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성형대국 대한민국, ‘허영일까, 생존일까?’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외모지상주의의 역설
대한민국을 성형 대국이라고 부른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다. 한 조사 기관에 의하면 취업준비생 중 98퍼센트가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취준생들의 오해일까? 그렇지 않다. 기업의 인사담당자 가운데 98퍼센트 역시 채용 시 ‘외모를 고려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충격을 준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외모’란 쌍꺼풀진 눈과 오뚝한 코의 예쁘장한 얼굴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겉모습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누구나 예뻐지는 것을 꿈꾼다
이 책에서는 지은이의 상담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외모지상주의의 이면들을 돌아보게 한다. 지독한 외모콤플렉스를 앓고 있는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은 시한부 말기 암 환자, 암 수술 후 ‘예쁜 얼굴로 살고 싶다’며 다시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심한 젊은 여성, 모델이 되고 싶은 크루존증후군 아이, 안식년을 이용해 성형외과를 찾은 수녀님 이야기 등 성형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뜻밖의 감동을 선사한다.
얼굴, 나를 들여다보는 창
생면부지의 누군가를 만났을 때 상대방을 가장 빠르고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외모’다. 그런 의미에서 지은이는 얼굴을 ‘창’에 비유한다. 그런데 이 ‘창’이 문제가 있어 자신을 왜곡되게 보이게 한다면 어떨까? 대부분은 그 창을 닦거나 문제를 해결해 자기 자신이 제대로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것은 성형을 옹호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즉, 상대방의 시선 때문에 창을 바꿀 수도, 바꾸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어떤 선택이 되었든 양쪽의 선택에 대한 동등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스스로에 대한 신념이나 이상이 견고하고 타인의 시선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노란 창을 통해 자신을 붉은 색으로 판단하는 타인을 위해 노란 창을 맑은 창으로 바꿀 필요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성형 권하는 사회
서양의 성형과 한국의 성형에는 크게 두 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성형수술을 받는 주 연령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성형수술을 하는 이유다. 서양에서는 주로 중년에서 성형수술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노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다수 젊은 층에서 성형수술을 받는다. 젊다는 것 자체만으로 빛나는 때에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성형수술을 한다는 점에서는 미용성형이지만 그 근간에는 ‘살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한다는 절실함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성형수술을 단순하게 예뻐지고 싶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예뻐지기 위한 개인의 욕망과 이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나 생겨난 ‘사회화의 과정’ 중 하나로 본다.
“하나의 원칙만을 갖고 사람을 평가한다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성형’을 경기의 반칙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성형은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도 아니다. 그들이 성형을 하는 이유를 봐주고 평가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성형이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콤플렉스와 열등감을 해소하고, 삶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얻기 위해 하는 것이며, 그 결과 덤으로 예뻐졌다는 포괄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상훈
아이디병원 대표 병원장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성형외과 전문의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두개안면기형센터 소장, 미국 뉴욕 대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성형외과 자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왜’라는 물음을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바라보는 일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PART 01 / 우리는 모두 외모 콤플렉스를 앓고 있다
호기심
외모지상주의라는 뜨거운 감자
우리는 모두가 외모 콤플렉스를 앓고 있다
얼굴, 나를 보여주는 창
성형을 결정하는 과정, 에고ego의 싸움
‘성형’ 과 ‘외모지상주의’ 함께 바라보기
성형외과 가는 것이 죄는 아니잖아요?
환자의 눈물
백설공주 왕비의 거울
예쁜 가족의 역설
스티비 원더의 손목시계
포샵의 끝은 자폐증이다
PART 02 / 얼굴의 사회심리학
얼굴을 가리면 보이는 것들, 복면가왕과 히든싱어
미래의 심미관이 궁금하다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너 세상에 불만 있냐?
정치인의 얼굴
착각 속에 사는 자뻑남에게
남자의 매력은 자본이다(‘여자의 변신은 무죄’에 대하여)
만우절에 하는 ‘못생겼다’는 말은 진심이다
다시 태어나도 이 얼굴로?
아름다움은 본능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기적 유전자
PART 03 / 누구나 예뻐지는 것을 꿈꾼다
어느 암 환자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
40대의 버킷리스트
시한부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
모델이 되고 싶은 크루존증후군 아이
성형외과에서도 심폐소생술을 한다
수녀님도 예뻐지고 싶다
웰에이징well-aging 시대
열심히 일한 당신, 예뻐져라?
PART 04 / 성형의 사회심리학
성형은 럭셔리인가?
성형 권하는 사회
성형의 사회심리학
아름다움의 민주화
트라우마에 반응하는 법
이미지 이용하기
선택 장애, 패키지 성형
성형, 반칙인가?
성형에 대한 디오니소스적 해석
부모의 마음
알지도 못하면서
성형수술 수발드는 남자친구
성형의 인류학
성형의 새로운 발견들
국경을 넘는 성형수술
성형 Vs 성형 산업
PART 05 / 지금은 생존성형시대
외모로 평가받는 사회
한국 사람들은 왜 성형을 많이 할까?
이것이 생존성형이다
성형외과에 오는 차가 제일 후져요
예술가의 얼굴
당신의 프로크루스테스 침대 사이즈는 얼마인가?
왜곡된 또 하나의 욕망, 모멸감
성형한 연예인에게 누가 돌을 던지랴
매부리코 성형과 한국인들의 성형에는 공통점이 있다
PART 06 / 성형, 인생이 달라질까?
페이스오프, 축복인가 낯설음인가?
남편이 왜 바람났을까?
이 얼굴로 남들 앞에 설 수는 없잖아요?
