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벌레와도 나눠먹어야죠!”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꾼다!
지방이 위기라는 말이 회자된 지 오래다. 지방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지역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는 우려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출산 장려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지원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뾰족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활성화 대책을 세운다 하더라도 지방은 애당초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턴(시골→대도시→시골), 제이턴(시골→대도시→중소도시), 아이턴(대도시→시골) 현상과 같이 귀농, 귀촌을 하는 사람 또한 꾸준히 늘고 있으며, 다양한 삶의 방식이 실험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농업과 농촌이 날이 갈수록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이로니컬하게도 농업이 지금껏 한국식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걸림돌이거나 이제 사라지거나 방기해도 좋을 구식으로 간주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업화화 자본주의의 한계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파괴를 극복할 대안 중의 하나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연 속에서 이웃과의 공존이 가능한 농업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느릿느릿 살아가고, 이웃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려 노력하고, 욕심을 버리고 겸허해지며, 자연 그대로를 닮아가려는 일곱 농부가 소개된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더 적게 벌더라도,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서로를 배려하고 보살피는 삶을 살아간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연에게 얻은 것을 소중히 간직하며, 남보다 많이 가지려는 욕심을 버리는 삶을 살아간다.
10을 투자해서 10 이상을 얻으려는, 그러나 실제로는 심각한 위기와 부작용을 일으키는 현대의 산업체계로는 부의 독점과 불균형, 소외와 차별, 환경파괴 등을 해결하지 못한다. “10을 투자해서 7을 얻으려는 삶”을 살아야 나도 살고 남도 살며 서로가 서로를 돕는 사회를, 지구 생태계 전체를 온전히 보호하는 삶의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 그것은 “벌레와도 나눠먹는다”라는 마음이다. 그것은 자신만이 모든 걸 독점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주위로 눈을 돌리고 배려하고 베푸는 삶을 살겠다는 마음이다. 자신의 경제 행위가 부의 독점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고 행복한 삶의 방식 자체가 될 때에 모두가 더불어 사는 커뮤니티가 가능해진다.
“귤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미생물과 귤나무다!”
겸손한 삶, 더불어 사는 삶, 자연의 일부가 되는 삶을 살기 위하여
종묘회사에서 판매하는 씨앗(F1종)으로는 다음 세대 재배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A4 용지 한 장 크기의 공간에 닭 한 마리, 때로는 그 이상을 집어넣어 사육을 하고 있다. 파나 양파를 대규모로 2~3년 재배하고 나면 아무것도 자라지 못한다. 농부는 자신이 재배했다 하더라도 판매용 농산물은 먹지 않고 따로 기른다…… 농업에 관련하여 수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관행농업의 농산물이 무조건 나쁜 농산물이며 건강을 해치는 것이라고는 주장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농업이야말로 “생명”의 근원이며 삶을 지탱해주는 소중하고 중요한 분야라는 것이다. 농업에 무조건적으로 경제적 논리를 적용하고 이익과 손해의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인류를 망치고 자연을 망치고 지구를 망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어느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가장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인간이 제멋대로 하고 싶다는 욕망”을 통제하고, 인간을 제외한 수많은 생명 또한 지구의 일원이라는 것을 공유하는 것이다.
“귤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과 귤나무가 만든다!” 이 말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이다. 대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대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바람과 비의 움직임을 느끼며 살아가고, 흙과 함께, 수많은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날마다 먹는 음식에 감사하고, 그 특별한 은혜를 접하는 것에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그리고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지 않고, 다른 생명체를 지배하지 않고, 환금의 목적이 아닌 각각의 이름으로 살아가도록 배려하고, 모든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농약 사용을 중지하고 재래종 채소를 아끼는 삶을 살고,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삶과 사회를 바꾸는 시작이 된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마쓰타로 사쿠라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잡지 편집장을 거쳐 환경 보전과 생물 다양성, 대안농업과 건강한 농산물 생산과 같은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리랜스 저널리스트다. 저명한 환경운동가들과 대안농업 활동가, 유기농 요리사 등과 교류하며 지역 마을 문화의 부활을 위한 네트워크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생물 다양성을 홍보하고 교육할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세파 저팬CEPA JAPAN”의 기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일본의 휴미락 서비스, 주옥같은 일본 숙소 여행』, 『일본 종단! 유기농 맛집, 무농약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44곳』, 『채소를 사랑하는 자연주의 레스토랑 셰프가 알려주는 오리지널 레시피』 등이 있다.
