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페미니즘의 아이콘이 20년간 써내려간 희망에 관한 이야기
저술가이자 페미니즘 활동가, 최초의 페미니즘 잡지 《미즈Ms.》의 창간인으로 널리 알려진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이제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인생 이야기를 처음으로 펴냈다. 『길 위의 인생』은 여행자, 듣는 자, 변화의 촉매자로 살아온 글로리아가 구상에서 집필까지 20년에 걸쳐 완성한 회고록이다.
이 책은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않았던 솔직한 개인의 이야기와 공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20세기 여성운동 뒤에 감춰진 이야기들, 그리고 모두가 기억해야 할 사회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여기서 드러난 스타이넘의 일관된 역할은 연설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 ‘배우는 사람’이다. 《제저벨》의 표현을 빌리면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렌즈이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통로’이다.
이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는 ‘길’이다.
스타이넘의 ‘길’에서 주역은, 유랑하는 어린 시절을 이끌어준 아버지, 민주주의가 양치질처럼 일상임을 가르친 어머니, 인도의 기차에서 만난 여성들과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운 간디주의자들, 연설 동료들과 캠페인 동료들, 1963년 마틴 루터 킹이 주도한 워싱턴 행진, 스타이넘의 삶을 바꿔버린 1977년 휴스턴 전국 여성회의, 루스벨트 시대부터 오바마 시대에 이르는 국내외 정세와 선거 캠페인, 전국 여성 정치 회의를 만들어 미국 역사를 앞당긴 벨라 앱저그, 최초의 체로키 인디언 여성 족장 윌마 맨킬러 등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을 포함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타이넘의 길 위의 인생의 대부분을 이루면서 그녀를 교육시킨 주인공들은, 그녀가 이용한 대중교통 기사들, 그녀가 연설 다닌 학교 및 단체의 청중들과 활동가들, 그리고 그 모든 길 위의 ‘보통 사람들’이다.
스타이넘은 그들에게서 듣고 배운 온갖 차별과 폭력, 가능성과 희망에 대한 가르침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스타이넘의 말대로 “구술된 역사가 기록된 역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구술된 역사는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해진 것이다. 기록된 역사는 아마도 그 자리에 없었을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쓰인 것이다.” 『길 위의 인생』은 스타이넘이 경험한 구술의 역사로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의 힘과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이 사건과 사람들이 배열되는 방식이 서열화도, 기승전결식도, 연대기도 아닌, 하나의 원 같은 연결의 방식이라는 점은, 그녀가 언제나 강조하는 슬로건을 환기시킨다. “우리는 서열화되어(ranked) 있지 않고 연결되어(linked) 있다.”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듯, 이 책의 모든 주제와 문제 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역사를 이루는 모든 사건과 인물들도 종적으로 횡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글로리아를 길로 이끈 동력은 가족과 유랑으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어릴 적, 아버지는 매년 가을이면 차에 가족을 태우고 모험을 찾아서, 생계를 꾸려가면서 전 미국을 누비고 다녔다. 그 경험이 씨앗이 되어 여행하며, ‘길’에서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인생이 시작되었고, 길에서 보낸 시간 덕분에 연대하고 행동하며 변화를 끌어내는 삶을 살게 되었다. 길에서 만난 이들의 목소리와 생각은 글로리아에게 변화와 혁명에 대한 희망과 용기와 영감을 주었고, 이에 글로리아는 지적이고 정서적인 지지로 보답했다. 그럼으로써 그들 모두 세상을 바꿀 운동의 일부가 되었다.
80이 넘은 현대 여성운동의 아이콘이 진솔하게 풀어낸 삶은 열린 마음, 바라보는 마음, 듣는 마음, 즉 ‘길 위의’ 마음으로 사는 자세야말로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행동하며, 어떻게 이해하고 사는가에 많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길 위의 인생』은 2015년 가을 미국에서 출간된 직후 아마존 편집진이 매달 발표하는 최고의 책An Amazon Best Book에 선정되었고, 《뉴욕타임스》·《O: 오프라 매거진》·《퍼블리셔스 위클리》·《하퍼스 바자》·《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UN 양성평등 친선대사인 배우 엠마 왓슨은 2016년부터 인기리에 운영 중인 페미니즘 독서클럽에서 첫 번째 책으로 『길 위의 인생』을 추천했다. 아마존닷컴 편집이사이자 북 칼럼니스트인 사라 넬슨의 말대로 스타이넘이 ‘혁명적 사상가·탁월한 문장가·실질적인 활동가’로서 건재함을 확인시켜주는 이 책은 여성운동가 벨 훅스·배우 제인 폰다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스타이넘의 오랜 독자들은 물론 새로운 젊은 독자들에게까지 널리 환영받고 있다.
