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야기가 어휘력을 완성시킨다
무색무취 어휘를 오감으로 체득하는 법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초등 필수 어휘』는 어떻게 하면 어휘력과 언어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어휘집을 갖고 있어도 어휘를 내 것으로 만들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낱낱의 단어를 알고 있어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여전히 글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문자(한글)를 아는 것은 실제로 언어(한국어)를 사용하는 것과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중요합니다. 어휘는 각각의 단어뿐 아니라 단어와 단어가 연결된 문장, 문장과 문장이 펼쳐내는 맥락 속에서 이해될 때 더욱 또렷해집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바로 그런 무색무취의 어휘를 오감으로 체득하게 하는 살아 생동하는 어휘 수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휘력과 언어 능력,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신개념 어휘집
사전보다 쉽고 동화책보다 재밌다!
이 책은 초등 전 과정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어휘를 추려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화?전설?민담?동화 등 이야기 300여 편에 담고 있습니다. [1권 이름하는 낱말: 명사], [2권 꾸며주는 낱말: 동사·부사·형용사], [3권 굳어진 문장: 관용구·속담]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초등 1~6학년 개정 교과서에 등장하는 어휘를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에서 활동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직접 선별했습니다.
② 제1회 국경을넘는어린이청소년역사책 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 어린이 문학 사이트 ‘오른발 왼발’ 운영 작가 등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논픽션 어린이책 연구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했습니다.
② 이야기를 통해 어휘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문맥에 따라 어떻게 의미가 달라지는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③ 한글은 소리글자이지만 말소리와 기호가 다른 경우 발음기호를 표시해 발음이 낯선 외국인이나 다문화 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안내했습니다.
④ 한자 교육이 강화되는 현실에 발맞춰 한자로 이루어진 표제어에는 한자를 표기했습니다.
⑤ 이야기로 배운 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마지막에 비슷한 말과 반대말, 활용 예시, 관련된 관용구, 속담 등을 더 알려 줍니다.
"문맹률은 최저 수준, 실질문맹률은 최고 수준"
우리 국어 능력의 현실
읽을 줄 알지만 이해할 줄은 모르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예컨대 시험지를 받아든 학생들이 서너 줄짜리 문제를 읽고 그 뜻을 파악하지 못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학습 내용을 모르는 어휘를 통해 이해하자니 이중고에 허덕이는 현실. 그래서인지 교과목이 분과되는 초등 3학년 시기 ‘읽기 부진’은 학업 성취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고 합니다.
몇 해 전 OECD 국가 성인 문서해독능력 조사에서 한국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우리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언어 능력이 한 사회의 지식과 지혜를 축적하는 데 필요한 주요한 능력이고, 소통의 핵심 도구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는 예사롭지 않은 징후로 여겨집니다. 현 교육과정에서 단편적인 주입식 지식 대신 스토리텔링 교육,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능력 개발이 강조되는 것은 환영할 만합니다. 하지만 이는 국어 교육의 기초라 볼 수 있는 한글 또는 한국어 문법을 다루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현행 교과서는 모든 아동의 언어 능력, 어휘력, 문해 능력을 획일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그 기준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습득 능력이 떨어져 갈수록 격차가 커지겠지요.
그래서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초등 필수 어휘』는 초등 학습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어휘만은 든든히 익혀 보길 제안합니다. “우리말을 풍부하게 부려 쓸 줄 아는 바탕에서야 자신의 배움을 말과 글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야기라는 보물창고에 들어가 어휘를 든든히 익히게 되길 바랍니다. 익히고 익혀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너른 멍석을 깔기를 바랍니다.”(본문 10~11쪽)
▣ 작가 소개
글 : 김일옥
1972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경상대학교에서 농화학을, 서울시민대학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2007년 중편동화 「할머니의 남자 친구」로 제5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할머니의 남자 친구』는 푸른문학상 수상작인 표제작을 비롯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예진흥기금을 받은 단편 세 편, 그리고 그동안 작가가 정성들여 마련한 신작 다섯 편을 모아 펴낸 첫 작품집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를 쓰는 일이 가장 즐겁다는 작가는 지금도 끊임없이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글 : 오진원
어린이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사람들과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 어린이 문학 사이트인 오른발왼발(www.childweb.co.kr)을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옛이야기 연구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책 빌리어 왔어요』 등이 있다.
