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저자가 같은 해 출간한 『미스터 메르세데스』와 함께 [시카고 트리뷴]이 선정한 2014년 화제의 책 12선에 꼽힌 『리바이벌』이 출간되었다. 기타리스트가 된 소년과 신을 등진 목사의 평생에 걸친 기이한 인연과 거기에서 비롯된 초자연적인 공포를 다루었다. 근래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끈 대작들을 연이어 발표해 온 스티븐 킹은 『리바이벌』에서 자신의 초기 작품들에서 드러냈던 장기를 십분 발휘하여, 미지의 현상에서 느끼게 되는 원초적인 공포를 흡인력 넘치는 이야기 속에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는 아서 매컨의 『판이라는 위대한 신』,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H. P.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면서 “오랜만에 초자연적 공포를 다룬 본격 호러를 쓰고 싶었다. 또한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리바이벌』은 「안녕, 헤이즐」의 조시 분 감독이 영화화를 준비 중이며, 제이컵스 목사 역으로 새뮤얼 잭슨이 물망에 올라 있다.
하지만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 출연하는 때도 있다. 몇 년에 한 번씩, 특히 힘든 시기에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조커라고 할까. 영화에서는 이런 인물을 제5의 인물 또는 변화 유발자라고 한다. 그런 인물이 영화에 등장하는 이유는 시나리오를 쓴 작가가 그 장면에 그를 넣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을 집필하는 작가는 누구일까? 운명일까 우연일까? 나는 우연이라고 믿고 싶다._본문 중에서
광기에 찬 목사, 기적, 로큰롤, 비밀 실험……
악몽 같은 대미를 향해 질주하는 짜릿한 여정이 펼쳐진다!
이야기는 노년에 접어든 주인공 제이미 모턴이 그의 인생을 뒤흔든 “제5의 인물이자 변화 유발자이자 숙적”인 제이컵스와의 만남을 회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평범한 가정의 막내아들인 제이미는 여섯 살 때 처음으로 마을에 새로 부임해 온 목사 제이컵스와 조우한다. 전기에 비상한 관심이 있던 제이컵스는 여러 가지 실험과 발명품을 통해 단박에 제이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자신의 기술을 발휘하여 일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제이미의 형 콘래드를 치유하는 기적까지 일으킨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잃고 절망에 빠진 제이컵스는 가족의 장례식 이후 집전한 설교에서 신앙을 모독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제이컵스의 직업이 목사인 만큼 이 작품에서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다루어지는데, 스티븐 킹의 자전적인 경험이 녹아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잡지 [롤링스톤]과 한 인터뷰에서 킹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감리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나갔고 여름에는 성경 학교에 갔었죠.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요. 그저 그래야 했지요. 그러니 『리바이벌』에서 제이미가 어린 시절에 겪는 종교적 체험은 기본적으로 자전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는 보험 사기극과 같다는 깨달음이었죠. 말장난해서 죄송합니다만 한 해, 두 해 너무나도 독실하게 보험금을 납입하고, 그렇게 납입한 보험금의 혜택을 누릴 때가 돼서 찾아보면 내 돈을 가져간 회사가 존재하지도 않는 그런 사기극 말입니다._본문 중에서
성장하면서 기타를 접하며 록의 세계에 빠져든 제이미는 약물에 중독되고 밴드 동료들에게도 버려져 그야말로 바닥을 치던 30대 중반에 우연히 ‘번개 사진사’로 탈바꿈한 제이컵스와 재회한다. 그리고 대니, 댄, 찰스, 찰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전직 목사와 또다시 결별과 만남을 반복하며 파국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심장을 죄는 긴박한 공포감을 기대했던 독자라면, 작품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인공의 인생사에 당혹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킹은 별다른 기교 없이도 시종일관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형식 면에서 노년의 주인공이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전작 『조이랜드』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공교롭게도 제이컵스 목사는 전작의 배경인 놀이공원 ‘조이랜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리바이벌』은 보다 기나긴 세월 동안 경험할 수밖에 없는 상실감과 절망을 낱낱이 보여 줌으로써 더욱 비정하고 지독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어찌 보면 작품 후반부에서 실체가 드러나는 초자연적인 공포보다도 이러한 부분들이 더 소름 끼치는 감각을 선사하며 스티븐 킹표 공포소설의 진가를 드러낸다.
