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참 고마운 존재,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신에게 선사합니다
간호사로 살아가며 우리는 참 다양한 환자와 사연을 만납니다.
‘내 간호사 인생을 풀어놓으면 책 한 권은 그냥 나오겠어!’
하고 한 번쯤 생각해보기도 하지요.
짠. 정말 우리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이 일을 선택했고 계속 해나갈 수 있는지를 새삼 되새기게 해줍니다.
경력이나 나이, 성별, 분야에 상관없이,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의 숙련된 손길과 헌신적인 마음이 어떻게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픈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스스로의 삶에서 소중한 의미를 찾는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선사합니다.
당신은 왜 간호사가 되었나요?
내내 잊히지 않는 순간이 있나요?
아픈 몸과 마음을 이끌고 병원에 갔을 때 가장 가까이서, 의료의 가장 일선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보살피는 이들, 바로 간호사입니다. 아픈 이들을 진심으로 돌보고, 생사의 문턱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고된 업무 가운데서도 하루하루 삶의 의미를 찾는 존재들이죠. 그러니 간호사들 저마다가 간직한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의 신비와 존엄을 되새긴 순간, 소신을 가지고 간호하며 기꺼이 싸우는 용기, 환자의 생활 속으로 뛰어드는 방문 간호의 현장, 환자 가족의 아픔까지 보듬는 연민,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소하고도 극적인 사건들, 죽음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 문득 크고 작은 기적과 마주한 날….
간호사가 쓴, 간호사를 위한, 간호사의 특별한 힐링 도서. 『간호사는 고마워요』에는 간호 분야 종사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쓴 글을 비롯해 간호사와의 특별한 기억을 간직한 이들이 보내온 글까지 더해,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 74편이 담겼습니다. 간호의 현장에서 수없이 만나는 좌절과 희망, 소망과 치유, 눈물과 웃음이 담긴 풍성한 이야기의 식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책을 펼쳐 찬찬히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왜 우리가 이 일을 선택했고 또 계속 해나갈 수 있는지 새삼 되새기는 기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간호학생들의 이야기는 순수한 열정을 돌아보게 하고, 신규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하는 이 일에서 처음 의미를 찾은 순간을 일깨웁니다. 연륜이 묻어나는 고참 간호사들의 이야기에서는 도리어 앞날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죠. 경력이나 나이, 성별, 분야에 상관없이 간호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우리의 전문적인 태도와 뜨거운 마음이 어떻게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간호사를 위한 영혼의 닭고기 수프”
전 세계 간호사들이 보내온 마음의 조각들
전 세계 5억 명이 넘는 독자가 읽은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를 아시나요? 이 시리즈 가운데서도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타이틀이 바로 ‘간호사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Chicken Soup for the Nurse’s Soul)’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간호사들이 함께 읽고 공감을 나눠온 이 책이 드디어 『간호사는 고마워요』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도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원서에 수록된 70편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 간호사 4명의 이야기가 새롭게 쓰여 함께 수록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간호사, 여전히 진로를 고민하는 남자 간호사, 보건소에서 일하는 방문 간호사의 글과 더불어 ‘태움’에 관한 생생한 회고를 담은 글까지. 간호의 정신에는 국경도 시차도 없다고 믿지만, 좀 더 생생한 지금 여기의 간호사들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도 누려보세요.
