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기는 광주MBC 라디오 칼럼입니다
칼럼 1편은 ‘세상’이라는 서재에 책을 한 권씩 꽂는 일
2013년 5월 6일 광주MBC 라디오는 ‘남도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제언’이라는 기치 아래 라디오 칼럼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 광주·전남 지역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2013년 5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전파를 탄 951편의 칼럼 중 169편을 선별하여 수록한 책이다. 여기에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는 칼럼부터 정치와 사회, 경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칼럼, 여성과 소외된 계층, 청소년과 교육 문제 등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칼럼도 있다. 또한 지역 방송사로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제언도 담겨 있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를 등 한국 사회의 원죄로 남아 있는 커다란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는 노력도 싣고 있다.
칼럼니스트들의 면면은 다채롭고 화려하다. 대다수의 칼럼니스트는 광주/호남에서 태어난 분들이 아닌 외부인으로서, 광주를 임지로 직장으로 삶의 터전으로 삼아 십수 년 넘게 살아온 분들이다. 31명의 칼럼니스트는 제각기 다른 삶의 여정 속에서 얻은 경험과 경륜, 전문적 지식과 지혜로, 때론 엄중한 지적과 비판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로 가는 바람직한 길을 얘기한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나누어 세상이 더 밝고 따뜻해지길 바라고 있다. 이는 우리가 잃었거나 혹은 잊어버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거꾸로 가고 있는 세상의 시계를 돌려놓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부조리와 부당함에는 날카로운 질문의 물음표를 던지고, 소소하나마 눈물과 웃음, 기쁨이 있는 순간에는 따뜻한 느낌표를 매긴다. 그 목적은 바로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이 고루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있다. 더불어 사는 희망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이 책은 지금-여기의 이야기에서 과거와 미래의 길을 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013~2017 말의 성찬으로 기록한 희망들
상처 입은 치유자, 광주의 오늘
1부 ‘꽃잎을 흔드는 바람에도 기쁨이’에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작고 평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한 톨의 씨앗의 소중함에서 시작해 우주의 양적 변화와 질적 변화를 삶의 진리를 깨닫는다. 보도블록의 황량한 틈에서 삐져나와 허리 높이까지 자란 왕고들빼기꽃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살피기도 하고, 봄 풀꽃들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바라보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나 철학이 아닐 것이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조그만 가치들이 이 사회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이다.
2부 ‘여기 사람이 있다’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법을 고민해본다. 스무 살 청년의 눈에 비친 세상은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겐 한없이 약한 비겁한 세상이었다. 어리다는 이유로 임금 협상은 해보지도 못한 채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아야 했다. 항의는 해고로 이어졌다. 세상에 나와 시작한 첫 노동의 기억이었다. 매일 낯모르는 고객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야 하는 전화상담원은 우울증과 자살에까지 이를 정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서비스 천국의 이면에서 희생당하는 감정 노동자의 현실이다.
3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에는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를 짚어 보는 글들을 모았다. 낡은 이념 논쟁에 사로잡혀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억압하는 우리나라 정치권력의 실태를 고발하고, 남과 북이 화해하고 상생해도 모자랄 판에 ‘통일은 대박’이라며 통일을 단지 경제 논리로만 해석하는 천박함도 도마 위에 오른다. 세상의 흐름은 변하고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했고, 미국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마저 꼭두각시로 전락한 나라에서 정치라는 게 의미를 가질까?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진정한 ‘정치’일지도 모른다.
4부 ‘삶의 질은 무엇에 좌우되는가?’는 경제에 관한 칼럼을 모았다. 여기서 칼럼니스트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중산층의 붕괴다.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가난한 사람으로 우리 사회가 재편되고 있음을 안타까워한다. 대형 마트의 기세에 눌러 재래시장은 위축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설 자리는 좁아지고 있다. 각종 경제 수치는 높아지지만 서민의 삶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팍팍해진다. 경제 성장의 낙수효과는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지만, 경제 정책을 바꾸지는 않는다. 토마 피케티의 해석대로 앞으로 경제적 불평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노동의 속도는 결코 자본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 결과 남는 것은 사회적 불안뿐이다. 성장과 분배라는 해묵은 이분법의 논리를 극복해야 한다. 성장과 분배는 양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분배가 잘 이루어져야 성장할 수 있다. 여기서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5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은 가까이에’에서는 여성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면서도 제 몫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사회에서 숨 쉬며 살아가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이들 모두 우리의 이웃이다. 더불어 살아가야 할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하지만 각자도생의 시대에 상대적으로 약자인 이들을 차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선 아픔에 공감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여성이 처한 현실에 남성이 공감하고, 아동이 처한 현실에 어른이 공감하고, 장애인의 현실에 비장애인이 공감해야 한다. 공감은 공동체로서 느끼는 보편적 감정이다.