글 : 정혜원
2009년 『판소리 소리판』으로 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기획부문 대상, 2013년 『매 맞으러 간 아빠』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014년 『우리 역사에 뿌리내린 외국인들』로 국경을넘는어린이청소년역사책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꿈꾸는 도서관』, 『무덤이 들썩들썩 귀신이 곡할 노릇』, 『문화재가 살아 있다』,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 등이 있다. ‘논픽션어린이책연구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감수자 : 우경숙
서울구로초등학교 교사. 『어린이와 함께 여는 국어교육』 편집국장을 지냈습니다. 아이들과 어울려 이야기 속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선생님입니다.
감수자 : 위우정
서울영중초등학교 교사. 꿈이 소설가여서 책만 읽던 소녀가 지금은 아이들만큼이나 노는 걸 좋아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가르칠 때보다 아이들과 놀거나 함께 책 읽을 때 더 행복합니다.
감수자 : 이동현
서울반포초등학교 교사.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옛이야기와 신화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는 수업을 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림 : 김지원
경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원에서 아동문화콘텐츠를 전공했습니다.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의 예술가 교사이며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가르치다 - 신사임당의 스승은 누구일까 16
간당간당하다 - 어부는 왜 지도를 고쳤을까 19
갈라지다 - 논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22
강중강중 - 여우야, 내 춤 한번 볼래? 24
개운하다 - 감기 뚝 26
갸륵하다 - 용왕이 자라에게 그랬대 29
갸웃거리다 - 궁금해서 고개가 기우뚱 32
거머잡다 - 보리밭 손님 35
거침없이 - 바나나 전쟁 37
고려하다 - 엄마의 기준 41
고요하다 - 달의 목소리 44
공경하다 - 손순 이야기 47
공손하다 - 시어머니 길들이기 50
괜찮다 - 최고가 아니라고? 53
그래서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56
꾸덕꾸덕 - 햇살과 바람에 정성껏 말린 생선 59
나약하다 - 누가 그를 나약한 나라의 백성이라 했는가 62
낭송하다 - 새들의 시 낭송 65
내세우다 - 바둑은 내가 제일 68
넉넉하다 - 반칙이 아니야, 정성이야 70
늘이다 - 고무줄을 당겨라 73
늠름하다 - 작은오빠에게 이런 모습이 76
닦다 - 정말로 지울 수 없는 건 79
닮다 - 형과 동생이 서로 82
도돌도돌 - 매끈한 피부를 돌려줘 85
도란거리다 - 민지랑 남자친구랑 87
두텁다 - 백아와 종지기의 우정 90
뒷받침하다 - 근거를 제시하세요, 근거를! 93
들썩들썩 - 저절로 어깨춤이 나요 96
따지다 - 하나하나 짚어 봐요 99
딱하다 - 버려진 동물이 이렇게 많다니 102
만질만질하다 - 아빠만 꺼끌꺼끌 104
망설이다 - 세 갈래 길 위에서 106
머뭇머뭇하다 - 이걸 고르면 저게 아쉬워 108
몰랑몰랑 - 인절미는 씹는 맛이 최고 110
무성하다 - 황금 나무 112
믿다 - 당신은 내게 돌아올 거예요 114
반드시 빼앗긴 1등, 되찾고 말 거야 117
반복하다 - 잔소리는 지겨워요 120
별나다 - 색다른 생각이 필요해 122
보드레하다 - 아기 피부는 어쩜 이리 125
보잘것없다 - 못난이 감은장아기 128
부들부들 - 연이의 식성 131
부산스럽다 - 죽은 쥐를 살리는 마법 134
부치다 - 시골에서 온 오미자 136
분명하다 - 사기꾼 가려내기 139
불편하다 - 친구 사이가 멀어졌을 때 142
빗대다 - 이솝의 필살기 145
사납다 - 뚱땅 쓱싹 불쑥 대나무 숲 148
삶다 - 딱딱한 고구마가 포슬포슬해져요 151
상쾌하다 - 산 위에서 만난 봄바람 154
생생하다 - 벌레 꿈 157
성급하다 - 침착해도 괜찮아 160
소란스럽다 - 선생님이 없는 교실 163
손꼽다 - 다정이와 만나기로 한 날 166
송두리째 - 세상을 뒤바꾼 무지개, 칸 실크 169
실룩실룩하다 - 돌호박은 내 거야 172
쏜살같이 - 세월의 속도 175
쏠리다 - 지하철 풍경 178
씨근거리다 - 사슴과 뱀과 사람 181
애틋하다 - 아사달과 아사녀 184
어리둥절하다 - 전라도에 두고 온 꼬마 신부 187
어우러지다 - 여럿이 함께 만든 무대 190
어질다 - 증삼의 참모습 192
엉뚱하다 - 나는 어디 간 걸까 194
엊그제 - 못골 할아버지의 전화 197
연결하다 - 밍밍이와 떨어지기 싫어 200
염려하다 - 걱정왕 소희 203
예상하다 - 도사님, 도사님, 까치 도사님 206
왜냐하면 논리적으로 말해 봐요 209
우쭐하다 - 배짱 하나로 장가들기 212
움찔하다 - 자라 얘기에 놀란 가슴이 215
움칫하다 - 엄마야, 깜짝이야 218
웅성거리다 - 아테나 여신이 노여워한 이유 221
유쾌하다 - 노래하는 골짜기 224
으쓱하다 - 너도 내가 부러워질걸 227
음흉하다 - 흥수가 나타났다 230
의젓하다 - 얼마나 큰 인물이 되려고 저럴까 232
