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자가 이공계에서 일한다는 것
그리고
과학이 좋아서 과학자의 길을 걷는다는 것
이 책에서 다섯 명의 여성 과학자들은 RNA, 극지 연구, 과학수사, 인공 근육, 수학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오기까지, 꿈?좌절?희망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들은 하나같이 과학이 좋아서 과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뒤에는 딸의 꿈에 한계를 긋지 않는 부모가 있었다.
하지만 여자가 이공계에서 일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경력단절을 겪고 사법고시를 준비했다든지, 연구소에서 잔심부름만 시켜 퇴사를 고민한 시간도 있었다. 여성에게 쏠린 육아 부담으로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이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스타트업’만큼이나 불확실하지만 짜릿한 성취를 맛보게 하는 연구 그 자체였다.
『과학하는 여자들』은 학창 시절, 직업 선택뿐 아니라 각자의 연구 분야 또한 흥미롭게 풀어낸다.
노벨상 유력 후보자부터
국과수와 극지연구소 소장까지
[생명과학자 김빛내리] 암세포의 성장과 사멸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miRNA)를 발견했다. 연구 초기만 해도 RNA 연구가 주목 받지 못해, 2억 원의 빚을 지고 연일 밤잠을 설쳤다.
[수학자 최영주] 공부와 담 쌓고 지내다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인간이 엮인 일치고 달라지지 않는 건 없다’는 철학적 고민에 빠졌다. 그때 구원한 것이 불변의 진리, 수학이었다.
[과학수사 정희선] 약대 동기들은 모두 약사가 되었는데, 혼자서 그 험하다는 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했다. 입사 초엔 커피만 타야 해서 매일 사표를 품고 다녔다. 3년만 다닐 줄 알았다.
[극지연구 이홍금] 어릴 적 꿈은 ‘현모양처’. 호기심만 많았지 진로가 불투명했는데,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전공을 파보니 뜻밖에 흥미로웠다. 몇 번 모험 끝에 남극까지 가게 되었다.
[화학공학자 박문정] 대학원 시절, 교통사고를 입고도 값비싼 실험재료를 날릴까봐 연구실로 뛰어갔다. 육아에 분주한 나날이지만, 장애우가 인공근육을 사용할 날을 꿈꾸며 연구한다.
여전히 ‘여성’ 이라는 구분이 유효한 까닭
여전히 우리는 누군가의 직업을 말할 때 ‘여성’이라는 꼬리말을 붙인다. 이에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굳이 그렇게 구분해야 하는가? 무엇이 다르다고?”
“영향력 있는 자리로 갈수록 여성이 소수이니, 롤 모델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꽤나 솔직하게 인생과 일을 털어놓는다. 이들은 이공계가 남자들의 영역인지 따져보지도 않고, 그저 과학이 좋아서 이공계를 선택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여성’이기 때문에 여러 장애물을 만날 수밖에 없었다.
여성 후배들에게 던지는 책의 메시지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자신들도 매일 고민하고 정답은 모르지만, 함께 나아가보자는 것이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로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한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다.
▣ 작가 소개
저 : 김빛내리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인력양성사업단 계약교수를 거쳐,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RNA 연구단장이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이다. microRNA 및 RNA를 통한 유전자 조절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2006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연구상(2006), 젊은 과학자상(2007),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자상(2007), 톰슨사이언티픽사 논문인용상(2007),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2007),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2007), 호암상(2009), 지식창조대상(2009),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과학대상(2010),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2013) 등을 수상했다. 2010년에 국가과학자로 선정되었다.
저자 : 박문정
화학공학자. 인공근육을 모사한 1V 미만의 구동 전압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분자 액추에이터 등을 연구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UC버클리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했다.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부교수이다. 미국 물리학회 딜런 메달 등을 수상했고,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에 올랐다.
저자 : 이홍금
미생물학자. 한국해양연구원 첫번째 여성 연구원 출신이자 여성 최초로 극지연구소장에 취임해 쇄빙연구선 아라온 호의 건조와 운영, 남극장보고과학기지 건설을 주도했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극한 미생물 연구로 안식년을 보내고 있으며, 과학기술진흥훈장 혁신장 등을 받았다.
저자 : 정희선
법과학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초 여성 소장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초대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대영제국 지휘관훈장 등을 받았고, 저서로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 : 최영주
수학자. 정수론 학자로 전자통신과 암호이론의 응용 등에 기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나와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후 콜로라도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는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대한수학회 논문상,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미국 수학회 펠로에 선정되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서문
생명의 신비를 조절하는 miRNA에 매혹되다_김빛내리
세상에서 변치 않는 것을 찾아서_최영주
과학의 힘으로 범인을 찾아라_정희선
남북극을 내 손안에_이홍금
누군가의 손과 발이 되어 줄 인공 근육을 연구하기까지_박문정
작가 후기
여자가 이공계에서 일한다는 것
그리고
과학이 좋아서 과학자의 길을 걷는다는 것
이 책에서 다섯 명의 여성 과학자들은 RNA, 극지 연구, 과학수사, 인공 근육, 수학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오기까지, 꿈?좌절?희망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들은 하나같이 과학이 좋아서 과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뒤에는 딸의 꿈에 한계를 긋지 않는 부모가 있었다.
