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사상가 야산 이달 - 주역으로 새 세상을 밝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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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응국
출판사항한길사, 발행일:2017/02/20
형태사항p.460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567026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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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也山 李達: 난세의 사상가 야산 이달 주역으로 새 세상을 밝히다󰡕는 야산 이달의 생애와 사상을 다룬 평전이다. 동양학의 최고 정수 󰡔주역󰡕의 대가 야산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며 새 세상을 꿈꾼 인물이다. 이 책은 야산의 삶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동시에 야산이 󰡔주역󰡕을 어떻게 독창적으로 풀어내는지 살펴본다. 󰡔주역󰡕은 공자가 가죽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탐독했을 만큼 깊은 뜻을 담고 있다. 난세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어떤 지혜를 건넬지 기대되는 이유다. 야산 서세(逝世) 60주년을 맞아 주역학자이자 한국홍역문학원 대표 이응국이 썼다.

선천시대를 보내고 후천시대를 맞은 야산
󰡔주역󰡕으로 역사의 지평을 넓히다

“하늘을 근본한 자 위로 친하고 땅을 근본한 자 아래로 친하며 물은 적시며 아래로 흐르고 불은 말리며 위로 나아가니 아! 유유상종이구나. 대유(大有)한 세상이로다. 선천과 후천 사이의 중천시대에서 선천을 마치고 후천이 시작되는 때를 바르게 정하니, 지금이 어느 때인지 때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때를 잡는 것이 중대하니라.” _ 170쪽

야산은 1889년에 태어나 1958년에 생을 마쳤다. 우리나라가 열강의 각축장이 되었다가 결국 일제에 강점되고 어렵게 해방을 맞은 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겪기까지, 야산은 국운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힘없이 꺼지려 할 때를 살았다. 역사의 소용돌이가 많은 민초를 휩쓸어갈 때 야산은 거인처럼 우뚝 서 그 험한 파고를 정면으로 받았다. 󰡔주역󰡕으로 난세의 흐름을 짚고 세상의 흐름을 알리기 위해 계속 제자를 양성했다. 홍역학회(洪易學會)를 창립한 대둔산에서는 제자 108명을 양성했고, 훗날 부여로 이주한 후에는 삼일학원(三一學院)을 세워 단군을 받들며 제자 64명을 배출했다. 이념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대였는데도 제자를 받을 때는 좌와 우를 가리지 않았다. 야산의 그릇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수많은 제자가 ‘선후천 변혁기’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야산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주역󰡕에 따르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는 우리나라가 고초를 겪는 시기이지만 ‘선천’(先天)과 ‘후천’(後天)이 교차하는 변혁기이기도 하다. 중국 송대의 유학자 소강절(邵康節)은 󰡔주역󰡕을 풀이해 “요임금 때는 선천이요 요임금 뒤는 후천이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해설을 받아들인 야산은 󰡔주역󰡕을 통해 요임금 때를 4,320년으로 계산한다. 즉 요임금이 기축년인 기원전 2372년에 태어났으니, 요임금의 뒤, 즉 후천은 그때부터 4,320년 후인 1948년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당시 우리나라가 겪은 시대적 혼란은 단순한 고난이 아니라 우주의 기운이 변하는 역동적인 흐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선천과 후천은 각각 ‘양’(陽)과 ‘음’(陰)을 상징한다. 후천은 ‘음’이 강조되니 하늘보다는 땅이, 귀한 것보다는 천한 것이, 남자보다는 여자가, 위에 있는 것보다는 아래에 있는 것이 더 중한 시기다. 이런 점에서 야산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단순한 정치적 사건 이상으로 평가했다. 즉 후천이 시작되는 해에 대한‘제국’ 또는 일본‘제국’의 시대가 끝나고 ‘민국’의 시대가 열렸으니 이는 󰡔주역󰡕적 관점에서 보면 우주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야산은 여자도 제자로 받아들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야산은 후천시대에 여성이 누릴 지위에 대해서도 누차 얘기했다. 그러자 어느 제자가 “아니, 선생님!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데요? 여자들이 알면 더 요란할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니 야산이 “모르는 소리! 물을 반쯤 채우면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지만 가득 채우면 안 나는 법이다. 그러므로 여자를 한 등 높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해주었다. _ 363쪽

위대한 이상주의자 야산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다

야산은 세상 돌아가는 일을 󰡔주역󰡕의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주역󰡕을 보고 답을 구했다. 이러한 태도는 ‘대자연 무저항주의자’라고 자칭한 데서도 드러난다. 말 그대로 ‘자연의 흐름에 저항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야산은 정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사람을 보내거나 자금을 보태거나 조언을 해주는 등 간접적인 도움은 줄지언정 직접 참여하는 일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그러했고 이승만이나 김구가 합작을 청했을 때도 그랬다. 이러한 태도는 󰡔주역󰡕의 관점에서 비롯하는데, 선천과 후천의 역사는 이미 우주 차원의 큰 흐름을 따라 흘러가는 것이므로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들 그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높은 산 정상에 올라 세계를 내려다보며 고고한 역사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야산에겐 이 모든 인간사가 갑갑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야산이 산에 틀어박혀 도만 닦은 것은 아니다. 야산은 인명을 중시했다. 하여 저 거친 역사의 흐름에 휩쓸려 영문도 모른 채 고통당하고 죽어갈 많은 사람을 구제했다. 󰡔주역󰡕을 통해 세상이 어찌 돌아갈지 알려주었고 늘 경계하게 했다. 6·25전쟁을 미리 예견해 300가구를 모아 안면도와 부여로 미리 피란하고 유엔군과 공산군 틈에 끼어 죽는 이가 없도록 기지를 발휘했다. 전쟁 통에 전국을 다니며 직접 목숨을 구해준 제자도 허다했다. 자신을 따르는 이들이 배곯지 않게 광산업이나 미두(米豆)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것이 ‘경세’(經世)라면 야산은 공자 이래 그 누구보다 뛰어난 경세가라 할 만하다.

