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대통령의 7시간 또는 세월호 7시간이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보고를 받고 사고를 파악한 오전 1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면서 외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오후 5시 15분까지를 말한다.
◎ 책의 구성
박주민 의원이 지속적으로 ‘대통령의 7시간’을 취재해온 기자와 피디 등 총 9명의 전문가들과 돌아가면서 7차례 자리를 마련해 7시간 동안 릴레이 대담을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에 다가가려면 많은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고, 이 수수께끼의 한가운데 ‘대통령의 7시간’이 있다.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의혹들을 총정리 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에 대한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자 ‘대통령의 7시간 추적자들’이 기획되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대응과 관련해 고발장을 낸 이재명 시장,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대해 꾸준히 단독 보도한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참사 이후 끈질기게 세월호 진실 규명을 추적해온 <한겨레21>의 안수찬 편집장과 김완 기자, ‘올림머리’ 특종을 해서 큰 반향을 일으킨 한겨레신문의 하어영 기자, 세월호 특조위에서 조사 활동을 진행한 김성훈 조사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대통령의 시크릿’편을 제작한 이큰별 피디, 416가족협의회에서 진상규명분과를 맡고 있는 장훈 과장, ‘416 단원고 약전’을 집필한 오현주 작가를 모시고 대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각 대담 뒤에는 ‘진실 추적자’들의 후기를 실었다. 질문 형식의 대담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혼자 가슴에 묻은 개인의 사정을 토로하는 자리라서, 진실을 추적하는 탐사자의 입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 말들을 쏟아냈다. 이런 말들이다: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은 어쩌면 끝내 해명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설령 대통령이 탄핵이 된다고 해도 그럴지 모른다는 회의감이 든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부재했던 것을 실재했다고 해명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그 7시간은 한국 사회가 박근혜 시대를 경유하며 실패한 어떤 것의 총체적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마저 든다”(김완 기자). “그것을 특종이라 불러도 좋고, 집념이라 평해도 좋고, 집착이라 눈 흘겨도 좋다. 망각의 대상을 잘못 선택한 이들의 둔감한 가슴에 깊숙이, 끈질기게, 뾰족한 기사를 박아 놓겠다”(안수찬 편집장).
이번 책에서는 그동안 청와대가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해명해온 시간별 대응, 대통령 행적 등 해명 자료를 빠짐없이 실었다. 2014년에 2차례, 2015년과 2016년에 1차례씩, 마지막으로 2017년 1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제출한 답변서에 이르기까지 총 5차례이다. 그 시간별 행적과 지시, 조치 사항에 대한 해명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실었다. 특히 책 말미에는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의 시간별 행적과 함께 그동안 언론 등에서 의혹을 제기한 사항 및 해석 등을 나란히 실어, 독자로 하여금 시간의 빈틈과 설명의 부조리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말하자면,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대통령의 7시간’을 추적 중인 최전선에 대한 스케치이자 큰 그림이며 남은 의혹에 대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큰 그림과 시간별 설명을 먼저 파악하고자 하는 독자는 마지막 장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이다.
▣ 작가 소개
박주민
민변과 참여연대 등에서 시민운동가 및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 은평갑 국회의원이다.
이큰별
스물다섯 살엔 아시아를 스쿠터로 횡단하는 무모한 여행을 시도, 스물일곱 살엔 피디가 되었다.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제작하고 있다.
조동찬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의사의 길을 걷다가 2008년부터 SBS에서 기자의 길로 들어서 의학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김완
서울 청량리에서 태어난 것이 인생에 큰 밑천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운동의 변두리에서 시작해 [미디어스] 기자를 거쳐 [한겨레21] 디지털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재명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었으며, 현재까지 시민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안수찬
현재 [한겨레21]에서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장훈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으로 활동 중이며, 단원고 2학년 8반 장준형의 아빠이다.
오현주
‘416 단원고 약전’ 발간위원이자 ‘416의 목소리’ 팟캐스트의 작가 겸 진행자이다.
김성훈
우리사회연구소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연구 활동을 하던 중 세월호 특조위에 공채되었고, 지금도 계속 진상 규명 활동 중이... 다.