역 : 황지희
청강문화산업대학 푸드스타일리스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본 아베노츠지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대학원 식품영양학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하였다. 국내외 다수의 음식 관련 전시회를 주관하였으며, 각종 매체를 통해 채소와 생선, 와인과 차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칼럼을 쓰거나 강연을 하면서 한국 식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간 조선」에서 ‘Food Material’이라는 제목으로 2007년부터 연재하던 글 중에서 생선, 해산물만 모아 책으로 엮었다.『생선 해산물 건강사전』『산소 같은 먹거리』,『몸에 좋은 음식물 고르기』, 『몸에 좋은 생선 사전』, 『똑똑하게 먹는 50가지 방법』, 『커피&티』, 몸에 좋은 아삭아삭 시리즈 『양배추』,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생강파』, 『무』(6권) 외 다수의 역서와 저서를 펴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4
농업의 미래를 생각하다 | 우리가 나아가야 할 농업은 자연과 생명의 농업 | 유기농이 미래의 식탁을 바꾼다
1. 전통채소를 중심으로 한 이상적인 커뮤니티 27
전통채소가 사라져가는 이유 | F1 종 채소 vs. 전통채소 | 히피족 장례식에서 이상적인 커뮤니티를 발견하다 |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하나 되는 커뮤니티 | 사라져가는 종자를 살려내기 위한 프로젝트 | “우리 밭을 보러 가지 않을 텐가” | 멸종 위기에 빠진 전통채소 ‘무코다마시’ 부활 작전 | 개성이 빛나는 전통채소의 세계 | 미슐랭가이드도 인정한 농가 레스토랑 | 전통채소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재배하는 이유 | 일류 시골을 목표로
2. 제6차 산업의 최전선을 달린다 65
“벌레와 나눠 먹어야죠!” | 유명 셰프들도 인정하는 채소 | 일본 최초의 농가 프렌치 레스토랑 | 비오 팜 마쓰키 레스토랑의 진짜 경쟁력은 | 제6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로의 도약을 꿈꾸는 농업 | ‘프로덕트 아웃’ 시대는 가고 ‘마켓 인’ 시대가 온다 | “옛 친구가 멀리서 찾아온 것처럼 서비스하세요!” | 농업 발전을 위해 성공 모델을 만들다
3. 토지가 일으키는 치유의 기적 93
해발 530m의 산간 밭에서 키운 기요라 쌀 | 무농약 막걸리를 만드는 농가들 | “어디에도 없는 희귀한 걸 선보이면 어떨까” | 비료는 병과 벌레를 부른다 | 다른 농가의 ‘시선’이 무농약 재배 확산을 막는다고 | 농업 가공품을 만들고 수제 리스 교실을 열다 | ‘애플민트와 허브농장’이라는 이름의 유래 | 자연에서 나온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바른 음식 |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바른 일’을 하는 곳, 미나미오구니초
4. 밭을 무대로 활동하는 농부 아티스트 129
왕성한 생명력으로 깊은 맛과 감동을 선사하는 채소 | 우박도 견뎌내는 강인한 유럽 재래종 |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놀 수 없는 밭은 문제가 있다 | ‘지속 가능한 농업, 지속 가능한 채소 키우기’를 목표로 |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독특한 농법 | 자신이 농민임을 자랑스러워하다 |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이 오루도 아사마 채소에 열광하는 이유 | 채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농부
5.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랑 농장 163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신토쿠 농장의 ‘사쿠라’ 치즈 |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곳, 신토쿠 공동학사
사람을 변화시키는 중증 장애인 이치가와 씨 | 흙은 ‘느린 파장’으로 사람을 치유한다 | 뚝심 하나로 위스콘신 대학 입학에 성공하다 | 농업과 축산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하는 미국 | ‘이 녀석들, 할 수 있었잖아!’ | 물리학 전공자가 운영하는 신토쿠 농장 | 벚꽃 향기를 입혀 만든 독특한 치즈, ‘사쿠라’ | 이런 음식을 먹어야 아이의 마음이 자란다
6, 농업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자연 재배 201
