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압도적인 지知의 세계!
‘지知의 거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고양이 빌딩 서재를 들여다본다!
“서가 앞에서 펼치는 나의 이야기는 경계를 넘어 끝없이 뻗어나갔고,
한번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었다.”
서가를 보면 자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가 보인다. 나는 비교적 책을 처분하지 않는 인간에 속한다. 고교 시절에 산 책이 지금도 여러 권 있고, 대학 시절에 산 책은 수백 권, 아니 얼추 천 권은 아직도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책의 책등을 보기만 해도 내가 그 책을 사서 읽었던 시기의 추억이 잇따라 되살아난다. 그 무렵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에 고뇌했으며 또 무엇을 기뻐했던가, 책과 함께 그런 추억들이 되살아온다. 나의 분노와 고뇌가 책과 함께 있었음을 떠올린다. 어쩔 수 없이 더러워진, 여기저기 얼룩진 책일수록 버리기 힘든 것은 그 책을 되풀이해서 읽고, 줄을 긋거나 메모를 했던 추억이 거기에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진만으로는 다 알 수 없을 테지만, 어쨌든 그러한 책들이 서가 여기저기에 꽂혀 있다.
_「책머리에」에서
일본의 대표 지성 다치바나 다카시가, 건물 전체가 서가로 되어 있는 유명한 그의 고양이 빌딩에 대해 직접 해설한다. 총 20만여 권에 달하는 장서. 언제 어떻게 왜 그 책을 구해 읽었는지, 어떤 책이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인지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신학, 철학, 인류학, 물리학, 생물학, 민속학 등 분야를 불문하고 자신의 서가 앞에 서서 책과 학문 세계 전체를 차분히 조망해나가는 그의 해설은 가히 압도적이라 할 만하다.
저널리스트, 연구자, 독서광, 애서가, 책 오타쿠!
다치바나 다카시의 모든 것
다치바나 다카시는 일본의 대표적 지성으로 꼽히는 인물로, 국내에도 그의 책들이 다수 번역 소개되었다. 젊은 시절, 다나카 가쿠에이 전 수상의 미국 방위업체 록히드사 뇌물 수수 사건을 파헤쳐 다나카 몰락의 근거를 제공한 저널리스트로 일본 사회에 먼저 그 이름을 알렸다. 철두철미한 조사와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불굴의 탐사 정신과 만방을 향한 끝을 알 수 없는 관심사는 그를 일본의 대표적 지성으로 우뚝 서게 했다.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과 우주, 생명과 신학에 대한 문제까지 그가 쌓아올린 지성의 성채는 놀랍도록 견고하기 그지없다.
그런 그를 만든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책이다. 독서광이자 애서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자신만의 서고인 ‘고양이 빌딩’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 빌딩 지하2층부터 옥상까지 가득 들어찬 그의 책들은, 지금의 그를 이룬 거의 모든 것이 책 그 자체임을 확연하게 알도록 해준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는 심지어 관광 명소가 되어버린, 그의 고양이 빌딩과 또다른 서고인 산초메 서고 그리고 릿쿄 대학 연구실 서가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약 20만 권에 달하는 그의 책들은 그가 학생 시절부터 모은 것들이다. 문학, 언어학, 수학, 생물학, 사회학, 미술사, 천체물리학, 신학 등 일반적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전방위적인 그의 관심사가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 또 그러한 관심들은 어떻게 서로 연계되어 확장되어왔는지 이 책을 통해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책 읽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동질감과 기쁨을 한껏 느끼게 해줄 것이다.