하어영
현재 한겨레신문 정치부 정당팀에서 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아직은, 울 수 없습니다, 아직은, 놓을 수 없습니다
그날 무엇을 했는가만큼이나 무엇을 하지 않았는가도 중요하다 | 이큰별·박주민
왜 우리는 대통령의 7시간을 다루려 하는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되지 않은 내용들
똑같은 재난이 내일 발생하더라도 청와대의 대응이 과연 2014년 4월 그날의 것과 다를까’
후기: 가슴 아프게 잔인한 그해 4월의 기억
만약 그것이 의료적인 것이라면 | 조동찬·박주민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처방된 프로포폴은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가
대통령의 혈액 반출
‘미안하다고 사과해주시고요, 그리고 잊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후기: 여전히 내가 궁금했던 건 풀리지 않고 있다
아직 알리바이를 확정할 수 없다 | 김완·박주민
세월호 참사 다음날 대통령의 ‘체육계 개혁 오더’
2014년 당시 ‘비선 실세’는 누구였는가
정윤회의 알리바이
후기: 어쩌면 끝내 해명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보고를 했는데 최고 책임자가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 이재명·안수찬·박주민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그냥 내버려두라’ 공무원들은 그렇게 알아들었을 것이다
‘안 그랬으면 싶은 거지, 절대 안 그랬으면 싶은 거지’
내가 보기에는 그들의 삶 자체가 사익 추구이다
‘인간을 뽑아놓은 거지, 그중에서도 욕망이 강한 인간들을 뽑아놓은 거지’
‘대통령이 물러나고 최순실이 감옥에 간들 이 사회가 달라지겠어요
후기: 망각의 대상을 잘못 선택한 이들의 둔감한 가슴에
‘승객을 구조하라’는 말, 오전 10시 전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 장훈·오현주·박주민
왜 ‘승객을 구조하라’는 문장이 청와대에서 오전 10시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는가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국가의 태도가 결국 국민 전체를 대하는 태도
후기: 정확히 말하면 ‘대통령의 9시간’이다
우리의 관심사는 철저한 검증이다 | 김성훈·박주민
‘실제로 너희들의 조사 의도는 대통령의 사생활을 알려는 것이 아니냐’
단순 사고에서 참사로 변하가는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세월호 선체는 전 국민에게 잊지 말아야 할 존재로 인양되어야 한다
후기: 대통령의 7시간 문제는 왜 부차적인가
실제 벌어진 일이 일상적인 것이라면 | 하어영·안수찬·박주민
입을 열어야 할 사람들이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내가 접근하는 방향은 ‘정상에 가까웠다’는 쪽이다
평상시의 행동보다는 이벤트나 액티비티가 있었을 수 있다
극도의 수동성,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후기: 그 한마디로 기사 작성이 시작되었다
2017년 해명: ‘소위 세월호 7시간 관련 피청구인의 구체적 행적 정리’(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 중)
*대통령의 7시간 또는 세월호 7시간이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보고를 받고 사고를 파악한 오전 1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면서 외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오후 5시 15분까지를 말한다.
◎ 책의 구성
박주민 의원이 지속적으로 ‘대통령의 7시간’을 취재해온 기자와 피디 등 총 9명의 전문가들과 돌아가면서 7차례 자리를 마련해 7시간 동안 릴레이 대담을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에 다가가려면 많은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고, 이 수수께끼의 한가운데 ‘대통령의 7시간’이 있다.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의혹들을 총정리 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에 대한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자 ‘대통령의 7시간 추적자들’이 기획되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대응과 관련해 고발장을 낸 이재명 시장,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대해 꾸준히 단독 보도한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참사 이후 끈질기게 세월호 진실 규명을 추적해온 <한겨레21>의 안수찬 편집장과 김완 기자, ‘올림머리’ 특종을 해서 큰 반향을 일으킨 한겨레신문의 하어영 기자, 세월호 특조위에서 조사 활동을 진행한 김성훈 조사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대통령의 시크릿’편을 제작한 이큰별 피디, 416가족협의회에서 진상규명분과를 맡고 있는 장훈 과장, ‘416 단원고 약전’을 집필한 오현주 작가를 모시고 대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각 대담 뒤에는 ‘진실 추적자’들의 후기를 실었다. 질문 형식의 대담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혼자 가슴에 묻은 개인의 사정을 토로하는 자리라서, 진실을 추적하는 탐사자의 입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 말들을 쏟아냈다. 이런 말들이다: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은 어쩌면 끝내 해명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설령 대통령이 탄핵이 된다고 해도 그럴지 모른다는 회의감이 든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부재했던 것을 실재했다고 해명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그 7시간은 한국 사회가 박근혜 시대를 경유하며 실패한 어떤 것의 총체적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마저 든다”(김완 기자). “그것을 특종이라 불러도 좋고, 집념이라 평해도 좋고, 집착이라 눈 흘겨도 좋다. 망각의 대상을 잘못 선택한 이들의 둔감한 가슴에 깊숙이, 끈질기게, 뾰족한 기사를 박아 놓겠다”(안수찬 편집장).