“저는 간호사예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간호사는 필요 없소. 우리가 필요한 건 의사요!” 차장이 쏘아붙였다. 지나는 사람들도 다 들을 만큼 큰 목소리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속도보다 더 빨리 부아가 치밀었다. 아드레날린이 치솟은 간호사를 누가 말리랴. (20쪽)
“도대체 언제 이제 그만 하자는 말을 하려는 거죠? 이제 아이를 보내줄 때도 됐잖아요?” 이런 말을 하다니. 나 자신도 믿기지 않았다. 나는 평소에 ‘결코 생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었지만, 영혼 깊은 곳에서는 누군가가 이 아이의 죽을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115쪽)
말로만 듣던 ‘태움’이 내게도 왔다. 나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날로 깊어갔다. (…) 어느 날, 그 선배가 신경외과 전임간호사 자리에 가고 싶어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순간 내 속의 작은 악마가 발동을 걸었다. ‘그 선배가 가고 싶어 한다고? 그럼 나도 지원해야지. 그 선배 못 가게 내가 뺏을 거야.’ (185쪽)
한동안 꼼짝 않고 서 있더니 그 건장한 사내가 바닥에 푹 쓰러졌다. 맙소사, 내가 이 사람을 죽였나봐. 처음 주사를 놨는데 환자가 죽다니! 응급실을 뛰쳐나가 깊은 산속으로 달아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215쪽)
간호사에게 고맙습니다
간호사라서 고맙습니다
세상 모든 간호사를 위한 ‘우리 이야기’
전문적 간호로 헌신의 마음으로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엄청난 업무량과 낮밤이 바뀌는 3교대, 고된 감정노동에 시달리며 체력과 마음이 소진되는 ‘극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강도 높은 업무와 긴장이 요구되지만 인력 부족으로 소위 ‘태움’이라는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조직 문화의 병폐에 시달리고, 쏟는 에너지와 감정에 비해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가 낮아 자존감에 상처도 받습니다.
하지만, 아시죠? 세상은 언제나 여러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아픈 사람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간호사 자신을 위한 응원과 위로가 먼저 필요합니다. 이때 이야기는 무척 힘이 셉니다. 『간호사는 고마워요』는 간호사들이 쓴 이야기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힘을 북돋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주위에 고마운 동료, 선후배,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앞으로도 간호사로 살아가는 데 때때로 필요한 작은 용기와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호사 여러분이 타인에게 기꺼이 내어준 보살핌과 사랑이 이 책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여겨도 좋겠습니다.
간호사뿐 아니라 간호사와 함께 일하고, 간호사의 손길에 감사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 동행의 기쁨, 타인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우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추천의 글
나라와 언어가 다르다고 해도 ‘간호사’라는 단어로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간호사는 누구보다 가까이서 환자를 치료하는 이들이지만, 사실 마음의 위안이 꼭 필요한 극한 직업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직접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책은 많이 없었다. 열심히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간호사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무척 반갑다. 우리만을 위한 ‘힐링 도서’가 생겼다는 것도 기쁘다. 같이 울고 웃고 공감하며 책을 덮을 때쯤 어느새 좀 더 강하고 따뜻한 간호사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리연 · 간호사,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저자)
내 곁에서 일하는 간호사들 덕에 나는 좋은 의사란 간호사와 환자, 환자의 가족들에게 기꺼이 비판받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예리한 충고가 나 자신을 비춰 보는 거울이 녹슬지 않도록 해준다. 나를 지금의 모습으로 훈련시켜준 간호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버니 시겔 · 암 전문의, 『사랑+의술=기적』 저자)
이 책을 읽으며 간호사임이 자랑스러웠다. 지난 경험을 돌이켜보며 눈물 흘리면서 때때로 웃음을 터뜨렸다. 사람을 돌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해준다.
(지니 에일라 · 간호사)
▣ 작가 소개
편저 : 잭 캔필드
Jack Canfield
미국의 대표적인 코치이다. [뉴욕타임스] 190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전세계 41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닭고기수프'' 시리즈의 공저자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는 출판되기 전에 서른세 곳의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다. 미국 최고의 카운슬러이자 저술가로서 전세계 21개국 9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성공 방정식을 전파해왔으며, 라디오와 TV 토크쇼의 최고 인기 게스트이자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로도 명성이 높다. ''굿모닝 아메리카'', ''오프라 윈프리 쇼''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닭고기수프’ 시리즈를 비롯해 『독수리처럼 나비처럼(성공의 원리)』『미래를 여는 집중의 힘』『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1% 행운』『잭 캔필드의 응원』『죽기 전에 답해야 할 101가지 질문』등의 베스트셀러를 공동 집필했다.