서평
스티븐 킹은 삶에서 겪는 필연적인 것들을 글로 쓰며 우리 모두에게 말을 건다.-[뉴욕 타임스]
인간 본연의 기쁨을 선사하는 훌륭한 작품. 모든 청자들을 오싹하게 하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모닥불 가에서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워싱턴 포스트]
어둡고,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며, 아주 소름 끼치는 이야기.-[미니어폴리스 스타 트리뷴]
스티븐 킹을 미국 공포 소설의 대가로 만드는 모든 요소가 이 지극히 오싹한 이야기에 녹아 있다. 눈을 뗄 수가 없다.-[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리바이벌』은 익숙한 소재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다. 짜릿할 정도로 멋지게 쓰인, 그야말로 스티븐 킹다운 작품.-[탬파 베이 타임스]
과감하고 감동적이다. 우리 중 누구도 이 놀라운 소설가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보스턴 글로브]
그의 성장소설 「스탠 바이 미」와 같은 슬픈 정조가 감도는 작품. 팬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킹의 힘을 보여 준다.-[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킹은 현실 세계의 순간순간들을 포착하는 데 탁월하다. 그리고 우리의 지각을 넘어서는 어둠을 더욱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대단하고 신선하다. 몇 년 사이 나온 그의 작품 중 최고작.-[보스턴 헤럴드]
스티븐 킹이 영원한 신학적 논쟁이란 주제를 공포 소설의 형태 안에서 풀어 나가는 것을 보는 일은 매우 흥미진진하다.-[마이애미 헤럴드]
훌륭하고 무서운 이야기지만, 그 이상의 뭔가가 있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1960년대 미국 일상의 세세한 정경이 담겨 있다. 그야말로 시적이다.-[롤리 뉴스 앤드 옵서버]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 무서울 뿐 아니라 설득력 있다.-[퍼블리셔스 위클리]
어둡고, 뇌리에 생생하게 남으며, 진심 어린 장면이 가득한 기막힌 성장소설.-[USA투데이]
누구도 심리적인 공포를 이보다 더 잘 그려낼 수 없다.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즐거움을 또 한 번 맛볼 수 있다.-[커커스 리뷰]
그저 대단하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스티븐 킹 소설로 섬세하고 읽기 쉬우며 설득력 넘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베스트셀러보다 읽는 맛이 있는 작품.-[인디펜던트]
매우 다른 두 남자에 대한 날카롭고 상세한 캐릭터 연구가 인상적이다. 스티븐 킹의 책은 목덜미의 털을 곤두세우게 하는 점만큼이나 언제나 캐릭터가 강렬하다.-[익스프레스]
제왕이란 명성에 걸맞게 섬뜩한 이야기를 뛰어난 캐릭터와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최고의 필력을 통해 자유자재로 풀어내었다. 진정한 공포의 어둠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절대적으로 뛰어나다.-[데일리 메일]
킹이 또 한 번 뛰어난 글로 독자들을 사로잡아 정신없는 공포의 세계로 안내하는 일을 해냈다. 그가 ‘공포의 대가’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더 타임스]
이처럼 너무나 쉽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세밀하게 삶의 세부적인 부분을 그려 낼 수 있는 작가는 거의 없다.-[가디언]
▣ 작가 소개
저 : 스티븐 킹
『샤이닝』『미저리』『쇼생크 탈출』『돌로레스 클레이본』『스탠 바이 미』『그린 마일』『미스트』 등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이 모든 작품을 집필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형 데이빗과 함께 어머니에 의해 길러졌다. 소년 시절 스티븐 킹의 어머니는 꼬마 스티븐이 소설 한 편을 완성시킬 때마다 25센트 동전을 주었는데, 이는 그가 미국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소년이었던 스티븐 킹은 HUGH LOFTING의 ''DR.DOOLITTLE''을 읽은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RICHARD MATHESON의 ''I AM LEGEND''는 그런 그에게 호러 소설을 쓰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십대 초반에 썼던 첫 소설이 앨라배마 지방의 작은 공포잡지에 실린 것에 고무되어 소년 스티븐은 꾸준히 여러 잡지사와 출판사에 자신의 소설을 투고했다. 출판사들로부터 날아오는 거절 쪽지들을 꽂아놓는 전용 못을 더 크고 튼튼한 것으로 바꿔야 할만큼 숱한 거절을 당하고서도 그는 글쓰기를 버리지 못했다.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운데서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스티븐 킹은 첫 장편 『캐리』의 성공으로 성공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30여 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스티븐 킹의 신작 소설이 나오면 미국의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에는 2,3주 동안 1위에 오른 후 곧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져버린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 2,3주 내에 밀리언셀러가 되어 그후에는 더이상 사볼 사람이 없게 되는 때문이라고 하니, 그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킹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3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을 만큼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최근에는 그의 문학성을 새롭게 평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2003년 킹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킹의 작품들은 영화로 제작되어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중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조이랜드』 등이 명작으로 꼽히며 『셀』과 『다크 타워』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중이다.