『길 위의 인생』을 읽으며 아주 오랜만에 기분 좋게 울었다. 내가 울었다기보다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순수한 울음이 갑자기 나를 찾아와주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 많은 투쟁을 거치며 83세가 된 글로리아는 싸움에 지친 전사가 아니라 아름다움, 기쁨, 호기심을 가득 품고 큰 흐름 속에서 춤추며 흘러가는 댄서다. 누군가가 글로리아를 ‘하늘에서 떨어진 천상의 바텐더’라고 했던가? 우리는 그녀의 비전에, 스토리에, 에너지에 취해 신나는 일을 꾸미고 싶어진다. 더 섬세하게, 떨리는 가슴을 안고 한번 진짜로 살아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 현경(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 교수)의 발문에서
[추천사]
해외 서평
스타이넘 자신이 그렇듯 『길 위의 인생』 은 사려 깊고 놀라울 만큼 겸손하다. 무엇이 자신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통찰을 보여주면서도 어떤 중대한 것에 대한 느낌으로 충만하다.-《O: 오프라 매거진》
지혜롭고 호소력 있는 회고록을 통해 이 전설적인 페미니스트는 ‘듣는 과정’이 되는 여행으로 우리를 설득한다. 그것은 낯선 사람의 이야기가, 그녀의 말대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흐르게 두는 방식이다.-《피플》
이 책은 방랑에 대한 서정적 명상이자, 인도 기차의 여성 전용칸부터 수많은 대학 캠퍼스들까지 이어진 평등을 위한 탐색이다. 어디서든 스타이넘은 다양한 세대의 여성과 남성 들이 공동의 목소리를 결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책의 매력은 스타이넘이 그리움 가득한 음악적 산문으로 수많은 여행 중에 느낀 발견과 감탄의 공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있다 (……) 어떤 정치철학을 갖고 있더라도, 그 솔직함이 당신을 끌어당길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가 인종 관계, 재생산의 권리, 이민자 문제로 힘겨운 고투를 계속할 때 『길 위의 인생』 이 전하는 교훈들은 단순한 회고담을 넘어선다. 그것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불빛이다.-《USA 투데이》
20여 년 만에 나온 스타이넘의 책 『길 위의 인생』 은 여행하는 페미니스트 조직가이자 사회운동의 기수로 보낸 50여 년을 따뜻하고 친근한 시선으로 되돌아보는 책이다. 스타이넘과 함께하는 격식 없는 저녁식사 자리가 어떨지 궁금하다면, 허심탄회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힘들게 얻은 실용적인 교훈과 더욱 영감을 주는 통찰이 녹아 있다.-《뉴욕타임스》
스타이넘은 끊임없는 움직임이 어떻게 자신의 이력을 만들어왔는지 아름답게 그려낸다. (……) 택시기사들과 비행기 동승객들에게서 지혜를 얻고, 시골의 식당과 트럭 정류소에서 만난 낯선 이들로부터 이야기를 얻는다.-《뉴욕타임스 북 리뷰》
독자를 뒤흔든다. 『길 위의 인생』 은 신선한 통찰로 가득하고, 대중의 관심과 의견에 최대한 부합한다. (……) ‘길 위의 인생’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주제를 따라 돌아다닌다. 스타이넘은 비행기의 스튜어디스에 대해 쓰다가, 간디를 가르친 여성을 이야기한다. 백인 중산층 페미니즘에 집중했던 베티 프리단에 운동을 저해한다고 맞서다가, 미래를 안내하는 북미 원주민 여성과의 우정을 축하한다. (……) 브라보, 스타이너마이트!-《보스턴 글로브》
스타이넘의 책은 여행을 사치가 아니라, 급진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의 과정으로 본다. 특히 여성에게 말이다. (……) 이 책의 감동적인 첫 장은 스타이넘의 유랑하는 유년 시절로 시작하는데, 이 경험은 그녀의 페미니스트 신념과 방랑자 기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새 책 『길 위의 인생』 은 그의 첫 번째 여행 동반자였던 아버지를 향한 러브레터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의 80년 인생을 아름답게 되돌아본다. 세상을 영원히 바꾸어버린 중요한 순간순간들에 잠시 멈춰가면서.-《시카고 트리뷴》
사회운동가, 작가, 강연자, 여행하는 페미니스트 조직가이자 변혁의 지도자인 스타이넘의 새 책 『길 위의 인생』 에는 그녀가 전 미국을 가로지르며 만난 수십 명의 여성들의 스냅사진이 그려진다. (……) 유년 시절은 스타이넘이라는 사람을 만드는 데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 그녀가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깊이 있게 쓴 적은 예전에 없었다. 스타이넘이 그려낸 아버지 레오의 모습은 페미니스트로서, 방랑자로서 산 그녀의 삶을 더욱 밝게 비춰준다. (……) 이 책이 보여주는 바에 따르면, 이제 90이 가까워오는 그녀는 이전보다 더 자기 자신과 자신의 목표에 진실하다. ‘나는 길 위로 나설 수 있다.’ 그녀는 평화롭게 글을 쓴다. ‘왜냐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에.’-《가디언》
실제로나 글 속에서나 스타이넘은 침착하고, 겸손하고, 자신의 단점에 대해 정직한, 흔치 않은 조합을 드러낸다. 이로써 그녀가 성취해온 모든 것들이 설명되며, 어째서 최고에 올랐는지 이해하게 된다. (……) 그녀의 비밀은 각양각색의 청중들로부터 놀라울 정도로 기꺼이 배울 준비가 되어 있고 열려 있다는 것이다. (……) 이 책은 회고록이지만 그보다는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렌즈이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통로이다.-《제저벨》
