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메이징 데모크라시(원제: Democracy)』는 2,500년 전 전쟁으로 분열된 고대 그리스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의 발견이라 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탄생한 과정을 그려낸 그래픽노블이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작품 『로지코믹스』의 작화가인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애니 디 도나와 문화연구학자 아브라함 카와의 훌륭한 합작품으로, 저자들은 경이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고 색채 가득한 강렬한 만화로 만들어냈다. 저자들은 특히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역사서를 바탕으로 큰 줄기를 기획하였으며, 이에 이견이 분분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은 현대의 여러 역사학자들의 문헌들과 조언을 세세히 참고하여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들의 주 활동지였던 그리스에서 첫 출간되었던 『로지코믹스』와는 달리, 이 책은 2015년 영국의 브룸즈버리(Bloomsbury)에서 먼저 출간되어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연이어 그리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여러 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되며 현재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리에 읽히고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고대 그리스 아테네인들이 전쟁 중인 기원전 490년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레안드로스는 훨씬 강대한 적에 맞서야 하는 내일의 전투(마라톤 전투)를 앞두고, 전우들의 기운을 북돋우려 한다. 레안드로스는 구시대적 독재 정권 하에서 태어나 새로운 정치체제가 탄생하는 순간을 직접 본 증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도전, 위험, 거대한 이념, 신들의 죽음, 민주주의의 고통스러운 탄생을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자들은 민주주의가 역사적 우연과 행운의 산물이지만, 그와 동시에 탁월한 재능과 집념을 가진 인간들의 용기, 의지, 연대를 담은 행동의 결과이기도 함을 오롯이 펼쳐 보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신선한 통찰을 제시한다.
‘역사적 순간’이란 어떤 것일까? 한 사회가 격변하는 시대에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도전, 위험, 전쟁, 동맹, 권모술수, 변증법적 투쟁, 신들의 죽음, 깨어 있는 시민의 발견까지
민주주의의 탄생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지적 향연 속으로!
『어메이징 데모크라시』는 그냥 역사소설(만화)이 아니다. 저자들은 “그것은 이리하여 그리하였다”는 권위적인 태도로 사건을 해석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널리 알려진 역사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아테네 민주주의의 주창자들에 대한 글을 썼다면, 이 책은 아마 그 이야기의 ‘공식적인’ 한 가지 설명밖에 보이지 못했을 것이다. 대신 저자들은 우리 같은 사람들, 밀려오는 해일같이 격변하는 사건들을 마주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 민주주의라는 이상에 대해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감정을 갖고 있는 한 청년(레안드로스)을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민주주의의 이야기는 지나간 일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매일의 투쟁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레안드로스의 시점에서 현재와 과거의 회상 기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스펙터클한 영화를 보듯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한편, 가슴 아프고 비극적이기도 하다. 또한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클레이스테네스를 비롯하여 솔론, 키네게이로스, 이사고라스, 클레오메네스, 히피아스, 히파르코스 등등 당대에 실존했던 인물들과 아테나, 아폴론 등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기에 보다 쉽고 흥미롭게 민주주의의 역사와 의미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덧붙여 본문 곳곳에 녹아 있는 저자들의 재치 있는 ‘이스터 에그’를 찾아보는 것도 책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도 긍정적인 입장도 있을 수 있다. 