역 :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셜록 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미스터 메르세데스』, 『11/22/63 1, 2』, 『닥터 슬립 1,2』, 『환상의 여인』, 『상복의 랑데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등이 있다.
▣ 주요 목차
Ⅰ 제5의 인물. 해골산. 평화의 호수. 11
Ⅱ 3년 뒤. 콘래드의 목소리. 기적. 42
Ⅲ 사고.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 충격적인 설교. 작별. 79
Ⅳ 두 대의 기타. 크롬 로지스. 스카이탑에서 본 번개. 130
Ⅴ 물 흐르듯 지나가는 시간. 번개 사진. 나의 약물 문제. 184
Ⅵ 전기 치료. 한밤중의 소풍. 뚜껑이 열린 오클라호마 농부. 마운틴 익스프레스 티켓. 221
Ⅶ 집으로. 울프조 목장. 번개처럼 치유하시는 하나님. 디트로이트에서 귀가 멀다. 프리즘 현상. 251
Ⅷ 천막 부흥회. 304
Ⅸ 침대에서 부고 읽기. 다시 캐시 모스. 래치스. 329
Ⅹ 결혼식 종소리. 개구리를 삶는 법. 귀향 파티. “이 편지를 읽고 싶을 거다.” 381
? 고트산. 그녀가 기다린다. 미주리에서 날아온 비보. 417
? 금서. 메인에서 보낸 휴가. 메리 페이의 슬픈 사연. 다가오는 폭풍. 459
XⅢ 메리 페이의 부활. 506
XⅣ 후유증. 527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저자가 같은 해 출간한 『미스터 메르세데스』와 함께 [시카고 트리뷴]이 선정한 2014년 화제의 책 12선에 꼽힌 『리바이벌』이 출간되었다. 기타리스트가 된 소년과 신을 등진 목사의 평생에 걸친 기이한 인연과 거기에서 비롯된 초자연적인 공포를 다루었다. 근래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끈 대작들을 연이어 발표해 온 스티븐 킹은 『리바이벌』에서 자신의 초기 작품들에서 드러냈던 장기를 십분 발휘하여, 미지의 현상에서 느끼게 되는 원초적인 공포를 흡인력 넘치는 이야기 속에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는 아서 매컨의 『판이라는 위대한 신』,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H. P.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면서 “오랜만에 초자연적 공포를 다룬 본격 호러를 쓰고 싶었다. 또한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리바이벌』은 「안녕, 헤이즐」의 조시 분 감독이 영화화를 준비 중이며, 제이컵스 목사 역으로 새뮤얼 잭슨이 물망에 올라 있다.
하지만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 출연하는 때도 있다. 몇 년에 한 번씩, 특히 힘든 시기에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조커라고 할까. 영화에서는 이런 인물을 제5의 인물 또는 변화 유발자라고 한다. 그런 인물이 영화에 등장하는 이유는 시나리오를 쓴 작가가 그 장면에 그를 넣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을 집필하는 작가는 누구일까? 운명일까 우연일까? 나는 우연이라고 믿고 싶다._본문 중에서
광기에 찬 목사, 기적, 로큰롤, 비밀 실험……
악몽 같은 대미를 향해 질주하는 짜릿한 여정이 펼쳐진다!