이번 책에서는 그동안 청와대가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해명해온 시간별 대응, 대통령 행적 등 해명 자료를 빠짐없이 실었다. 2014년에 2차례, 2015년과 2016년에 1차례씩, 마지막으로 2017년 1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제출한 답변서에 이르기까지 총 5차례이다. 그 시간별 행적과 지시, 조치 사항에 대한 해명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실었다. 특히 책 말미에는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의 시간별 행적과 함께 그동안 언론 등에서 의혹을 제기한 사항 및 해석 등을 나란히 실어, 독자로 하여금 시간의 빈틈과 설명의 부조리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말하자면,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대통령의 7시간’을 추적 중인 최전선에 대한 스케치이자 큰 그림이며 남은 의혹에 대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큰 그림과 시간별 설명을 먼저 파악하고자 하는 독자는 마지막 장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이다.
▣ 작가 소개
박주민
민변과 참여연대 등에서 시민운동가 및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 은평갑 국회의원이다.
이큰별
스물다섯 살엔 아시아를 스쿠터로 횡단하는 무모한 여행을 시도, 스물일곱 살엔 피디가 되었다.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제작하고 있다.
조동찬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의사의 길을 걷다가 2008년부터 SBS에서 기자의 길로 들어서 의학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김완
서울 청량리에서 태어난 것이 인생에 큰 밑천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운동의 변두리에서 시작해 [미디어스] 기자를 거쳐 [한겨레21] 디지털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재명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었으며, 현재까지 시민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안수찬
현재 [한겨레21]에서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장훈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으로 활동 중이며, 단원고 2학년 8반 장준형의 아빠이다.
오현주
‘416 단원고 약전’ 발간위원이자 ‘416의 목소리’ 팟캐스트의 작가 겸 진행자이다.
김성훈
우리사회연구소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연구 활동을 하던 중 세월호 특조위에 공채되었고, 지금도 계속 진상 규명 활동 중이... 다.
하어영
현재 한겨레신문 정치부 정당팀에서 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아직은, 울 수 없습니다, 아직은, 놓을 수 없습니다
그날 무엇을 했는가만큼이나 무엇을 하지 않았는가도 중요하다 | 이큰별·박주민
왜 우리는 대통령의 7시간을 다루려 하는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되지 않은 내용들
똑같은 재난이 내일 발생하더라도 청와대의 대응이 과연 2014년 4월 그날의 것과 다를까’
후기: 가슴 아프게 잔인한 그해 4월의 기억
만약 그것이 의료적인 것이라면 | 조동찬·박주민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처방된 프로포폴은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가
대통령의 혈액 반출
‘미안하다고 사과해주시고요, 그리고 잊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후기: 여전히 내가 궁금했던 건 풀리지 않고 있다
아직 알리바이를 확정할 수 없다 | 김완·박주민
세월호 참사 다음날 대통령의 ‘체육계 개혁 오더’
2014년 당시 ‘비선 실세’는 누구였는가
정윤회의 알리바이
후기: 어쩌면 끝내 해명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보고를 했는데 최고 책임자가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 이재명·안수찬·박주민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그냥 내버려두라’ 공무원들은 그렇게 알아들었을 것이다
‘안 그랬으면 싶은 거지, 절대 안 그랬으면 싶은 거지’
내가 보기에는 그들의 삶 자체가 사익 추구이다
‘인간을 뽑아놓은 거지, 그중에서도 욕망이 강한 인간들을 뽑아놓은 거지’
‘대통령이 물러나고 최순실이 감옥에 간들 이 사회가 달라지겠어요
후기: 망각의 대상을 잘못 선택한 이들의 둔감한 가슴에
‘승객을 구조하라’는 말, 오전 10시 전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 장훈·오현주·박주민
왜 ‘승객을 구조하라’는 문장이 청와대에서 오전 10시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는가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국가의 태도가 결국 국민 전체를 대하는 태도
후기: 정확히 말하면 ‘대통령의 9시간’이다
우리의 관심사는 철저한 검증이다 | 김성훈·박주민
‘실제로 너희들의 조사 의도는 대통령의 사생활을 알려는 것이 아니냐’
단순 사고에서 참사로 변하가는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세월호 선체는 전 국민에게 잊지 말아야 할 존재로 인양되어야 한다
후기: 대통령의 7시간 문제는 왜 부차적인가
실제 벌어진 일이 일상적인 것이라면 | 하어영·안수찬·박주민
입을 열어야 할 사람들이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내가 접근하는 방향은 ‘정상에 가까웠다’는 쪽이다
평상시의 행동보다는 이벤트나 액티비티가 있었을 수 있다
극도의 수동성,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후기: 그 한마디로 기사 작성이 시작되었다
2017년 해명: ‘소위 세월호 7시간 관련 피청구인의 구체적 행적 정리’(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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