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는 내 일과 내가 만든 것들에서 기쁨을 얻어요.
템플이 하는 일은 소들이 죽기 전에 머무는 비육장과 도축장 설비를 소들에게 편안하도록 만드는 일이다. 소가 죽는 것을 막는 일이 아니다. 소를 죽이는 도축장 설비를 만든다고 해서 템플이 동물들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템플은 곧 죽게 될 동물이라고 해도 죽는 순간까지는 편안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템플이 새로운 시설을 하나씩 만들 때마다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동물들이 하루에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가 느는 것이다. 이것이 템플이 생명을 가진 동물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노력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나아지기는 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를 먹지 않는 날을 정하고, 고기 대신 채소로 만든 가짜 고기를 먹는다든지, 음식을 남기지 않음으로써 고기를 덜 소비할 수도 있다. 이런 노력들은 모든 소의 생명을 구하지도 못할 뿐더러, 템플이 북미 지역 소의 3분의 1에게 친절함을 베푸는 것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동물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마음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그 속도가 아주 느리다고 해도, 어떤 식으로든 나아지기는 하는 것이니 말이다.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Temple Grandin
우리 눈에 동물들이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것이 보인다면 템플의 눈에는 동물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나아가 왜 힘든지, 어떻게 해야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는지도 보인다. 템플은 이 어마어마한 능력이 자폐인의 특성이라고 말한다. 템플은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교수이며, 탁월한 설계자이고, 훌륭한 과학자다. 수많은 자폐인들이 사회에서 어울려 살기 힘들어하는 데 반해 템플은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가치를 실현하고, 세상을 바꿔 가고 있다. 템플은 자폐증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폐인이어서 자신의 일을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작가 소개
글 : 베아트리체 마시니
밀라노에서 태어나 톰마소, 엠마 두 자녀와 닥스훈트 티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편집자, 번역자로도 일하고 있으며, 동화와 역사서,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 : 빅토리아 파키니
풀리아 주의 몰페타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니스에서 그림 공부를 하면서 에마누엘레 루차티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암코양이 아멜리와 놀카, 그리고 그림 그리는 고양이 루치노와 함께 같은 작업실을 씁니다. 또, 사랑스러운 개 그레타, 치우키노, 아넬리나와 생각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내 일과 내가 만든 것들에서 기쁨을 얻어요.
템플이 하는 일은 소들이 죽기 전에 머무는 비육장과 도축장 설비를 소들에게 편안하도록 만드는 일이다. 소가 죽는 것을 막는 일이 아니다. 소를 죽이는 도축장 설비를 만든다고 해서 템플이 동물들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템플은 곧 죽게 될 동물이라고 해도 죽는 순간까지는 편안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템플이 새로운 시설을 하나씩 만들 때마다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동물들이 하루에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가 느는 것이다. 이것이 템플이 생명을 가진 동물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노력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나아지기는 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를 먹지 않는 날을 정하고, 고기 대신 채소로 만든 가짜 고기를 먹는다든지, 음식을 남기지 않음으로써 고기를 덜 소비할 수도 있다. 이런 노력들은 모든 소의 생명을 구하지도 못할 뿐더러, 템플이 북미 지역 소의 3분의 1에게 친절함을 베푸는 것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동물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마음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그 속도가 아주 느리다고 해도, 어떤 식으로든 나아지기는 하는 것이니 말이다.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Temple Grandin
우리 눈에 동물들이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것이 보인다면 템플의 눈에는 동물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나아가 왜 힘든지, 어떻게 해야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는지도 보인다. 템플은 이 어마어마한 능력이 자폐인의 특성이라고 말한다. 템플은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교수이며, 탁월한 설계자이고, 훌륭한 과학자다. 수많은 자폐인들이 사회에서 어울려 살기 힘들어하는 데 반해 템플은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가치를 실현하고, 세상을 바꿔 가고 있다. 템플은 자폐증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폐인이어서 자신의 일을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작가 소개
글 : 베아트리체 마시니
밀라노에서 태어나 톰마소, 엠마 두 자녀와 닥스훈트 티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편집자, 번역자로도 일하고 있으며, 동화와 역사서,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 : 빅토리아 파키니
풀리아 주의 몰페타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니스에서 그림 공부를 하면서 에마누엘레 루차티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암코양이 아멜리와 놀카, 그리고 그림 그리는 고양이 루치노와 함께 같은 작업실을 씁니다. 또, 사랑스러운 개 그레타, 치우키노, 아넬리나와 생각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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