익숙하다 - 고향 떠난 개구리 235
잊어버리다 - 수요일을 기억해 주세요 237
잘바닥잘바닥하다 - 수제비 반죽은 재미나요 240
잡수다 - 엄마 걱정 243
재빠르다 - 꺼꾸리 현아의 진가 246
존경하다 - 헤르메스의 착각 248
줄곧 떴다 - 수다쟁이 250
중요하다 - 때로는 잔소리보다 책 253
짐작하다 - 누가 콩나물을 훔쳤을까 256
쩔쩔매다 -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 259
찐득찐득 - 사탕범벅 땀범벅 262
초라하다 -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하다니 265
충분하다 - 이미 넉넉한 사랑 268
친하다 - 코끼리랑 올빼미랑 270
칭얼대다 - 이무기님, 그건 안 돼요 273
탁월하다 - 이야기꾼 다혜처럼 276
퉁명스럽다 - 다정하게 말할 기분 아니야 279
푸들거리다 - 자존심 센 독수리 282
피하다 - 미륵불 귀에 피가 나면 285
해어지다 - 어사복이 그리도 좋을까 289
헤아리다 - 진짜 독서왕을 찾노라면 292
활용하다 - 곽외의 지혜 295
황홀하다 - 아름다운 저주 298
후터분하다 - 날씨 때문에 싸운 날 300
휘둘러보다 - 악어의 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03
이렇게 만들었어요 4
이 책을 펼친 어린이 여러분께 5
이 책을 함께 보실 부모님ㆍ선생님께 8
이야기가 어휘력을 완성시킨다
무색무취 어휘를 오감으로 체득하는 법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초등 필수 어휘』는 어떻게 하면 어휘력과 언어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어휘집을 갖고 있어도 어휘를 내 것으로 만들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낱낱의 단어를 알고 있어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여전히 글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문자(한글)를 아는 것은 실제로 언어(한국어)를 사용하는 것과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중요합니다. 어휘는 각각의 단어뿐 아니라 단어와 단어가 연결된 문장, 문장과 문장이 펼쳐내는 맥락 속에서 이해될 때 더욱 또렷해집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바로 그런 무색무취의 어휘를 오감으로 체득하게 하는 살아 생동하는 어휘 수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휘력과 언어 능력,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신개념 어휘집
사전보다 쉽고 동화책보다 재밌다!
이 책은 초등 전 과정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어휘를 추려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화?전설?민담?동화 등 이야기 300여 편에 담고 있습니다. [1권 이름하는 낱말: 명사], [2권 꾸며주는 낱말: 동사·부사·형용사], [3권 굳어진 문장: 관용구·속담]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초등 1~6학년 개정 교과서에 등장하는 어휘를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에서 활동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직접 선별했습니다.
② 제1회 국경을넘는어린이청소년역사책 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 어린이 문학 사이트 ‘오른발 왼발’ 운영 작가 등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논픽션 어린이책 연구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했습니다.
② 이야기를 통해 어휘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문맥에 따라 어떻게 의미가 달라지는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③ 한글은 소리글자이지만 말소리와 기호가 다른 경우 발음기호를 표시해 발음이 낯선 외국인이나 다문화 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안내했습니다.
④ 한자 교육이 강화되는 현실에 발맞춰 한자로 이루어진 표제어에는 한자를 표기했습니다.
⑤ 이야기로 배운 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마지막에 비슷한 말과 반대말, 활용 예시, 관련된 관용구, 속담 등을 더 알려 줍니다.
"문맹률은 최저 수준, 실질문맹률은 최고 수준"
우리 국어 능력의 현실
읽을 줄 알지만 이해할 줄은 모르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예컨대 시험지를 받아든 학생들이 서너 줄짜리 문제를 읽고 그 뜻을 파악하지 못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학습 내용을 모르는 어휘를 통해 이해하자니 이중고에 허덕이는 현실. 그래서인지 교과목이 분과되는 초등 3학년 시기 ‘읽기 부진’은 학업 성취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고 합니다.