오늘날 정치 풍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답답함을 느끼듯이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도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며 깨어나고 있다. 2,500년 전 그들이 광장에서 이룩하고자 했던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금 대한민국의 광장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나아가야 할 것인지, 바로 이 책 『어메이징 데모크라시』가 길을 밝혀줄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저자들이 레안드로스라는 가상의 주인공을 애써 평범하게 그렸다고 생각했다. 일단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생의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예술가는 아무래도 평범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다시 보면, 역사적 순간을 사는 개인들은 ‘레안드로스처럼’ 평범하게 살게 되는 것일지 모른다. 지금 이 시대는 무언가 다르다고 자각하면서, 그 자각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세계를 재구성하면서, 자신의 안에서 가장 좋은 것, 가장 큰 재능을 한 번쯤 끌어내어보면서, 거대담론에 휩쓸린 삶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성공하든 성공하지 못하든 계속 살아가면서, 평원에서의 전투를 준비하면서. 용기를 내면서.” - 옮긴이의 글 중에서
추천의 글
“탁월한 역사 연구인 동시에 강렬한 이야기!” - 《북리스트》
“역사와 정치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지만 읽기 쉽고, 재미있고, 개인적이고, 신들과 액션과 로맨스로 가득하다. 흥미진진하고 가슴 아프고, 다시 생각하게 하고, 비극적이다. 올해 내가 읽은 모든 만화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다.” - 롭 브릭켄, io9 편집장
“민주주의의 탄생 역사를 날카롭고 재미있게 시각화한 책. 이 여정은 프랭크 밀러의 『300』, 에릭 섀노워의 『청동시대』의 서사에 비할 만한 대하만화로, 잭 킬비의 경이로운 신화 문명 작품들도 떠올리게 한다. 파파다토스의 생생하고 활기찬 그림은 전쟁, 동맹, 권모술수, 인물들의 개성을 훌륭히 드러내고, 디 도나의 강렬한 색채는 장엄하고 풍성하다. 『로지코믹스』와 같이, 이 책은 자연스러운 교육을 훌륭히 해내는 작품이다.” - 《퍼블리셔스위클리》
“거대한 이념, 변증법적 투쟁, 독자를 빨아들이는 서술! 이 책은 지적인 향연이자 시각적 선물이다. 작화는 집안, 시민들의 토론, 초자연적인 해설(아테나, 아폴론, 디오니소스가 직접 말하는 장면이 있다) 사이를 우아하게 노닌다. 할리우드 영화 같은 절정까지… 저자들은 건조한 시민 교재가 아니라 끝나지 않은 대하드라마를 만들어냈다.” - 《인디펜던트》
“모든 요소들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전체를 이룬다. 파파다토스의 작화가 이 작품에서 이루어낸 성취는 참으로 탁월하다. 이 작품의 작화는 찬사를 받아 마땅할 뿐 아니라, 그 장점들을 거듭 보고 연구하고 상세히 살피고 검토할 만한 것이다. 때로 페이지 전체를 조감하고, 때로는 두 페이지를 하나의 장면처럼 만들어내고. 파파다토스는 영화 분야에서 작화가, 스토리보더, 감독으로 일해왔다. 이 책에서는 그의 영화적인 재능이 강렬하게 빛난다. 훌륭한 만화를 위한 서고 어디에서나 아트 슈피겔만의 『쥐』, 마르잔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와 나란히 꽂힐 자격이 있는 작품이다. 물론 만화뿐 아니라 어떤 훌륭한 책을 위한 서고에서든 이 책은 자랑스럽게 놓일 것이다.” - 《뉴욕저널》
▣ 작가 소개
저 :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Alecos Papadatos
그리스에서 태어나 테살로니키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파리제5대학으로 유학 가 경제학을 전공하던 중 전업 만화가의 길에 들어선 2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유럽 여러 나라의 방송사 및 제작사와 함께 다수의 유명 프로젝트를 작업한 바 있다. 1990년에 아내이자 작업 파트너인 애니 디 도나와 함께 아테네로 돌아와 자신의 만화 제작 스튜디오를 차렸고, 현재 광고회사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기획 및 지휘하는 총감독이자 신문사에 만화를 연재하는 카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아브라함 카와 (Abraham Kawa)
에게대학교에서 문화연구를 가르친다. 만화와 장르소설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편의 초자연 미스터리와 공포소설을 썼고, 연구자로서는 “시각적 시선: 만화, 영화, 문학에서의 포스트모던 내러티브”의 저자이자 『루틀리지 과학소설 개론』을 비롯한 여러 책의 공저자이다.
