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 정의가 사라진 시대 참된 인간다움을 다시 묻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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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송용구
출판사항평단, 발행일:2017/02/24
형태사항p.239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343491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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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문학, 인간을 말하다
혼란스러운 세상에 떠밀린 인간 가치의 재발견!

과학기술의 발달과 자본주의의 고도성장은 인간의 삶을 매우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모순에 의해 우리는 스스로의 인간성을 상실해가고 있는 ‘인간성 상실 시대’를 살고 있다. 더욱이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더 약해질 수 있다. 인간의 일자리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것이고, 인간에게는 전문영역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과학기술의 발전이 정점에 이른다 해도 ‘인간은 무엇인가’, ‘왜 인간은 인간다워야 하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의 궁극적 주제인 ‘인간성 회복’은 혼란한 시대 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능력과 가치를 재발견하게 해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칸트, 모어, 니부어, 부버, 하이데거, 야스퍼스, 카뮈, 토인비, 북친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말하는 인간의 참모습을 통해서 독자들은 ‘참된 인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다움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인문학과 고전문학의 만남으로 찾아낸 인간의 본성

인간다움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는 사회 구성원들 간에 공유하는 가치로써,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호혜성(互惠性)을 기반으로 한다. 분노와 좌절의 시대. 이런 시대에 인간에 대한 판단 기준은 돈과 권력이 아닌 ‘인간다움’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의 본질적 가치는 ‘협력’과 ‘상생’임에도 인간 스스로 자본과 기술을 선용(善用)하지 못하고 인간다운 가치의 길을 역행해왔다”고 말한다. “자본과 기술이 주는 경제성과 편익성만을 지향하고 맹목적으로 달려온 것이 우리의 인생이었다”고 반성한다. 그리고 “이 맹목의 대열을 이탈하지 않는 한,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의 인생처럼 ‘나’는 물론 나의 가족과 이웃, 지인이 ‘돈 버는 기계’로 변질하는 비인간적 비극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다.
이 책은 인문학과 고전문학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본성을 밝히고, 이러한 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담겨 있다. 이상의 『날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펄 벅의 『대지』, 사뮈엘 베게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헤르만 헤세의 [아벨의 죽음에 관한 노래],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등, 유럽문화와 독일문학에 정통한 저자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들려주는 인문학과 고전문학에서 찾아낸 ‘인간다움’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분노와 좌절의 시대, 참된 인간다움이 답이다!

우리 사회는 연일 참혹한 비보(悲報)들을 접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윤일병 사망 사건’, 아동학대 치사 사건과 부모에 대한 패륜 살인 등 연쇄적인 사건들은 한국 사회를 경악시켰다. 또한 공직자가 아닌 민간 여성의 국정 개입 사건에서 비롯된 정치윤리와 기업윤리의 동반 몰락 등은 온 국민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렇게 기괴하고 비인간적인 사건의 원인은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에서 찾아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추락한 인간성과 전도된 가치관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분노와 좌절의 시대일수록 필요한 것은 ‘인간다움’이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수단이나 도구로 대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존엄성을 가진 인격체로 진지하게 존중하는 사회가 오기를 소망한다.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가 전하는 ‘인간다운 인간의 길’은 어떻게 인간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안내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송용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 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월간 [시문학] 지에 시 ‘등나무꽃’ 외 4편을 추천받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폭넓게 활동해왔다. 한신대학교 외래교수와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2002년 9월 이후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독일어권문화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학교 강좌 [서사극 이론과 현대연극], [독일문화와 종교], [독일어 교과 논리 및 논술]을 강의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 최우수 강의상을 뜻하는 ‘석탑강의상’을 2005년과 2014년에 수상하였다. ‘유럽문화’와 ‘독일문학’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인문학 편지』, 『생태시와 생태사상』,『독일의 생태시』, 『느림과 기다림의 시학』, 『독일 현대문학과 문화』, 『대중문화와 대중민주주의』, 『현대시와 생태주의』, 『생태시와 저항의식』, 『에코토피아를 향한 생명시학』 등이 있으며『직선들의 폭풍우 속에서. 독일의 생태시 1950~1980』,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원저 백...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의 『모르는 여인의 편지』,『연인에게 이르는 길 - 헤르만 헤세 시집』, 『히페리온의 노래 - 횔덜린의 자유와 사랑의 시』, 미하엘 쾰마이어의 『소설로 읽는 성서』, 로버트 V. 다니엘스의 『인문학의 꽃, 역사를 배우다』 등을 번역하였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인간이다
: 이마누엘 칸트와 토머스 모어의 눈으로 읽는 이상의 『날개』
01. 자연과 함께 멍에를 짊어진 인간
02. 물신의 목각인형으로 조종당하는 인간
03. 이마누엘 칸트와 토머스 모어가 말하는 ‘인간’의 날개

제2장 인생의 궁극적 가치는 상생이다
: 라인홀드 니부어의 눈으로 읽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01. 인간의 기계화를 비판한 작가, 카프카
02. 효용의 저울 위에서 쓸모의 눈금으로 읽히는 그레고르
03. 사랑과 상생, 그 ‘궁극’의 과녁을 겨누는 인간의 화살

제3장 상호존중은 가장 빛나는 인간성이다
: 마르틴 부버의 눈으로 읽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01. 꺼지지 않는 불꽃의 인간, 세르반테스
02. 소설의 광맥에서 캐내는 ‘인간다움’의 보석
03. 마르틴 부버가 말하는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우정

제4장 황무지를 옥토로 바꾸는 인간의 의지
: 하이데거와 야스퍼스의 눈으로 읽는 펄 벅의 『대지』
01. 중국과 미국의 정신적 혼혈 작가, 펄 벅
02. 왕룽의 프런티어 정신과 불굴의 의지
03. ‘가능성’ 속으로 모든 것을 내던지는 인간

제5장 기다림과 희망의 변주곡, 그것이 인생이다
: 알베르 카뮈의 눈으로 읽는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01. 반복의 순환궤도를 돌고 있는 인간의 역사
02.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도를 기다린다
03. 부조리에 반항하는 인간의 기다림

제6장 불의의 도전에 맞서는 인간의 응전
: 아널드 토인비의 눈으로 읽는 헤르만 헤세의 [아벨의 죽음에 관한 노래]
01. 흔들리지 않는 신념의 인간, 헤르만 헤세
02. 패권주의를 규탄하는 휴머니즘의 노래
03.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내려는 ‘응전’의 노래

제7장 인간은 생태계의 지킴이이다
: 머레이 북친의 눈으로 읽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01. 생명의 파수꾼, 레이첼 카슨
02. 인류에게 보내는 생태 묵시록
03. 자연과 협력하여 세계를 만드는 인간

제8장 모든 것을 포용하는 인간의 사랑
: 바울과 요한의 눈으로 읽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01. 서양 문화와 동양 문화의 멋들어진 앙상블, 칼릴 지브란의 문학
02. 사도 요한의 눈으로 읽는 ‘사랑’의 인간
03. 사도 바울의 눈으로 읽는 조건 없는 ‘사랑’

찾아보기
참고문헌
인간의 이해를 위한 교양 필독서
세인트 존스 대학교 선정 도서 목록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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