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현란한 조명 뒤에 숨은 끔찍한 비밀, 서커스단에 드리운 저주를 풀어라!
여름 방학이 끝나 갈 무렵, 마녀 클럽 아이들이 사는 마을에 기괴한 서커스단이 찾아온다. 마녀 클럽 모두 서커스단에 홀딱 빠지지만, 에이디는 왠지 서커스단이 꺼림칙하다. 에이디는 마법의 섬에서 만난 친구들이 그리워 혼자 마법을 부렸다가 괴력의 잔가지 요정과 맞닥뜨리고, 그 요정을 쫓아내기 위해 미러맨에게 도움을 청한다.
매일 서커스를 보러 오가던 그레이스와 친구들은 점차 현란하고 황홀한 서커스장에 어두운 비밀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아챈다. 서커스단이 엄청난 저주를 받았으며, 저주를 내린 이는 바로 강력한 악의 화신인 마녀 머드리나라는 사실을! 서커스단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상자 속 짚 인형, 그리고 에이디가 쫓는 잔가지 요정의 정체는 무엇일까? 마녀 머드리나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마녀 클럽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마법의 세계를 견고하게 만드는 기이한 캐릭터 열전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색적이고 기괴한 면면으로 [마녀 클럽] 시리즈만의 독특한 판타지를 만들어 낸다. 옛이야기에나 등장하는 전설의 마녀이자, 마법 선생님들조차 겪어 본 적 없는 악의 화신 머드리나는 영혼으로 떠돌며 사람들의 몸에 기생한다. 에이디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미러맨은 대지주의 아들이었지만 마녀의 저주로 개가 되어 마녀의 심부름꾼으로 지내다가, 수십 년 동안 악령의 우물 속에서 지옥을 경험한 존재이다.
여자 차력사 아가타 아줌마, 괴이한 눈을 가진 점쟁이, 마녀 클럽의 정체를 꿰뚫어 보는 마법사 의사, 수염 난 곡예사 소녀, 온몸이 초록빛인 도마뱀 소년, 속을 알 수 없는 서커스단 단장, 기묘한 노래로 듣는 이를 무기력하게 하는 샴쌍둥이 등 서커스단 사람들은 이 책의 주요 사건인 서커스단의 저주를 둘러싸고 대립하며 마녀 클럽을 혼란에 빠뜨리고, 흥미로운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들뿐 아니라 순식간에 생물을 만들어 마음대로 부리는 그레이스,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에이디, 각양각색 존재로 변신하는 레이첼, 누구보다 하늘을 잘 나는 제니, 숨기 마법을 오래 하는 유나, 마법 백과사전이라 불릴 정도로 해박한 딜라일러처럼, 마법에 한층 능숙해진 마녀 클럽 멤버들도 위기의 순간마다 제 역할을 해내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어른의 품을 떠나 독립해 가는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
에리카 맥건은 [마녀 클럽] 시리즈에서 10대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솔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책에서는 어른의 품을 떠나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우뚝 걸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제니는 퀸런 부인에게 반항했다는 이유만으로 마법 수업에서 쫓겨나고, 또 다른 마법 선생님인 레몬 선생님은 그런 상황을 방관한다. 그레이스는 슬기로운 중세 기사처럼 보였던 레몬 선생님에게서 작은 소녀를 발견하고는 어른도 완벽한 존재는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낀다. 어려움에 맞닥뜨려도 자신이 직접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그레이스는 머드리나를 물리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짠 다음 친구들과 어른들을 지휘한다. 그레이스는 친구들에게 자신들은 이미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더 이상 어른들에게 기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일깨운다. 오히려 어른을 도울 힘도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또한 언제나 규칙을 지키고, 아이들이 나쁜 짓을 하지 않도록 막았던 그레이스는 어른들의 불공정함을 겪으면서 때로는 제니처럼 규칙을 깰 필요도 있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어른들이 정한 규칙은 신경 쓰지 않고 마법을 자유롭게 쓰던 딜라일러는 에이디와 둘이서 부린 마법 때문에 절대 악이 소환되자 규칙에 민감해진다. 각기 다른 성향의 아이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유연해지고 한 뼘 성장한다. 작가는 에이디를 통해 또래 모임에서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두드러지는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도 놓치지 않았다. 에이디는 마녀 클럽 안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친구들과 거리를 둔다. 친구들은 각기 잘하는 것이 하나씩 있는데 자신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에이디의 갈등을 지켜보며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보듬는다.
