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영화가 재조명한 화가들의 인생
감독이 재해석한 그들의 작품
경계를 허무는 인문학적 시선으로 영화와 예술을 한눈에 보다
영화만큼 극적인 예술가들의 인생과 그런 그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은 때로 설명 없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이에 문화사가 정장진이 그 두 가지를 다룬 영화 스물한 편을 선정해 문화 역사 예술의 관점에서 풀어 쓴 책을 출간했다.
책의 전반부는 화가들의 삶을 다룬 영화 열두 편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고흐, 르누아르, 클림트, 피카소, 프리다 등 익숙한 화가들의 인생을 그린 영화를 차례로 훑어보며, 유독 한 가지 소재에 강한 집착을 보였던 예술가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인상주의 입체파 등을 태동케 한 화가 특유의 화풍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밝힌다. 이런 영화들을 연출한 영화감독의 남다른 미적 감각도 두루 살피는데, 특히 화가의 그림을 지배하는 독특한 선이나 색을 감독이 어떻게 재현했는지, 그림 속에 나오는 풍경과 유사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장소 섭외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후반부에서는 남다른 미술 지식과 감각으로 미술 작품을 영화의 소품으로 활용한 감독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맨해튼 지하철 통풍구 위에 마릴린 먼로를 세워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재현한 빌리 와일더 감독이나 ‘퇴폐 미술’로 낙인찍힌 그림들을 이용해 1950년대 초 미국 보수 상류 사회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꼬집어 비판한 마이크 뉴웰 감독의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술과 영화를 별개로 보는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둘을 하나로 볼 수 있게 된다. 미술과 영화는 본래 하나라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20세기에 새로 등장한 문화 예술 장르인 영화는 기존의 예술과 문화를 떠나 존재할 수 없다. 미술 음악 문학 등의 예술과 역사 정치 경제 등의 문화 전반을 기반 삼고 아울러야만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영화를 통해 보아야 하는 것들도 영화 그 자체가 아니라 이 여러 요소들 간의 영향 관계다.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거대한 현상을 우리는 ‘문화’라고 부른다. 그러니 영화를 볼 때 우리가 진정으로 보는 것은 문화다. 영화를 통해 문화를 보는 법, 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술사를 흔든 화가들의 인생을 영화로 그리다
불멸의 명작을 남긴 시대의 예술가들, 그들의 삶은 어땠을까 영화보다 더 극적이었을까, 아니면 영화로 그리기에는 민망할 만큼 평범하고 보잘 것 없었을까 삶의 어떤 요인이 그들을 미술사의 거장으로 만들었을까 이 책의 전반부 ‘화가를 그린 영화’는 미술사 최초의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에서부터 20세기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작가 프리다 칼로까지, 화가와 그들의 작품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을 다뤘다.
저자는 예술이란 늘 재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한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의 회화 음악 문학은 오늘날의 영화 연극 만화를 만나 응당 재해석될 수 있으며, 바로 이 점이야말로 20세기 들어 영화가 일으킨 진정한 혁명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도 수많은 걸작이 영화로 제작되며 새롭게 해석되고 더 풍부한 의미를 얻었다. 이런 생각으로 영화가 조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두루 살피며 각각의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 얽힌 에피소드 등을 다양하게 풀었고, 영화를 지배하는 색감과 카메라의 움직임 등도 일일이 꼬집어 설명하며 감독들이 어떤 의도로 각각의 장면을 삽입했고 그 장면은 화가의 어떤 면모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는지 낱낱이 밝혔다. 읽다 보면 어느새 영화를 다시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스치듯 보고 넘겼던 각각의 장면들이 떠올라 이미 보았던 영화의 여운이 한층 더 짙어지고, 영화가 그린 예술가의 삶이 떠올라 늘 보던 작품들도 달리 보이게 될 것이다.