소심한 성형
내게 너무 예쁜 나
점점 더 작아지고 싶은 얼굴
마음은 급해도 차근차근
중독의 심리
확신 오류
끝없는 이기주의
성형은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성형대국 대한민국, ‘허영일까, 생존일까?’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외모지상주의의 역설
대한민국을 성형 대국이라고 부른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다. 한 조사 기관에 의하면 취업준비생 중 98퍼센트가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취준생들의 오해일까? 그렇지 않다. 기업의 인사담당자 가운데 98퍼센트 역시 채용 시 ‘외모를 고려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충격을 준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외모’란 쌍꺼풀진 눈과 오뚝한 코의 예쁘장한 얼굴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겉모습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누구나 예뻐지는 것을 꿈꾼다
이 책에서는 지은이의 상담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외모지상주의의 이면들을 돌아보게 한다. 지독한 외모콤플렉스를 앓고 있는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은 시한부 말기 암 환자, 암 수술 후 ‘예쁜 얼굴로 살고 싶다’며 다시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심한 젊은 여성, 모델이 되고 싶은 크루존증후군 아이, 안식년을 이용해 성형외과를 찾은 수녀님 이야기 등 성형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뜻밖의 감동을 선사한다.
얼굴, 나를 들여다보는 창
생면부지의 누군가를 만났을 때 상대방을 가장 빠르고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외모’다. 그런 의미에서 지은이는 얼굴을 ‘창’에 비유한다. 그런데 이 ‘창’이 문제가 있어 자신을 왜곡되게 보이게 한다면 어떨까? 대부분은 그 창을 닦거나 문제를 해결해 자기 자신이 제대로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것은 성형을 옹호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즉, 상대방의 시선 때문에 창을 바꿀 수도, 바꾸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어떤 선택이 되었든 양쪽의 선택에 대한 동등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스스로에 대한 신념이나 이상이 견고하고 타인의 시선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노란 창을 통해 자신을 붉은 색으로 판단하는 타인을 위해 노란 창을 맑은 창으로 바꿀 필요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성형 권하는 사회
서양의 성형과 한국의 성형에는 크게 두 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성형수술을 받는 주 연령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성형수술을 하는 이유다. 서양에서는 주로 중년에서 성형수술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노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다수 젊은 층에서 성형수술을 받는다. 젊다는 것 자체만으로 빛나는 때에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성형수술을 한다는 점에서는 미용성형이지만 그 근간에는 ‘살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한다는 절실함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성형수술을 단순하게 예뻐지고 싶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예뻐지기 위한 개인의 욕망과 이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나 생겨난 ‘사회화의 과정’ 중 하나로 본다.
“하나의 원칙만을 갖고 사람을 평가한다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성형’을 경기의 반칙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성형은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도 아니다. 그들이 성형을 하는 이유를 봐주고 평가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성형이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콤플렉스와 열등감을 해소하고, 삶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얻기 위해 하는 것이며, 그 결과 덤으로 예뻐졌다는 포괄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상훈
아이디병원 대표 병원장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성형외과 전문의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두개안면기형센터 소장, 미국 뉴욕 대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성형외과 자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왜’라는 물음을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바라보는 일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PART 01 / 우리는 모두 외모 콤플렉스를 앓고 있다
호기심
외모지상주의라는 뜨거운 감자
우리는 모두가 외모 콤플렉스를 앓고 있다
얼굴, 나를 보여주는 창
성형을 결정하는 과정, 에고ego의 싸움
‘성형’ 과 ‘외모지상주의’ 함께 바라보기
성형외과 가는 것이 죄는 아니잖아요?
환자의 눈물
백설공주 왕비의 거울
예쁜 가족의 역설
스티비 원더의 손목시계
포샵의 끝은 자폐증이다
PART 02 / 얼굴의 사회심리학
얼굴을 가리면 보이는 것들, 복면가왕과 히든싱어
미래의 심미관이 궁금하다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너 세상에 불만 있냐?
정치인의 얼굴
착각 속에 사는 자뻑남에게
남자의 매력은 자본이다(‘여자의 변신은 무죄’에 대하여)
만우절에 하는 ‘못생겼다’는 말은 진심이다
다시 태어나도 이 얼굴로?
아름다움은 본능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기적 유전자
PART 03 / 누구나 예뻐지는 것을 꿈꾼다
어느 암 환자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
40대의 버킷리스트
시한부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
모델이 되고 싶은 크루존증후군 아이
성형외과에서도 심폐소생술을 한다
수녀님도 예뻐지고 싶다
웰에이징well-aging 시대
열심히 일한 당신, 예뻐져라?
PART 04 / 성형의 사회심리학
성형은 럭셔리인가?
성형 권하는 사회
성형의 사회심리학
아름다움의 민주화
트라우마에 반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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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장애, 패키지 성형
성형, 반칙인가?
성형에 대한 디오니소스적 해석
부모의 마음
알지도 못하면서
성형수술 수발드는 남자친구
성형의 인류학
성형의 새로운 발견들
국경을 넘는 성형수술
성형 Vs 성형 산업
PART 05 / 지금은 생존성형시대
외모로 평가받는 사회
한국 사람들은 왜 성형을 많이 할까?
이것이 생존성형이다
성형외과에 오는 차가 제일 후져요
예술가의 얼굴
당신의 프로크루스테스 침대 사이즈는 얼마인가?
왜곡된 또 하나의 욕망, 모멸감
성형한 연예인에게 누가 돌을 던지랴
매부리코 성형과 한국인들의 성형에는 공통점이 있다
PART 06 / 성형, 인생이 달라질까?
페이스오프, 축복인가 낯설음인가?
남편이 왜 바람났을까?
이 얼굴로 남들 앞에 설 수는 없잖아요?
소심한 성형
내게 너무 예쁜 나
점점 더 작아지고 싶은 얼굴
마음은 급해도 차근차근
중독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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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기주의
성형은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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