6부 ‘늦게 피는 꽃도 꽃이다’에서는 교육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칼럼을 모았다. 청소년 교육은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해법은 모두 제각각이다. 해법을 떠나 어떤 교육 정책을 쓰든 결국 입시와 명문대라는 그늘에 가려 그 빛을 잃고 만다. 좋은 대학교에 가기 위해 아이들은 유치원 때부터 각종 사교육에 시달린다. 창의력보다는 시험 점수를 위한 공부만을 하게 된다. 그 결과 똑똑한 고등학생이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멍청해진다는 말들이 나온다.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하던 학생들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공부해야 하는 대학 생활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늦게 피어도 꽃이다. 늦다고, 꽃망울이 작다고, 향기가 다르다고 꽃을 꺾어선 안 된다.
7부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에서는 광주와 전남 지역의 발전과 문화 경쟁력을 갖추길 바라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지역의 발전이란 단순히 경제력을 갖추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역의 사람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고도 자유롭게 살아갈 바탕이 갖추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지역 발전이라는 것은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거나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는 것만을 의미했다. 하지만 그런 소모적 발전으로는 진정한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없다. 지역의 개성과 문화가 살아남아 특유의 색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가 다른 지역, 다른 도시와 차별성이 있는 것은 인권과 문화이다. 광주는 예로부터 예향으로 불려왔다. 비엔날레는 그런 의미에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전시 작품에 대한 국가의 검열과 개성 없는 프로그램은 그 의미를 퇴색할 뿐 아니라 오히려 문화 수도의 자부심에 먹칠을 하는 결과만을 낳을 뿐이다. 진정한 지역 발전과 문화 발전의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
8부 ‘장기 지속의 세계를 꿈꾸다’에서는 장기 지속의 세계를 모색하기 위한 환경과 미래 관련 주제의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이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글은 이 장의 중심이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문명 시대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아니다. 환경 친화적이고 장기 지속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필요하다. 그 해답은 과학에 있다.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편리에만 종사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제 과학은 인류의 편리함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 나아가 지구의 생존을 고민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생활 속으로 끌어오고 있다.
9부 ‘묵념 5분 27초’에서는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4·16 세월호 참사가 남긴 트라우마와 그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슴속에 남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희생당한 넋을 위로하고 기리는 일은 살아남은 사람의 가슴속에 깊이 파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허나 이마저도 역사를 왜곡하고 무조건 보수 정권의 편을 드는 사람들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 5·18 시민군이 북의 사주를 받았다라거나 세월호 유가족이 보상금을 노리고 있다는 식의 공격은 수천 년 쌓아 올린 인류의 도덕률을 배신하는 행위다. 상처를 치유하는 첫 단계는 진실의 규명이다. 37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5·18 당시의 발포에 관한 진실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가해자들의 처벌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살의 원흉이 뻔뻔하게, 오히려 피해자 가족보다 당당하게 살고 있다. 세월호 침몰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았다. 오직 선원들에게만 죄를 전가하고 국가의 책임은 없다.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피해 가는 무책임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필요한 것은 진실이다.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뒤 가해자에 대한 마땅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다. 치유는 거기서 시작된다. 용서와 화해는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원할 때 이루어져야 한다.