책이란 무엇인가, 독서란 무엇인가
다치바나 다카시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책들의 세계
현실에 대해 평소 생활과는 다른 시간축과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 저는 그런 행위가 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촉구하는 책이야말로 하나의 작업이 끝난 후에도 반드시 남겨두어야 할, 오래도록 도움이 되는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_본문에서
책이라는 것은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좋은 책일수록 텍스트나 콘텐츠 이상의 요소가 의미를 갖게 되고, 그 요소들이 모두 독자적인 자기표현을 하는 종합 미디어가 됩니다. 그런 책의 세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책을 가장 많이 사서 읽습니다. 책의 세계를 경제적으로도 떠받치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이 구조가 계속되는 한, 종이책의 세계가 끝나는 날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_본문에서
책은 종이 위의 텍스트이기도 하지만, 물성을 갖는 독특한 미디어이기도 하다. 종이와 인쇄기술, 제본기술, 텍스트와 북디자인이 총체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특수한 상품이자 인간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온 역사적 도구이기도 하다. 페이지를 넘길 때의 촉감, 인쇄된 텍스트와 이미지의 조화를 따라가며 감상하는 시각적 즐거움, 차례와 구성을 한눈에 검토할 수 있는 일람성 등은 종이책이 아니면 쉽게 구현할 수 없는 것들이며 이것은 책을 통한 앎에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기에 무시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전자책이 더욱 활성화될 훗날에도 종이책이 여전히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그는 이 책에서 독서와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안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지식이란 어떻게 축적되어가는 것인지 설명하기도 한다. 경솔하게 읽어내지 않고, 경솔하게 쓰지 않으며, 무언가에 대해 안다고 쉽게 자부하지 않는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뜨개질을 해가듯,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고 심도 깊게 파고드는 독서와 공부, 인류가 쌓아온 지혜의 정수를 남김없이 빨아들이고 싶다는 욕망을 견지하기를 진지하게 촉구하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메시지는 육중하다. 일상의 경험에서 우주의 비밀에 대한 관심까지, 한 번 흥미를 느끼면 끝까지 추적해서 그 실체에 도달해보고자 하는 그의 탐구 정신은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독자 모두에게 하나의 도전이며 귀감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리처드 파인먼, 화염병 제조법, 춘화, 이슬람교, 인공지능…
인간, 세상, 우주를 향해 끝없이 확장되는 관심과 탐사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는 그가 평생에 걸쳐 수집해온 온갖 분야를 가로지르는 책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가 애독해온 리처드 파인먼을 비롯한 여러 물리학자들의 책과 일본의 과학책 출판에 대한 문제의식을 비롯, 일본공산당 취재 당시 모은 자료와 그에 얽힌 일화, 일본 춘화의 세계에 대한 깊은 탐닉, 이슬람교와 코란을 이해하기 위해 아랍어를 공부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 의학과 생물학, 뇌과학 등을 공부하며 생명과 죽음의 비밀을 탐사해온 과정 등 그가 한평생 온갖 책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접속해온 경험이 이 책 안에 압축적으로 담겼다. 인간은 왜 읽고 쓰는가. 이 책은 시대의 독서광이자 책 오타쿠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안에 들어서서 그 이유와 의미를 곰곰이 되새김질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다치바나 다카시
1940년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 출생. 어릴 시절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거주했던 적도 있고, 주로 일본 이바라기 현에서 성장했다. 이바라기 사범학교 부속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1959년 동경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 1964년에 졸업하였다.
이후「문예춘추」에 입사하여 『주간문춘』의 기자가 되었으나 1966년 퇴사하여 다시 도쿄대학 철학과에 입학, 재학 중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고 1970년 대학을 중퇴하였다. 특히,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그 인맥과 금맥」에서 수상의 범법 행위를 파헤쳐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이후 사회적 문제 외에 우주, 뇌를 포함한 과학 분야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지知의 거장이자 우리 시대 최고의 제너럴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는 『뇌를 단련하다』,『21세기 지의 도전』,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등 일련의 저작들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진정한 교양과 지식이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발언해왔다. 근본적으로는 지적 호기심, 특히 ''인간과 문명에 대한 관심''이 그를 현대 문명의 핵심인 자연과학과 기술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그의 ''현대 교양과 지식의 필수 아이템''에는 ''조사하고 작성하는 능력''과 함께, 현대 교양의 핵심으로 ''인공물학, 뇌과학, 생명과학, 정보학 등 21세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한 사람의 저널리스트에서 지금은 ''일본 사회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변신은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첫 계기는 『우주로부터의 귀환』(1982), 『뇌사』(1985), 『원숭이학의 현재』의 성공이었다. 다치바나식 과학저널리즘의 기본 방법론은 ''대화 형식''이다. 그는 전문가의 육성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쉽게 전해주는 ''대화의 형식'' 즉 인터뷰를 시도한다. 이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대신해 기초적인 질문부터 차례차례 하여 본질적인 의문으로 옮겨가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서술방식이다.(출처: 다치바나 다카시의 탐사저널리즘, 황영식, 2000)
그의 저서『뇌를 단련하다』에서는 지성을 단련하지 않는 학생들과 함량 미달의 대학 교양 교육을 향해 매서운 일갈을 하고 있다. 저자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도쿄대 교양학부에서 ''인간의 현재''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이 책은 그때의 강의록을 묶은 것이다. 수업 시간.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읽어본 학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저자는 그 책 페이지에 나오는 "인간은 정신이다. 정신은 무엇인가? 정신이란 자기다."라며 자기를 단련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대학 4년을 보내고 난 뒤 전장과도 같은 사회에 투입될 학생들은 ''지의 전체상''을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문과형·이과형 인간 등 몇 분야에만 걸친 공부는 절반의 인간형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아직은 ''노 바디(nobody)''인 대학 초년생. ''썸바디(somebody)''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의 지도''를 그리는 법이 자세히 적혀 있다. 최근에 출간된 『지식의 단련법』은 일본에서 출간된 지 20년만에 번역된 책으로, 정보의 입력과 출력에 대해 작가가 ''어떻게 정보(지식)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가공해 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1979년 『일본공산당연구』를 발표하여 고단샤講談社 논픽션상 수상, 1983년 ''철저한 취재와 탁월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보다 넓은 뉴저널리즘을 확립한 문필 활동''을 인정받아 문예춘추사가 수여하는 기쿠치 간菊池寬상 수상, 1998년 제1회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상을 수상하였다. 또 다른 저서로 『사색기행』,『천황과 도쿄대』,『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등이 있다.