편저 : 마크 빅터 한센
Mark Victor Hansen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의 공저자. 인간의 가능성 개발 영역에서 대단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30년간 사회 저명인사들과 전 세계 일반 대중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쳐온 그는 수많은 단체와 사람들을 도와 사람들의 비전을 새롭게 해주고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일에 헌신해왔다. 박애주의자이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나누는 삶과 사회 공헌에 대한 공로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한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미국 적십자사, 동전을 모아 암 환자를 돕는 단체인 ‘마치 포 다임즈’(March for Dimes), 미국 아동돕기협회(Child help USA) 등의 자선단체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편저 : 낸시 미첼-오티오, 리앤 시먼
낸시 미첼-오티오와 리앤 시먼은 간호사이다. 이 책을 비롯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의 여러 편에 공동 편저자로 참여했다.
역자 : 공경희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등 다수가 있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이것은 우리 이야기입니다
Part 1 이토록 멋진 일이라면
― 싸우는 간호사
― 똑똑히 보세요, 우리가 뭘 하는지
―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 내일도 내 간호사가 되어줄래요?
― 원칙대로만 해요!
― 영혼을 다독이는 손길
― 그럼 우리 시합해볼까?
― 무뎌지지도 무너지지도 말고
― 환자의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것
― 나이팅게일의 마음
― 나만의 임무를 찾아서
― 나 홀로 병원에
― 오늘도 만나러 갑니다
Part 2 마음의 온도를 지키는 방법
―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행복은 포근한 강아지
― 우리 병원의 하숙생 아기
― 크리스마스 선물
― 극한 직업의 보상
― 간절히 듣고 싶었던 한 마디
― 생일 축하하오, 그레이스
― 오늘 당장 인생의 달콤함을 맛보세요
― 아나님의 집으로
― 조랑말이 있는 풍경
― 할머니의 컬렉션
― 문신과 장미
― 눈물이 주룩주룩
Part 3 부드럽게 단단하게
― 실습생, 금기를 깨다
― 우리의 대화가 시작된 순간
― 통증을 느껴요, 그리고 싸워요
― 아이의 꿈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전설의 간호사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조건 없는 사랑을 약속한 날
― 괜찮은 죽음을 향하여
― 그것은 신의 뜻이었을까
― 이번 주말만은 제발
― 웰컴 투 더 헬 . 어떤 태움의 기록
Part 4 봄날의 오프를 좋아하세요?
― 특별한 오렌지 주사법
― 마법의 주문
― 검정 스타킹이여, 안녕
― 오늘의 재앙은 내일의 농담
― 아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버렸어
― 깜짝 놀랄 일
― 레몬 파이의 최후
― 날카로운 첫 주사의 기억
― 제가 먼저 왔는데요
― 당장 가서 소를 데려오라구
― 찾으려면 어디에나 있지
― 전기톱 크레용 토막 사건
Part 5 오늘도 한 뼘 성장합니다
― 하늘에서 온 씨앗
― 다시 찾은 나의 자리
― 46B호실의 엉덩이 씨
― 우리가 처음 손잡았을 때
― 죽음과 존엄
― 마른 우물을 채우는 시간
― 때론 도망치고 싶지만
― 사람의 온기, 간호의 온기
― 어느 간호학생의 다짐
― 밤이 더는 두렵지 않은 이유
― 한바탕 웃음이 지나간 뒤
― 누구나 똑같이 위로받을 자격이 있다
― 한번 간호사는 영원히 간호사
― 이 길이 정말 내 길일까 묻고 싶어질 때
Part 6 어쩌면 매일 찾아오는 기적
― 날아라 자전거
― 세상에서 제일 힘센 칭찬
― 여덟 살 간호사의 탄생
― 눈보라 치는 밤의 출산
― 기적이 아니라, 치유를 믿습니다
― 천사가 필요해
― 영창에서 온 영웅들
― 로리의 소원
― 수술방이 비어 있다니!
