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가 젠 브라이언트가 들려주는
장애를 뛰어넘은 소년 발명가 루이 브라유의 위대한 삶
도서관이나 은행 같은 공공 장소를 이용하다 보면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현급 지급기 등 곳곳에 작은 점들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볼록 튀어나온 그 점들이 시각 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더듬어 읽는 점자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점자를 열다섯 어린 소년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자신도 앞을 볼 수 없는 장애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 놀라게 될 것입니다.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가 젠 브라이언트의 신작 그림책 『여섯 개의 점: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 는 오직 책을 읽고 싶은 열망으로 열다섯 어린 나이에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의 이야기입니다. 비록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히게 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자신과 같이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세상과 연결하는 지식의 문을 열어 준 어린 발명가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루이 브라유, 눈먼 사람들을 위한 글자를 만들기로 결심하다!
루이 브라유가 앞을 볼 수 없게 된 것은 겨우 다섯 살 때였습니다. 마구 만드는 기술자였던 아버지의 작업장에서 호기심에 만진 송곳에 찔려 시력을 잃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루이는 영리한 아이였고, 무엇보다 눈이 보이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배우며 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루이의 가족들과 마을 신부님이 그런 루이를 도왔습니다.
루이는 파리에 있는 왕립맹아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꿈에 그리던 눈먼 사람들을 위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자가 모양대로 볼록하게 도드라져서 손끝으로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글자가 너무 커서 한 페이지에 몇 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크게 실망한 루이는 어느 날 어둠 속에서 손끝으로 더듬어 읽는 야간 문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어렵고 복잡한 야간 문자를 고쳐 눈먼 사람들이 읽고 쓸 수 있는 글자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감옥을 고쳐 만든 낡고 습기찬 건물에서 결핵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루이는 잠시도 쉬지 않고 연구를 계속합니다. 3년여의 피나는 노력 끝에 마침내 루이는 여섯 개의 점만으로 알파벳 스물여섯 자를 모두 표시할 수 있는 글자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각 장애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점자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킨 여섯 개의 점
루이가 살던 19세기 초, 사람들은 시각 장애인은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교육을 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루이는 단지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글을 읽고 배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 둠 속에서 종이에 구멍을 뚫으며 밤을 새워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루이의 이 같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참했던 시각 장애인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자유롭게 읽고 쓰며 마음껏 배울 수 있게 되었고, 세상 밖으로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젠 브라이언트의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은 어린 루이가 느꼈을 절망과 고통, 기쁨과 슬픔을 오롯이 전해 주어, 어린 독자들에게 루이와 같이 갑자기 장애를 갖게 되는 것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인지 공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동시에 루이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하고 값진 것인지 함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루이를 보는 밝게 칠해진 장면과 루이가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검게 칠해진 장면을 솜씨 좋게 대비시킨 보리스 쿨리코프의 그림도 이야기의 감동을 더합니다. 책 끝에 작가가 직접 쓴 도움글은 짧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고, 루이 브라유와 점자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루이 브라유의 위대한 삶을 통해 용기와 도전 정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이제 막 세상을 배워 나가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젠 브라이언트
미국 게티스버그 대학을 졸업하고, 시인, 전기 작가, 그림책 작가,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작가 멜리사 스위트와 함께 작업한 전기 그림책 『시가 흐르는 강』 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눈부신 빨강』 ,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곡』 등이 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 보리스 쿨리코프
러시아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연극음악영화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책이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잡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동물의 사육제』, 『화가 모리스』, 『낱말 수집가 맥스』 등이 있다.
역 : 양진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4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새똥과 전쟁』, 『크록텔레 가족』, 『자유가 뭐예요?』, 『내 마음이 자라는 생각사전』, 『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 등이 있습니다.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가 젠 브라이언트가 들려주는
장애를 뛰어넘은 소년 발명가 루이 브라유의 위대한 삶
도서관이나 은행 같은 공공 장소를 이용하다 보면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현급 지급기 등 곳곳에 작은 점들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볼록 튀어나온 그 점들이 시각 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더듬어 읽는 점자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점자를 열다섯 어린 소년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자신도 앞을 볼 수 없는 장애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 놀라게 될 것입니다.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가 젠 브라이언트의 신작 그림책 『여섯 개의 점: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 는 오직 책을 읽고 싶은 열망으로 열다섯 어린 나이에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의 이야기입니다. 비록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히게 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자신과 같이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세상과 연결하는 지식의 문을 열어 준 어린 발명가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루이 브라유, 눈먼 사람들을 위한 글자를 만들기로 결심하다!
루이 브라유가 앞을 볼 수 없게 된 것은 겨우 다섯 살 때였습니다. 마구 만드는 기술자였던 아버지의 작업장에서 호기심에 만진 송곳에 찔려 시력을 잃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루이는 영리한 아이였고, 무엇보다 눈이 보이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배우며 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루이의 가족들과 마을 신부님이 그런 루이를 도왔습니다.
루이는 파리에 있는 왕립맹아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꿈에 그리던 눈먼 사람들을 위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자가 모양대로 볼록하게 도드라져서 손끝으로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글자가 너무 커서 한 페이지에 몇 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크게 실망한 루이는 어느 날 어둠 속에서 손끝으로 더듬어 읽는 야간 문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어렵고 복잡한 야간 문자를 고쳐 눈먼 사람들이 읽고 쓸 수 있는 글자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감옥을 고쳐 만든 낡고 습기찬 건물에서 결핵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루이는 잠시도 쉬지 않고 연구를 계속합니다. 3년여의 피나는 노력 끝에 마침내 루이는 여섯 개의 점만으로 알파벳 스물여섯 자를 모두 표시할 수 있는 글자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각 장애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점자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킨 여섯 개의 점
루이가 살던 19세기 초, 사람들은 시각 장애인은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교육을 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루이는 단지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글을 읽고 배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 둠 속에서 종이에 구멍을 뚫으며 밤을 새워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루이의 이 같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참했던 시각 장애인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자유롭게 읽고 쓰며 마음껏 배울 수 있게 되었고, 세상 밖으로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젠 브라이언트의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은 어린 루이가 느꼈을 절망과 고통, 기쁨과 슬픔을 오롯이 전해 주어, 어린 독자들에게 루이와 같이 갑자기 장애를 갖게 되는 것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인지 공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동시에 루이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하고 값진 것인지 함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루이를 보는 밝게 칠해진 장면과 루이가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검게 칠해진 장면을 솜씨 좋게 대비시킨 보리스 쿨리코프의 그림도 이야기의 감동을 더합니다. 책 끝에 작가가 직접 쓴 도움글은 짧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고, 루이 브라유와 점자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루이 브라유의 위대한 삶을 통해 용기와 도전 정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이제 막 세상을 배워 나가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젠 브라이언트
미국 게티스버그 대학을 졸업하고, 시인, 전기 작가, 그림책 작가,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작가 멜리사 스위트와 함께 작업한 전기 그림책 『시가 흐르는 강』 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눈부신 빨강』 ,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곡』 등이 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 보리스 쿨리코프
러시아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연극음악영화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책이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잡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동물의 사육제』, 『화가 모리스』, 『낱말 수집가 맥스』 등이 있다.
역 : 양진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4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새똥과 전쟁』, 『크록텔레 가족』, 『자유가 뭐예요?』, 『내 마음이 자라는 생각사전』, 『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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