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항상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며, 항상 시간에 쫓기고, 항상 기분이 안 좋은 어른들
“난 그런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요!”
가끔 시간이 정말 없을 때, 엄마는 두 가지 일이 아니라 세 가지나 네 가지 일을 동시에 해. 전화를 하면서 식기세척기에서 깨끗한 그릇을 꺼내 정리하고, 기분이 나쁘다며 투덜대지. 어떤 때는 뭘 먹으면서 자동차를 타고, 운전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길을 잘못 들기까지 해. 또 어떤 때는 장을 보면서 전화를 하다가 시리얼을 사는 것을 깜빡 잊고, 주차 금지 구역에 차를 세워 벌금을 물기도 하지. 어른들이 모두 청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까? 어른들은 항상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만 하는 걸까? 그렇다면 안톤은 어른이 되고 싶은 생각이 눈곱만치도 들지 않을 거야. _ 본문 69 ~ 70쪽
안톤이 아는 어른들은 모두 시간이 없다고 쩔쩔맵니다. 엄마도, 버스 운전사 아저씨도, 기젤라 선생님도, 친구 마리 엄마도, 매일매일 시계를 보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하는 아이들에게 짜증을 냅니다. 엄마는 아침마다 위험신호를 보내고, 버스 운전자 아저씨는 시뻘건 얼굴로 화를 내고, 기젤라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선생님처럼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것을 강요하죠. 안톤은 이런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른들은 한 번도 왜 시간이 없는지, 모든 일을 빨리 처리해야만 하는지 설명해 주지 않고 아이들에게 화만 내거든요. 안톤을 비롯한 아이들은 이런 어른들에게 이끌려 ‘시간은 돈이다’, ‘우리는 늘 빨리빨리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종종 거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말하는 ‘시간’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지요.
시간은 곧 돈이라는 말, 우리에겐 항상 그 두 가지가 부족하다는 말, 이 말들은 대체 무슨 뜻일까? 마리의 엄마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해가 돼. 그러나 시간과 돈이 대체 무슨 상관이지? 안톤은 시간이 아주 많아. 하지만 안톤의 돼지 저금통은 늘 반쯤 비어 있지. 용돈을 모아 조금씩 저금하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우주선 장난감을 사기에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해. _ 83쪽
안톤은 주위 어른들을 관찰하며 시간이 없는 어른들의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계속 시계를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늘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고, 시간이 없다고 했죠. 안톤은 늘 시간에 쫓기면서 동시에 여러 일을 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언합니다.
“전 시계 보는 것 배우기 싫어요!”
시간을 낼 줄 아는,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 법
어른들이 시간이 없는 이유는 시계를 보기 때문일까요? 시계가 없으면 어른들도 시간이 많아질까요? 안톤의 할아버지는 안톤에게 시간이 없는 어른들의 문제점을 알려 주며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 법을 알려 줍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들이 하려고 하는 일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내지 않아. 버스 운전사 아저씨도 시간을 너무 조금 내니까 모든 것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래서 그렇게 걸핏하면 화를 내는 거지. 너의 엄마와 기젤라 선생님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시간이 덜 걸리는 줄 알고 그렇게 하지. 그래서 어디 잠깐 앉지도 않고 계속 종종대며 돌아다니는 거야.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일들을 해치우려고 해서 그래. 그런데 그렇게 하면 일이 잘 안 돼.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없지. 마리의 엄마 같은 경우가 최악이야. 마리 엄마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마리에게도 시간을 내지 않아.”_ 본문 99쪽
“시계를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은 나쁜 게 아냐, 안톤. 네가 시계를 볼 줄 알아야 시간을 낼 수 있거든. 나처럼 말이야. 그래야 너한테 중요한 것들을 할 시간을 낼 수 있는 거지. 그리고 가끔 시계를 쳐다봐야 안 좋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_ 본문 101쪽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 법은 시계를 보며 나를 위한 시간을 충분히 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시계를 볼 수는 있지만 시간을 충분히 내지 않고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려다 보니 늘 시간이 없는 것이었죠.