역 : 박성관
1967년 충남 예산 출생.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해 『종의 기원 : 쥐와 소나무와 돌의 혈통에 관한 이야기』를 지었다. 그리고 ‘『종의 기원』을 읽는다’, ‘다윈과의 산책’, ‘생명, 생물학, 여성’, ‘굴드 대 도킨스’ 등의 강의와 세미나를 열었다. 요즘은 갈릴레이에 빠져 들고 있는데, 상을 보아하니 당분간은 수학과 물리의 세계에서 노닐 것 같다. 옮긴 책으로는 『굿바이, 다윈?』, 『지식의 단련법』,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 되는 100권』,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표상 공간의 근대』 등이 있다.
사진 : 와이다 준이치
사진작가. 1963년 출생.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 외국 통신사 근무 후, 인물 초상이나 ‘일상에서는 망각되던, 하지만 문득 되살아나는 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 ‘우연한 풍경’을 테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밤의 가로수를 테마로 한 [Visions of Trees], 자신이 다닌 초등학교 풍경을 소재로 한 [Primary Days]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서가’ ‘서재’를 대상으로 창작 활동에 힘쓰고 있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5
1장. 고양이 빌딩 1층
‘죽음’이란 무엇인가
경험으로부터 흥미가 확장되어갔다
일본 근대의학의 시작
이토록 흥미진진한 분자생물학
빨간책 분야의 최고 걸작
전설의 편집부
신기한 인맥
중국 방중술의 깊이
프로이트는 픽션으로 읽는다
원숭이 인터뷰를 시도했다
가와이 하야오 선생과의 술자리
아시모는 라디콘에 불과했다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자
의료, 돌봄에서 군사 문제까지
핵발전소 사고 현장에 들어간 로봇이 미국제였던 이유
처음엔 애플의 맥을 사용했다
인터넷 사전은 쓰지 않는다
더러운 라틴어 교과서
유용한 시소러스
돋보기보다 확대 복사
포퍼의 주저가 어디 갔지?
사제이자 과학자
고서점의 상술
어쨌거나 뇌는 아직 모른다
파괴된 뇌가 힌트!
의학 계열의 심리학과 문과 계열의 심리학은 다른 것
보고서 자체가 상품이 되는 우주물
거짓말이 재미있다
부시의 하루
미국에 부는 핵발전소 개발 붐
최신 핵발전 기술
도쿄전력이 아니라 GE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
도리어 핵발전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사건이 될 수 있었다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
연구의 자유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
퀴리 부인의 나라
핵발전 연구에 적극적인 러시아
중국이 핵발전 대국이 된다
2장. 고양이 빌딩 2층
토착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
진언종의 호마분을 쏙 빼닮았다
성모상의 비밀
마리아 신앙
부정한 여인의 남자 요셉
검은 마리아
일본과 예수회 선교사의 깊은 관계
현지인과 친해지는 요령
순교자의 역사
잉카의 혈통
수상쩍은 글들을 즐긴다
도중에 끊긴 천황의 계보
내가 쓴 책을 다시 읽는 일은 별로 없지만
3장. 고양이 빌딩 3층
서양 문명 이해에 성서는 필수
문장 하나하나 파고들기
신의 존재를 소박하게 믿는 미국 사람들
아서 왕 전설
책은 종합 미디어다
이슬람 세계를 ‘읽는다’
신비주의
이즈쓰 도시히코 선생과의 만남
루미의 묘소
코란의 가장 유명한 구절
『고사기』 『일본서기』 이외의 수상쩍은 계보
파워 스폿의 원류
신, 그리스도, 성령
거석 문명과 비너스 신앙
멘드비랑과 일본의 출판 문화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프리먼 다이슨
지구 바깥에 생명체가 존재한다?!