10부 ‘시공간을 넘어 바라보다’에서는 역사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 상태를 짚어 본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이야기를 통해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인간성의 승리를 발견한다. 향나무를 땅에 묻어 매향을 만들던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힘찬 염원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근현대사 왜곡의 문제를 필진들은 놓치지 않는다. 정권의 입맛에 맞춰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다거나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을 내세우며 친일 행각을 감추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이다. 역사는 현대인의 해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현대 역사는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까? 대답은 민주주의의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 민주주의의 원칙에 비추어 우리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얼마나 왜곡된 역사를 거쳐 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전파로 전한 낱장을 두툼한 책으로 엮으며
제1부 꽃잎을 흔드는 바람에도 기쁨이 [일상]
양적 변화 / 질적 변화 / 잠수함 속의 토끼 / 막말하는 사회와 표현의 품격 / 코끼리의 가장 무서운 적 / 평화 / 스포츠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스승 / 왕고들빼기꽃 / 식사하셨어요? / 봄 풀꽃들에게 얻는 생명력 / 새로운 꿈을 갖는 일 / 독서는 창의적 사고의 원동력 / 대화와 소통, 내 행복의 시작 / 우리 함께 / 100번째 원숭이 효과 / 홑동백 / 행복 / 시인 백석의 송편 / 일상의 중요성 / 행복은 문화
제2부 여기 사람이 있다 [사회]
갑과 을의 문화 / 이 어둠의 세력은 누구입니까 / 사회 지도층의 허상 / 디케의 눈과 저울 / 안녕들 하십니까 / 의료 법인의 영리화에 대하여 / 스무 살의 노동 / 서비스의 천국에서 / 상황별 위기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 구조적 비리가 낳은 불완전한 사회 / 우리 사회의 자살 현상과 그 해법 / 진정한 복지 / 함께 보호되어야 할 감정노동자와 시민 / 다른 생각을 억누르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 백남기 사망과 국가 폭력 / 용서에 대한 질문
제3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정치]
공약의 허와 실 / 종북 좌파를 만들어 내는 세상 / 민주주의의 근간은 공정한 선거 / 통일대박론 / 여론조사의 허구성 / 서울시 간첩 공무원 / KBS / 지방자치제도 / 유교사상과 선거 운동 / 북한 정책 / 정당과 헌법 / 국가 안전에 대하여 / 사법부의 정의 / 브렉시트가 미칠 파장 / 오바마의 경제적 유산 / 트럼프 당선의 의미
제4부 삶의 질은 무엇에 좌우되는가? [경제]
재래시장 살리기 / 고용창출과 중소기업 육성 / 계획적 진부화 / 경제 성장이 행복인가? /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다 / 피케티 열풍이 의미하는 것 / 의료 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 / 골목 상권 위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 미래산업, 농업 / 경제 성장과 경제민주화 / 청년 일자리가 우리의 미래다 / 청년이 꿈꾸는 곳에 미래가 있다 / 자주 농업
제5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은 가까이에 [공동체]
착한 디자인 / 더불어 함께 사는 즐거움 / 까치 잡기 / 아파트 경비원 해고 통지 /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위한 사업 / 아픔을 나누며 울어 주는 사회 / 여성 결혼 이민자의 인권 / 여성 인력 활용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 / 공동체의 중요성 / 아동 학대 / 남성 육아 / 탈감정사회 /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 격려의 눈빛 / 세 번째 억만 경제 인구 / 남녀 역할 / 착한 사마리아인 법
제6부 늦게 피는 꽃도 꽃이다 [교육]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며 / 호모 루덴스 / 잘 가르치기에서 즐겁게 배우기로 / 동기가 핵심이다 / 신토불이 / 희망을 꿈꾸는 교실 / 교육과 사회 인력 수급 / 늦게 피는 꽃 / 다문화 가정 청소년 자녀 지원 사업 / 공부 시간 줄이기 / 조성진의 손, 강수진의 발 / 금수저 흙수저 / 꽃으로라도 때리지 마라 / 꿈은 이루어진다 / 문제를 풀어 내는 방법 / 알파고 시대의 교육 / 당당하게 사는 법, 기부문화
제7부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 [문화와 지역]
문화 수도에 문화가 없다 / 도시 재생과 광주 발전 / 예술의 섬, 니오시마의 신화 / 문화예술과 관광을 통한 도시 재생 / 주목받는 섬 여행 / 기증문화를 찬함 / 서양 미술에 말걸다 / 광주도 MICE 산업에 관심 가져야 / 예향 광주, 예술적 간판 정비가 필요하다 / 광주엔 없다 / 인권과 평등, 우정과 화해의 무대 / 콘텐츠의 힘 / 한국 드라마의 인기 / 해남 녹우당을 통해 내려온 우리 문화 / 전통문화 보존의 출발점 / 문화의 힘 /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지역의 역사 / 이웃 마을 전주를 배우자 / 스낵 문화를 건강 문화로 / 증심사 풍경소리에 실어 / 지역 역사 보존의 지혜 / 농업 유산과 어업 유산 /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제8부 장기 지속의 세계를 꿈꾸다 [환경과 미래]
