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만이 아니라
연령차별도 당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에이지즘에 던지는 새빨간 경고장
세상에는 다양한 차별이 존재한다.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차별 등등, 차별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집단 간 불평등을 정당화시킨다. 이러한 차별에 대해 실체를 고발하고 반기를 들지 않으면 차별은 개인과 집단의 삶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어 끊임없이 착취와 억압을 조장한다. 최근 서점가에서는 페미니즘 도서가 활발하게 판매되었다. 성평등을 위한 페미니스트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열풍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같은 꾸준한 노력 덕에 이제 우리는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의 뜻을 사전 없이도 잘 알게 되었고, 그 주장에 공감하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도 한다. 예전만 해도 이러한 것은 아주 미미한 목소리에 불과했는데 말이다. 인종차별이나 장애인차별, 성소수자차별도 마찬가지다. 자꾸 이야기하고 투쟁해나감으로써 우리는 불평등과 편견, 억압을 하나씩 철폐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 우리가 오랫동안 끈질기게 당해오면서도 문제시하지 않은 차별이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평생 한 번은 당하고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차별, 바로 연령차별(에이지즘ageism)이다. 우리는 우리가 그것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줄곧 연령차별을 당해왔다. 이것은 젊은 사람에 대한 차별도 포함하지만, 많은 부분 노인에 대한 차별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자주 나이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편견에 사로잡힌 시선을 보낸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은 연령차별적이며, 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 자신에게 돌아온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그 나이를 한 번씩 지나치기 때문이다.
신간 『나는 에이지즘에 반대한다』(원제: This Chair Rocks)는 연령차별에 반기를 든 저자가 자신의 노년 생활과 여러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연령차별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연령차별’이라는 말은 1969년에 노인의학 전문의 로버트 버틀러Robert Butler가 만든 것이지만 그 후로 크게 회자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연령차별’이라는 용어를 전면적으로 사용하여 우리를 끈질기게 괴롭혀온 차별에 대해 소개한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고 공감을 얻기 힘든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장애인차별 등이 그러했듯 연령차별은 이제 그 억압에 반기를 드는 첫 단계에 진입했다.
그렇다면 연령차별이 왜 문제인가?
당신은 나이로 당신을 판단하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없어져야 할 차별적인 생각 중 하나라 여기고 분노하겠는가, 아니면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로 넘기겠는가? 아마도 전자의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연령차별의 보이지 않는 폭력성이다. 자신도 모르는 새 나이로 인한 불평등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억압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어떤 사람이나 어떤 집단의 연령을 추측하고 그 연령에 근거하여 그(그들)에게 다른 느낌을 받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바로 연령차별이라고 이야기한다.
연령차별은 다른 차별과는 다르게 결국 차별하는 주체에게로 그 화살이 돌아온다. 왜냐하면 “연령차별은 우리 자신의 미래에 대한 편견이자, 인간 존재의 보편적 조건과 연관된 유일한 차별”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나이 들어가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나이 든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 ‘현재의’ 자신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신과도 다를 거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역사가 데이비드 해켓 피셔David Hackett Fischer는 이렇게 젊은이와 늙은이를 구분하는 행동은 결국 해로운 결과를 남긴다고 말했다. “젊음에 집착하는 사고방식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향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연령에 대한 편견은 처음에는 타인에 대한 혐오로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로 바뀐다고 설명한다.
인종차별이나 성차별과 마찬가지로, 연령차별은 사회적으로 구축된 개념이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바뀌고 사회적·경제적 목적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젊음에는 긍정적인 이미지, 노년에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지 않았더라면 ‘안티 에이징’ 산업이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젊음은 좋은 것이고, 나이 듦은 나쁜 것인가? 이렇게 불만이나 편견 어린 생각이 경제적 이득을 주는 시대에, 우리는 만들어진 이미지에 속임을 당한 채 불필요한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가 연령차별을 똑바로 인식하고 고쳐나가야 하는 이유는 그 밖에도 무수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실은, 연령차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묵인한다면 그 차별의 화살은 반드시 우리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늙어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자기 나이를 부정해오다가, 나중에야 비로소 자신의 노년을 편안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곧 한 가지 근원적인 질문을 떠올린다. “내가 만년을 바라보는 시각과 살아 있는 현실이 이렇게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그가 노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이 부정의 단계를 거친 이유는 아무런 비판 없이 수용되어온 나이 듦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이를 깨달은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러한 고정관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다.