▣ 작가 소개
글 : 에리카 맥건
아일랜드 작가로, 하루의 대부분을 글 쓰는 데 보낸다. 자기가 겪은 일을 이야기로 지어내는 걸 좋아하지만, [마녀 클럽] 시리즈의 주인공들처럼 마법을 걸 줄 아는 건 아니다. 더블린에 살고 있으며, 글을 쓰지 않을 때에는 공포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면서 뒹굴거나, 조카들과 노는 것을 즐긴다. 이 시리즈의 첫 책인 『마녀 클럽, 악마 노트의 마법을 풀어라!』는 오싹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영국이나 아일랜드 작가의 첫 작품 중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작품상인 ‘웨이버턴 굿 리드 상 어린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 윤영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초등학생 아들 둘을 둔 터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어린이책을 번역할 때 가장 신이 난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녀 클럽] 시리즈, [앨리와 고스트 헌터] 시리즈, [에드가와 엘렌] 시리즈, [딩크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시리즈, 『이어위그와 마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서커스단이 왔다! 2. 미래를 보는 남자 3. 곡예사의 천막 4. 아가타 아줌마 5. 의사와 도마뱀 소년 6. 대서양의 안개 속으로 7. 마법의 섬 8. 잔가지 요정을 쫓아서 9. 뭔가 더 나쁜 것 10. 짚 인형 11. 애벌레에게 올라타기 12. 비밀을 밝히는 돌 13. 머리카락을 위한 놀이 14. 눈 속의 검은 벌레 15. 뒤바뀐 상황 16. 다시 상자 속으로 17. 텅 빈 공원 18. 문이 잠겼다! 19. 밤의 정원에서 20. 괴물과 머리카락 창 21. 더 이상 비밀은 없다! 22. 마법 부대의 계획 23. 악령의 골키퍼 24. 연기 그물 속의 마녀
현란한 조명 뒤에 숨은 끔찍한 비밀, 서커스단에 드리운 저주를 풀어라!
여름 방학이 끝나 갈 무렵, 마녀 클럽 아이들이 사는 마을에 기괴한 서커스단이 찾아온다. 마녀 클럽 모두 서커스단에 홀딱 빠지지만, 에이디는 왠지 서커스단이 꺼림칙하다. 에이디는 마법의 섬에서 만난 친구들이 그리워 혼자 마법을 부렸다가 괴력의 잔가지 요정과 맞닥뜨리고, 그 요정을 쫓아내기 위해 미러맨에게 도움을 청한다.
매일 서커스를 보러 오가던 그레이스와 친구들은 점차 현란하고 황홀한 서커스장에 어두운 비밀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아챈다. 서커스단이 엄청난 저주를 받았으며, 저주를 내린 이는 바로 강력한 악의 화신인 마녀 머드리나라는 사실을! 서커스단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상자 속 짚 인형, 그리고 에이디가 쫓는 잔가지 요정의 정체는 무엇일까? 마녀 머드리나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마녀 클럽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마법의 세계를 견고하게 만드는 기이한 캐릭터 열전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색적이고 기괴한 면면으로 [마녀 클럽] 시리즈만의 독특한 판타지를 만들어 낸다. 옛이야기에나 등장하는 전설의 마녀이자, 마법 선생님들조차 겪어 본 적 없는 악의 화신 머드리나는 영혼으로 떠돌며 사람들의 몸에 기생한다. 에이디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미러맨은 대지주의 아들이었지만 마녀의 저주로 개가 되어 마녀의 심부름꾼으로 지내다가, 수십 년 동안 악령의 우물 속에서 지옥을 경험한 존재이다.