어느 순간부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멀티태스킹’을 잘해야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도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훈련을 시키기도 하죠. 그렇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다보면 어느 하나에도 집중할 수 없어 시간적인 효율성은 있을지 몰라도 결과는 한 가지를 집중해서 했을 때보다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 빈곤자가 되어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몸과 정신 모두가 힘들기만 하죠. 이 책은 시간 빈곤자가 되어 버린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진정한 시간 관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이 이야기를 다 읽으려면 슈퍼에 가서 엄마한테 초콜릿을 사 달라고 떼를 쓰다가 마침내 한 개 받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만큼 걸릴 거야. _본문 25쪽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은 시간을 어떻게 느낄까요? 이 책이 주는 재미 중 하나는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안톤이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표현한 부분입니다. 각 장 처음에 “이 이야기를 다 읽으려면…”으로 시작하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설명해 주는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명쾌합니다. 아이가 시간관념이 없고, 늘 천하태평이어서 고민이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렇게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자기 나름대로 느끼고 있는 시간을 함께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마이케 하버슈톡
1976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습니다. 연필을 잡을 수 있게 되자마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 글자를 쓰지 못하면 그림을 그려서 냈습니다.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고, 오래전부터 광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에서 하루 종일 엉뚱한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역 : 유혜자
1960년 대전에서 출생하여 1981년부터 5년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한남대학교 외국어 교육원과 원자력 연구소 연수원에서 독일어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을 만났으며, 현재까지 독일 문학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전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 《비둘기》,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하여, 얀 코스틴 바그너의 《야간여행》, 《어둠에 갇힌 날》, 《마지막 침묵》, 레온 드 빈터의 《호프만의 허기》,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의 《오이 대왕》 외에 《단순하게 살아라》,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전쟁과 아우》, 《깡통 소년》, 《8시에 만나!》, 《분수의 비밀》, 《신 없는 청춘》, 《한국에서 온 막내둥이 웅》,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끝없는 시간, 끝없는 질문
위험신호 1단계
위험신호 2단계
위험신호 3단계
가시 돋은 괴물 물고기
따뜻한 엄마 품으로
신나는 휴일
카멜레온 캠퍼 아저씨
코끼리 선생님은 시간이 없어
코끼리 선생님을 깨워라!
나무 밑의 다람쥐
다람쥐 장례식
궁금증 해결사, 할아버지
더 신나게, 더 빠르게!
해답을 발견하다!
시계의 비밀
항상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며, 항상 시간에 쫓기고, 항상 기분이 안 좋은 어른들
“난 그런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요!”
가끔 시간이 정말 없을 때, 엄마는 두 가지 일이 아니라 세 가지나 네 가지 일을 동시에 해. 전화를 하면서 식기세척기에서 깨끗한 그릇을 꺼내 정리하고, 기분이 나쁘다며 투덜대지. 어떤 때는 뭘 먹으면서 자동차를 타고, 운전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길을 잘못 들기까지 해. 또 어떤 때는 장을 보면서 전화를 하다가 시리얼을 사는 것을 깜빡 잊고, 주차 금지 구역에 차를 세워 벌금을 물기도 하지. 어른들이 모두 청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까? 어른들은 항상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만 하는 걸까? 그렇다면 안톤은 어른이 되고 싶은 생각이 눈곱만치도 들지 않을 거야. _ 본문 69 ~ 70쪽
안톤이 아는 어른들은 모두 시간이 없다고 쩔쩔맵니다. 엄마도, 버스 운전사 아저씨도, 기젤라 선생님도, 친구 마리 엄마도, 매일매일 시계를 보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하는 아이들에게 짜증을 냅니다. 엄마는 아침마다 위험신호를 보내고, 버스 운전자 아저씨는 시뻘건 얼굴로 화를 내고, 기젤라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선생님처럼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것을 강요하죠. 안톤은 이런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른들은 한 번도 왜 시간이 없는지, 모든 일을 빨리 처리해야만 하는지 설명해 주지 않고 아이들에게 화만 내거든요. 안톤을 비롯한 아이들은 이런 어른들에게 이끌려 ‘시간은 돈이다’, ‘우리는 늘 빨리빨리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종종 거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말하는 ‘시간’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지요.
시간은 곧 돈이라는 말, 우리에겐 항상 그 두 가지가 부족하다는 말, 이 말들은 대체 무슨 뜻일까? 마리의 엄마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해가 돼. 그러나 시간과 돈이 대체 무슨 상관이지? 안톤은 시간이 아주 많아. 하지만 안톤의 돼지 저금통은 늘 반쯤 비어 있지. 용돈을 모아 조금씩 저금하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우주선 장난감을 사기에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해. _ 83쪽
안톤은 주위 어른들을 관찰하며 시간이 없는 어른들의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계속 시계를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늘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고, 시간이 없다고 했죠. 안톤은 늘 시간에 쫓기면서 동시에 여러 일을 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언합니다.