모든 여성이 독서목록에 추가해야 할 책이 있다면, 적어도 2015년에 나온 수많은 멋진 책들 가운데 한 권을 골라야 한다면, 그것은 단연코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길 위의 인생』이다. (……) 20여 년 만에 스타이넘이 펴낸 이 책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을 거리를 누비는 페미니스트이자, 전직 위장 플레이보이 바니걸이자, 처음 집에 가져갔을 때 부모들이 미심쩍게 훑어봤던 그 잡지 《미즈》의 공동 창간자에게로 유입하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버슬》
명쾌하고 영감이 넘치는 이 책은, 한 성공한 여성의 신나는 비전을 보여준다. 그것은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사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화해하기 어려울 듯한 양극성의 명백해 보이는 감금 상태를 뛰어넘어 기꺼이 성장하고자 하는 자발성을 보여준다. 여권운동의 거인에게서 듣는 생생하고 솔직한 회고록.-《커커스 리뷰》
여권운동의 아이콘 스타이넘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어필하는 이 회고록을 통해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란다면, 그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스타이넘이 지난 40여 년 동안 해온 일이다.-《퍼블리셔스 위클리》
평생의 영웅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대단히 혁명적인 여성이다. 그녀는 여성운동을 둘러싼 논쟁의 세월을 헤쳐 우리를 인도했으면서도 따뜻한 인간성과 놀라운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다. 미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을 하면서도 그로 인해 피폐해지지 않았으며, 즐거움도 잃지 않았다. 『길 위의 인생』은 그녀가 대화하고 귀를 기울인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녀는 그 사람들로 인해 변화했고, 그들의 조직을 돕고, 그들을 통해 급진적인 사람이 되었으며, 그 안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다시 길을 찾을 수도 있었다. 이 책에는 영혼이 담겼다. 인간적이고 정치적이고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지극히 영적이다. 나는 책을 다 읽은 다음 날 또다시 읽기 시작했다.-앤 라모트 (Anne Lamott, 작가)
스타이넘의 방식으로 여자들이 여행할 기회를 얻기란 드물다. 급진적인 모험으로 가득한 삶이었으니. 어디를 가든 스타이넘은 민주주의의 생동감, 여성과 남성을 위한 자유의 활력, 그리고 정의에 대한 깊은 사랑을 실어 나른다. 이제 그녀는 우리에게 함께 여행할 좋은 기회를 선사해준다. 『길 위의 인생』은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행동을 촉구한다. 스타이넘은 전 세계를 누비며 자유의 투사로 산 자신의 삶을 나눔으로써, 독자들이 여행과 투쟁을 계속해가도록 초대한다.-벨 훅스 (Bell Hooks, 사회운동가·작가)
『길 위의 인생』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급진적인 여행 행위와 그것이 어떻게 인권을 옹호하는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를 만들었는가를 아름답게 들여다보는 개인의 시선이다. 스타이넘은 자신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더 깊이 파헤치면서, 우리 모두의 내면에 살고 있는 투사를 일깨운다. 우리는 그저 짐을 싸서 스타이넘을 따라가면 된다.-레나 던햄 (Lena Dunham, 영화배우·감독·드라마 제작자)
스타이넘이 막 밝혀낸 격정적인 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몇 번이나 책을 내려놓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진실은, 가장 개인적이고도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도착했다. 『길 위의 인생』을 읽고 난 뒤, 나는 예전과 같은 사람일 수 없었다.-제인 폰다(영화배우)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완벽한 진지함과 결합된 경쾌함, 말에 대한 사랑, 행동을 촉구하는 면모는 그녀가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여성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운다.-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Diane von Furstenberg, 패션디자이너)
방랑자, 신비주의자, 현자, 친구. 스타이넘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전부이다. 어째서 그러한지를 이 책이 밝혀준다. 매 페이지마다 평범한 일상에서 비범한 것을 드러내는 지혜가 뚝뚝 떨어진다. 길을 따라가면서 웃고 미소 지으며, 인간성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기 위해 전 세계 남성과 여성이 꼭 읽어야만 할 책이다.-수잔 스몰리 (Susan Smalley, 행동유전학자·사회운동가·작가)