원자력 에너지는 과연 안전합니까 / 전쟁과 원자력, 마약 / 대안 / 누가 강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나 / 재난 예측과 정보 공개 / 핵의 지배 / 핵에 의한 자살 / 핵발전소에 대한 국제회의 /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 / 우려되는 알루미늄 오염 / 광주, 과학문화로 미래를 선점하자 / 4차 산업혁명, 또 다른 기적 / 항생제 남용 / 퍼스트 펭귄 / 대기오염과 비만 / 4차 산업혁명과 히든 챔피언 / 어리석음 속의 현명함 / 미리 보는 국내 과학 뉴스
제9부 묵념 5분 27초에서 세월호 7시간까지 [트라우마와 치유]
묵념 5분 27초 / 5·18을 다시 생각한다 / 강정마을에 평화의 책을 / 5·18 트라우마 / 광주 100년, 근대역사관을 만들자 / 상처 입은 치유자 / 세월호, 부끄러운 자화상 / 세월호 트라우마 / 어르신들의 치유 여행 / 얼음 양동이와 세월호 / 세월호특별법 / 지우고 싶은 기억,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임을 위한 행진곡 / 한강의 맨부커상
제10부 시공간을 넘어 바라보다 [역사]
사람을 살게 하는 힘 / 교학사 / 올바른 역사 교육이 건강한 사회를 만듭니다 / 과거 청산 / 역사는 되풀이된다 /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또 다른 유산 / 다문화 현상과 역사 / 향을 묻던 사람들의 소망 / 반헌법 행위자 열전 / 역사 교육 / 비극에서 얻어야 할 교훈 / 민주주의와 풀뿌리 / 건국절 논란 / 까마귀들의 망향가 / 역사, 과거에서 미래를 배우는 교훈 / 비겁함과 익숙함
칼럼니스트 소개
여기는 광주MBC 라디오 칼럼입니다
칼럼 1편은 ‘세상’이라는 서재에 책을 한 권씩 꽂는 일
2013년 5월 6일 광주MBC 라디오는 ‘남도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제언’이라는 기치 아래 라디오 칼럼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 광주·전남 지역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2013년 5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전파를 탄 951편의 칼럼 중 169편을 선별하여 수록한 책이다. 여기에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는 칼럼부터 정치와 사회, 경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칼럼, 여성과 소외된 계층, 청소년과 교육 문제 등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칼럼도 있다. 또한 지역 방송사로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제언도 담겨 있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를 등 한국 사회의 원죄로 남아 있는 커다란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는 노력도 싣고 있다.
칼럼니스트들의 면면은 다채롭고 화려하다. 대다수의 칼럼니스트는 광주/호남에서 태어난 분들이 아닌 외부인으로서, 광주를 임지로 직장으로 삶의 터전으로 삼아 십수 년 넘게 살아온 분들이다. 31명의 칼럼니스트는 제각기 다른 삶의 여정 속에서 얻은 경험과 경륜, 전문적 지식과 지혜로, 때론 엄중한 지적과 비판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로 가는 바람직한 길을 얘기한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나누어 세상이 더 밝고 따뜻해지길 바라고 있다. 이는 우리가 잃었거나 혹은 잊어버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거꾸로 가고 있는 세상의 시계를 돌려놓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부조리와 부당함에는 날카로운 질문의 물음표를 던지고, 소소하나마 눈물과 웃음, 기쁨이 있는 순간에는 따뜻한 느낌표를 매긴다. 그 목적은 바로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이 고루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있다. 더불어 사는 희망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이 책은 지금-여기의 이야기에서 과거와 미래의 길을 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013~2017 말의 성찬으로 기록한 희망들
상처 입은 치유자, 광주의 오늘
1부 ‘꽃잎을 흔드는 바람에도 기쁨이’에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작고 평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한 톨의 씨앗의 소중함에서 시작해 우주의 양적 변화와 질적 변화를 삶의 진리를 깨닫는다. 보도블록의 황량한 틈에서 삐져나와 허리 높이까지 자란 왕고들빼기꽃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살피기도 하고, 봄 풀꽃들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바라보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나 철학이 아닐 것이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조그만 가치들이 이 사회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이다.