자연에는 ‘비료’의 개념조차 없다 | 자연 재배에서 벌레는 ‘해충’이 아니라 ‘손님’이다 | 너무 진한 녹색 잎이 주는 위험신호 | 인간은 자연과 어떻게 공생할 수 있을까 | 가혹한 농업연수와 밭떼기 도매 | ‘자연 재배 법칙’으로 자기 안의 ‘독’을 제거한다 | 정말 맛있는 것은 혀가 아니라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느낀다 | ‘식물을 입고, 식물을 먹고, 식물과 함께 살아가자’ | 불필요한 노력도 필요할 때가 있다
7. 우유가 아닌 생유를 출하하는 기적의 목장 235
자연 그대로에 맡기는 완전 방목 | 왜 그 식품은 그 가격에 팔리는가 | 착유가 아니라 100% 생유를 출하하는 목장 | 잡균이 거의 제로라 살균할 필요가 없는 생유 | 느린 소들의 속도에 맞추는 사람들 | 한 마리 한 마리가 다르듯 우유 맛도 제각각 다르다 | 생명과 자연의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삼다 | 소가 자기 새끼한테 줄 젖밖에 나오지 않는 상태를 지향한다 | 우리 목장은 14명 중 12명이 여성이다 | 더불어 살며 짜는 자연의 젖
에필로그 262
인류의 미래는 올바른 농업에 달려 있다 | 귤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미생물과 귤나무다 | 깊고 험한 산을 인간이 간섭하기 전 상태로 돌리는 것만이 살길이다
참고문헌 273
옮긴이의 말 274
바꾸는 삶을 살기 위하여
미래를 바꾸는 농장·목장·레스토랑 리스트 278
“벌레와도 나눠먹어야죠!”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꾼다!
지방이 위기라는 말이 회자된 지 오래다. 지방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지역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는 우려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출산 장려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지원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뾰족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활성화 대책을 세운다 하더라도 지방은 애당초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턴(시골→대도시→시골), 제이턴(시골→대도시→중소도시), 아이턴(대도시→시골) 현상과 같이 귀농, 귀촌을 하는 사람 또한 꾸준히 늘고 있으며, 다양한 삶의 방식이 실험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농업과 농촌이 날이 갈수록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이로니컬하게도 농업이 지금껏 한국식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걸림돌이거나 이제 사라지거나 방기해도 좋을 구식으로 간주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업화화 자본주의의 한계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파괴를 극복할 대안 중의 하나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연 속에서 이웃과의 공존이 가능한 농업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느릿느릿 살아가고, 이웃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려 노력하고, 욕심을 버리고 겸허해지며, 자연 그대로를 닮아가려는 일곱 농부가 소개된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더 적게 벌더라도,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서로를 배려하고 보살피는 삶을 살아간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연에게 얻은 것을 소중히 간직하며, 남보다 많이 가지려는 욕심을 버리는 삶을 살아간다.
10을 투자해서 10 이상을 얻으려는, 그러나 실제로는 심각한 위기와 부작용을 일으키는 현대의 산업체계로는 부의 독점과 불균형, 소외와 차별, 환경파괴 등을 해결하지 못한다. “10을 투자해서 7을 얻으려는 삶”을 살아야 나도 살고 남도 살며 서로가 서로를 돕는 사회를, 지구 생태계 전체를 온전히 보호하는 삶의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 그것은 “벌레와도 나눠먹는다”라는 마음이다. 그것은 자신만이 모든 걸 독점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주위로 눈을 돌리고 배려하고 베푸는 삶을 살겠다는 마음이다. 자신의 경제 행위가 부의 독점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고 행복한 삶의 방식 자체가 될 때에 모두가 더불어 사는 커뮤니티가 가능해진다.