화가들이 그린 세기의 명작들을 미술관 대신 스크린에 걸다
감독들은 때로 의미심장한 소품으로 영화의 전개를 이끌고 의중을 표현한다. 때문에 가끔은 인물의 표정과 대사가 아니라 소품이 장면을 완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장면들을 무심결에 놓쳐 버리면 영화의 진짜 묘미를 느끼기 힘들다. 책의 후반부 ‘작품으로 완성한 장면’에서는 미술 작품을 영화의 소품으로 활용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 감독들의 작품들을 다룬다. 등장인물과 스토리라는 기존 감상의 틀을 벗어나 ‘문화’라는 큰 영역, 다시 말해 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으며 감독도 화가가 될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로 영화를 감상해 보자. 주인공이 서 있는 공간 저 멀리 불후의 명작 한 점이 보일지 모른다. 왠지 모르게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장면이 어느 화가의 그림 속에서 본 잊지 못할 풍경과 묘하게 겹쳐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이타닉〉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미술을 단지 흥미의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영화는 미술에서 비롯되었고, 두 장르는 원래부터 하나’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신념으로 피카소나 모네, 드가의 작품을 소품으로 이용하고 가상의 화가 ‘잭’을 등장시켜 서양 미술의 한 장르인 ‘누워 있는 누드’를 선보였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의 이미지를 메인 포스터로 변형시켜 대중 영화에 뜻밖의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그림과 조각을 영화처럼 본 것이다. 예술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액자를 부수고 받침대를 떼어 내 그림과 조각 속 인물과 장면들을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보았다. 이렇게 미술과 영화를 구분하는 대신 두 장르를 공통으로 떠받들고 문화라는 기반을 탐구한 것, 영화 〈타이타닉〉의 성공은 어쩌면 여기서 비롯되었을지 모른다.
영화는 영화, 미술은 미술이라는 경직된 사고를 벗어나 영화를 보자. 대중 영화를 통해 미술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전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화면 속 작은 소품들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해 올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정장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터리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도불, 1989년 파리 4대학 소르본에서 DEA를, 1995년 파리 8대학 뱅센-생드니대학에서 20세기 가톨릭 작가인 프랑수아 모리악 연구로 프랑스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럽 미술, 문화 전문가로 귀국 후 문학평론가와 미술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 중요 언론 매체에 미술사 강의와 문화 관련 칼럼을 기고 하는 등 저술활동을 하고있다. 이데일리 등의 매체에 문화와 예술 칼럼을 연재했고 고려대, 서강대, 덕성여대 대학원 등에서 프랑스 문학과 정신분석 비평 및 미술관련 강의를 담당했다. 2000년도에 성균관대 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1998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루브르 조각전]등에 학술고문으로 활동했다. 고려대에 출강 중이며, 여행 컨텐츠 업체인 (주)레바캉스 대표를 맡았다.
주요 저서로는 평론집 『문학과 방법』, 『두 개의 소설, 두 개의 거짓말』, 『영화가 사랑한 미술』 등이 있으며, 역서로 다니엘 라구트의 『예술사란 무엇인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예술, 문학, 정신분석』, 마리 다리외세크의 『암퇘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등이 있다. 2011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인문학 명저 번역 프로젝트를 수행해 드니 드 루즈몽의 『사랑과 서구 문명』을 번역한 바 있으며, 2011년 고려대 안암 캠퍼스의 최우수 강의에 수여되는 석탑강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1년간 주간 [법보 신문]에 「수보리 영화관에 가다」 제하로 영화 칼럼을 연재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살아 있는 이미지로 영화를 보다
│화가를 그린 영화│
시대에 맞선 최초의 여성 화가
― 〈아르테미시아〉
스크린 속에서 마침내 빛난 작품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 속 유령들을 따라간 화가
― 〈고야의 유령〉
바람과 빛에 사로잡히다
― 〈미스터 터너〉
영화가 된 그림
― 〈르누아르〉
화가의 페르소나
― 〈열정의 랩소디〉, 〈반 고흐〉, 〈반 고흐, 위대한 유산〉
황금빛 그림, 새로운 시대를 열다
― 〈클림트〉
조각난 욕망들이 모여 이룬 그림
― 〈피카소, 명작 스캔들〉
절정에 닿아 완성한 작품
― 〈폴록〉
피와 살로 그림을 그린 화가
― 〈프리다〉
│작품으로 완성한 장면│
그림과 조각, 영화의 주인공이 되다
― 〈타이타닉〉
낙인찍힌 그림들이 전하는 메시지
― 〈모나리자 스마일〉
작품을 삼킨 스틸컷
― 〈7년만의 외출〉
SF 영화에서 신화를 읽다
― 〈괴물〉, 〈이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에이리언〉
영화가 재조명한 화가들의 인생
감독이 재해석한 그들의 작품
경계를 허무는 인문학적 시선으로 영화와 예술을 한눈에 보다
영화만큼 극적인 예술가들의 인생과 그런 그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은 때로 설명 없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이에 문화사가 정장진이 그 두 가지를 다룬 영화 스물한 편을 선정해 문화 역사 예술의 관점에서 풀어 쓴 책을 출간했다.
