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한 톨이 땍때굴

고객평점
저자방정환 외
출판사항창비, 발행일:2017/01/20
형태사항p.129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6414108 [소득공제]
판매가격 9,000원   8,1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0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조화로운 운율과 생생한 말맛이 살아 있는 동시

언니의 언니_윤석중
난 밤낮 울 언니 입고 난/헌털뱅이 찌꺼기 옷만 입는답니다.//아, 이, 조끼두 그렇죠,/아, 이, 바지두 그렇죠./그리구, 이 책두 언니 다 배구 난 책이죠,/이 모자두 언니가, 작아 못 쓰게 된 모자죠.//어떻게 언니의 언니가 될 순 없나요?

『밤 한 톨이 땍때굴』에는 윤석중, 이원수, 권태응 등 11명의 시인이 발표한 동시들 중 각별히 빼어난 65편을 선해 실었다. 동화와 어린이 문화 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방정환은 아름다운 동시를 쓴 시인이기도 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정지용이 남긴 동시 또한 만날 수 있다. 표제작이기도 한 윤석중의 「밤 한 톨이 땍때굴」은 낮잠 주무시는 할아버지 몰래 밤을 구워 먹으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히 그려지며, 아기자기한 운율과 말맛 또한 일품이다. 같은 시인의 「언니의 언니」 역시 입말을 살린 절묘한 언어 감각으로 독자에게 읽는 재미를 준다. 옷도, 책도 언니에게 물려받기만 하는 것이 속상한 동생의 마음을 알아주는 대목에선 시인만의 남다른 눈썰미가 빛난다.

읽을수록 기쁜 마음이 자라는 동시,
부를수록 슬픈 마음이 가시는 노래

호주머니_윤동주
넣을 것 없어/걱정이던/호주머니는,//겨울만 되면/주먹 두 개 갑북갑북.

이처럼 여기 실린 동시들은 운율과 말맛을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속마음을 달래 준다는 점에서 긴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윤동주의 짤막한 시 「호주머니」는 단순하다 할 만큼 담백한 언어로 주머니처럼 텅 빈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 준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무서워 혼자 길을 못 나서는 아기가 등장하는 윤복진의 「까까집 가는 길」은 어린이의 두려움에 우선 공감하면서도 함께 길을 나서는 세 식구의 화목한 모습으로 시를 맺어 독자에게 포근한 웃음과 안도감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이원수의 「해님」에는 “꽁꽁 언 땅에/꽁꽁 언 물에/호오 호오 입김을/불어 주”는 해님에게 자신을 투영하며 “내 동생 언 손은/호오 호오 호오/내가 불어 주지요.”라고 읊는 의젓한 어린이가 있다. 때로는 그저 귀엽고 사랑스럽다가도 때로는 돌연 깊은 속내를 드러내는 유년의 특징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쉰다. 이 시들이 간직한 소박하고도 진실한 말에서 우러나오는 시적 울림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값지다. 볼거리가 넘치지만 정작 유년들이 마음껏 읽고 즐길 만한 시와 노래를 찾기 어려운 지금, 유년에 대한 오롯한 이해를 바탕으로 쓰인 동시가 새삼 귀하다.

▣ 작가 소개

글 : 방정환(方定煥, 1899~1931)
호는 소파(小波). 서울에서 태어나 천도교 청년회와 소년회 운동을 했습니다. 1922년에 어린이날을 만들고, 1923년에는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습니다. 윤극영 정순철, 고한승, 마해송, 손진태 등과 색동회를 만들고, 동요, 동화, 동극 등 아동문학을 개척했습니다. 세계 명작 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펴냈으며, 동화 구연을 잘하여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글 : 윤복진(尹福鎭, 1907~1991)
필명은 김수향(金水鄕), 김귀환(金貴環). 동요시인. 대구에서 태어나 일본 호세이 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20년대부터 발표한 동요, 동시 가운데 많은 작품이 작곡되어 노래로 불렸습니다. 해방 뒤 조선문학가동맹 아동문학부 사무장을 지냈고, 1949년 동시집 『꽃초롱 별초롱』을 펴냈습니다. 1950년 월북하여 북한에서 활동했습니다.

글 : 윤석중(尹石重, 1911~2003)
호는 석동(石童). 동요시인.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꽃밭사, 기쁨사 등 동인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1930년대부터 『어린이』 『소년중앙』 『소년조선일보』 『소년』 『유년』 등의 잡지와 신문을 편집했습니다. 해방 뒤에는 을유문화... 사의 조선아동문화협회에서 『주간소학생』 『소학생』을 펴내고, 1956년에 새싹회를 만들었습니다. 『윤석중 동요집』 『잃어버린 댕기』 등 수많은 동요, 동시집을 남겼고, 많은 작품이 작곡되어 노래로 불렸습니다.