― 간호는 사랑
참 고마운 존재,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신에게 선사합니다
간호사로 살아가며 우리는 참 다양한 환자와 사연을 만납니다.
‘내 간호사 인생을 풀어놓으면 책 한 권은 그냥 나오겠어!’
하고 한 번쯤 생각해보기도 하지요.
짠. 정말 우리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이 일을 선택했고 계속 해나갈 수 있는지를 새삼 되새기게 해줍니다.
경력이나 나이, 성별, 분야에 상관없이,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의 숙련된 손길과 헌신적인 마음이 어떻게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픈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스스로의 삶에서 소중한 의미를 찾는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선사합니다.
당신은 왜 간호사가 되었나요?
내내 잊히지 않는 순간이 있나요?
아픈 몸과 마음을 이끌고 병원에 갔을 때 가장 가까이서, 의료의 가장 일선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보살피는 이들, 바로 간호사입니다. 아픈 이들을 진심으로 돌보고, 생사의 문턱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고된 업무 가운데서도 하루하루 삶의 의미를 찾는 존재들이죠. 그러니 간호사들 저마다가 간직한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의 신비와 존엄을 되새긴 순간, 소신을 가지고 간호하며 기꺼이 싸우는 용기, 환자의 생활 속으로 뛰어드는 방문 간호의 현장, 환자 가족의 아픔까지 보듬는 연민,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소하고도 극적인 사건들, 죽음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 문득 크고 작은 기적과 마주한 날….
간호사가 쓴, 간호사를 위한, 간호사의 특별한 힐링 도서. 『간호사는 고마워요』에는 간호 분야 종사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쓴 글을 비롯해 간호사와의 특별한 기억을 간직한 이들이 보내온 글까지 더해,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 74편이 담겼습니다. 간호의 현장에서 수없이 만나는 좌절과 희망, 소망과 치유, 눈물과 웃음이 담긴 풍성한 이야기의 식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책을 펼쳐 찬찬히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왜 우리가 이 일을 선택했고 또 계속 해나갈 수 있는지 새삼 되새기는 기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간호학생들의 이야기는 순수한 열정을 돌아보게 하고, 신규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하는 이 일에서 처음 의미를 찾은 순간을 일깨웁니다. 연륜이 묻어나는 고참 간호사들의 이야기에서는 도리어 앞날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죠. 경력이나 나이, 성별, 분야에 상관없이 간호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우리의 전문적인 태도와 뜨거운 마음이 어떻게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간호사를 위한 영혼의 닭고기 수프”
전 세계 간호사들이 보내온 마음의 조각들
전 세계 5억 명이 넘는 독자가 읽은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를 아시나요? 이 시리즈 가운데서도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타이틀이 바로 ‘간호사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Chicken Soup for the Nurse’s Soul)’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간호사들이 함께 읽고 공감을 나눠온 이 책이 드디어 『간호사는 고마워요』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도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원서에 수록된 70편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 간호사 4명의 이야기가 새롭게 쓰여 함께 수록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간호사, 여전히 진로를 고민하는 남자 간호사, 보건소에서 일하는 방문 간호사의 글과 더불어 ‘태움’에 관한 생생한 회고를 담은 글까지. 간호의 정신에는 국경도 시차도 없다고 믿지만, 좀 더 생생한 지금 여기의 간호사들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도 누려보세요.