머리와 가슴에 피뢰침 역할을 하는 책이다. 우리를 자극해, 아니 엄청난 충격을 줘 편안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우리 삶에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하도록, 길을 나서도록 만든다. 여자들은 『길 위의 인생』을 당연히 읽으려 하겠지만, 남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제임스 패터슨(작가)
어느 정도 나이 든 여성들에게(저자는 이런 단어를 혐오하겠지만) 글로리아가 혁명적 사상가, 탁월한 문장가, 실질적인 활동가라는 사실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같은 사실을 재발견하는 기쁨도 있긴 하다) 《미즈》 창간, 재생산권 투쟁, 60대가 될 때까지 결혼하지 않은 것 등 스타이넘의 스토리를 알지 못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발견이 될 만한 책이다.
스타이넘은 미국과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고, 이야기와 통찰 들을 수집했으며, 지적이고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했다. 1957년 임신 중절 수술을 불법으로 도운 영국 의사에게 이 책을 헌정하는 첫 장부터,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진 남편 속옷을 그대로 놔두겠다고 한 수줍음 많은 여성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미에서 제대로 여행한 인생을 다시 헤아려본다. 40세에 “이것이 40세의 얼굴이다”라는 선언으로 외양에 대한 찬사에 응답한 스타이넘은 이제 81세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의식을 고양시키고 있다. 자신의 의식을 포함해서.
-사라 넬슨(Sara Nelson, 아마존닷컴 편집이사·북 칼럼니스트)
나는 여러 해 동안 여성학을 공부했고 스타이넘의 활동과 인생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작가의 따뜻함과 통찰력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이 책은 연대기가 아니라 기억과 사유의 흐름을 따라 진행되며, 대단히 참여주의적이고 감동적이다. 스타이넘은 나와 어머니의 중간 세대이다. 1960년대 후반에 우리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 어머니가 다림질을 하면서 스타이넘을 보더니, “저 여자 정말 용감해”라고 말했다. 우리가 왜냐고 묻자 어머니는 이렇게 답했다. “저렇게 얼굴이 예쁘니, 쉬운 삶을 살 수도 있었을 텐데 힘든 길을 선택했어. 그 덕에 네 인생은 더 나아질 거야.”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여행과 영향의 맥락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논쟁이 아닌 대화이다. 세상의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났으면 좋겠다.
-아마존 독자 퀵 빔
『길 위의 인생』은 정치에 대한 책도 아니고, 여권에 대한 책도 아니고, 인권에 대한 책도 아니다. 사랑과 용서와 받아들이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마존 독자 엘리스 파인슨
▣ 작가 소개
저 : 글로리아 스타이넘
힐러리 클린턴의 멘토로도 잘 알려진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미국 페미니즘을 이끈 여성 운동가, 저널리스트, 작가이다. 1934년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명문 스미스 대학을 졸업했다. 정치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스타이넘은 플레이보이 클럽의 버니걸로 위장취업해 사회의 여성차별과 성희롱 실태를 폭로한 기사로 유명해졌다. 1972년 최초의 여성 운동 잡지 〈미즈Ms.〉를 창간하고 15년간 편집장을 지냈다.
2010년 11월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받았다. 2015년 한국을 방문하여 전 세계의 여성 평화주의자 30여명과 함께 비무장지대를 걸어 건너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역자 : 고정아
역자 고정아는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통역과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나는 걷는다 2, 3』 『베르나르의 여행』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네페르티티』 『붓다』 『80일간의 세계 일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현경(뉴욕 유니언신학대학원 교수)
서곡
프롤로그 도로 표지판
1장 아버지의 발자취
2장 이야기 모임들
3장 내가 운전하지 않는 이유
4장 커다란 캠퍼스
5장 정치적인 것이 개인적인 것이 될 때
6장 일상의 초현실주의
7장 비밀이야기들
8장 한때 존재한 것은 다시 올 수 있다
에필로그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감사의 말
주
찾아보기
페미니즘의 아이콘이 20년간 써내려간 희망에 관한 이야기
저술가이자 페미니즘 활동가, 최초의 페미니즘 잡지 《미즈Ms.》의 창간인으로 널리 알려진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이제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인생 이야기를 처음으로 펴냈다. 『길 위의 인생』은 여행자, 듣는 자, 변화의 촉매자로 살아온 글로리아가 구상에서 집필까지 20년에 걸쳐 완성한 회고록이다.