책의 전반부는 화가들의 삶을 다룬 영화 열두 편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고흐, 르누아르, 클림트, 피카소, 프리다 등 익숙한 화가들의 인생을 그린 영화를 차례로 훑어보며, 유독 한 가지 소재에 강한 집착을 보였던 예술가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인상주의 입체파 등을 태동케 한 화가 특유의 화풍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밝힌다. 이런 영화들을 연출한 영화감독의 남다른 미적 감각도 두루 살피는데, 특히 화가의 그림을 지배하는 독특한 선이나 색을 감독이 어떻게 재현했는지, 그림 속에 나오는 풍경과 유사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장소 섭외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후반부에서는 남다른 미술 지식과 감각으로 미술 작품을 영화의 소품으로 활용한 감독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맨해튼 지하철 통풍구 위에 마릴린 먼로를 세워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재현한 빌리 와일더 감독이나 ‘퇴폐 미술’로 낙인찍힌 그림들을 이용해 1950년대 초 미국 보수 상류 사회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꼬집어 비판한 마이크 뉴웰 감독의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술과 영화를 별개로 보는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둘을 하나로 볼 수 있게 된다. 미술과 영화는 본래 하나라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20세기에 새로 등장한 문화 예술 장르인 영화는 기존의 예술과 문화를 떠나 존재할 수 없다. 미술 음악 문학 등의 예술과 역사 정치 경제 등의 문화 전반을 기반 삼고 아울러야만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영화를 통해 보아야 하는 것들도 영화 그 자체가 아니라 이 여러 요소들 간의 영향 관계다.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거대한 현상을 우리는 ‘문화’라고 부른다. 그러니 영화를 볼 때 우리가 진정으로 보는 것은 문화다. 영화를 통해 문화를 보는 법, 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술사를 흔든 화가들의 인생을 영화로 그리다
불멸의 명작을 남긴 시대의 예술가들, 그들의 삶은 어땠을까 영화보다 더 극적이었을까, 아니면 영화로 그리기에는 민망할 만큼 평범하고 보잘 것 없었을까 삶의 어떤 요인이 그들을 미술사의 거장으로 만들었을까 이 책의 전반부 ‘화가를 그린 영화’는 미술사 최초의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에서부터 20세기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작가 프리다 칼로까지, 화가와 그들의 작품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을 다뤘다.
저자는 예술이란 늘 재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한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의 회화 음악 문학은 오늘날의 영화 연극 만화를 만나 응당 재해석될 수 있으며, 바로 이 점이야말로 20세기 들어 영화가 일으킨 진정한 혁명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도 수많은 걸작이 영화로 제작되며 새롭게 해석되고 더 풍부한 의미를 얻었다. 이런 생각으로 영화가 조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두루 살피며 각각의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 얽힌 에피소드 등을 다양하게 풀었고, 영화를 지배하는 색감과 카메라의 움직임 등도 일일이 꼬집어 설명하며 감독들이 어떤 의도로 각각의 장면을 삽입했고 그 장면은 화가의 어떤 면모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는지 낱낱이 밝혔다. 읽다 보면 어느새 영화를 다시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스치듯 보고 넘겼던 각각의 장면들이 떠올라 이미 보았던 영화의 여운이 한층 더 짙어지고, 영화가 그린 예술가의 삶이 떠올라 늘 보던 작품들도 달리 보이게 될 것이다.