그러시면 곤란합니다, 이와나미 씨
파인먼 최대의 업적
우수리셈 이론
과학을 ‘표현하는’ 천재
과학은 불확실한 것이다
과학에 대해 말하는 것의 어려움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지만……
아인슈타인 최대의 공적
레이저의 세계
일본과 미국의 ‘빛’ 경쟁
단백질 구조 해석
4장. 고양이 빌딩 지하 1층과 지하 2층
자동 배수 장치
취재는 ‘자료 모으기’부터
메이지유신에 대해 쓸 때 필수적인 자료들
귀중한 『뉴스위크』
대학은 ‘스스로 배우는’ 곳
보존하지 못한 농협 관계 자료
책을 쓴 뒤에 도리어 자료가 증가하다니……
석유로부터 이스라엘과 중동 문제로
모사드의 스파이 엘리 코헨
책에는 쓰여 있지 않은 예루살렘
팔레스타인 보고
과학사가 중요한 까닭
일본의 항공기 제조의 원조
향토사 연구의 명자료
노사카 산조의 비밀
시게노부 후사코에 접촉을 시도했다
조르게와 일본공산당
경찰 자료까지 판매하는 고서점
잡지는 꽤나 좋은 자료
기업 연쇄폭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관지에 기고하던 빅 네임
미국의 신문도 위태롭다
서구 여러 나라에서 하수도의 의미
스탈린은 무엇이었나?
푸틴은 제국을 건설하려 하고 있다
구舊 이와사키 저택의 지하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
제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
한도 가즈토시 선생과 다나카 겐고 선생에겐 신세를 졌죠
5장. 고양이 빌딩 계단
부르고뉴를 통해 유럽을 알다
근대국가의 틀을 상대화하다
서가는 역사의 단면이다
괴델의 업적은 유용한가
아시아는 단순하지 않다
교과서적인 책을 우선 손에 든다
종교학자 막스 베버
정치가의 자질을 분간하는 책
아버지의 유품
정치인의 자서전
6장. 고양이 빌딩 옥상
콜린 윌슨의 다면적 세계
남자는 모두 색을 밝힌다
하니야 유타카에 대한 추억
전향자의 수기
공산당 측에서 연일 비판 기사가 쏟아졌다
화염병 만드는 법
와인 만들기의 추억
그 ‘붉은 책’의 일본어판
7장. 산초메 서고/릿쿄 대학 연구실
번존스가 좋아!
런던 풍속의 모든 것이 그려져 있다
일본에도 큰 영향을 끼친 라파엘전파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그림
지금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인 화가
인간이 인간을 표현한다는 것
잇큐와 신조의 수수께끼
일본의 3대 바제도병 환자
〈네 자신의 욕망대로 하라〉는 제목의 비디오
휴대전화 전파가 닿지 않는 집필 공간
대학 교양과정에서 가르쳐야 할 것은 ‘뇌’
구제불능의 인간이 쓴 구제불능의 책
특별한 사진가 도몬 겐
춘화 중에서도 최고봉은 가쓰시카 호쿠사이
니시키에 없이 역사를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라서방의 독특한 라인업
가쿠에이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담긴 책은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다시 한번 소리를 내보고 싶다.
학생 시절에는 영화에 푹 빠져 살았다
가와데서방의 의외의 모습
요제프 보이스의 신비한 작업
일기로 보는 메이지유신
신문의 몰락?!
그들에게는 확실히 ‘세’가 있었다
고서점의 재고 목록
쇼와사 자료와 『전투 상보』
복자伏字투성이 일본 개조법안
도청과 2?26 사건
부갱빌과 계몽사상
그리스도교 역사를 알기 위한 기초 자료
역사는 ‘지금’의 시점으로부터 역순으로 배워야 한다
시대가 달라지면 책을 두는 장소도 달라진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소개한 책들
압도적인 지知의 세계!
