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와 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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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오카 슈조
출판사항웅진주니어, 발행일:2017/02/07
형태사항p.79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21453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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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놀이 문화 속 천진난만한 동심을 그린 유년 동화의 정수

『카카와 뭉이』는 놀이로 가득한, 두 동물 친구의 알콩달콩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여우 카카와 너구리 뭉이의 하루를 가만 지켜보면, 놀이 속에 드러난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포착하는 데 탁월했던 현덕의 유년 동화를 보는 듯하다. 『카카와 뭉이』에 등장하는 놀이는 이미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게임과 다르다. 카카와 뭉이는 놀이 속에서 당당한 주인공이 되고, 놀이 규칙 또한 둘이 함께 만들어 간다. 이 때문에 놀이 문화 속에는 아이들만이 지닌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생물을 얘기하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콩꼬꼬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동물을 지어내며 기막힌 상상력 놀이를 벌이는가 하면, 구덩이 파기 시합을 벌이다가 두 구덩이 사이를 무너뜨려 호리병 모양 연못을 완성시킨 뒤 대결 놀이에서 화해 놀이로 훌쩍 옮겨 가기도 한다. 카카와 뭉이의 한바탕 숲속 놀이를 따라가다 보면 땅거미가 지는 줄도 모르고 뛰노는 아이들의 즐거움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 기억 속에 남을 사랑스러운 두 캐릭터 친구

『카카와 뭉이』는 이야기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두 동물 캐릭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게 잡을 생각에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신이 나서 냇가로 뛰어가는 모습이나 서로 큰 게를 차지하겠다고 티격태격하는 모습, 둘도 없는 친구였다가 평생 원수처럼 등진 모습의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두 동물 친구의 분주한 하루 속에 성큼 들어와 있는 것처럼 실감 난다. 『카카와 뭉이』에서는 아이들이 크레파스로 직접 그린 듯한 거친 질감의 그림과 컬러와 흑백이 어우러진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다소 거친 듯한 선은 아이들의 서툰 모습과 닮아 있어 오히려 정겨운 느낌을 주고, 컬러 그림과 흑백 그림의 조합은 오래된 사진첩을 열어 어린 두 동물 친구의 추억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따뜻하다. 『카카와 뭉이』를 읽은 아이들이 먼 훗날 이 책을 떠올린다면, 분명 심술궂은 여우 카카와 울보 너구리 뭉이의 얼굴이 가장 먼저 머릿속에 찾아와 반갑게 인사를 건넬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오카 슈조
1941년 일본 쿠마모또현(態本縣)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청각장애아 교육을 전공한 뒤 토오꾜오(東京) 도립 특수학교에서 오랫동안 장애아를 가르쳤다. 마흔살에 큰 병을 앓고 나서 아동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그 뒤 장애아의 현실을 다룬 동화들을 써왔다. 오카 슈조는 작품 속에서 장애를 동정이나 연민의 대상으로만 다루지 않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솔직하고 진실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을 수상한 『우리 누나』는 장애아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똑바로 바라보고, 장애인을 비롯한 타인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되는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과 고통을 같이 짊어져야 하는 가족, 이들 주위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들의 선악과 위선과 화해, 그리고 감동과 교감이 조금도 과장되지 않게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오카 슈조의 대표작인 『나는 입으로 걷는다』는 스무 살이 넘도록 누워서만 지내온 다치바나의 특별한 산책법을 소개한다. 엄마가 다치바나를 특별한 침대에 뉘어서 길가에 내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침대를 밀어 달라고 입으로 이야기해서 목적지까지 가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치바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작가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은 살아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오카 슈조는 대표작 『우리 누나』로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을 수상했고 『나는 입으로 걷는다』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책으로는『우리 누나』, 『나는 입으로 걷는다』를 비롯하여 『바람을 닮은 아이』, 『민들레』, 『힘들어도 괜찮아』, 『치에와 가즈오』가 있다.

역 :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며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동물 재판』 『짝꿍 바꿔 주세요!』 『노란 풍선』 『별밤곰이 찾아온 날』 『러브레터야, 부탁해』 등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그림 : 히로카와 사에코
1952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무사시노 미술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주요 그림책으로 『채소 마을 친구들』 『친구가 좋아』 『친구가 생긴 날』 『팬티를 입었어요』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게잡이
2. 거짓말쟁이
3. 연못 파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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