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재경관)
·독일 직장문화 이모저모 / 서영숙(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초빙교수)
문화·생활이야기
·[명품 이야기 1] - 명장과 명품의 나라 / 양해경(전 삼성전자 사장)
·다시 살고 싶은 독일 / 심형수(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원장)
·독일, 그 영원한 향수 / 조영제(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유럽여행의 핵심은 이제 ‘독일’ / 정성환((주)항공종합서비스 대표이사
·독일에서 사는 법 / 김은수((주)한화 전무)
나와 독일 : 독일 유학과 의학공부 / 이종수(독일 본Bonn 대학 종신교수)
부록
·한독경제인회 연혁
·한독경제인회 임원명단
·한독경제인회 회원명단
·집필하여 주신 분들
·참고문헌
·Dr. Theo Sommer 독일어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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