“전 시계 보는 것 배우기 싫어요!”
시간을 낼 줄 아는,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 법
어른들이 시간이 없는 이유는 시계를 보기 때문일까요? 시계가 없으면 어른들도 시간이 많아질까요? 안톤의 할아버지는 안톤에게 시간이 없는 어른들의 문제점을 알려 주며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 법을 알려 줍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들이 하려고 하는 일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내지 않아. 버스 운전사 아저씨도 시간을 너무 조금 내니까 모든 것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래서 그렇게 걸핏하면 화를 내는 거지. 너의 엄마와 기젤라 선생님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시간이 덜 걸리는 줄 알고 그렇게 하지. 그래서 어디 잠깐 앉지도 않고 계속 종종대며 돌아다니는 거야.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일들을 해치우려고 해서 그래. 그런데 그렇게 하면 일이 잘 안 돼.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없지. 마리의 엄마 같은 경우가 최악이야. 마리 엄마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마리에게도 시간을 내지 않아.”_ 본문 99쪽
“시계를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은 나쁜 게 아냐, 안톤. 네가 시계를 볼 줄 알아야 시간을 낼 수 있거든. 나처럼 말이야. 그래야 너한테 중요한 것들을 할 시간을 낼 수 있는 거지. 그리고 가끔 시계를 쳐다봐야 안 좋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_ 본문 101쪽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 법은 시계를 보며 나를 위한 시간을 충분히 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시계를 볼 수는 있지만 시간을 충분히 내지 않고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려다 보니 늘 시간이 없는 것이었죠.
어느 순간부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멀티태스킹’을 잘해야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도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훈련을 시키기도 하죠. 그렇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다보면 어느 하나에도 집중할 수 없어 시간적인 효율성은 있을지 몰라도 결과는 한 가지를 집중해서 했을 때보다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 빈곤자가 되어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몸과 정신 모두가 힘들기만 하죠. 이 책은 시간 빈곤자가 되어 버린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진정한 시간 관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이 이야기를 다 읽으려면 슈퍼에 가서 엄마한테 초콜릿을 사 달라고 떼를 쓰다가 마침내 한 개 받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만큼 걸릴 거야. _본문 25쪽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은 시간을 어떻게 느낄까요? 이 책이 주는 재미 중 하나는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안톤이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표현한 부분입니다. 각 장 처음에 “이 이야기를 다 읽으려면…”으로 시작하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설명해 주는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명쾌합니다. 아이가 시간관념이 없고, 늘 천하태평이어서 고민이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렇게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자기 나름대로 느끼고 있는 시간을 함께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마이케 하버슈톡
1976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습니다. 연필을 잡을 수 있게 되자마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 글자를 쓰지 못하면 그림을 그려서 냈습니다.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고, 오래전부터 광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에서 하루 종일 엉뚱한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역 : 유혜자
1960년 대전에서 출생하여 1981년부터 5년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한남대학교 외국어 교육원과 원자력 연구소 연수원에서 독일어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을 만났으며, 현재까지 독일 문학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전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 《비둘기》,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하여, 얀 코스틴 바그너의 《야간여행》, 《어둠에 갇힌 날》, 《마지막 침묵》, 레온 드 빈터의 《호프만의 허기》,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의 《오이 대왕》 외에 《단순하게 살아라》,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전쟁과 아우》, 《깡통 소년》, 《8시에 만나!》, 《분수의 비밀》, 《신 없는 청춘》, 《한국에서 온 막내둥이 웅》,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끝없는 시간, 끝없는 질문
위험신호 1단계
위험신호 2단계
위험신호 3단계
가시 돋은 괴물 물고기
따뜻한 엄마 품으로
신나는 휴일
카멜레온 캠퍼 아저씨
코끼리 선생님은 시간이 없어
코끼리 선생님을 깨워라!
나무 밑의 다람쥐
다람쥐 장례식
궁금증 해결사, 할아버지
더 신나게, 더 빠르게!
해답을 발견하다!
시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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