이 책은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않았던 솔직한 개인의 이야기와 공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20세기 여성운동 뒤에 감춰진 이야기들, 그리고 모두가 기억해야 할 사회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여기서 드러난 스타이넘의 일관된 역할은 연설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 ‘배우는 사람’이다. 《제저벨》의 표현을 빌리면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렌즈이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통로’이다.
이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는 ‘길’이다.
스타이넘의 ‘길’에서 주역은, 유랑하는 어린 시절을 이끌어준 아버지, 민주주의가 양치질처럼 일상임을 가르친 어머니, 인도의 기차에서 만난 여성들과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운 간디주의자들, 연설 동료들과 캠페인 동료들, 1963년 마틴 루터 킹이 주도한 워싱턴 행진, 스타이넘의 삶을 바꿔버린 1977년 휴스턴 전국 여성회의, 루스벨트 시대부터 오바마 시대에 이르는 국내외 정세와 선거 캠페인, 전국 여성 정치 회의를 만들어 미국 역사를 앞당긴 벨라 앱저그, 최초의 체로키 인디언 여성 족장 윌마 맨킬러 등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을 포함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타이넘의 길 위의 인생의 대부분을 이루면서 그녀를 교육시킨 주인공들은, 그녀가 이용한 대중교통 기사들, 그녀가 연설 다닌 학교 및 단체의 청중들과 활동가들, 그리고 그 모든 길 위의 ‘보통 사람들’이다.
스타이넘은 그들에게서 듣고 배운 온갖 차별과 폭력, 가능성과 희망에 대한 가르침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스타이넘의 말대로 “구술된 역사가 기록된 역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구술된 역사는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해진 것이다. 기록된 역사는 아마도 그 자리에 없었을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쓰인 것이다.” 『길 위의 인생』은 스타이넘이 경험한 구술의 역사로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의 힘과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이 사건과 사람들이 배열되는 방식이 서열화도, 기승전결식도, 연대기도 아닌, 하나의 원 같은 연결의 방식이라는 점은, 그녀가 언제나 강조하는 슬로건을 환기시킨다. “우리는 서열화되어(ranked) 있지 않고 연결되어(linked) 있다.”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듯, 이 책의 모든 주제와 문제 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역사를 이루는 모든 사건과 인물들도 종적으로 횡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글로리아를 길로 이끈 동력은 가족과 유랑으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어릴 적, 아버지는 매년 가을이면 차에 가족을 태우고 모험을 찾아서, 생계를 꾸려가면서 전 미국을 누비고 다녔다. 그 경험이 씨앗이 되어 여행하며, ‘길’에서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인생이 시작되었고, 길에서 보낸 시간 덕분에 연대하고 행동하며 변화를 끌어내는 삶을 살게 되었다. 길에서 만난 이들의 목소리와 생각은 글로리아에게 변화와 혁명에 대한 희망과 용기와 영감을 주었고, 이에 글로리아는 지적이고 정서적인 지지로 보답했다. 그럼으로써 그들 모두 세상을 바꿀 운동의 일부가 되었다.
80이 넘은 현대 여성운동의 아이콘이 진솔하게 풀어낸 삶은 열린 마음, 바라보는 마음, 듣는 마음, 즉 ‘길 위의’ 마음으로 사는 자세야말로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행동하며, 어떻게 이해하고 사는가에 많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길 위의 인생』은 2015년 가을 미국에서 출간된 직후 아마존 편집진이 매달 발표하는 최고의 책An Amazon Best Book에 선정되었고, 《뉴욕타임스》·《O: 오프라 매거진》·《퍼블리셔스 위클리》·《하퍼스 바자》·《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UN 양성평등 친선대사인 배우 엠마 왓슨은 2016년부터 인기리에 운영 중인 페미니즘 독서클럽에서 첫 번째 책으로 『길 위의 인생』을 추천했다. 아마존닷컴 편집이사이자 북 칼럼니스트인 사라 넬슨의 말대로 스타이넘이 ‘혁명적 사상가·탁월한 문장가·실질적인 활동가’로서 건재함을 확인시켜주는 이 책은 여성운동가 벨 훅스·배우 제인 폰다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스타이넘의 오랜 독자들은 물론 새로운 젊은 독자들에게까지 널리 환영받고 있다.