‘지知의 거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고양이 빌딩 서재를 들여다본다!
“서가 앞에서 펼치는 나의 이야기는 경계를 넘어 끝없이 뻗어나갔고,
한번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었다.”
서가를 보면 자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가 보인다. 나는 비교적 책을 처분하지 않는 인간에 속한다. 고교 시절에 산 책이 지금도 여러 권 있고, 대학 시절에 산 책은 수백 권, 아니 얼추 천 권은 아직도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책의 책등을 보기만 해도 내가 그 책을 사서 읽었던 시기의 추억이 잇따라 되살아난다. 그 무렵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에 고뇌했으며 또 무엇을 기뻐했던가, 책과 함께 그런 추억들이 되살아온다. 나의 분노와 고뇌가 책과 함께 있었음을 떠올린다. 어쩔 수 없이 더러워진, 여기저기 얼룩진 책일수록 버리기 힘든 것은 그 책을 되풀이해서 읽고, 줄을 긋거나 메모를 했던 추억이 거기에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진만으로는 다 알 수 없을 테지만, 어쨌든 그러한 책들이 서가 여기저기에 꽂혀 있다.
_「책머리에」에서
일본의 대표 지성 다치바나 다카시가, 건물 전체가 서가로 되어 있는 유명한 그의 고양이 빌딩에 대해 직접 해설한다. 총 20만여 권에 달하는 장서. 언제 어떻게 왜 그 책을 구해 읽었는지, 어떤 책이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인지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신학, 철학, 인류학, 물리학, 생물학, 민속학 등 분야를 불문하고 자신의 서가 앞에 서서 책과 학문 세계 전체를 차분히 조망해나가는 그의 해설은 가히 압도적이라 할 만하다.
저널리스트, 연구자, 독서광, 애서가, 책 오타쿠!
다치바나 다카시의 모든 것
다치바나 다카시는 일본의 대표적 지성으로 꼽히는 인물로, 국내에도 그의 책들이 다수 번역 소개되었다. 젊은 시절, 다나카 가쿠에이 전 수상의 미국 방위업체 록히드사 뇌물 수수 사건을 파헤쳐 다나카 몰락의 근거를 제공한 저널리스트로 일본 사회에 먼저 그 이름을 알렸다. 철두철미한 조사와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불굴의 탐사 정신과 만방을 향한 끝을 알 수 없는 관심사는 그를 일본의 대표적 지성으로 우뚝 서게 했다.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과 우주, 생명과 신학에 대한 문제까지 그가 쌓아올린 지성의 성채는 놀랍도록 견고하기 그지없다.
그런 그를 만든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책이다. 독서광이자 애서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자신만의 서고인 ‘고양이 빌딩’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 빌딩 지하2층부터 옥상까지 가득 들어찬 그의 책들은, 지금의 그를 이룬 거의 모든 것이 책 그 자체임을 확연하게 알도록 해준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는 심지어 관광 명소가 되어버린, 그의 고양이 빌딩과 또다른 서고인 산초메 서고 그리고 릿쿄 대학 연구실 서가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약 20만 권에 달하는 그의 책들은 그가 학생 시절부터 모은 것들이다. 문학, 언어학, 수학, 생물학, 사회학, 미술사, 천체물리학, 신학 등 일반적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전방위적인 그의 관심사가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 또 그러한 관심들은 어떻게 서로 연계되어 확장되어왔는지 이 책을 통해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책 읽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동질감과 기쁨을 한껏 느끼게 해줄 것이다.