2부 ‘여기 사람이 있다’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법을 고민해본다. 스무 살 청년의 눈에 비친 세상은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겐 한없이 약한 비겁한 세상이었다. 어리다는 이유로 임금 협상은 해보지도 못한 채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아야 했다. 항의는 해고로 이어졌다. 세상에 나와 시작한 첫 노동의 기억이었다. 매일 낯모르는 고객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야 하는 전화상담원은 우울증과 자살에까지 이를 정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서비스 천국의 이면에서 희생당하는 감정 노동자의 현실이다.
3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에는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를 짚어 보는 글들을 모았다. 낡은 이념 논쟁에 사로잡혀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억압하는 우리나라 정치권력의 실태를 고발하고, 남과 북이 화해하고 상생해도 모자랄 판에 ‘통일은 대박’이라며 통일을 단지 경제 논리로만 해석하는 천박함도 도마 위에 오른다. 세상의 흐름은 변하고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했고, 미국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마저 꼭두각시로 전락한 나라에서 정치라는 게 의미를 가질까?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진정한 ‘정치’일지도 모른다.
4부 ‘삶의 질은 무엇에 좌우되는가?’는 경제에 관한 칼럼을 모았다. 여기서 칼럼니스트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중산층의 붕괴다.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가난한 사람으로 우리 사회가 재편되고 있음을 안타까워한다. 대형 마트의 기세에 눌러 재래시장은 위축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설 자리는 좁아지고 있다. 각종 경제 수치는 높아지지만 서민의 삶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팍팍해진다. 경제 성장의 낙수효과는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지만, 경제 정책을 바꾸지는 않는다. 토마 피케티의 해석대로 앞으로 경제적 불평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노동의 속도는 결코 자본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 결과 남는 것은 사회적 불안뿐이다. 성장과 분배라는 해묵은 이분법의 논리를 극복해야 한다. 성장과 분배는 양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분배가 잘 이루어져야 성장할 수 있다. 여기서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5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은 가까이에’에서는 여성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면서도 제 몫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사회에서 숨 쉬며 살아가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이들 모두 우리의 이웃이다. 더불어 살아가야 할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하지만 각자도생의 시대에 상대적으로 약자인 이들을 차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선 아픔에 공감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여성이 처한 현실에 남성이 공감하고, 아동이 처한 현실에 어른이 공감하고, 장애인의 현실에 비장애인이 공감해야 한다. 공감은 공동체로서 느끼는 보편적 감정이다.
6부 ‘늦게 피는 꽃도 꽃이다’에서는 교육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칼럼을 모았다. 청소년 교육은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해법은 모두 제각각이다. 해법을 떠나 어떤 교육 정책을 쓰든 결국 입시와 명문대라는 그늘에 가려 그 빛을 잃고 만다. 좋은 대학교에 가기 위해 아이들은 유치원 때부터 각종 사교육에 시달린다. 창의력보다는 시험 점수를 위한 공부만을 하게 된다. 그 결과 똑똑한 고등학생이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멍청해진다는 말들이 나온다. 주어진 것만 열심히 하던 학생들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공부해야 하는 대학 생활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늦게 피어도 꽃이다. 늦다고, 꽃망울이 작다고, 향기가 다르다고 꽃을 꺾어선 안 된다.
7부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에서는 광주와 전남 지역의 발전과 문화 경쟁력을 갖추길 바라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지역의 발전이란 단순히 경제력을 갖추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역의 사람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고도 자유롭게 살아갈 바탕이 갖추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지역 발전이라는 것은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거나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는 것만을 의미했다. 하지만 그런 소모적 발전으로는 진정한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없다. 지역의 개성과 문화가 살아남아 특유의 색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가 다른 지역, 다른 도시와 차별성이 있는 것은 인권과 문화이다. 광주는 예로부터 예향으로 불려왔다. 비엔날레는 그런 의미에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전시 작품에 대한 국가의 검열과 개성 없는 프로그램은 그 의미를 퇴색할 뿐 아니라 오히려 문화 수도의 자부심에 먹칠을 하는 결과만을 낳을 뿐이다. 진정한 지역 발전과 문화 발전의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
8부 ‘장기 지속의 세계를 꿈꾸다’에서는 장기 지속의 세계를 모색하기 위한 환경과 미래 관련 주제의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이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글은 이 장의 중심이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문명 시대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아니다. 환경 친화적이고 장기 지속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필요하다. 그 해답은 과학에 있다.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편리에만 종사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제 과학은 인류의 편리함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 나아가 지구의 생존을 고민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생활 속으로 끌어오고 있다.