『길 위의 인생』을 읽으며 아주 오랜만에 기분 좋게 울었다. 내가 울었다기보다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순수한 울음이 갑자기 나를 찾아와주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 많은 투쟁을 거치며 83세가 된 글로리아는 싸움에 지친 전사가 아니라 아름다움, 기쁨, 호기심을 가득 품고 큰 흐름 속에서 춤추며 흘러가는 댄서다. 누군가가 글로리아를 ‘하늘에서 떨어진 천상의 바텐더’라고 했던가? 우리는 그녀의 비전에, 스토리에, 에너지에 취해 신나는 일을 꾸미고 싶어진다. 더 섬세하게, 떨리는 가슴을 안고 한번 진짜로 살아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 현경(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 교수)의 발문에서
[추천사]
해외 서평
스타이넘 자신이 그렇듯 『길 위의 인생』 은 사려 깊고 놀라울 만큼 겸손하다. 무엇이 자신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통찰을 보여주면서도 어떤 중대한 것에 대한 느낌으로 충만하다.-《O: 오프라 매거진》
지혜롭고 호소력 있는 회고록을 통해 이 전설적인 페미니스트는 ‘듣는 과정’이 되는 여행으로 우리를 설득한다. 그것은 낯선 사람의 이야기가, 그녀의 말대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흐르게 두는 방식이다.-《피플》
이 책은 방랑에 대한 서정적 명상이자, 인도 기차의 여성 전용칸부터 수많은 대학 캠퍼스들까지 이어진 평등을 위한 탐색이다. 어디서든 스타이넘은 다양한 세대의 여성과 남성 들이 공동의 목소리를 결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책의 매력은 스타이넘이 그리움 가득한 음악적 산문으로 수많은 여행 중에 느낀 발견과 감탄의 공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있다 (……) 어떤 정치철학을 갖고 있더라도, 그 솔직함이 당신을 끌어당길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가 인종 관계, 재생산의 권리, 이민자 문제로 힘겨운 고투를 계속할 때 『길 위의 인생』 이 전하는 교훈들은 단순한 회고담을 넘어선다. 그것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불빛이다.-《USA 투데이》
20여 년 만에 나온 스타이넘의 책 『길 위의 인생』 은 여행하는 페미니스트 조직가이자 사회운동의 기수로 보낸 50여 년을 따뜻하고 친근한 시선으로 되돌아보는 책이다. 스타이넘과 함께하는 격식 없는 저녁식사 자리가 어떨지 궁금하다면, 허심탄회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힘들게 얻은 실용적인 교훈과 더욱 영감을 주는 통찰이 녹아 있다.-《뉴욕타임스》
스타이넘은 끊임없는 움직임이 어떻게 자신의 이력을 만들어왔는지 아름답게 그려낸다. (……) 택시기사들과 비행기 동승객들에게서 지혜를 얻고, 시골의 식당과 트럭 정류소에서 만난 낯선 이들로부터 이야기를 얻는다.-《뉴욕타임스 북 리뷰》
독자를 뒤흔든다. 『길 위의 인생』 은 신선한 통찰로 가득하고, 대중의 관심과 의견에 최대한 부합한다. (……) ‘길 위의 인생’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주제를 따라 돌아다닌다. 스타이넘은 비행기의 스튜어디스에 대해 쓰다가, 간디를 가르친 여성을 이야기한다. 백인 중산층 페미니즘에 집중했던 베티 프리단에 운동을 저해한다고 맞서다가, 미래를 안내하는 북미 원주민 여성과의 우정을 축하한다. (……) 브라보, 스타이너마이트!-《보스턴 글로브》
스타이넘의 책은 여행을 사치가 아니라, 급진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의 과정으로 본다. 특히 여성에게 말이다. (……) 이 책의 감동적인 첫 장은 스타이넘의 유랑하는 유년 시절로 시작하는데, 이 경험은 그녀의 페미니스트 신념과 방랑자 기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새 책 『길 위의 인생』 은 그의 첫 번째 여행 동반자였던 아버지를 향한 러브레터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의 80년 인생을 아름답게 되돌아본다. 세상을 영원히 바꾸어버린 중요한 순간순간들에 잠시 멈춰가면서.-《시카고 트리뷴》
사회운동가, 작가, 강연자, 여행하는 페미니스트 조직가이자 변혁의 지도자인 스타이넘의 새 책 『길 위의 인생』 에는 그녀가 전 미국을 가로지르며 만난 수십 명의 여성들의 스냅사진이 그려진다. (……) 유년 시절은 스타이넘이라는 사람을 만드는 데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 그녀가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깊이 있게 쓴 적은 예전에 없었다. 스타이넘이 그려낸 아버지 레오의 모습은 페미니스트로서, 방랑자로서 산 그녀의 삶을 더욱 밝게 비춰준다. (……) 이 책이 보여주는 바에 따르면, 이제 90이 가까워오는 그녀는 이전보다 더 자기 자신과 자신의 목표에 진실하다. ‘나는 길 위로 나설 수 있다.’ 그녀는 평화롭게 글을 쓴다. ‘왜냐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에.’-《가디언》
실제로나 글 속에서나 스타이넘은 침착하고, 겸손하고, 자신의 단점에 대해 정직한, 흔치 않은 조합을 드러낸다. 이로써 그녀가 성취해온 모든 것들이 설명되며, 어째서 최고에 올랐는지 이해하게 된다. (……) 그녀의 비밀은 각양각색의 청중들로부터 놀라울 정도로 기꺼이 배울 준비가 되어 있고 열려 있다는 것이다. (……) 이 책은 회고록이지만 그보다는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렌즈이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통로이다.-《제저벨》