책이란 무엇인가, 독서란 무엇인가
다치바나 다카시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책들의 세계
현실에 대해 평소 생활과는 다른 시간축과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 저는 그런 행위가 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촉구하는 책이야말로 하나의 작업이 끝난 후에도 반드시 남겨두어야 할, 오래도록 도움이 되는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_본문에서
책이라는 것은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좋은 책일수록 텍스트나 콘텐츠 이상의 요소가 의미를 갖게 되고, 그 요소들이 모두 독자적인 자기표현을 하는 종합 미디어가 됩니다. 그런 책의 세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책을 가장 많이 사서 읽습니다. 책의 세계를 경제적으로도 떠받치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이 구조가 계속되는 한, 종이책의 세계가 끝나는 날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_본문에서
책은 종이 위의 텍스트이기도 하지만, 물성을 갖는 독특한 미디어이기도 하다. 종이와 인쇄기술, 제본기술, 텍스트와 북디자인이 총체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특수한 상품이자 인간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온 역사적 도구이기도 하다. 페이지를 넘길 때의 촉감, 인쇄된 텍스트와 이미지의 조화를 따라가며 감상하는 시각적 즐거움, 차례와 구성을 한눈에 검토할 수 있는 일람성 등은 종이책이 아니면 쉽게 구현할 수 없는 것들이며 이것은 책을 통한 앎에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기에 무시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전자책이 더욱 활성화될 훗날에도 종이책이 여전히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그는 이 책에서 독서와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안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지식이란 어떻게 축적되어가는 것인지 설명하기도 한다. 경솔하게 읽어내지 않고, 경솔하게 쓰지 않으며, 무언가에 대해 안다고 쉽게 자부하지 않는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뜨개질을 해가듯,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고 심도 깊게 파고드는 독서와 공부, 인류가 쌓아온 지혜의 정수를 남김없이 빨아들이고 싶다는 욕망을 견지하기를 진지하게 촉구하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메시지는 육중하다. 일상의 경험에서 우주의 비밀에 대한 관심까지, 한 번 흥미를 느끼면 끝까지 추적해서 그 실체에 도달해보고자 하는 그의 탐구 정신은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독자 모두에게 하나의 도전이며 귀감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리처드 파인먼, 화염병 제조법, 춘화, 이슬람교, 인공지능…
인간, 세상, 우주를 향해 끝없이 확장되는 관심과 탐사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는 그가 평생에 걸쳐 수집해온 온갖 분야를 가로지르는 책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가 애독해온 리처드 파인먼을 비롯한 여러 물리학자들의 책과 일본의 과학책 출판에 대한 문제의식을 비롯, 일본공산당 취재 당시 모은 자료와 그에 얽힌 일화, 일본 춘화의 세계에 대한 깊은 탐닉, 이슬람교와 코란을 이해하기 위해 아랍어를 공부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 의학과 생물학, 뇌과학 등을 공부하며 생명과 죽음의 비밀을 탐사해온 과정 등 그가 한평생 온갖 책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접속해온 경험이 이 책 안에 압축적으로 담겼다. 인간은 왜 읽고 쓰는가. 이 책은 시대의 독서광이자 책 오타쿠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안에 들어서서 그 이유와 의미를 곰곰이 되새김질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다치바나 다카시
1940년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 출생. 어릴 시절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거주했던 적도 있고, 주로 일본 이바라기 현에서 성장했다. 이바라기 사범학교 부속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1959년 동경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 1964년에 졸업하였다.
이후「문예춘추」에 입사하여 『주간문춘』의 기자가 되었으나 1966년 퇴사하여 다시 도쿄대학 철학과에 입학, 재학 중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고 1970년 대학을 중퇴하였다. 특히,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그 인맥과 금맥」에서 수상의 범법 행위를 파헤쳐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이후 사회적 문제 외에 우주, 뇌를 포함한 과학 분야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지知의 거장이자 우리 시대 최고의 제너럴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는 『뇌를 단련하다』,『21세기 지의 도전』,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등 일련의 저작들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진정한 교양과 지식이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발언해왔다. 근본적으로는 지적 호기심, 특히 ''인간과 문명에 대한 관심''이 그를 현대 문명의 핵심인 자연과학과 기술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그의 ''현대 교양과 지식의 필수 아이템''에는 ''조사하고 작성하는 능력''과 함께, 현대 교양의 핵심으로 ''인공물학, 뇌과학, 생명과학, 정보학 등 21세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한 사람의 저널리스트에서 지금은 ''일본 사회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변신은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첫 계기는 『우주로부터의 귀환』(1982), 『뇌사』(1985), 『원숭이학의 현재』의 성공이었다. 다치바나식 과학저널리즘의 기본 방법론은 ''대화 형식''이다. 그는 전문가의 육성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쉽게 전해주는 ''대화의 형식'' 즉 인터뷰를 시도한다. 이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대신해 기초적인 질문부터 차례차례 하여 본질적인 의문으로 옮겨가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서술방식이다.(출처: 다치바나 다카시의 탐사저널리즘, 황영식, 2000)
그의 저서『뇌를 단련하다』에서는 지성을 단련하지 않는 학생들과 함량 미달의 대학 교양 교육을 향해 매서운 일갈을 하고 있다. 저자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도쿄대 교양학부에서 ''인간의 현재''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이 책은 그때의 강의록을 묶은 것이다. 수업 시간.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읽어본 학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저자는 그 책 페이지에 나오는 "인간은 정신이다. 정신은 무엇인가? 정신이란 자기다."라며 자기를 단련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대학 4년을 보내고 난 뒤 전장과도 같은 사회에 투입될 학생들은 ''지의 전체상''을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문과형·이과형 인간 등 몇 분야에만 걸친 공부는 절반의 인간형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아직은 ''노 바디(nobody)''인 대학 초년생. ''썸바디(somebody)''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의 지도''를 그리는 법이 자세히 적혀 있다. 최근에 출간된 『지식의 단련법』은 일본에서 출간된 지 20년만에 번역된 책으로, 정보의 입력과 출력에 대해 작가가 ''어떻게 정보(지식)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가공해 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1979년 『일본공산당연구』를 발표하여 고단샤講談社 논픽션상 수상, 1983년 ''철저한 취재와 탁월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보다 넓은 뉴저널리즘을 확립한 문필 활동''을 인정받아 문예춘추사가 수여하는 기쿠치 간菊池寬상 수상, 1998년 제1회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상을 수상하였다. 또 다른 저서로 『사색기행』,『천황과 도쿄대』,『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등이 있다.