하지만 여자가 이공계에서 일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경력단절을 겪고 사법고시를 준비했다든지, 연구소에서 잔심부름만 시켜 퇴사를 고민한 시간도 있었다. 여성에게 쏠린 육아 부담으로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이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스타트업’만큼이나 불확실하지만 짜릿한 성취를 맛보게 하는 연구 그 자체였다.
『과학하는 여자들』은 학창 시절, 직업 선택뿐 아니라 각자의 연구 분야 또한 흥미롭게 풀어낸다.
노벨상 유력 후보자부터
국과수와 극지연구소 소장까지
[생명과학자 김빛내리] 암세포의 성장과 사멸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miRNA)를 발견했다. 연구 초기만 해도 RNA 연구가 주목 받지 못해, 2억 원의 빚을 지고 연일 밤잠을 설쳤다.
[수학자 최영주] 공부와 담 쌓고 지내다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인간이 엮인 일치고 달라지지 않는 건 없다’는 철학적 고민에 빠졌다. 그때 구원한 것이 불변의 진리, 수학이었다.
[과학수사 정희선] 약대 동기들은 모두 약사가 되었는데, 혼자서 그 험하다는 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했다. 입사 초엔 커피만 타야 해서 매일 사표를 품고 다녔다. 3년만 다닐 줄 알았다.
[극지연구 이홍금] 어릴 적 꿈은 ‘현모양처’. 호기심만 많았지 진로가 불투명했는데,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전공을 파보니 뜻밖에 흥미로웠다. 몇 번 모험 끝에 남극까지 가게 되었다.
[화학공학자 박문정] 대학원 시절, 교통사고를 입고도 값비싼 실험재료를 날릴까봐 연구실로 뛰어갔다. 육아에 분주한 나날이지만, 장애우가 인공근육을 사용할 날을 꿈꾸며 연구한다.
여전히 ‘여성’ 이라는 구분이 유효한 까닭
여전히 우리는 누군가의 직업을 말할 때 ‘여성’이라는 꼬리말을 붙인다. 이에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굳이 그렇게 구분해야 하는가? 무엇이 다르다고?”
“영향력 있는 자리로 갈수록 여성이 소수이니, 롤 모델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꽤나 솔직하게 인생과 일을 털어놓는다. 이들은 이공계가 남자들의 영역인지 따져보지도 않고, 그저 과학이 좋아서 이공계를 선택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여성’이기 때문에 여러 장애물을 만날 수밖에 없었다.
여성 후배들에게 던지는 책의 메시지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자신들도 매일 고민하고 정답은 모르지만, 함께 나아가보자는 것이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로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한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다.
▣ 작가 소개
저 : 김빛내리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인력양성사업단 계약교수를 거쳐,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RNA 연구단장이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이다. microRNA 및 RNA를 통한 유전자 조절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2006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연구상(2006), 젊은 과학자상(2007),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자상(2007), 톰슨사이언티픽사 논문인용상(2007),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2007),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2007), 호암상(2009), 지식창조대상(2009),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과학대상(2010),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2013) 등을 수상했다. 2010년에 국가과학자로 선정되었다.
저자 : 박문정
화학공학자. 인공근육을 모사한 1V 미만의 구동 전압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분자 액추에이터 등을 연구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UC버클리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했다.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부교수이다. 미국 물리학회 딜런 메달 등을 수상했고,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에 올랐다.
저자 : 이홍금
미생물학자. 한국해양연구원 첫번째 여성 연구원 출신이자 여성 최초로 극지연구소장에 취임해 쇄빙연구선 아라온 호의 건조와 운영, 남극장보고과학기지 건설을 주도했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극한 미생물 연구로 안식년을 보내고 있으며, 과학기술진흥훈장 혁신장 등을 받았다.
저자 : 정희선
법과학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초 여성 소장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초대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대영제국 지휘관훈장 등을 받았고, 저서로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 : 최영주
수학자. 정수론 학자로 전자통신과 암호이론의 응용 등에 기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나와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후 콜로라도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는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대한수학회 논문상,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미국 수학회 펠로에 선정되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서문
생명의 신비를 조절하는 miRNA에 매혹되다_김빛내리
세상에서 변치 않는 것을 찾아서_최영주
과학의 힘으로 범인을 찾아라_정희선
남북극을 내 손안에_이홍금
누군가의 손과 발이 되어 줄 인공 근육을 연구하기까지_박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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