모든 여성이 독서목록에 추가해야 할 책이 있다면, 적어도 2015년에 나온 수많은 멋진 책들 가운데 한 권을 골라야 한다면, 그것은 단연코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길 위의 인생』이다. (……) 20여 년 만에 스타이넘이 펴낸 이 책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을 거리를 누비는 페미니스트이자, 전직 위장 플레이보이 바니걸이자, 처음 집에 가져갔을 때 부모들이 미심쩍게 훑어봤던 그 잡지 《미즈》의 공동 창간자에게로 유입하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버슬》
명쾌하고 영감이 넘치는 이 책은, 한 성공한 여성의 신나는 비전을 보여준다. 그것은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사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화해하기 어려울 듯한 양극성의 명백해 보이는 감금 상태를 뛰어넘어 기꺼이 성장하고자 하는 자발성을 보여준다. 여권운동의 거인에게서 듣는 생생하고 솔직한 회고록.-《커커스 리뷰》
여권운동의 아이콘 스타이넘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어필하는 이 회고록을 통해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란다면, 그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스타이넘이 지난 40여 년 동안 해온 일이다.-《퍼블리셔스 위클리》
평생의 영웅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대단히 혁명적인 여성이다. 그녀는 여성운동을 둘러싼 논쟁의 세월을 헤쳐 우리를 인도했으면서도 따뜻한 인간성과 놀라운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다. 미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을 하면서도 그로 인해 피폐해지지 않았으며, 즐거움도 잃지 않았다. 『길 위의 인생』은 그녀가 대화하고 귀를 기울인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녀는 그 사람들로 인해 변화했고, 그들의 조직을 돕고, 그들을 통해 급진적인 사람이 되었으며, 그 안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다시 길을 찾을 수도 있었다. 이 책에는 영혼이 담겼다. 인간적이고 정치적이고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지극히 영적이다. 나는 책을 다 읽은 다음 날 또다시 읽기 시작했다.-앤 라모트 (Anne Lamott, 작가)
스타이넘의 방식으로 여자들이 여행할 기회를 얻기란 드물다. 급진적인 모험으로 가득한 삶이었으니. 어디를 가든 스타이넘은 민주주의의 생동감, 여성과 남성을 위한 자유의 활력, 그리고 정의에 대한 깊은 사랑을 실어 나른다. 이제 그녀는 우리에게 함께 여행할 좋은 기회를 선사해준다. 『길 위의 인생』은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행동을 촉구한다. 스타이넘은 전 세계를 누비며 자유의 투사로 산 자신의 삶을 나눔으로써, 독자들이 여행과 투쟁을 계속해가도록 초대한다.-벨 훅스 (Bell Hooks, 사회운동가·작가)
『길 위의 인생』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급진적인 여행 행위와 그것이 어떻게 인권을 옹호하는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를 만들었는가를 아름답게 들여다보는 개인의 시선이다. 스타이넘은 자신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더 깊이 파헤치면서, 우리 모두의 내면에 살고 있는 투사를 일깨운다. 우리는 그저 짐을 싸서 스타이넘을 따라가면 된다.-레나 던햄 (Lena Dunham, 영화배우·감독·드라마 제작자)
스타이넘이 막 밝혀낸 격정적인 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몇 번이나 책을 내려놓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진실은, 가장 개인적이고도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도착했다. 『길 위의 인생』을 읽고 난 뒤, 나는 예전과 같은 사람일 수 없었다.-제인 폰다(영화배우)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완벽한 진지함과 결합된 경쾌함, 말에 대한 사랑, 행동을 촉구하는 면모는 그녀가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여성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운다.-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Diane von Furstenberg, 패션디자이너)
방랑자, 신비주의자, 현자, 친구. 스타이넘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전부이다. 어째서 그러한지를 이 책이 밝혀준다. 매 페이지마다 평범한 일상에서 비범한 것을 드러내는 지혜가 뚝뚝 떨어진다. 길을 따라가면서 웃고 미소 지으며, 인간성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기 위해 전 세계 남성과 여성이 꼭 읽어야만 할 책이다.-수잔 스몰리 (Susan Smalley, 행동유전학자·사회운동가·작가)
