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가족은‘나와 잘 맞고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서로 위하고, 인정하는 사람’
외동인 ‘미아’의 부모는 공부 잘한다는 학교에 미아를 보내고 싶어 합니다. 미아에게는 ‘공부하라’는 말이 끊이지 않죠. 그래서 미아는 부모의 과도한 관심을 나누어 짊어질 동생을 바랍니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가족 구성원을 게임 속에 만들어 두고, 게임 속 사이버 가정부터 동생 캐릭터를 주문하지요. 때마침 현실에서도 주인공에게 업둥이 동생이 생깁니다. 사이버 가정도, 현실의 가정도 동생이 생겨 처음에는 즐겁고 좋기만 합니다. 그러나 점차 동생에게 온 가족의 관심이 쏠리자 미아는 ‘사이버 가정의 나’처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와 이모가 동생만 아끼는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고, 자기 머리에 ‘땜빵’이 생길까 걱정할 정도지요. 처음에는 그래서 동생을 반품하고 싶어 합니다. 내가 바랄 때 생긴 동생이니 내가 바랄 때 돌려보낼 수도 있으면 좋겠거든요.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필요’나 ‘속상함’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동생을 보호하고 싶어져 동생을 돌려보내고 싶어 합니다. 엄마가 어린 동생에게 무리하게 공부를 시키려 하자 동생을 자기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지요.
가족의 행복이란 가족을 내가 바라는 존재로만 채운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가족이 내가 바라는 대로만 행동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이 책은 동생에 대한 미아의 변화를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그래서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필요한 가족 이야기입니다.
‘나는 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기
엄마가 내 뒤에 대고 아까운 시간이 막 흘러간다고 푸념했다. 실은 나도 슬슬 그런 생각이 들던 참이었다. 하루를 꽉 채워 공부하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헐렁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서두르고 싶지 않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서둘러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고,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보면서 자기 재능을 찾아가는 시기가 바로 초등학교 시절 아닌가.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에 여러 가지 과목을 골고루 배우는 것이라고 선생님이 그랬다.
-본문 46~47쪽 중에서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는 동생에게 느끼는 시샘과 동질감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나는 나’라고 외치고픈 우리 아이들의 성장기를 그려 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엄마 아빠와 이전과는 다른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지요. 꿈을 먼저 찾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는 친구도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눈앞에 있는 국어, 영어, 수학보다 아이들이 자라는 데 있어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아이 스스로, 가족 모두가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를 통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동인 ‘미아’의 부모는 공부 잘한다는 학교에 미아를 보내고 싶어 합니다. 미아에게는 ‘공부하라’는 말이 끊이지 않죠. 그래서 미아는 부모의 과도한 관심을 나누어 짊어질 동생을 바랍니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가족 구성원을 게임 속에 만들어 두고, 게임 속 사이버 가정부터 동생 캐릭터를 주문하지요. 때마침 현실에서도 주인공에게 업둥이 동생이 생깁니다. 사이버 가정도, 현실의 가정도 동생이 생겨 처음에는 즐겁고 좋기만 합니다. 그러나 점차 동생에게 온 가족의 관심이 쏠리자 미아는 ‘사이버 가정의 나’처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와 이모가 동생만 아끼는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고, 자기 머리에 ‘땜빵’이 생길까 걱정할 정도지요. 처음에는 그래서 동생을 반품하고 싶어 합니다. 내가 바랄 때 생긴 동생이니 내가 바랄 때 돌려보낼 수도 있으면 좋겠거든요.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필요’나 ‘속상함’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동생을 보호하고 싶어져 동생을 돌려보내고 싶어 합니다. 엄마가 어린 동생에게 무리하게 공부를 시키려 하자 동생을 자기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지요.
가족의 행복이란 가족을 내가 바라는 존재로만 채운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가족이 내가 바라는 대로만 행동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이 책은 동생에 대한 미아의 변화를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그래서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필요한 가족 이야기입니다.
‘나는 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기
엄마가 내 뒤에 대고 아까운 시간이 막 흘러간다고 푸념했다. 실은 나도 슬슬 그런 생각이 들던 참이었다. 하루를 꽉 채워 공부하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헐렁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서두르고 싶지 않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서둘러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고,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보면서 자기 재능을 찾아가는 시기가 바로 초등학교 시절 아닌가.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에 여러 가지 과목을 골고루 배우는 것이라고 선생님이 그랬다.
-본문 46~47쪽 중에서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는 동생에게 느끼는 시샘과 동질감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나는 나’라고 외치고픈 우리 아이들의 성장기를 그려 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엄마 아빠와 이전과는 다른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지요. 꿈을 먼저 찾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는 친구도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눈앞에 있는 국어, 영어, 수학보다 아이들이 자라는 데 있어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아이 스스로, 가족 모두가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를 통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영미
경기도 화성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짬짬이 들려주셨던 『아라비안나이트』 때문에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재미있고, 『갈매기의 꿈』처럼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들처럼 감동적인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2010년 눈높이아동문학상 단편동화 부문 대상, 2011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 2013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나뭇잎 성의 성주』『부메랑』『동지야, 가자!』『나는 슈갈이다』『팡팡 터지는 개그 노트』『부엉이 방구통』 등과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의 연작인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가 있습니다.
그린이 : 김다정
부산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저마다 마음속에 넣어 두었던 작고 어린 기억들을 꺼내어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년 소녀 무중력 비행중』『작은 지구촌』『별』『순비기꽃 언덕에서』『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코끼리는 내일 온다』『절대 딱지』 등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눈 오는 날
파트타임 엄마
떠나는 가족들
가족 계약 종료
이모에게 아이가 생겼다
밥이나 먹이고 옷이나 입혀 줄 거야
꿈을 찾아
가족 구성원
널 어쩌면 좋니?
주문 받아 들어온 아이
원형 탈모증
가족을 반품하는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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