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히틀러 시대, 어른들의 잘못된 투표의 결과가
독일의 한 평범한 가정에 어떤 비극을 일으켰는지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그림책!
“히틀러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니까.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반드시 히틀러를 뽑아야 해. 그가 독일 국민 모두에게 일자리를 줄 거라니까.”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는 히틀러를 뽑아야 한다는 아빠와 강요하지 말라는 엄마의 다툼으로 시작합니다. 아빠는 히틀러만이 경제를 되살리고 독일인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히틀러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하면서요. 얼마 뒤 치러진 선거에서는 아빠의 바람대로 히틀러의 나치당이 과반이 넘는 득표수를 얻어 정권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히틀러가 독일의 지도자가 된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대공황으로 위기에 빠진 유럽인들, 특히 독일인들에게 유일한 희망처럼 보였던 히틀러는 자신의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당을 해산시켰고, 유럽 전역에 있는 유대인들을 학살했습니다. 또 히틀러에 반대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으로 낙인을 찍어 입을 막았고, 동성애자, 집시들을 잡아 가두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유색 인종을 차별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무섭고 이상한 일은 장애를 갖고 태어난 동생을 먼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아빠는 느닷없이 군대에 끌려가야 했고요. 이런 무차별적인 폭력과 전쟁에 지친 아이가 아빠에게 따지듯이 묻습니다.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
프랑스의 참여문학 거장, 디디에 데냉크스와 그림 작가 페프의 신작!
동화와 역사적 사건, 사진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이야기!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는 프랑스 참여문학의 거장 디디에 데냉크스와 인종 차별주의와 죽음, 폭력 같은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그림 작가 페프의 신작입니다. 암울한 시기를 담담하면서도 먹먹하게 풀어낸 글에 페프 특유의 묵직한 그림이 담긴 이 책은 요즘 미국이나 유럽의 상황을 꼬집는 듯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프랑스에서는 극우파 대선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역시 극우당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지요. 영국의 EU 탈퇴도 이와 맥락을 함께 합니다. 배타적 민족주의가 스멀스멀 고개를 내밀고 있는 현실에서, 이 책은 그때의 암울했던 상황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과 맞물려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뉴스에서는 ‘탄핵’, ‘하야’ 같은, 생소한 단어들이 쏟아졌습니다. 잘못된 현실에 분노하여 수백만의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모였지요. 아이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주인공 아이가 보는 광경과 같지 않을까요? 80년 전에 독일에서 일어났던 일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과 다르지 않게 읽히는 까닭은, 아직도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가 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이 광경을 함께 지켜본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모두가 꿈꾸는 미래에 대한 해답을 주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한걸음을 딛게 해 주는 데는 충분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디디에 데냉크스
1949년 프랑스의 생 드니에서 태어났어요. 11살의 어린 나이에 파리에서 벌어진 알제리인 유혈 진압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그는 주로 사회 문제와 역사적 사실을 소설에서 다루었어요. 프랑스의 대표적 참여주의 작가로 프랑스 추리 소설 대상과 폴 페발 대중문학상 등을 수상했어요. 우리나라에는 『파리의 식인종』으로 처음 소개되었어요.
그림 : 페프
1939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요. 페프는 교사인 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경주용 자동차 기능 검사관, 신문 기자, 잡지 편집자 등 여러 직업을 경험했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된 일을 계기로 어린이책 작가가 되었어요. 프랑스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로 인종 차별주의, 죽음, 폭력 등 심각한 주제를 따뜻한 유머로 그려 내기로 유명해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어느 날 밤, 전쟁기념탑에서……』 『찰리는 영화감독 채플린이 될 거예요』 『야누슈 코르차크』 등이 있어요.
히틀러 시대, 어른들의 잘못된 투표의 결과가
독일의 한 평범한 가정에 어떤 비극을 일으켰는지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그림책!
“히틀러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니까.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반드시 히틀러를 뽑아야 해. 그가 독일 국민 모두에게 일자리를 줄 거라니까.”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는 히틀러를 뽑아야 한다는 아빠와 강요하지 말라는 엄마의 다툼으로 시작합니다. 아빠는 히틀러만이 경제를 되살리고 독일인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히틀러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하면서요. 얼마 뒤 치러진 선거에서는 아빠의 바람대로 히틀러의 나치당이 과반이 넘는 득표수를 얻어 정권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히틀러가 독일의 지도자가 된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대공황으로 위기에 빠진 유럽인들, 특히 독일인들에게 유일한 희망처럼 보였던 히틀러는 자신의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당을 해산시켰고, 유럽 전역에 있는 유대인들을 학살했습니다. 또 히틀러에 반대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으로 낙인을 찍어 입을 막았고, 동성애자, 집시들을 잡아 가두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유색 인종을 차별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무섭고 이상한 일은 장애를 갖고 태어난 동생을 먼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아빠는 느닷없이 군대에 끌려가야 했고요. 이런 무차별적인 폭력과 전쟁에 지친 아이가 아빠에게 따지듯이 묻습니다.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
프랑스의 참여문학 거장, 디디에 데냉크스와 그림 작가 페프의 신작!
동화와 역사적 사건, 사진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이야기!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는 프랑스 참여문학의 거장 디디에 데냉크스와 인종 차별주의와 죽음, 폭력 같은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그림 작가 페프의 신작입니다. 암울한 시기를 담담하면서도 먹먹하게 풀어낸 글에 페프 특유의 묵직한 그림이 담긴 이 책은 요즘 미국이나 유럽의 상황을 꼬집는 듯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프랑스에서는 극우파 대선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역시 극우당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지요. 영국의 EU 탈퇴도 이와 맥락을 함께 합니다. 배타적 민족주의가 스멀스멀 고개를 내밀고 있는 현실에서, 이 책은 그때의 암울했던 상황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과 맞물려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뉴스에서는 ‘탄핵’, ‘하야’ 같은, 생소한 단어들이 쏟아졌습니다. 잘못된 현실에 분노하여 수백만의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모였지요. 아이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주인공 아이가 보는 광경과 같지 않을까요? 80년 전에 독일에서 일어났던 일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과 다르지 않게 읽히는 까닭은, 아직도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가 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이 광경을 함께 지켜본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모두가 꿈꾸는 미래에 대한 해답을 주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한걸음을 딛게 해 주는 데는 충분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디디에 데냉크스
1949년 프랑스의 생 드니에서 태어났어요. 11살의 어린 나이에 파리에서 벌어진 알제리인 유혈 진압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그는 주로 사회 문제와 역사적 사실을 소설에서 다루었어요. 프랑스의 대표적 참여주의 작가로 프랑스 추리 소설 대상과 폴 페발 대중문학상 등을 수상했어요. 우리나라에는 『파리의 식인종』으로 처음 소개되었어요.
그림 : 페프
1939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요. 페프는 교사인 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경주용 자동차 기능 검사관, 신문 기자, 잡지 편집자 등 여러 직업을 경험했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된 일을 계기로 어린이책 작가가 되었어요. 프랑스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로 인종 차별주의, 죽음, 폭력 등 심각한 주제를 따뜻한 유머로 그려 내기로 유명해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어느 날 밤, 전쟁기념탑에서……』 『찰리는 영화감독 채플린이 될 거예요』 『야누슈 코르차크』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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