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곁의 소중한 것들이 간직한 비밀에 대한 이야기
아기 곰은 얼음으로 가득한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엄마 곰은 작은 아기 곰에게 혼자서는 굴 밖을 나서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지만, 굴 밖이 몹시 궁금했던 아기 곰은 엄마 곰이 먹이를 찾아 나선 사이 굴 밖으로 나오죠. 차갑고 짭조름한 바람 냄새가 이끄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길을 잃고 낯선 곳에 이르게 된 아기 곰. 혼자가 된 아기 곰은 밤하늘의 별을 세다가 스르르 잠이 듭니다. 그리고 아기 곰의 외로움을 알아본 여자아이와 만나게 되지요.
『아기 북극곰의 외출』은 아기 곰과 작은 여자아이와의 만남과 그 여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면서 사물과의 관계 맺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마음을 나눔으로써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이야기한 “수많은 장미꽃 가운데 오직 한 장미꽃”, “수많은 여우 가운데 오직 한 여우”처럼요. 이 책의 작은 여자아이가 “아기 곰아!” 하고 부르는 순간 장난감 가게 속 수많은 인형들 중 하나에 불과했던 곰 인형은 특별한 아기 곰이 됩니다. 또 작은 여자아이도 수많은 여자아이 중에 오직 하나뿐인 여자아이가 되지요.
이 책을 보고 나면 무심하게 놓여 있지만, 알고 보면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우리와 관계 맺은 것들과의 만남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간직한 이야기에 귀기울임으로써 우리 곁의 소중한 것들을 다시 보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그림책
『아기 북극곰의 외출』은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각기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여자아이가 곰 인형을 끌어안고 곤히 잠든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진짜 아기 곰의 이야기인지, 아이가 꿈꾸는 것인지, 아니면 잠이 오지 않는 곰 인형이 보름달을 보며 생각한 이야기인지 궁금해질 것입니다. 어쩌면 그림책의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거나 환경 문제를 떠올릴 수도 있을 테고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것을 헤아리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은 셈입니다. 독자는 자유로운 상상이 가득한 그림책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읽어 내고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 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속 깊은 그림책
김혜원 작가는 간결한 글과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듯한 섬세한 그림으로 아기 곰의 긴 여정을 담아 냈습니다. 특히 해질녘의 붉은 하늘, 별이 반짝이는 어두운 밤하늘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하늘과 공기의 풍부한 색감이 책을 읽는 이들의 시각과 청각, 촉각을 자극하지요.
귀여운 얼굴 뒤에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아기 곰과 다른 이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작은 여자아이의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 줍니다. 아기 곰처럼 남몰래 속내를 털어놓을 친구가 필요한 아이, 무언지 모를 그리움을 간직한 어른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속 깊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곰 인형을 따스하게 가슴에 품고 잠드는 것처럼, 내 안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나와 닮은 누군가가 이 책을 볼 때, 가족을, 친구를, 반려동물을, 연약하고 쓸쓸한 마음들을 따뜻하게 안아 줄 용기와 연민의 감정이 자기 안에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글그림 : 김혜원
서울의 한 모퉁이에서 쥬베, 브리, 라라로 불리는 세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정겹고 따뜻한 그림책 보기와 작은 것을 돌보는 데 관심이 많고, 오래오래 간직하고픈 그림책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아기 북극곰의 외출』이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우리 곁의 소중한 것들이 간직한 비밀에 대한 이야기
아기 곰은 얼음으로 가득한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엄마 곰은 작은 아기 곰에게 혼자서는 굴 밖을 나서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지만, 굴 밖이 몹시 궁금했던 아기 곰은 엄마 곰이 먹이를 찾아 나선 사이 굴 밖으로 나오죠. 차갑고 짭조름한 바람 냄새가 이끄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길을 잃고 낯선 곳에 이르게 된 아기 곰. 혼자가 된 아기 곰은 밤하늘의 별을 세다가 스르르 잠이 듭니다. 그리고 아기 곰의 외로움을 알아본 여자아이와 만나게 되지요.
『아기 북극곰의 외출』은 아기 곰과 작은 여자아이와의 만남과 그 여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면서 사물과의 관계 맺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마음을 나눔으로써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이야기한 “수많은 장미꽃 가운데 오직 한 장미꽃”, “수많은 여우 가운데 오직 한 여우”처럼요. 이 책의 작은 여자아이가 “아기 곰아!” 하고 부르는 순간 장난감 가게 속 수많은 인형들 중 하나에 불과했던 곰 인형은 특별한 아기 곰이 됩니다. 또 작은 여자아이도 수많은 여자아이 중에 오직 하나뿐인 여자아이가 되지요.
이 책을 보고 나면 무심하게 놓여 있지만, 알고 보면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우리와 관계 맺은 것들과의 만남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간직한 이야기에 귀기울임으로써 우리 곁의 소중한 것들을 다시 보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그림책
『아기 북극곰의 외출』은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각기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여자아이가 곰 인형을 끌어안고 곤히 잠든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진짜 아기 곰의 이야기인지, 아이가 꿈꾸는 것인지, 아니면 잠이 오지 않는 곰 인형이 보름달을 보며 생각한 이야기인지 궁금해질 것입니다. 어쩌면 그림책의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거나 환경 문제를 떠올릴 수도 있을 테고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것을 헤아리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은 셈입니다. 독자는 자유로운 상상이 가득한 그림책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읽어 내고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 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속 깊은 그림책
김혜원 작가는 간결한 글과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듯한 섬세한 그림으로 아기 곰의 긴 여정을 담아 냈습니다. 특히 해질녘의 붉은 하늘, 별이 반짝이는 어두운 밤하늘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하늘과 공기의 풍부한 색감이 책을 읽는 이들의 시각과 청각, 촉각을 자극하지요.
귀여운 얼굴 뒤에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아기 곰과 다른 이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작은 여자아이의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 줍니다. 아기 곰처럼 남몰래 속내를 털어놓을 친구가 필요한 아이, 무언지 모를 그리움을 간직한 어른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속 깊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곰 인형을 따스하게 가슴에 품고 잠드는 것처럼, 내 안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나와 닮은 누군가가 이 책을 볼 때, 가족을, 친구를, 반려동물을, 연약하고 쓸쓸한 마음들을 따뜻하게 안아 줄 용기와 연민의 감정이 자기 안에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글그림 : 김혜원
서울의 한 모퉁이에서 쥬베, 브리, 라라로 불리는 세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정겹고 따뜻한 그림책 보기와 작은 것을 돌보는 데 관심이 많고, 오래오래 간직하고픈 그림책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아기 북극곰의 외출』이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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