몇 해 전 OECD 국가 성인 문서해독능력 조사에서 한국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우리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언어 능력이 한 사회의 지식과 지혜를 축적하는 데 필요한 주요한 능력이고, 소통의 핵심 도구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는 예사롭지 않은 징후로 여겨집니다. 현 교육과정에서 단편적인 주입식 지식 대신 스토리텔링 교육,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능력 개발이 강조되는 것은 환영할 만합니다. 하지만 이는 국어 교육의 기초라 볼 수 있는 한글 또는 한국어 문법을 다루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현행 교과서는 모든 아동의 언어 능력, 어휘력, 문해 능력을 획일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그 기준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습득 능력이 떨어져 갈수록 격차가 커지겠지요.
그래서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초등 필수 어휘』는 초등 학습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어휘만은 든든히 익혀 보길 제안합니다. “우리말을 풍부하게 부려 쓸 줄 아는 바탕에서야 자신의 배움을 말과 글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야기라는 보물창고에 들어가 어휘를 든든히 익히게 되길 바랍니다. 익히고 익혀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너른 멍석을 깔기를 바랍니다.”(본문 10~11쪽)
▣ 작가 소개
글 : 김일옥
1972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경상대학교에서 농화학을, 서울시민대학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2007년 중편동화 「할머니의 남자 친구」로 제5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할머니의 남자 친구』는 푸른문학상 수상작인 표제작을 비롯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예진흥기금을 받은 단편 세 편, 그리고 그동안 작가가 정성들여 마련한 신작 다섯 편을 모아 펴낸 첫 작품집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를 쓰는 일이 가장 즐겁다는 작가는 지금도 끊임없이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글 : 오진원
어린이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사람들과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 어린이 문학 사이트인 오른발왼발(www.childweb.co.kr)을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옛이야기 연구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책 빌리어 왔어요』 등이 있다.
글 : 정혜원
2009년 『판소리 소리판』으로 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기획부문 대상, 2013년 『매 맞으러 간 아빠』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014년 『우리 역사에 뿌리내린 외국인들』로 국경을넘는어린이청소년역사책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꿈꾸는 도서관』, 『무덤이 들썩들썩 귀신이 곡할 노릇』, 『문화재가 살아 있다』,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 등이 있다. ‘논픽션어린이책연구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감수자 : 우경숙
서울구로초등학교 교사. 『어린이와 함께 여는 국어교육』 편집국장을 지냈습니다. 아이들과 어울려 이야기 속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선생님입니다.
감수자 : 위우정
서울영중초등학교 교사. 꿈이 소설가여서 책만 읽던 소녀가 지금은 아이들만큼이나 노는 걸 좋아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가르칠 때보다 아이들과 놀거나 함께 책 읽을 때 더 행복합니다.
감수자 : 이동현
서울반포초등학교 교사.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옛이야기와 신화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는 수업을 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림 : 김지원