역 : 박성관
1967년 충남 예산 출생.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해 『종의 기원 : 쥐와 소나무와 돌의 혈통에 관한 이야기』를 지었다. 그리고 ‘『종의 기원』을 읽는다’, ‘다윈과의 산책’, ‘생명, 생물학, 여성’, ‘굴드 대 도킨스’ 등의 강의와 세미나를 열었다. 요즘은 갈릴레이에 빠져 들고 있는데, 상을 보아하니 당분간은 수학과 물리의 세계에서 노닐 것 같다. 옮긴 책으로는 『굿바이, 다윈?』, 『지식의 단련법』,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 되는 100권』,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표상 공간의 근대』 등이 있다.
사진 : 와이다 준이치
사진작가. 1963년 출생.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 외국 통신사 근무 후, 인물 초상이나 ‘일상에서는 망각되던, 하지만 문득 되살아나는 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 ‘우연한 풍경’을 테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밤의 가로수를 테마로 한 [Visions of Trees], 자신이 다닌 초등학교 풍경을 소재로 한 [Primary Days]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서가’ ‘서재’를 대상으로 창작 활동에 힘쓰고 있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5
1장. 고양이 빌딩 1층
‘죽음’이란 무엇인가
경험으로부터 흥미가 확장되어갔다
일본 근대의학의 시작
이토록 흥미진진한 분자생물학
빨간책 분야의 최고 걸작
전설의 편집부
신기한 인맥
중국 방중술의 깊이
프로이트는 픽션으로 읽는다
원숭이 인터뷰를 시도했다
가와이 하야오 선생과의 술자리
아시모는 라디콘에 불과했다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자
의료, 돌봄에서 군사 문제까지
핵발전소 사고 현장에 들어간 로봇이 미국제였던 이유
처음엔 애플의 맥을 사용했다
인터넷 사전은 쓰지 않는다
더러운 라틴어 교과서
유용한 시소러스
돋보기보다 확대 복사
포퍼의 주저가 어디 갔지?
사제이자 과학자
고서점의 상술
어쨌거나 뇌는 아직 모른다
파괴된 뇌가 힌트!
의학 계열의 심리학과 문과 계열의 심리학은 다른 것
보고서 자체가 상품이 되는 우주물
거짓말이 재미있다
부시의 하루
미국에 부는 핵발전소 개발 붐
최신 핵발전 기술
도쿄전력이 아니라 GE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
도리어 핵발전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사건이 될 수 있었다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
연구의 자유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
퀴리 부인의 나라
핵발전 연구에 적극적인 러시아
중국이 핵발전 대국이 된다
2장. 고양이 빌딩 2층
토착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
진언종의 호마분을 쏙 빼닮았다
성모상의 비밀
마리아 신앙
부정한 여인의 남자 요셉
검은 마리아
일본과 예수회 선교사의 깊은 관계
현지인과 친해지는 요령
순교자의 역사
잉카의 혈통
수상쩍은 글들을 즐긴다
도중에 끊긴 천황의 계보
내가 쓴 책을 다시 읽는 일은 별로 없지만
3장. 고양이 빌딩 3층
서양 문명 이해에 성서는 필수
문장 하나하나 파고들기
신의 존재를 소박하게 믿는 미국 사람들
아서 왕 전설
책은 종합 미디어다
이슬람 세계를 ‘읽는다’
신비주의
이즈쓰 도시히코 선생과의 만남
루미의 묘소
코란의 가장 유명한 구절
『고사기』 『일본서기』 이외의 수상쩍은 계보
파워 스폿의 원류
신, 그리스도, 성령
거석 문명과 비너스 신앙
멘드비랑과 일본의 출판 문화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프리먼 다이슨
지구 바깥에 생명체가 존재한다?!