저자 : 애니 디 도나 (Annie di Donna)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그르노블의 고등장식학교에서 그래픽아트를 공부하고 안시의 에콜데보자르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다년간 CF계에서 그래픽디자이너, 예술감독으로 일하다가 1987년부터 프랑스 애니메이션계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했다. TV 시리즈 〈바바(Babar)〉와 〈탱탱(Tintin)〉이 대표작이다. 현재 아테네에서 남편인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두 아이와 함께 살면서 광고업계나 TV 방송계에서 애니메이션 대본작가, 프로덕션코디네이터,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역자 : 정소연
변호사.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회원으로, 할 수있는 일은 하는 변호사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제1장 / 여름의 끝
제2장 / 비밀스러운 세계
제3장 / 추억 판매 중
제4장 / 고르고의 얼굴
제5장 / 피와 술
저자의 글 / 역사 그리기
해설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어메이징 데모크라시(원제: Democracy)』는 2,500년 전 전쟁으로 분열된 고대 그리스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의 발견이라 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탄생한 과정을 그려낸 그래픽노블이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작품 『로지코믹스』의 작화가인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애니 디 도나와 문화연구학자 아브라함 카와의 훌륭한 합작품으로, 저자들은 경이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고 색채 가득한 강렬한 만화로 만들어냈다. 저자들은 특히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역사서를 바탕으로 큰 줄기를 기획하였으며, 이에 이견이 분분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은 현대의 여러 역사학자들의 문헌들과 조언을 세세히 참고하여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들의 주 활동지였던 그리스에서 첫 출간되었던 『로지코믹스』와는 달리, 이 책은 2015년 영국의 브룸즈버리(Bloomsbury)에서 먼저 출간되어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연이어 그리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여러 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되며 현재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리에 읽히고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고대 그리스 아테네인들이 전쟁 중인 기원전 490년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레안드로스는 훨씬 강대한 적에 맞서야 하는 내일의 전투(마라톤 전투)를 앞두고, 전우들의 기운을 북돋우려 한다. 레안드로스는 구시대적 독재 정권 하에서 태어나 새로운 정치체제가 탄생하는 순간을 직접 본 증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도전, 위험, 거대한 이념, 신들의 죽음, 민주주의의 고통스러운 탄생을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자들은 민주주의가 역사적 우연과 행운의 산물이지만, 그와 동시에 탁월한 재능과 집념을 가진 인간들의 용기, 의지, 연대를 담은 행동의 결과이기도 함을 오롯이 펼쳐 보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신선한 통찰을 제시한다.
‘역사적 순간’이란 어떤 것일까? 한 사회가 격변하는 시대에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도전, 위험, 전쟁, 동맹, 권모술수, 변증법적 투쟁, 신들의 죽음, 깨어 있는 시민의 발견까지
민주주의의 탄생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지적 향연 속으로!
『어메이징 데모크라시』는 그냥 역사소설(만화)이 아니다. 저자들은 “그것은 이리하여 그리하였다”는 권위적인 태도로 사건을 해석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널리 알려진 역사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아테네 민주주의의 주창자들에 대한 글을 썼다면, 이 책은 아마 그 이야기의 ‘공식적인’ 한 가지 설명밖에 보이지 못했을 것이다. 대신 저자들은 우리 같은 사람들, 밀려오는 해일같이 격변하는 사건들을 마주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 민주주의라는 이상에 대해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감정을 갖고 있는 한 청년(레안드로스)을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민주주의의 이야기는 지나간 일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매일의 투쟁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레안드로스의 시점에서 현재와 과거의 회상 기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스펙터클한 영화를 보듯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한편, 가슴 아프고 비극적이기도 하다. 또한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클레이스테네스를 비롯하여 솔론, 키네게이로스, 이사고라스, 클레오메네스, 히피아스, 히파르코스 등등 당대에 실존했던 인물들과 아테나, 아폴론 등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기에 보다 쉽고 흥미롭게 민주주의의 역사와 의미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덧붙여 본문 곳곳에 녹아 있는 저자들의 재치 있는 ‘이스터 에그’를 찾아보는 것도 책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도 긍정적인 입장도 있을 수 있다. 