여자 차력사 아가타 아줌마, 괴이한 눈을 가진 점쟁이, 마녀 클럽의 정체를 꿰뚫어 보는 마법사 의사, 수염 난 곡예사 소녀, 온몸이 초록빛인 도마뱀 소년, 속을 알 수 없는 서커스단 단장, 기묘한 노래로 듣는 이를 무기력하게 하는 샴쌍둥이 등 서커스단 사람들은 이 책의 주요 사건인 서커스단의 저주를 둘러싸고 대립하며 마녀 클럽을 혼란에 빠뜨리고, 흥미로운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들뿐 아니라 순식간에 생물을 만들어 마음대로 부리는 그레이스,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에이디, 각양각색 존재로 변신하는 레이첼, 누구보다 하늘을 잘 나는 제니, 숨기 마법을 오래 하는 유나, 마법 백과사전이라 불릴 정도로 해박한 딜라일러처럼, 마법에 한층 능숙해진 마녀 클럽 멤버들도 위기의 순간마다 제 역할을 해내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어른의 품을 떠나 독립해 가는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
에리카 맥건은 [마녀 클럽] 시리즈에서 10대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솔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책에서는 어른의 품을 떠나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우뚝 걸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제니는 퀸런 부인에게 반항했다는 이유만으로 마법 수업에서 쫓겨나고, 또 다른 마법 선생님인 레몬 선생님은 그런 상황을 방관한다. 그레이스는 슬기로운 중세 기사처럼 보였던 레몬 선생님에게서 작은 소녀를 발견하고는 어른도 완벽한 존재는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낀다. 어려움에 맞닥뜨려도 자신이 직접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그레이스는 머드리나를 물리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짠 다음 친구들과 어른들을 지휘한다. 그레이스는 친구들에게 자신들은 이미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더 이상 어른들에게 기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일깨운다. 오히려 어른을 도울 힘도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또한 언제나 규칙을 지키고, 아이들이 나쁜 짓을 하지 않도록 막았던 그레이스는 어른들의 불공정함을 겪으면서 때로는 제니처럼 규칙을 깰 필요도 있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어른들이 정한 규칙은 신경 쓰지 않고 마법을 자유롭게 쓰던 딜라일러는 에이디와 둘이서 부린 마법 때문에 절대 악이 소환되자 규칙에 민감해진다. 각기 다른 성향의 아이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유연해지고 한 뼘 성장한다. 작가는 에이디를 통해 또래 모임에서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두드러지는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도 놓치지 않았다. 에이디는 마녀 클럽 안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친구들과 거리를 둔다. 친구들은 각기 잘하는 것이 하나씩 있는데 자신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에이디의 갈등을 지켜보며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보듬는다.
▣ 작가 소개
글 : 에리카 맥건
아일랜드 작가로, 하루의 대부분을 글 쓰는 데 보낸다. 자기가 겪은 일을 이야기로 지어내는 걸 좋아하지만, [마녀 클럽] 시리즈의 주인공들처럼 마법을 걸 줄 아는 건 아니다. 더블린에 살고 있으며, 글을 쓰지 않을 때에는 공포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면서 뒹굴거나, 조카들과 노는 것을 즐긴다. 이 시리즈의 첫 책인 『마녀 클럽, 악마 노트의 마법을 풀어라!』는 오싹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영국이나 아일랜드 작가의 첫 작품 중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작품상인 ‘웨이버턴 굿 리드 상 어린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 윤영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초등학생 아들 둘을 둔 터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어린이책을 번역할 때 가장 신이 난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녀 클럽] 시리즈, [앨리와 고스트 헌터] 시리즈, [에드가와 엘렌] 시리즈, [딩크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시리즈, 『이어위그와 마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서커스단이 왔다! 2. 미래를 보는 남자 3. 곡예사의 천막 4. 아가타 아줌마 5. 의사와 도마뱀 소년 6. 대서양의 안개 속으로 7. 마법의 섬 8. 잔가지 요정을 쫓아서 9. 뭔가 더 나쁜 것 10. 짚 인형 11. 애벌레에게 올라타기 12. 비밀을 밝히는 돌 13. 머리카락을 위한 놀이 14. 눈 속의 검은 벌레 15. 뒤바뀐 상황 16. 다시 상자 속으로 17. 텅 빈 공원 18. 문이 잠겼다! 19. 밤의 정원에서 20. 괴물과 머리카락 창 21. 더 이상 비밀은 없다! 22. 마법 부대의 계획 23. 악령의 골키퍼 24. 연기 그물 속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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