“저는 간호사예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간호사는 필요 없소. 우리가 필요한 건 의사요!” 차장이 쏘아붙였다. 지나는 사람들도 다 들을 만큼 큰 목소리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속도보다 더 빨리 부아가 치밀었다. 아드레날린이 치솟은 간호사를 누가 말리랴. (20쪽)
“도대체 언제 이제 그만 하자는 말을 하려는 거죠? 이제 아이를 보내줄 때도 됐잖아요?” 이런 말을 하다니. 나 자신도 믿기지 않았다. 나는 평소에 ‘결코 생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었지만, 영혼 깊은 곳에서는 누군가가 이 아이의 죽을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115쪽)
말로만 듣던 ‘태움’이 내게도 왔다. 나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날로 깊어갔다. (…) 어느 날, 그 선배가 신경외과 전임간호사 자리에 가고 싶어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순간 내 속의 작은 악마가 발동을 걸었다. ‘그 선배가 가고 싶어 한다고? 그럼 나도 지원해야지. 그 선배 못 가게 내가 뺏을 거야.’ (185쪽)
한동안 꼼짝 않고 서 있더니 그 건장한 사내가 바닥에 푹 쓰러졌다. 맙소사, 내가 이 사람을 죽였나봐. 처음 주사를 놨는데 환자가 죽다니! 응급실을 뛰쳐나가 깊은 산속으로 달아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215쪽)
간호사에게 고맙습니다
간호사라서 고맙습니다
세상 모든 간호사를 위한 ‘우리 이야기’
전문적 간호로 헌신의 마음으로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엄청난 업무량과 낮밤이 바뀌는 3교대, 고된 감정노동에 시달리며 체력과 마음이 소진되는 ‘극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강도 높은 업무와 긴장이 요구되지만 인력 부족으로 소위 ‘태움’이라는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조직 문화의 병폐에 시달리고, 쏟는 에너지와 감정에 비해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가 낮아 자존감에 상처도 받습니다.
하지만, 아시죠? 세상은 언제나 여러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아픈 사람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간호사 자신을 위한 응원과 위로가 먼저 필요합니다. 이때 이야기는 무척 힘이 셉니다. 『간호사는 고마워요』는 간호사들이 쓴 이야기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힘을 북돋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주위에 고마운 동료, 선후배,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앞으로도 간호사로 살아가는 데 때때로 필요한 작은 용기와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호사 여러분이 타인에게 기꺼이 내어준 보살핌과 사랑이 이 책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여겨도 좋겠습니다.
간호사뿐 아니라 간호사와 함께 일하고, 간호사의 손길에 감사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 동행의 기쁨, 타인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우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추천의 글
나라와 언어가 다르다고 해도 ‘간호사’라는 단어로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간호사는 누구보다 가까이서 환자를 치료하는 이들이지만, 사실 마음의 위안이 꼭 필요한 극한 직업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직접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책은 많이 없었다. 열심히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간호사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무척 반갑다. 우리만을 위한 ‘힐링 도서’가 생겼다는 것도 기쁘다. 같이 울고 웃고 공감하며 책을 덮을 때쯤 어느새 좀 더 강하고 따뜻한 간호사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리연 · 간호사,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저자)
내 곁에서 일하는 간호사들 덕에 나는 좋은 의사란 간호사와 환자, 환자의 가족들에게 기꺼이 비판받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예리한 충고가 나 자신을 비춰 보는 거울이 녹슬지 않도록 해준다. 나를 지금의 모습으로 훈련시켜준 간호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버니 시겔 · 암 전문의, 『사랑+의술=기적』 저자)
이 책을 읽으며 간호사임이 자랑스러웠다. 지난 경험을 돌이켜보며 눈물 흘리면서 때때로 웃음을 터뜨렸다. 사람을 돌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해준다.
(지니 에일라 · 간호사)
▣ 작가 소개
편저 : 잭 캔필드
Jack Canfield
미국의 대표적인 코치이다. [뉴욕타임스] 190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전세계 41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닭고기수프'' 시리즈의 공저자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는 출판되기 전에 서른세 곳의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다. 미국 최고의 카운슬러이자 저술가로서 전세계 21개국 9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성공 방정식을 전파해왔으며, 라디오와 TV 토크쇼의 최고 인기 게스트이자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로도 명성이 높다. ''굿모닝 아메리카'', ''오프라 윈프리 쇼''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닭고기수프’ 시리즈를 비롯해 『독수리처럼 나비처럼(성공의 원리)』『미래를 여는 집중의 힘』『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1% 행운』『잭 캔필드의 응원』『죽기 전에 답해야 할 101가지 질문』등의 베스트셀러를 공동 집필했다.