사람들은 종종 상대방에게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시네요!”라는 말을 한다. 또 “늙어 보이지 않는” 것을 원한다. 나이 든 삶이 괜찮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상대방 또는 자기 자신을 노년과 동일시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노년의 삶을 실제로 들여다보면 그런 생각은 틀렸다. 저자는 “정상적으로 뇌가 나이 들면 정서적 성숙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향상되고 행복감이 올라간다. 따라서 ‘행복의 U곡선’은 신경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밝힌다. 저자는 노년학자 칼 필레머Karl Pillemer의 말을 빌려, “젊은 사람들은 행복이 상황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행복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도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건강, 성생활, 일의 능률 등등에서 당연히 젊은이들보다 뒤떨어질 거라 여기는 것에도 반박한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병들 거라는 생각, 나이가 들면 성생활이 확연히 줄어들 거라는 생각, 나이가 들면 일적으로 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 등등이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에 대해 반박하는 근거는 물론, 우리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 즉 프레임 바깥의 이야기까지 곁들인다. 그 중심은, 노년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하고 성적으로 활발하고 일도 잘한다는 1차원적인 것이 아니라, 나이 든 신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스스로를 편견에 가두지 않는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노년에 관한 묘사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기간 진행해온 인터뷰와 취재, 연구 조사 등을 바탕으로, 연령차별 논의가 왜 필요한지에 관한 이야기부터 연령차별의 구체적인 실상과 그에 대응하는 여러 행동 방안까지, 연령차별에 관한 A to Z를 모두 담았다. 따라서 이 책은 연령차별의 교과서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나이 듦에 대하여 “골포스트가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되, 아직 경기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스스로 노년에 관한 고정관념에 휩싸였던 저자가 낱낱이 풀어낸 차별과 편견에 대한 보고서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회 곳곳에 숨은 고질적인 차별을 똑바로 마주하게 됨은 물론,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애슈턴 애플화이트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하면서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에 관해 글을 쓰고 있다. [뉴욕타임스], [하퍼스]와 [플레이보이], 그 밖의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책을 포함한 여러 글을 쓰던 중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노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왜 그렇게 변함없이 암울하기만 할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그 뒤 자신의 블로그에 나이 듦과 연령차별ageism에 관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저기, 이것도 연령차별인가요Yo, Is This Ageist?’라는 Q&A 카테고리를 통해 연령차별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제는 [뉴욕타임스], NPR, 미국노화협회ASA가 인정하는 연령차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는 앤젤리나 졸리, 엘리자베스 워런, 아말 클루니, 아웅 산 수지, 나오미 클라인, 그 밖에 사회변화를 위해 헌신해온 여러 활동가들과 함께 [솔트 매거진Salt Magazine]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포함된 바 있다.