오늘날 정치 풍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답답함을 느끼듯이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도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며 깨어나고 있다. 2,500년 전 그들이 광장에서 이룩하고자 했던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금 대한민국의 광장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나아가야 할 것인지, 바로 이 책 『어메이징 데모크라시』가 길을 밝혀줄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저자들이 레안드로스라는 가상의 주인공을 애써 평범하게 그렸다고 생각했다. 일단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생의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예술가는 아무래도 평범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다시 보면, 역사적 순간을 사는 개인들은 ‘레안드로스처럼’ 평범하게 살게 되는 것일지 모른다. 지금 이 시대는 무언가 다르다고 자각하면서, 그 자각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세계를 재구성하면서, 자신의 안에서 가장 좋은 것, 가장 큰 재능을 한 번쯤 끌어내어보면서, 거대담론에 휩쓸린 삶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성공하든 성공하지 못하든 계속 살아가면서, 평원에서의 전투를 준비하면서. 용기를 내면서.” - 옮긴이의 글 중에서
추천의 글
“탁월한 역사 연구인 동시에 강렬한 이야기!” - 《북리스트》
“역사와 정치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지만 읽기 쉽고, 재미있고, 개인적이고, 신들과 액션과 로맨스로 가득하다. 흥미진진하고 가슴 아프고, 다시 생각하게 하고, 비극적이다. 올해 내가 읽은 모든 만화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다.” - 롭 브릭켄, io9 편집장
“민주주의의 탄생 역사를 날카롭고 재미있게 시각화한 책. 이 여정은 프랭크 밀러의 『300』, 에릭 섀노워의 『청동시대』의 서사에 비할 만한 대하만화로, 잭 킬비의 경이로운 신화 문명 작품들도 떠올리게 한다. 파파다토스의 생생하고 활기찬 그림은 전쟁, 동맹, 권모술수, 인물들의 개성을 훌륭히 드러내고, 디 도나의 강렬한 색채는 장엄하고 풍성하다. 『로지코믹스』와 같이, 이 책은 자연스러운 교육을 훌륭히 해내는 작품이다.” - 《퍼블리셔스위클리》
“거대한 이념, 변증법적 투쟁, 독자를 빨아들이는 서술! 이 책은 지적인 향연이자 시각적 선물이다. 작화는 집안, 시민들의 토론, 초자연적인 해설(아테나, 아폴론, 디오니소스가 직접 말하는 장면이 있다) 사이를 우아하게 노닌다. 할리우드 영화 같은 절정까지… 저자들은 건조한 시민 교재가 아니라 끝나지 않은 대하드라마를 만들어냈다.” - 《인디펜던트》
“모든 요소들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전체를 이룬다. 파파다토스의 작화가 이 작품에서 이루어낸 성취는 참으로 탁월하다. 이 작품의 작화는 찬사를 받아 마땅할 뿐 아니라, 그 장점들을 거듭 보고 연구하고 상세히 살피고 검토할 만한 것이다. 때로 페이지 전체를 조감하고, 때로는 두 페이지를 하나의 장면처럼 만들어내고. 파파다토스는 영화 분야에서 작화가, 스토리보더, 감독으로 일해왔다. 이 책에서는 그의 영화적인 재능이 강렬하게 빛난다. 훌륭한 만화를 위한 서고 어디에서나 아트 슈피겔만의 『쥐』, 마르잔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와 나란히 꽂힐 자격이 있는 작품이다. 물론 만화뿐 아니라 어떤 훌륭한 책을 위한 서고에서든 이 책은 자랑스럽게 놓일 것이다.” - 《뉴욕저널》
▣ 작가 소개
저 :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Alecos Papadatos
그리스에서 태어나 테살로니키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파리제5대학으로 유학 가 경제학을 전공하던 중 전업 만화가의 길에 들어선 2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유럽 여러 나라의 방송사 및 제작사와 함께 다수의 유명 프로젝트를 작업한 바 있다. 1990년에 아내이자 작업 파트너인 애니 디 도나와 함께 아테네로 돌아와 자신의 만화 제작 스튜디오를 차렸고, 현재 광고회사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기획 및 지휘하는 총감독이자 신문사에 만화를 연재하는 카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아브라함 카와 (Abraham Kawa)
에게대학교에서 문화연구를 가르친다. 만화와 장르소설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편의 초자연 미스터리와 공포소설을 썼고, 연구자로서는 “시각적 시선: 만화, 영화, 문학에서의 포스트모던 내러티브”의 저자이자 『루틀리지 과학소설 개론』을 비롯한 여러 책의 공저자이다.
저자 : 애니 디 도나 (Annie di Donna)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그르노블의 고등장식학교에서 그래픽아트를 공부하고 안시의 에콜데보자르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다년간 CF계에서 그래픽디자이너, 예술감독으로 일하다가 1987년부터 프랑스 애니메이션계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했다. TV 시리즈 〈바바(Babar)〉와 〈탱탱(Tintin)〉이 대표작이다. 현재 아테네에서 남편인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두 아이와 함께 살면서 광고업계나 TV 방송계에서 애니메이션 대본작가, 프로덕션코디네이터,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역자 : 정소연
변호사.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회원으로, 할 수있는 일은 하는 변호사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제1장 / 여름의 끝
제2장 / 비밀스러운 세계
제3장 / 추억 판매 중
제4장 / 고르고의 얼굴
제5장 / 피와 술
저자의 글 / 역사 그리기
해설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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