이야기는 노년에 접어든 주인공 제이미 모턴이 그의 인생을 뒤흔든 “제5의 인물이자 변화 유발자이자 숙적”인 제이컵스와의 만남을 회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평범한 가정의 막내아들인 제이미는 여섯 살 때 처음으로 마을에 새로 부임해 온 목사 제이컵스와 조우한다. 전기에 비상한 관심이 있던 제이컵스는 여러 가지 실험과 발명품을 통해 단박에 제이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자신의 기술을 발휘하여 일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제이미의 형 콘래드를 치유하는 기적까지 일으킨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잃고 절망에 빠진 제이컵스는 가족의 장례식 이후 집전한 설교에서 신앙을 모독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제이컵스의 직업이 목사인 만큼 이 작품에서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다루어지는데, 스티븐 킹의 자전적인 경험이 녹아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잡지 [롤링스톤]과 한 인터뷰에서 킹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감리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나갔고 여름에는 성경 학교에 갔었죠.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요. 그저 그래야 했지요. 그러니 『리바이벌』에서 제이미가 어린 시절에 겪는 종교적 체험은 기본적으로 자전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는 보험 사기극과 같다는 깨달음이었죠. 말장난해서 죄송합니다만 한 해, 두 해 너무나도 독실하게 보험금을 납입하고, 그렇게 납입한 보험금의 혜택을 누릴 때가 돼서 찾아보면 내 돈을 가져간 회사가 존재하지도 않는 그런 사기극 말입니다._본문 중에서
성장하면서 기타를 접하며 록의 세계에 빠져든 제이미는 약물에 중독되고 밴드 동료들에게도 버려져 그야말로 바닥을 치던 30대 중반에 우연히 ‘번개 사진사’로 탈바꿈한 제이컵스와 재회한다. 그리고 대니, 댄, 찰스, 찰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전직 목사와 또다시 결별과 만남을 반복하며 파국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심장을 죄는 긴박한 공포감을 기대했던 독자라면, 작품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인공의 인생사에 당혹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킹은 별다른 기교 없이도 시종일관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형식 면에서 노년의 주인공이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전작 『조이랜드』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공교롭게도 제이컵스 목사는 전작의 배경인 놀이공원 ‘조이랜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리바이벌』은 보다 기나긴 세월 동안 경험할 수밖에 없는 상실감과 절망을 낱낱이 보여 줌으로써 더욱 비정하고 지독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어찌 보면 작품 후반부에서 실체가 드러나는 초자연적인 공포보다도 이러한 부분들이 더 소름 끼치는 감각을 선사하며 스티븐 킹표 공포소설의 진가를 드러낸다.
서평
스티븐 킹은 삶에서 겪는 필연적인 것들을 글로 쓰며 우리 모두에게 말을 건다.-[뉴욕 타임스]
인간 본연의 기쁨을 선사하는 훌륭한 작품. 모든 청자들을 오싹하게 하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모닥불 가에서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워싱턴 포스트]
어둡고,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며, 아주 소름 끼치는 이야기.-[미니어폴리스 스타 트리뷴]
스티븐 킹을 미국 공포 소설의 대가로 만드는 모든 요소가 이 지극히 오싹한 이야기에 녹아 있다. 눈을 뗄 수가 없다.-[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리바이벌』은 익숙한 소재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다. 짜릿할 정도로 멋지게 쓰인, 그야말로 스티븐 킹다운 작품.-[탬파 베이 타임스]
과감하고 감동적이다. 우리 중 누구도 이 놀라운 소설가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보스턴 글로브]
그의 성장소설 「스탠 바이 미」와 같은 슬픈 정조가 감도는 작품. 팬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킹의 힘을 보여 준다.-[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킹은 현실 세계의 순간순간들을 포착하는 데 탁월하다. 그리고 우리의 지각을 넘어서는 어둠을 더욱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대단하고 신선하다. 몇 년 사이 나온 그의 작품 중 최고작.-[보스턴 헤럴드]
스티븐 킹이 영원한 신학적 논쟁이란 주제를 공포 소설의 형태 안에서 풀어 나가는 것을 보는 일은 매우 흥미진진하다.-[마이애미 헤럴드]
훌륭하고 무서운 이야기지만, 그 이상의 뭔가가 있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1960년대 미국 일상의 세세한 정경이 담겨 있다. 그야말로 시적이다.-[롤리 뉴스 앤드 옵서버]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 무서울 뿐 아니라 설득력 있다.-[퍼블리셔스 위클리]
어둡고, 뇌리에 생생하게 남으며, 진심 어린 장면이 가득한 기막힌 성장소설.-[USA투데이]
누구도 심리적인 공포를 이보다 더 잘 그려낼 수 없다.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즐거움을 또 한 번 맛볼 수 있다.-[커커스 리뷰]