“귤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미생물과 귤나무다!”
겸손한 삶, 더불어 사는 삶, 자연의 일부가 되는 삶을 살기 위하여
종묘회사에서 판매하는 씨앗(F1종)으로는 다음 세대 재배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A4 용지 한 장 크기의 공간에 닭 한 마리, 때로는 그 이상을 집어넣어 사육을 하고 있다. 파나 양파를 대규모로 2~3년 재배하고 나면 아무것도 자라지 못한다. 농부는 자신이 재배했다 하더라도 판매용 농산물은 먹지 않고 따로 기른다…… 농업에 관련하여 수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관행농업의 농산물이 무조건 나쁜 농산물이며 건강을 해치는 것이라고는 주장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농업이야말로 “생명”의 근원이며 삶을 지탱해주는 소중하고 중요한 분야라는 것이다. 농업에 무조건적으로 경제적 논리를 적용하고 이익과 손해의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인류를 망치고 자연을 망치고 지구를 망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어느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가장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인간이 제멋대로 하고 싶다는 욕망”을 통제하고, 인간을 제외한 수많은 생명 또한 지구의 일원이라는 것을 공유하는 것이다.
“귤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과 귤나무가 만든다!” 이 말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이다. 대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대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바람과 비의 움직임을 느끼며 살아가고, 흙과 함께, 수많은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날마다 먹는 음식에 감사하고, 그 특별한 은혜를 접하는 것에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그리고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지 않고, 다른 생명체를 지배하지 않고, 환금의 목적이 아닌 각각의 이름으로 살아가도록 배려하고, 모든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농약 사용을 중지하고 재래종 채소를 아끼는 삶을 살고,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삶과 사회를 바꾸는 시작이 된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마쓰타로 사쿠라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잡지 편집장을 거쳐 환경 보전과 생물 다양성, 대안농업과 건강한 농산물 생산과 같은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리랜스 저널리스트다. 저명한 환경운동가들과 대안농업 활동가, 유기농 요리사 등과 교류하며 지역 마을 문화의 부활을 위한 네트워크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생물 다양성을 홍보하고 교육할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세파 저팬CEPA JAPAN”의 기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일본의 휴미락 서비스, 주옥같은 일본 숙소 여행』, 『일본 종단! 유기농 맛집, 무농약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44곳』, 『채소를 사랑하는 자연주의 레스토랑 셰프가 알려주는 오리지널 레시피』 등이 있다.
역 : 황지희
청강문화산업대학 푸드스타일리스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본 아베노츠지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대학원 식품영양학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하였다. 국내외 다수의 음식 관련 전시회를 주관하였으며, 각종 매체를 통해 채소와 생선, 와인과 차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칼럼을 쓰거나 강연을 하면서 한국 식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간 조선」에서 ‘Food Material’이라는 제목으로 2007년부터 연재하던 글 중에서 생선, 해산물만 모아 책으로 엮었다.『생선 해산물 건강사전』『산소 같은 먹거리』,『몸에 좋은 음식물 고르기』, 『몸에 좋은 생선 사전』, 『똑똑하게 먹는 50가지 방법』, 『커피&티』, 몸에 좋은 아삭아삭 시리즈 『양배추』,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생강파』, 『무』(6권) 외 다수의 역서와 저서를 펴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4