화가들이 그린 세기의 명작들을 미술관 대신 스크린에 걸다
감독들은 때로 의미심장한 소품으로 영화의 전개를 이끌고 의중을 표현한다. 때문에 가끔은 인물의 표정과 대사가 아니라 소품이 장면을 완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장면들을 무심결에 놓쳐 버리면 영화의 진짜 묘미를 느끼기 힘들다. 책의 후반부 ‘작품으로 완성한 장면’에서는 미술 작품을 영화의 소품으로 활용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 감독들의 작품들을 다룬다. 등장인물과 스토리라는 기존 감상의 틀을 벗어나 ‘문화’라는 큰 영역, 다시 말해 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으며 감독도 화가가 될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로 영화를 감상해 보자. 주인공이 서 있는 공간 저 멀리 불후의 명작 한 점이 보일지 모른다. 왠지 모르게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장면이 어느 화가의 그림 속에서 본 잊지 못할 풍경과 묘하게 겹쳐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이타닉〉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미술을 단지 흥미의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영화는 미술에서 비롯되었고, 두 장르는 원래부터 하나’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신념으로 피카소나 모네, 드가의 작품을 소품으로 이용하고 가상의 화가 ‘잭’을 등장시켜 서양 미술의 한 장르인 ‘누워 있는 누드’를 선보였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의 이미지를 메인 포스터로 변형시켜 대중 영화에 뜻밖의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그림과 조각을 영화처럼 본 것이다. 예술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액자를 부수고 받침대를 떼어 내 그림과 조각 속 인물과 장면들을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보았다. 이렇게 미술과 영화를 구분하는 대신 두 장르를 공통으로 떠받들고 문화라는 기반을 탐구한 것, 영화 〈타이타닉〉의 성공은 어쩌면 여기서 비롯되었을지 모른다.
영화는 영화, 미술은 미술이라는 경직된 사고를 벗어나 영화를 보자. 대중 영화를 통해 미술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전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화면 속 작은 소품들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해 올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정장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터리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도불, 1989년 파리 4대학 소르본에서 DEA를, 1995년 파리 8대학 뱅센-생드니대학에서 20세기 가톨릭 작가인 프랑수아 모리악 연구로 프랑스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럽 미술, 문화 전문가로 귀국 후 문학평론가와 미술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 중요 언론 매체에 미술사 강의와 문화 관련 칼럼을 기고 하는 등 저술활동을 하고있다. 이데일리 등의 매체에 문화와 예술 칼럼을 연재했고 고려대, 서강대, 덕성여대 대학원 등에서 프랑스 문학과 정신분석 비평 및 미술관련 강의를 담당했다. 2000년도에 성균관대 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1998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루브르 조각전]등에 학술고문으로 활동했다. 고려대에 출강 중이며, 여행 컨텐츠 업체인 (주)레바캉스 대표를 맡았다.
주요 저서로는 평론집 『문학과 방법』, 『두 개의 소설, 두 개의 거짓말』, 『영화가 사랑한 미술』 등이 있으며, 역서로 다니엘 라구트의 『예술사란 무엇인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예술, 문학, 정신분석』, 마리 다리외세크의 『암퇘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등이 있다. 2011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인문학 명저 번역 프로젝트를 수행해 드니 드 루즈몽의 『사랑과 서구 문명』을 번역한 바 있으며, 2011년 고려대 안암 캠퍼스의 최우수 강의에 수여되는 석탑강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1년간 주간 [법보 신문]에 「수보리 영화관에 가다」 제하로 영화 칼럼을 연재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살아 있는 이미지로 영화를 보다
│화가를 그린 영화│
시대에 맞선 최초의 여성 화가
― 〈아르테미시아〉
스크린 속에서 마침내 빛난 작품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 속 유령들을 따라간 화가
― 〈고야의 유령〉
바람과 빛에 사로잡히다
― 〈미스터 터너〉
영화가 된 그림
― 〈르누아르〉
화가의 페르소나
― 〈열정의 랩소디〉, 〈반 고흐〉, 〈반 고흐, 위대한 유산〉
황금빛 그림, 새로운 시대를 열다
― 〈클림트〉
조각난 욕망들이 모여 이룬 그림
― 〈피카소, 명작 스캔들〉
절정에 닿아 완성한 작품
― 〈폴록〉
피와 살로 그림을 그린 화가
― 〈프리다〉
│작품으로 완성한 장면│
그림과 조각, 영화의 주인공이 되다
― 〈타이타닉〉
낙인찍힌 그림들이 전하는 메시지
― 〈모나리자 스마일〉
작품을 삼킨 스틸컷
― 〈7년만의 외출〉
SF 영화에서 신화를 읽다
― 〈괴물〉, 〈이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에이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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