편저 : 마크 빅터 한센
Mark Victor Hansen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의 공저자. 인간의 가능성 개발 영역에서 대단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30년간 사회 저명인사들과 전 세계 일반 대중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쳐온 그는 수많은 단체와 사람들을 도와 사람들의 비전을 새롭게 해주고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일에 헌신해왔다. 박애주의자이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나누는 삶과 사회 공헌에 대한 공로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한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미국 적십자사, 동전을 모아 암 환자를 돕는 단체인 ‘마치 포 다임즈’(March for Dimes), 미국 아동돕기협회(Child help USA) 등의 자선단체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편저 : 낸시 미첼-오티오, 리앤 시먼
낸시 미첼-오티오와 리앤 시먼은 간호사이다. 이 책을 비롯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의 여러 편에 공동 편저자로 참여했다.
역자 : 공경희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등 다수가 있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이것은 우리 이야기입니다
Part 1 이토록 멋진 일이라면
― 싸우는 간호사
― 똑똑히 보세요, 우리가 뭘 하는지
―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 내일도 내 간호사가 되어줄래요?
― 원칙대로만 해요!
― 영혼을 다독이는 손길
― 그럼 우리 시합해볼까?
― 무뎌지지도 무너지지도 말고
― 환자의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것
― 나이팅게일의 마음
― 나만의 임무를 찾아서
― 나 홀로 병원에
― 오늘도 만나러 갑니다
Part 2 마음의 온도를 지키는 방법
―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행복은 포근한 강아지
― 우리 병원의 하숙생 아기
― 크리스마스 선물
― 극한 직업의 보상
― 간절히 듣고 싶었던 한 마디
― 생일 축하하오, 그레이스
― 오늘 당장 인생의 달콤함을 맛보세요
― 아나님의 집으로
― 조랑말이 있는 풍경
― 할머니의 컬렉션
― 문신과 장미
― 눈물이 주룩주룩
Part 3 부드럽게 단단하게
― 실습생, 금기를 깨다
― 우리의 대화가 시작된 순간
― 통증을 느껴요, 그리고 싸워요
― 아이의 꿈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전설의 간호사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조건 없는 사랑을 약속한 날
― 괜찮은 죽음을 향하여
― 그것은 신의 뜻이었을까
― 이번 주말만은 제발
― 웰컴 투 더 헬 . 어떤 태움의 기록
Part 4 봄날의 오프를 좋아하세요?
― 특별한 오렌지 주사법
― 마법의 주문
― 검정 스타킹이여, 안녕
― 오늘의 재앙은 내일의 농담
― 아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버렸어
― 깜짝 놀랄 일
― 레몬 파이의 최후
― 날카로운 첫 주사의 기억
― 제가 먼저 왔는데요
― 당장 가서 소를 데려오라구
― 찾으려면 어디에나 있지
― 전기톱 크레용 토막 사건
Part 5 오늘도 한 뼘 성장합니다
― 하늘에서 온 씨앗
― 다시 찾은 나의 자리
― 46B호실의 엉덩이 씨
― 우리가 처음 손잡았을 때
― 죽음과 존엄
― 마른 우물을 채우는 시간
― 때론 도망치고 싶지만
― 사람의 온기, 간호의 온기
― 어느 간호학생의 다짐
― 밤이 더는 두렵지 않은 이유
― 한바탕 웃음이 지나간 뒤
― 누구나 똑같이 위로받을 자격이 있다
― 한번 간호사는 영원히 간호사
― 이 길이 정말 내 길일까 묻고 싶어질 때
Part 6 어쩌면 매일 찾아오는 기적
― 날아라 자전거
― 세상에서 제일 힘센 칭찬
― 여덟 살 간호사의 탄생
― 눈보라 치는 밤의 출산
― 기적이 아니라, 치유를 믿습니다
― 천사가 필요해
― 영창에서 온 영웅들
― 로리의 소원
― 수술방이 비어 있다니!
― 간호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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