글 : 이원수(李元壽, 1911~1981)
호는 동원(冬原). 동시인, 동화작가, 아동문학평론가.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나 마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윤석중, 윤복진, 신고송, 서덕출, 최순애 등과 아동문학 동인회 기쁨사에서 활동했습니다. 해방 전에는 주로 동시를 썼고, 해방 뒤에는 동화와 소년소설을 썼습니다. 평론으로도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글 : 정지용(鄭芝溶, 1902~?)
시인.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습니다. 휘문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 박팔양과 함께 동인지 『요람』을 펴냈습니다. 1927년 한정동, 윤극영, 고장환, 김태오 등과 조선동요연구협회를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시문학, 구인회 동인이었으며 『카톨릭 청년』 편집 고문,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과 아동문학부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글 : 강소천(姜小泉, 1915~1963)
본명은 강용률(姜龍律). 동시인, 동화작가.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나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 백석 시인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1941년 동시집 『호박꽃 초롱』을 펴냈고, 6?25 때 월남하여 한국문인협회 이사, 아동문학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수많은 동시와 동화를 발표했습니다.

글 : 권태응(權泰應, 1918~1951)
동시인.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나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1939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1년간 감옥 생활을 한 뒤 폐결핵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요양했습니다. 해방 후 많은 동요를 썼고, 1948년 동시집 『감자꽃』을 펴냈습니다.

글 : 남대우(南大祐, 1913~1948)
동시인.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나 하동농업보습학교를 졸업하고 하동공립보통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습니다. 1931년부터 동아일보 하동 지국장을 지내며 아동문학에 전념했습니다. 193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쥐와 고양이」가 뽑혔고, 『신소년』에 동요 「염소와 토끼」가 추천되었습니다. 해방 후 동요집 『우리 동무 1, 2』를 펴냈습니다.

글 : 박목월(朴木月, 1916-1978)
본명은 박영종(朴泳鐘). 시인, 동시인.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나 경주에서 자랐습니다. 1933년 『어린이』에 동시 「통, 딱딱, 통, 짝짝」이 당선되어 동시를 짓다가 뒤에는 시인으로 활약했습니다. 1946년 동시집 『초록별』을 펴냈고, 『주간 소학생』에 「동시작법」을 연재했으며, 『동시교실』을 펴냈습니다.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시집 『청록집』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냈습니다.

글 : 오장환(吳章煥, 1918~1951)
시인.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나 휘문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 정지용 시인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1930년대 중반, 신문에 어린이들에게 주는 글을 여러 편 발표했습니다. 시인부락, 자오선 동인이었으며, 해방 뒤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활동했습니다.

글 : 윤동주(尹東柱, 1917~1945)
시인.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명동소학교, 용정의 은진중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중학교에 다닐 때 간도 연길에서 발행하는 『카톨릭 소년』에 동시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유학 중이던 1943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45년 2월 16일 규슈 후쿠오카 감옥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48년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림 : 이지연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2013년과 201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안녕, 겨울아』에 그림을 그렸고, 『우리 집에 갈래?』를 쓰고 그렸습니다.

편저자 :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아동문학의 현실과 꿈』 『윤석중 연구』 등을 냈습니다. 원종찬 아동문학평론가.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아동문학과 비평정신』 『동화와 어린이』 『한국아동문학의 쟁점』 등을 냈습니다.

▣ 주요 목차

‘근대 유년동시 선집’을 펴내며

제1부

방정환 산길
늙은 잠자리
허재비
윤복진 꽃베개 꿈베개
동리 의원
하늘
까까집 가는 길
파아란 세상
노골노골 노고지리
뱅글뱅글 돌아라
윤석중 한 개 두 개 세 개
누나 얼굴
잠 깰 때
키 대보기
언니의 언니
새 신
연잎
밤 한 톨이 땍때굴
이원수 징검다리
해님
봄 시내
어디만큼 오시나
비누 풍선
이 닦는 노래
정지용 할아버지
홍시
넘어가는 해
굴뚝새
삼월 삼질날
바람

제2부

강소천 숨바꼭질
울 엄마 젖

엄마 소
호박
권태응 어린 고기들
고추잠자리
감자꽃
막대기 들고는
북쪽 동무들
오리
오곤자근
닭 모이
더위 먹겠네
우리가 어른 되면
남대우 참새
뜀뛰기
베개 애기
눈송이 펄펄
박목월 이상한 산골
토끼집의 불
다람다람 다람쥐
한 오큼
오리는 일 학년
옛날옛날
통, 딱딱, 통, 짝짝
오장환 바다
수염
해바라기
윤동주 참새
병아리
거짓부리
호주머니
무얼 먹고 사나
만돌이

엮은이의 말
글쓴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