야산과 그 일행이 부여 은산으로 들어오자 부여가 삼실지지(三室之地)이기 때문에 야산이 이곳을 거처로 정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삼실지지’는 은산면에 있는 고부실, 옥가실, 닭바실(지금의 거전리)을 통틀어 말하는 것인데 이 세 곳은 전쟁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이곳의 내력을 알게 된 몇몇 사람은 ‘비산비야이야산’(非山非野李也山)을 읊조리며 역시 야산을 따라야만 살 수 있다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_ 315쪽

이처럼 야산은 역학(易學)을 이론적으로 정립해 후천사상을 제시한 사상가이자, 전쟁을 예견하고 많은 이적을 보여준 예언가이자, 많은 제자를 키워낸 교육가이자, 사회적 공익을 위해 각종 사업을 펼친 사업가다. 또한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힘든 시대에 태어나 자신보다 다른 이들을 더 돌보았으니 이상주의자이자 실천운동가다. 거대한 우주의 자연적 흐름은 존중하되 많은 사람을 살피고 구하는 것, 오늘날 야산의 삶을 다시 읽어야 할 이유다.

야산 이달의 생애
야산의 고향은 김천이지만 그의 행적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곳곳에 흩어져 있다. 조선이 몰락하던 혼란기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청장년 시절을 보냈다. ‘생지’(生知)로 불릴 만큼 영민하게 태어났지만 시대적 상황 때문에 큰 뜻을 펼칠 수가 없어 세상 밖에서 노닐었다. ‘이주역’이란 이름으로 미친 척 행세하기도 했고 미두와 광산업 등을 하여 세상 이목을 속이기도 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늘 세상을 위한 사업을 도모했다.
당시는 선천(先天)과 후천(後天)이 교차하던 시점이기도 했다. 선천의 역사를 마치고 후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간방(艮方)인 이 땅에서 야산은 수명자(受命者)로 자처했고 헌신했다. 문경에서 ‘조작방아행사’를 열어 선후천 변혁의 때를 밝혔고, ‘경원력’을 창제해 후천을 그렸다. 광복 후부터 야산은 뚜렷한 행적을 드러냈다. 대둔산에서 홍역학회(洪易學會)를 창립해 108제자를 양성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1만 2,000명의 회원이 모여들었다. 계룡산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는 태극지하종교연합회를 조직해 천문만교가 하나 되기를 도모했다.
전쟁을 예언해 미리 300가구를 이끌고 안면도로 피란하기도 했다. 모두 홍역(洪易)의 도 안에서 이루어진 일들이다. 이후 야산과 그의 제자들은 부여로 이주했다. 삼일학원을 세워 단군을 받들었는데, 이곳에서 제자 64명을 배출하고, 여학생 여섯 명도 기수로 맞췄다. 갑오년인 1954년에는 신명행사(申命行事)를 열어 신도(神道)를 대행하고 인신합발(人神合發)로 대동세상 이루기를 희구했다. 󰡔야산선생문집󰡕이 전한다.

▣ 작가 소개

이응국
부여에서 태어났다. 부여고등학교,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한학을 접했으며 충청은행에 근무하다가 사계(斯界)의 길을 택했다. 1999년부터 논산과 목포를 다니며 『주역』을 강의한 이래 원광대학교 대학원에 출강했으며, 이후 서울, 대전, 대구 등지를 다니며 『주역』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홍역문화원 대표로 대전에 적을 두고 있으며 동시에 전라북도 진안 무릉리에서 영농(營農)을 바탕으로 홍역사업을 계승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주역의 정신과 문화』 『주역과 세상』 『야산선생유묵유품모음집』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모순과 갈등의 시대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이응국
제1부 元 일제강점기에 꿈꾼 후천세계
1 도를 구하며 수련하다
2 조선을 위해 사업을 펼치다
3 후천세계의 이치를 밝히다

제2부 亨 인재양성에 몰두하다
4 대둔산에 올라 인재를 양성하다
5 관법을 가르치다
6 홍역학회에 108제자가 모이다

제3부 利 6·25전쟁을 예견하다
7 개태사를 밟고 계룡산으로
8 대전에서 ‘태극지하종교연합회’를 결성하다
9 민족의 환난 6·25전쟁이 터지다

제4부 貞 부여에서 이어간 가르침과 임종
10 부여에서 인재양성을 이어가다
11 신명의 가르침을 받다
12 새 세상의 꿈을 품고 잠들다

주註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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