그저 대단하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스티븐 킹 소설로 섬세하고 읽기 쉬우며 설득력 넘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베스트셀러보다 읽는 맛이 있는 작품.-[인디펜던트]
매우 다른 두 남자에 대한 날카롭고 상세한 캐릭터 연구가 인상적이다. 스티븐 킹의 책은 목덜미의 털을 곤두세우게 하는 점만큼이나 언제나 캐릭터가 강렬하다.-[익스프레스]
제왕이란 명성에 걸맞게 섬뜩한 이야기를 뛰어난 캐릭터와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최고의 필력을 통해 자유자재로 풀어내었다. 진정한 공포의 어둠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절대적으로 뛰어나다.-[데일리 메일]
킹이 또 한 번 뛰어난 글로 독자들을 사로잡아 정신없는 공포의 세계로 안내하는 일을 해냈다. 그가 ‘공포의 대가’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더 타임스]
이처럼 너무나 쉽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세밀하게 삶의 세부적인 부분을 그려 낼 수 있는 작가는 거의 없다.-[가디언]
▣ 작가 소개
저 : 스티븐 킹
『샤이닝』『미저리』『쇼생크 탈출』『돌로레스 클레이본』『스탠 바이 미』『그린 마일』『미스트』 등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이 모든 작품을 집필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형 데이빗과 함께 어머니에 의해 길러졌다. 소년 시절 스티븐 킹의 어머니는 꼬마 스티븐이 소설 한 편을 완성시킬 때마다 25센트 동전을 주었는데, 이는 그가 미국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소년이었던 스티븐 킹은 HUGH LOFTING의 ''DR.DOOLITTLE''을 읽은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RICHARD MATHESON의 ''I AM LEGEND''는 그런 그에게 호러 소설을 쓰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십대 초반에 썼던 첫 소설이 앨라배마 지방의 작은 공포잡지에 실린 것에 고무되어 소년 스티븐은 꾸준히 여러 잡지사와 출판사에 자신의 소설을 투고했다. 출판사들로부터 날아오는 거절 쪽지들을 꽂아놓는 전용 못을 더 크고 튼튼한 것으로 바꿔야 할만큼 숱한 거절을 당하고서도 그는 글쓰기를 버리지 못했다.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운데서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스티븐 킹은 첫 장편 『캐리』의 성공으로 성공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30여 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스티븐 킹의 신작 소설이 나오면 미국의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에는 2,3주 동안 1위에 오른 후 곧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져버린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 2,3주 내에 밀리언셀러가 되어 그후에는 더이상 사볼 사람이 없게 되는 때문이라고 하니, 그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킹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3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을 만큼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최근에는 그의 문학성을 새롭게 평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2003년 킹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킹의 작품들은 영화로 제작되어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중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조이랜드』 등이 명작으로 꼽히며 『셀』과 『다크 타워』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중이다.
역 :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셜록 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미스터 메르세데스』, 『11/22/63 1, 2』, 『닥터 슬립 1,2』, 『환상의 여인』, 『상복의 랑데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등이 있다.
▣ 주요 목차
Ⅰ 제5의 인물. 해골산. 평화의 호수. 11
Ⅱ 3년 뒤. 콘래드의 목소리. 기적. 42
Ⅲ 사고.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 충격적인 설교. 작별. 79
Ⅳ 두 대의 기타. 크롬 로지스. 스카이탑에서 본 번개. 130
Ⅴ 물 흐르듯 지나가는 시간. 번개 사진. 나의 약물 문제. 184
Ⅵ 전기 치료. 한밤중의 소풍. 뚜껑이 열린 오클라호마 농부. 마운틴 익스프레스 티켓. 221
Ⅶ 집으로. 울프조 목장. 번개처럼 치유하시는 하나님. 디트로이트에서 귀가 멀다. 프리즘 현상. 251
Ⅷ 천막 부흥회. 304
Ⅸ 침대에서 부고 읽기. 다시 캐시 모스. 래치스. 329
Ⅹ 결혼식 종소리. 개구리를 삶는 법. 귀향 파티. “이 편지를 읽고 싶을 거다.” 381
? 고트산. 그녀가 기다린다. 미주리에서 날아온 비보. 417
? 금서. 메인에서 보낸 휴가. 메리 페이의 슬픈 사연. 다가오는 폭풍. 459
XⅢ 메리 페이의 부활. 506
XⅣ 후유증. 527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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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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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