농업의 미래를 생각하다 | 우리가 나아가야 할 농업은 자연과 생명의 농업 | 유기농이 미래의 식탁을 바꾼다
1. 전통채소를 중심으로 한 이상적인 커뮤니티 27
전통채소가 사라져가는 이유 | F1 종 채소 vs. 전통채소 | 히피족 장례식에서 이상적인 커뮤니티를 발견하다 |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하나 되는 커뮤니티 | 사라져가는 종자를 살려내기 위한 프로젝트 | “우리 밭을 보러 가지 않을 텐가” | 멸종 위기에 빠진 전통채소 ‘무코다마시’ 부활 작전 | 개성이 빛나는 전통채소의 세계 | 미슐랭가이드도 인정한 농가 레스토랑 | 전통채소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재배하는 이유 | 일류 시골을 목표로
2. 제6차 산업의 최전선을 달린다 65
“벌레와 나눠 먹어야죠!” | 유명 셰프들도 인정하는 채소 | 일본 최초의 농가 프렌치 레스토랑 | 비오 팜 마쓰키 레스토랑의 진짜 경쟁력은 | 제6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로의 도약을 꿈꾸는 농업 | ‘프로덕트 아웃’ 시대는 가고 ‘마켓 인’ 시대가 온다 | “옛 친구가 멀리서 찾아온 것처럼 서비스하세요!” | 농업 발전을 위해 성공 모델을 만들다
3. 토지가 일으키는 치유의 기적 93
해발 530m의 산간 밭에서 키운 기요라 쌀 | 무농약 막걸리를 만드는 농가들 | “어디에도 없는 희귀한 걸 선보이면 어떨까” | 비료는 병과 벌레를 부른다 | 다른 농가의 ‘시선’이 무농약 재배 확산을 막는다고 | 농업 가공품을 만들고 수제 리스 교실을 열다 | ‘애플민트와 허브농장’이라는 이름의 유래 | 자연에서 나온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바른 음식 |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바른 일’을 하는 곳, 미나미오구니초
4. 밭을 무대로 활동하는 농부 아티스트 129
왕성한 생명력으로 깊은 맛과 감동을 선사하는 채소 | 우박도 견뎌내는 강인한 유럽 재래종 |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놀 수 없는 밭은 문제가 있다 | ‘지속 가능한 농업, 지속 가능한 채소 키우기’를 목표로 |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독특한 농법 | 자신이 농민임을 자랑스러워하다 |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이 오루도 아사마 채소에 열광하는 이유 | 채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농부
5.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랑 농장 163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신토쿠 농장의 ‘사쿠라’ 치즈 |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곳, 신토쿠 공동학사
사람을 변화시키는 중증 장애인 이치가와 씨 | 흙은 ‘느린 파장’으로 사람을 치유한다 | 뚝심 하나로 위스콘신 대학 입학에 성공하다 | 농업과 축산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하는 미국 | ‘이 녀석들, 할 수 있었잖아!’ | 물리학 전공자가 운영하는 신토쿠 농장 | 벚꽃 향기를 입혀 만든 독특한 치즈, ‘사쿠라’ | 이런 음식을 먹어야 아이의 마음이 자란다
6, 농업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자연 재배 201
자연에는 ‘비료’의 개념조차 없다 | 자연 재배에서 벌레는 ‘해충’이 아니라 ‘손님’이다 | 너무 진한 녹색 잎이 주는 위험신호 | 인간은 자연과 어떻게 공생할 수 있을까 | 가혹한 농업연수와 밭떼기 도매 | ‘자연 재배 법칙’으로 자기 안의 ‘독’을 제거한다 | 정말 맛있는 것은 혀가 아니라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느낀다 | ‘식물을 입고, 식물을 먹고, 식물과 함께 살아가자’ | 불필요한 노력도 필요할 때가 있다
7. 우유가 아닌 생유를 출하하는 기적의 목장 235
자연 그대로에 맡기는 완전 방목 | 왜 그 식품은 그 가격에 팔리는가 | 착유가 아니라 100% 생유를 출하하는 목장 | 잡균이 거의 제로라 살균할 필요가 없는 생유 | 느린 소들의 속도에 맞추는 사람들 | 한 마리 한 마리가 다르듯 우유 맛도 제각각 다르다 | 생명과 자연의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삼다 | 소가 자기 새끼한테 줄 젖밖에 나오지 않는 상태를 지향한다 | 우리 목장은 14명 중 12명이 여성이다 | 더불어 살며 짜는 자연의 젖
에필로그 262
인류의 미래는 올바른 농업에 달려 있다 | 귤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미생물과 귤나무다 | 깊고 험한 산을 인간이 간섭하기 전 상태로 돌리는 것만이 살길이다
참고문헌 273
옮긴이의 말 274
바꾸는 삶을 살기 위하여
미래를 바꾸는 농장·목장·레스토랑 리스트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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