역자 : 이은진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에서 국제및공공정책학을 공부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비정부기구 APPA 인턴으로 일하며, 워싱턴 D.C. 시정부 아시아태평양 담당관실에서 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옮긴 책으로는 『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 『위 제너레이션』,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아이아스 딜레마』, 『반기문과의 대화』,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 외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 연령차별이 왜 문제인가
2장 | 우리 나이가 우리 자신이다
3장 | 나이 든 뇌가 뭐 어때서
4장 | 젊음이 아니라 건강이 중요하다
5장 | 섹스는 끝나지 않는다
6장 | 더 유능한 일꾼이다
7장 | 꼭 혼자서 헤쳐 나갈 필요는 없다
8장 | 생의 마지막 문턱에서
9장 | 연령차별을 넘어서라
주
우리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만이 아니라
연령차별도 당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에이지즘에 던지는 새빨간 경고장
세상에는 다양한 차별이 존재한다.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차별 등등, 차별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집단 간 불평등을 정당화시킨다. 이러한 차별에 대해 실체를 고발하고 반기를 들지 않으면 차별은 개인과 집단의 삶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어 끊임없이 착취와 억압을 조장한다. 최근 서점가에서는 페미니즘 도서가 활발하게 판매되었다. 성평등을 위한 페미니스트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열풍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같은 꾸준한 노력 덕에 이제 우리는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의 뜻을 사전 없이도 잘 알게 되었고, 그 주장에 공감하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도 한다. 예전만 해도 이러한 것은 아주 미미한 목소리에 불과했는데 말이다. 인종차별이나 장애인차별, 성소수자차별도 마찬가지다. 자꾸 이야기하고 투쟁해나감으로써 우리는 불평등과 편견, 억압을 하나씩 철폐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 우리가 오랫동안 끈질기게 당해오면서도 문제시하지 않은 차별이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평생 한 번은 당하고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차별, 바로 연령차별(에이지즘ageism)이다. 우리는 우리가 그것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줄곧 연령차별을 당해왔다. 이것은 젊은 사람에 대한 차별도 포함하지만, 많은 부분 노인에 대한 차별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자주 나이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편견에 사로잡힌 시선을 보낸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은 연령차별적이며, 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 자신에게 돌아온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그 나이를 한 번씩 지나치기 때문이다.
신간 『나는 에이지즘에 반대한다』(원제: This Chair Rocks)는 연령차별에 반기를 든 저자가 자신의 노년 생활과 여러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연령차별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연령차별’이라는 말은 1969년에 노인의학 전문의 로버트 버틀러Robert Butler가 만든 것이지만 그 후로 크게 회자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연령차별’이라는 용어를 전면적으로 사용하여 우리를 끈질기게 괴롭혀온 차별에 대해 소개한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고 공감을 얻기 힘든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장애인차별 등이 그러했듯 연령차별은 이제 그 억압에 반기를 드는 첫 단계에 진입했다.
그렇다면 연령차별이 왜 문제인가?
당신은 나이로 당신을 판단하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없어져야 할 차별적인 생각 중 하나라 여기고 분노하겠는가, 아니면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로 넘기겠는가? 아마도 전자의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연령차별의 보이지 않는 폭력성이다. 자신도 모르는 새 나이로 인한 불평등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억압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어떤 사람이나 어떤 집단의 연령을 추측하고 그 연령에 근거하여 그(그들)에게 다른 느낌을 받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바로 연령차별이라고 이야기한다.
연령차별은 다른 차별과는 다르게 결국 차별하는 주체에게로 그 화살이 돌아온다. 왜냐하면 “연령차별은 우리 자신의 미래에 대한 편견이자, 인간 존재의 보편적 조건과 연관된 유일한 차별”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나이 들어가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나이 든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 ‘현재의’ 자신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신과도 다를 거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역사가 데이비드 해켓 피셔David Hackett Fischer는 이렇게 젊은이와 늙은이를 구분하는 행동은 결국 해로운 결과를 남긴다고 말했다. “젊음에 집착하는 사고방식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향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연령에 대한 편견은 처음에는 타인에 대한 혐오로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로 바뀐다고 설명한다.
인종차별이나 성차별과 마찬가지로, 연령차별은 사회적으로 구축된 개념이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바뀌고 사회적·경제적 목적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젊음에는 긍정적인 이미지, 노년에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지 않았더라면 ‘안티 에이징’ 산업이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젊음은 좋은 것이고, 나이 듦은 나쁜 것인가? 이렇게 불만이나 편견 어린 생각이 경제적 이득을 주는 시대에, 우리는 만들어진 이미지에 속임을 당한 채 불필요한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가 연령차별을 똑바로 인식하고 고쳐나가야 하는 이유는 그 밖에도 무수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실은, 연령차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묵인한다면 그 차별의 화살은 반드시 우리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늙어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자기 나이를 부정해오다가, 나중에야 비로소 자신의 노년을 편안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곧 한 가지 근원적인 질문을 떠올린다. “내가 만년을 바라보는 시각과 살아 있는 현실이 이렇게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그가 노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이 부정의 단계를 거친 이유는 아무런 비판 없이 수용되어온 나이 듦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이를 깨달은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러한 고정관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다.