그러시면 곤란합니다, 이와나미 씨
파인먼 최대의 업적
우수리셈 이론
과학을 ‘표현하는’ 천재
과학은 불확실한 것이다
과학에 대해 말하는 것의 어려움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지만……
아인슈타인 최대의 공적
레이저의 세계
일본과 미국의 ‘빛’ 경쟁
단백질 구조 해석
4장. 고양이 빌딩 지하 1층과 지하 2층
자동 배수 장치
취재는 ‘자료 모으기’부터
메이지유신에 대해 쓸 때 필수적인 자료들
귀중한 『뉴스위크』
대학은 ‘스스로 배우는’ 곳
보존하지 못한 농협 관계 자료
책을 쓴 뒤에 도리어 자료가 증가하다니……
석유로부터 이스라엘과 중동 문제로
모사드의 스파이 엘리 코헨
책에는 쓰여 있지 않은 예루살렘
팔레스타인 보고
과학사가 중요한 까닭
일본의 항공기 제조의 원조
향토사 연구의 명자료
노사카 산조의 비밀
시게노부 후사코에 접촉을 시도했다
조르게와 일본공산당
경찰 자료까지 판매하는 고서점
잡지는 꽤나 좋은 자료
기업 연쇄폭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관지에 기고하던 빅 네임
미국의 신문도 위태롭다
서구 여러 나라에서 하수도의 의미
스탈린은 무엇이었나?
푸틴은 제국을 건설하려 하고 있다
구舊 이와사키 저택의 지하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
제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
한도 가즈토시 선생과 다나카 겐고 선생에겐 신세를 졌죠
5장. 고양이 빌딩 계단
부르고뉴를 통해 유럽을 알다
근대국가의 틀을 상대화하다
서가는 역사의 단면이다
괴델의 업적은 유용한가
아시아는 단순하지 않다
교과서적인 책을 우선 손에 든다
종교학자 막스 베버
정치가의 자질을 분간하는 책
아버지의 유품
정치인의 자서전
6장. 고양이 빌딩 옥상
콜린 윌슨의 다면적 세계
남자는 모두 색을 밝힌다
하니야 유타카에 대한 추억
전향자의 수기
공산당 측에서 연일 비판 기사가 쏟아졌다
화염병 만드는 법
와인 만들기의 추억
그 ‘붉은 책’의 일본어판
7장. 산초메 서고/릿쿄 대학 연구실
번존스가 좋아!
런던 풍속의 모든 것이 그려져 있다
일본에도 큰 영향을 끼친 라파엘전파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그림
지금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인 화가
인간이 인간을 표현한다는 것
잇큐와 신조의 수수께끼
일본의 3대 바제도병 환자
〈네 자신의 욕망대로 하라〉는 제목의 비디오
휴대전화 전파가 닿지 않는 집필 공간
대학 교양과정에서 가르쳐야 할 것은 ‘뇌’
구제불능의 인간이 쓴 구제불능의 책
특별한 사진가 도몬 겐
춘화 중에서도 최고봉은 가쓰시카 호쿠사이
니시키에 없이 역사를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라서방의 독특한 라인업
가쿠에이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담긴 책은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다시 한번 소리를 내보고 싶다.
학생 시절에는 영화에 푹 빠져 살았다
가와데서방의 의외의 모습
요제프 보이스의 신비한 작업
일기로 보는 메이지유신
신문의 몰락?!
그들에게는 확실히 ‘세’가 있었다
고서점의 재고 목록
쇼와사 자료와 『전투 상보』
복자伏字투성이 일본 개조법안
도청과 2?26 사건
부갱빌과 계몽사상
그리스도교 역사를 알기 위한 기초 자료
역사는 ‘지금’의 시점으로부터 역순으로 배워야 한다
시대가 달라지면 책을 두는 장소도 달라진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소개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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