9부 ‘묵념 5분 27초’에서는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4·16 세월호 참사가 남긴 트라우마와 그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슴속에 남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희생당한 넋을 위로하고 기리는 일은 살아남은 사람의 가슴속에 깊이 파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허나 이마저도 역사를 왜곡하고 무조건 보수 정권의 편을 드는 사람들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 5·18 시민군이 북의 사주를 받았다라거나 세월호 유가족이 보상금을 노리고 있다는 식의 공격은 수천 년 쌓아 올린 인류의 도덕률을 배신하는 행위다. 상처를 치유하는 첫 단계는 진실의 규명이다. 37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5·18 당시의 발포에 관한 진실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가해자들의 처벌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살의 원흉이 뻔뻔하게, 오히려 피해자 가족보다 당당하게 살고 있다. 세월호 침몰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았다. 오직 선원들에게만 죄를 전가하고 국가의 책임은 없다.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피해 가는 무책임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필요한 것은 진실이다.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뒤 가해자에 대한 마땅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다. 치유는 거기서 시작된다. 용서와 화해는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원할 때 이루어져야 한다.
10부 ‘시공간을 넘어 바라보다’에서는 역사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 상태를 짚어 본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이야기를 통해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인간성의 승리를 발견한다. 향나무를 땅에 묻어 매향을 만들던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힘찬 염원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근현대사 왜곡의 문제를 필진들은 놓치지 않는다. 정권의 입맛에 맞춰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다거나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을 내세우며 친일 행각을 감추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이다. 역사는 현대인의 해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현대 역사는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까? 대답은 민주주의의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 민주주의의 원칙에 비추어 우리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얼마나 왜곡된 역사를 거쳐 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전파로 전한 낱장을 두툼한 책으로 엮으며
제1부 꽃잎을 흔드는 바람에도 기쁨이 [일상]
양적 변화 / 질적 변화 / 잠수함 속의 토끼 / 막말하는 사회와 표현의 품격 / 코끼리의 가장 무서운 적 / 평화 / 스포츠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스승 / 왕고들빼기꽃 / 식사하셨어요? / 봄 풀꽃들에게 얻는 생명력 / 새로운 꿈을 갖는 일 / 독서는 창의적 사고의 원동력 / 대화와 소통, 내 행복의 시작 / 우리 함께 / 100번째 원숭이 효과 / 홑동백 / 행복 / 시인 백석의 송편 / 일상의 중요성 / 행복은 문화
제2부 여기 사람이 있다 [사회]
갑과 을의 문화 / 이 어둠의 세력은 누구입니까 / 사회 지도층의 허상 / 디케의 눈과 저울 / 안녕들 하십니까 / 의료 법인의 영리화에 대하여 / 스무 살의 노동 / 서비스의 천국에서 / 상황별 위기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 구조적 비리가 낳은 불완전한 사회 / 우리 사회의 자살 현상과 그 해법 / 진정한 복지 / 함께 보호되어야 할 감정노동자와 시민 / 다른 생각을 억누르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 백남기 사망과 국가 폭력 / 용서에 대한 질문
제3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정치]