사람들은 종종 상대방에게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시네요!”라는 말을 한다. 또 “늙어 보이지 않는” 것을 원한다. 나이 든 삶이 괜찮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상대방 또는 자기 자신을 노년과 동일시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노년의 삶을 실제로 들여다보면 그런 생각은 틀렸다. 저자는 “정상적으로 뇌가 나이 들면 정서적 성숙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향상되고 행복감이 올라간다. 따라서 ‘행복의 U곡선’은 신경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밝힌다. 저자는 노년학자 칼 필레머Karl Pillemer의 말을 빌려, “젊은 사람들은 행복이 상황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행복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도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건강, 성생활, 일의 능률 등등에서 당연히 젊은이들보다 뒤떨어질 거라 여기는 것에도 반박한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병들 거라는 생각, 나이가 들면 성생활이 확연히 줄어들 거라는 생각, 나이가 들면 일적으로 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 등등이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에 대해 반박하는 근거는 물론, 우리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 즉 프레임 바깥의 이야기까지 곁들인다. 그 중심은, 노년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하고 성적으로 활발하고 일도 잘한다는 1차원적인 것이 아니라, 나이 든 신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스스로를 편견에 가두지 않는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노년에 관한 묘사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기간 진행해온 인터뷰와 취재, 연구 조사 등을 바탕으로, 연령차별 논의가 왜 필요한지에 관한 이야기부터 연령차별의 구체적인 실상과 그에 대응하는 여러 행동 방안까지, 연령차별에 관한 A to Z를 모두 담았다. 따라서 이 책은 연령차별의 교과서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나이 듦에 대하여 “골포스트가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되, 아직 경기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스스로 노년에 관한 고정관념에 휩싸였던 저자가 낱낱이 풀어낸 차별과 편견에 대한 보고서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회 곳곳에 숨은 고질적인 차별을 똑바로 마주하게 됨은 물론,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애슈턴 애플화이트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일하면서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에 관해 글을 쓰고 있다. [뉴욕타임스], [하퍼스]와 [플레이보이], 그 밖의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책을 포함한 여러 글을 쓰던 중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노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왜 그렇게 변함없이 암울하기만 할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그 뒤 자신의 블로그에 나이 듦과 연령차별ageism에 관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저기, 이것도 연령차별인가요Yo, Is This Ageist?’라는 Q&A 카테고리를 통해 연령차별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제는 [뉴욕타임스], NPR, 미국노화협회ASA가 인정하는 연령차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는 앤젤리나 졸리, 엘리자베스 워런, 아말 클루니, 아웅 산 수지, 나오미 클라인, 그 밖에 사회변화를 위해 헌신해온 여러 활동가들과 함께 [솔트 매거진Salt Magazine]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포함된 바 있다.
역자 : 이은진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에서 국제및공공정책학을 공부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비정부기구 APPA 인턴으로 일하며, 워싱턴 D.C. 시정부 아시아태평양 담당관실에서 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옮긴 책으로는 『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 『위 제너레이션』,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아이아스 딜레마』, 『반기문과의 대화』,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 외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 연령차별이 왜 문제인가
2장 | 우리 나이가 우리 자신이다
3장 | 나이 든 뇌가 뭐 어때서
4장 | 젊음이 아니라 건강이 중요하다
5장 | 섹스는 끝나지 않는다
6장 | 더 유능한 일꾼이다
7장 | 꼭 혼자서 헤쳐 나갈 필요는 없다
8장 | 생의 마지막 문턱에서
9장 | 연령차별을 넘어서라
주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