머리와 가슴에 피뢰침 역할을 하는 책이다. 우리를 자극해, 아니 엄청난 충격을 줘 편안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우리 삶에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하도록, 길을 나서도록 만든다. 여자들은 『길 위의 인생』을 당연히 읽으려 하겠지만, 남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제임스 패터슨(작가)
어느 정도 나이 든 여성들에게(저자는 이런 단어를 혐오하겠지만) 글로리아가 혁명적 사상가, 탁월한 문장가, 실질적인 활동가라는 사실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같은 사실을 재발견하는 기쁨도 있긴 하다) 《미즈》 창간, 재생산권 투쟁, 60대가 될 때까지 결혼하지 않은 것 등 스타이넘의 스토리를 알지 못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발견이 될 만한 책이다.
스타이넘은 미국과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고, 이야기와 통찰 들을 수집했으며, 지적이고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했다. 1957년 임신 중절 수술을 불법으로 도운 영국 의사에게 이 책을 헌정하는 첫 장부터,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진 남편 속옷을 그대로 놔두겠다고 한 수줍음 많은 여성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미에서 제대로 여행한 인생을 다시 헤아려본다. 40세에 “이것이 40세의 얼굴이다”라는 선언으로 외양에 대한 찬사에 응답한 스타이넘은 이제 81세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의식을 고양시키고 있다. 자신의 의식을 포함해서.
-사라 넬슨(Sara Nelson, 아마존닷컴 편집이사·북 칼럼니스트)
나는 여러 해 동안 여성학을 공부했고 스타이넘의 활동과 인생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작가의 따뜻함과 통찰력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이 책은 연대기가 아니라 기억과 사유의 흐름을 따라 진행되며, 대단히 참여주의적이고 감동적이다. 스타이넘은 나와 어머니의 중간 세대이다. 1960년대 후반에 우리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 어머니가 다림질을 하면서 스타이넘을 보더니, “저 여자 정말 용감해”라고 말했다. 우리가 왜냐고 묻자 어머니는 이렇게 답했다. “저렇게 얼굴이 예쁘니, 쉬운 삶을 살 수도 있었을 텐데 힘든 길을 선택했어. 그 덕에 네 인생은 더 나아질 거야.”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여행과 영향의 맥락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논쟁이 아닌 대화이다. 세상의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났으면 좋겠다.
-아마존 독자 퀵 빔
『길 위의 인생』은 정치에 대한 책도 아니고, 여권에 대한 책도 아니고, 인권에 대한 책도 아니다. 사랑과 용서와 받아들이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마존 독자 엘리스 파인슨
▣ 작가 소개
저 : 글로리아 스타이넘
힐러리 클린턴의 멘토로도 잘 알려진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미국 페미니즘을 이끈 여성 운동가, 저널리스트, 작가이다. 1934년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명문 스미스 대학을 졸업했다. 정치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스타이넘은 플레이보이 클럽의 버니걸로 위장취업해 사회의 여성차별과 성희롱 실태를 폭로한 기사로 유명해졌다. 1972년 최초의 여성 운동 잡지 〈미즈Ms.〉를 창간하고 15년간 편집장을 지냈다.
2010년 11월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받았다. 2015년 한국을 방문하여 전 세계의 여성 평화주의자 30여명과 함께 비무장지대를 걸어 건너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역자 : 고정아
역자 고정아는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통역과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나는 걷는다 2, 3』 『베르나르의 여행』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네페르티티』 『붓다』 『80일간의 세계 일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현경(뉴욕 유니언신학대학원 교수)
서곡
프롤로그 도로 표지판
1장 아버지의 발자취
2장 이야기 모임들
3장 내가 운전하지 않는 이유
4장 커다란 캠퍼스
5장 정치적인 것이 개인적인 것이 될 때
6장 일상의 초현실주의
7장 비밀이야기들
8장 한때 존재한 것은 다시 올 수 있다
에필로그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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