공약의 허와 실 / 종북 좌파를 만들어 내는 세상 / 민주주의의 근간은 공정한 선거 / 통일대박론 / 여론조사의 허구성 / 서울시 간첩 공무원 / KBS / 지방자치제도 / 유교사상과 선거 운동 / 북한 정책 / 정당과 헌법 / 국가 안전에 대하여 / 사법부의 정의 / 브렉시트가 미칠 파장 / 오바마의 경제적 유산 / 트럼프 당선의 의미
제4부 삶의 질은 무엇에 좌우되는가? [경제]
재래시장 살리기 / 고용창출과 중소기업 육성 / 계획적 진부화 / 경제 성장이 행복인가? /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다 / 피케티 열풍이 의미하는 것 / 의료 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 / 골목 상권 위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 미래산업, 농업 / 경제 성장과 경제민주화 / 청년 일자리가 우리의 미래다 / 청년이 꿈꾸는 곳에 미래가 있다 / 자주 농업
제5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은 가까이에 [공동체]
착한 디자인 / 더불어 함께 사는 즐거움 / 까치 잡기 / 아파트 경비원 해고 통지 /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위한 사업 / 아픔을 나누며 울어 주는 사회 / 여성 결혼 이민자의 인권 / 여성 인력 활용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 / 공동체의 중요성 / 아동 학대 / 남성 육아 / 탈감정사회 /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 격려의 눈빛 / 세 번째 억만 경제 인구 / 남녀 역할 / 착한 사마리아인 법
제6부 늦게 피는 꽃도 꽃이다 [교육]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며 / 호모 루덴스 / 잘 가르치기에서 즐겁게 배우기로 / 동기가 핵심이다 / 신토불이 / 희망을 꿈꾸는 교실 / 교육과 사회 인력 수급 / 늦게 피는 꽃 / 다문화 가정 청소년 자녀 지원 사업 / 공부 시간 줄이기 / 조성진의 손, 강수진의 발 / 금수저 흙수저 / 꽃으로라도 때리지 마라 / 꿈은 이루어진다 / 문제를 풀어 내는 방법 / 알파고 시대의 교육 / 당당하게 사는 법, 기부문화
제7부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 [문화와 지역]
문화 수도에 문화가 없다 / 도시 재생과 광주 발전 / 예술의 섬, 니오시마의 신화 / 문화예술과 관광을 통한 도시 재생 / 주목받는 섬 여행 / 기증문화를 찬함 / 서양 미술에 말걸다 / 광주도 MICE 산업에 관심 가져야 / 예향 광주, 예술적 간판 정비가 필요하다 / 광주엔 없다 / 인권과 평등, 우정과 화해의 무대 / 콘텐츠의 힘 / 한국 드라마의 인기 / 해남 녹우당을 통해 내려온 우리 문화 / 전통문화 보존의 출발점 / 문화의 힘 /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지역의 역사 / 이웃 마을 전주를 배우자 / 스낵 문화를 건강 문화로 / 증심사 풍경소리에 실어 / 지역 역사 보존의 지혜 / 농업 유산과 어업 유산 /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제8부 장기 지속의 세계를 꿈꾸다 [환경과 미래]
원자력 에너지는 과연 안전합니까 / 전쟁과 원자력, 마약 / 대안 / 누가 강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나 / 재난 예측과 정보 공개 / 핵의 지배 / 핵에 의한 자살 / 핵발전소에 대한 국제회의 /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 / 우려되는 알루미늄 오염 / 광주, 과학문화로 미래를 선점하자 / 4차 산업혁명, 또 다른 기적 / 항생제 남용 / 퍼스트 펭귄 / 대기오염과 비만 / 4차 산업혁명과 히든 챔피언 / 어리석음 속의 현명함 / 미리 보는 국내 과학 뉴스
제9부 묵념 5분 27초에서 세월호 7시간까지 [트라우마와 치유]
묵념 5분 27초 / 5·18을 다시 생각한다 / 강정마을에 평화의 책을 / 5·18 트라우마 / 광주 100년, 근대역사관을 만들자 / 상처 입은 치유자 / 세월호, 부끄러운 자화상 / 세월호 트라우마 / 어르신들의 치유 여행 / 얼음 양동이와 세월호 / 세월호특별법 / 지우고 싶은 기억,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임을 위한 행진곡 / 한강의 맨부커상
제10부 시공간을 넘어 바라보다 [역사]
사람을 살게 하는 힘 / 교학사 / 올바른 역사 교육이 건강한 사회를 만듭니다 / 과거 청산 / 역사는 되풀이된다 /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또 다른 유산 / 다문화 현상과 역사 / 향을 묻던 사람들의 소망 / 반헌법 행위자 열전 / 역사 교육 / 비극에서 얻어야 할 교훈 / 민주주의와 풀뿌리 / 건국절 논란 / 까마귀들의 망향가 / 역사, 과거에서 미래를 배우는 교훈 / 비겁함과 익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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