경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원에서 아동문화콘텐츠를 전공했습니다.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의 예술가 교사이며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가르치다 - 신사임당의 스승은 누구일까 16
간당간당하다 - 어부는 왜 지도를 고쳤을까 19
갈라지다 - 논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22
강중강중 - 여우야, 내 춤 한번 볼래? 24
개운하다 - 감기 뚝 26
갸륵하다 - 용왕이 자라에게 그랬대 29
갸웃거리다 - 궁금해서 고개가 기우뚱 32
거머잡다 - 보리밭 손님 35
거침없이 - 바나나 전쟁 37
고려하다 - 엄마의 기준 41
고요하다 - 달의 목소리 44
공경하다 - 손순 이야기 47
공손하다 - 시어머니 길들이기 50
괜찮다 - 최고가 아니라고? 53
그래서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56
꾸덕꾸덕 - 햇살과 바람에 정성껏 말린 생선 59
나약하다 - 누가 그를 나약한 나라의 백성이라 했는가 62
낭송하다 - 새들의 시 낭송 65
내세우다 - 바둑은 내가 제일 68
넉넉하다 - 반칙이 아니야, 정성이야 70
늘이다 - 고무줄을 당겨라 73
늠름하다 - 작은오빠에게 이런 모습이 76
닦다 - 정말로 지울 수 없는 건 79
닮다 - 형과 동생이 서로 82
도돌도돌 - 매끈한 피부를 돌려줘 85
도란거리다 - 민지랑 남자친구랑 87
두텁다 - 백아와 종지기의 우정 90
뒷받침하다 - 근거를 제시하세요, 근거를! 93
들썩들썩 - 저절로 어깨춤이 나요 96
따지다 - 하나하나 짚어 봐요 99
딱하다 - 버려진 동물이 이렇게 많다니 102
만질만질하다 - 아빠만 꺼끌꺼끌 104
망설이다 - 세 갈래 길 위에서 106
머뭇머뭇하다 - 이걸 고르면 저게 아쉬워 108
몰랑몰랑 - 인절미는 씹는 맛이 최고 110
무성하다 - 황금 나무 112
믿다 - 당신은 내게 돌아올 거예요 114
반드시 빼앗긴 1등, 되찾고 말 거야 117
반복하다 - 잔소리는 지겨워요 120
별나다 - 색다른 생각이 필요해 122
보드레하다 - 아기 피부는 어쩜 이리 125
보잘것없다 - 못난이 감은장아기 128
부들부들 - 연이의 식성 131
부산스럽다 - 죽은 쥐를 살리는 마법 134
부치다 - 시골에서 온 오미자 136
분명하다 - 사기꾼 가려내기 139
불편하다 - 친구 사이가 멀어졌을 때 142
빗대다 - 이솝의 필살기 145
사납다 - 뚱땅 쓱싹 불쑥 대나무 숲 148
삶다 - 딱딱한 고구마가 포슬포슬해져요 151
상쾌하다 - 산 위에서 만난 봄바람 154
생생하다 - 벌레 꿈 157
성급하다 - 침착해도 괜찮아 160
소란스럽다 - 선생님이 없는 교실 163
손꼽다 - 다정이와 만나기로 한 날 166
송두리째 - 세상을 뒤바꾼 무지개, 칸 실크 169
실룩실룩하다 - 돌호박은 내 거야 172
쏜살같이 - 세월의 속도 175
쏠리다 - 지하철 풍경 178
씨근거리다 - 사슴과 뱀과 사람 181
애틋하다 - 아사달과 아사녀 184
어리둥절하다 - 전라도에 두고 온 꼬마 신부 187
어우러지다 - 여럿이 함께 만든 무대 190
어질다 - 증삼의 참모습 192
엉뚱하다 - 나는 어디 간 걸까 194
엊그제 - 못골 할아버지의 전화 197
연결하다 - 밍밍이와 떨어지기 싫어 200
염려하다 - 걱정왕 소희 203
예상하다 - 도사님, 도사님, 까치 도사님 206
왜냐하면 논리적으로 말해 봐요 209
우쭐하다 - 배짱 하나로 장가들기 212
움찔하다 - 자라 얘기에 놀란 가슴이 215
움칫하다 - 엄마야, 깜짝이야 218
웅성거리다 - 아테나 여신이 노여워한 이유 221
유쾌하다 - 노래하는 골짜기 224
으쓱하다 - 너도 내가 부러워질걸 227
음흉하다 - 흥수가 나타났다 230
의젓하다 - 얼마나 큰 인물이 되려고 저럴까 232
익숙하다 - 고향 떠난 개구리 235
잊어버리다 - 수요일을 기억해 주세요 237
잘바닥잘바닥하다 - 수제비 반죽은 재미나요 240
잡수다 - 엄마 걱정 243
재빠르다 - 꺼꾸리 현아의 진가 246
존경하다 - 헤르메스의 착각 248
줄곧 떴다 - 수다쟁이 250
중요하다 - 때로는 잔소리보다 책 253
짐작하다 - 누가 콩나물을 훔쳤을까 256
쩔쩔매다 -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 259
찐득찐득 - 사탕범벅 땀범벅 262
초라하다 -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하다니 265
충분하다 - 이미 넉넉한 사랑 268
친하다 - 코끼리랑 올빼미랑 270
칭얼대다 - 이무기님, 그건 안 돼요 273
탁월하다 - 이야기꾼 다혜처럼 276
퉁명스럽다 - 다정하게 말할 기분 아니야 279
푸들거리다 - 자존심 센 독수리 282
피하다 - 미륵불 귀에 피가 나면 285
해어지다 - 어사복이 그리도 좋을까 289
헤아리다 - 진짜 독서왕을 찾노라면 292
활용하다 - 곽외의 지혜 295
황홀하다 - 아름다운 저주 298
후터분하다 - 날씨 때문에 싸운 날 300
휘둘러보다 - 악어의 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03
이렇게 만들었어요 4
이 책을 펼친 어린이 여러분께 5
이 책을 함께 보실 부모님ㆍ선생님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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