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근·현대사, 역사 이해의 좌편향성여부가 논란의 초점
고대사, 기성학계의 학설이 식민사관에 젖어 왜곡된 것인가에 대한 시비
한국사의 이해를 둘러싸고 현재 우리 사회는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근·현대사 분야에서는 역사 이해의 좌편향성 여부가 논란의 초점이라면, 고대사 분야에선 기성학계의 학설이 식민사관에 젖어 왜곡된 것인가에 대한 시비이다.
고대사 이해를 둘러싼 이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계속 문제 제기와 시비가 있어왔고, 대략 십 수 년마다 그것이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양상을 보였다. 그간의 논란을 보면 고조선의 중심지 위치와 세력 범위 등에 대한 이해와, 임나일본부설의 성립 여부, 삼국의 건국 시기 등이 주된 쟁점이었다. 이른바 재야사학 측에서는 학계의 주된 학설을 일제의 식민사학에 젖은 왜곡된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그에 대해 기성학계에서는 부당한 비난으로서 비논리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하였다. 2015년에 전개된 양측의 논란은 그전보다 더 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70년대 이래 학계가 ‘식민사관’에 물들었다고 주장해왔던 인사들이 문제로 삼았던 것은 주로 한국고대사였다. ‘고대사 파동’은 신채호 대 이병도, 민족주의 사학 대 식민주의 사학, 애국 대 매국, 선과 악의 대립 구도로 전개되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해방 후 72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한국의 고대사 연구자들은 식민주의 사학의 주장과 논리를 따르고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고대사 파동’을 일으켰던 일부 인사들의 주장은 과연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그들 논리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기 위해 한국고대사학회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고대사 시민강좌’를 진행하였고, 그 자리에서 발표되고 논의된 결과를 모아 『우리 시대의 한국 고대사 1·2』로 엮어낸 것이다.
지난 2월 16일~17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한국고대사학회(회장 이강래)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를 앞두고 한국고대사학회는 2016년 한 해 동안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한국고대사 시민강좌’를 열고 전체 24명의 발표자들이 24개의 한국 고대사 주요 이슈를 정리하여 강연한 바 있다.
시민과 직접 대화를 시도한 ‘한국고대사 시민강좌’는 한국고대사 가운데서도 비교적 굵직한 기본 문제들이자, 자못 논쟁적인 주제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시민강좌는 학회의 역량과 연구자의 관심보다는 시민들의 요구와 경향을 먼저 고려해 진행한 것이다.
물론 이 시민강좌의 의미가 한국고대사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대한 명료한 대답을 학회가 전유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시민강좌에서 다룬 거의 모든 논제는 여전히 치열한 쟁론이 진행 중인 것들이다. 한국고대사학회는 이번에 출간된 『우리 시대의 한국 고대사 1·2』를 통하여 현재 ‘우리 시대 한국고대사’의 지평과 지향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작가 소개
노태돈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조인성 (경희대 사학과 교수)
박대재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이문영 (파란미디어 편집주간)
송호정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오영찬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교수)
김병준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
이선복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김정열 (숭실대 사학과 교수)
노중국 (계명대 사학과 명예교수)
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
▣ 주요 목차
간행사 | 『우리 시대의 한국 고대사 1·2』의 간행에 즈음하여
1강. 근대사학의 형성과 한국고대사연구
- 고조선사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방향
2강. 고대사 파동’과 식민주의 사학의 망령
3강. 동이족은 우리 조상인가
4강. ‘유사역사학’과 환단고기
5강. 고조선은 어디에 있었나
6강. 고고학으로 본 낙랑군
7강. 군현(郡縣)의 측면에서 본 한사군
8강. 단군릉, 대동강문명론과 북한의 선사고고학
9강. 흥산문화의 이해
10강. 삼국은 언제 건국되었을가
11강. 중화역사의 패권주의적 확대
- 동북공정과 장백산문화론
근·현대사, 역사 이해의 좌편향성여부가 논란의 초점
고대사, 기성학계의 학설이 식민사관에 젖어 왜곡된 것인가에 대한 시비
한국사의 이해를 둘러싸고 현재 우리 사회는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근·현대사 분야에서는 역사 이해의 좌편향성 여부가 논란의 초점이라면, 고대사 분야에선 기성학계의 학설이 식민사관에 젖어 왜곡된 것인가에 대한 시비이다.
고대사 이해를 둘러싼 이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계속 문제 제기와 시비가 있어왔고, 대략 십 수 년마다 그것이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양상을 보였다. 그간의 논란을 보면 고조선의 중심지 위치와 세력 범위 등에 대한 이해와, 임나일본부설의 성립 여부, 삼국의 건국 시기 등이 주된 쟁점이었다. 이른바 재야사학 측에서는 학계의 주된 학설을 일제의 식민사학에 젖은 왜곡된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그에 대해 기성학계에서는 부당한 비난으로서 비논리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하였다. 2015년에 전개된 양측의 논란은 그전보다 더 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70년대 이래 학계가 ‘식민사관’에 물들었다고 주장해왔던 인사들이 문제로 삼았던 것은 주로 한국고대사였다. ‘고대사 파동’은 신채호 대 이병도, 민족주의 사학 대 식민주의 사학, 애국 대 매국, 선과 악의 대립 구도로 전개되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해방 후 72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한국의 고대사 연구자들은 식민주의 사학의 주장과 논리를 따르고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고대사 파동’을 일으켰던 일부 인사들의 주장은 과연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그들 논리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기 위해 한국고대사학회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고대사 시민강좌’를 진행하였고, 그 자리에서 발표되고 논의된 결과를 모아 『우리 시대의 한국 고대사 1·2』로 엮어낸 것이다.
지난 2월 16일~17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한국고대사학회(회장 이강래)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를 앞두고 한국고대사학회는 2016년 한 해 동안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한국고대사 시민강좌’를 열고 전체 24명의 발표자들이 24개의 한국 고대사 주요 이슈를 정리하여 강연한 바 있다.
시민과 직접 대화를 시도한 ‘한국고대사 시민강좌’는 한국고대사 가운데서도 비교적 굵직한 기본 문제들이자, 자못 논쟁적인 주제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시민강좌는 학회의 역량과 연구자의 관심보다는 시민들의 요구와 경향을 먼저 고려해 진행한 것이다.
물론 이 시민강좌의 의미가 한국고대사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대한 명료한 대답을 학회가 전유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시민강좌에서 다룬 거의 모든 논제는 여전히 치열한 쟁론이 진행 중인 것들이다. 한국고대사학회는 이번에 출간된 『우리 시대의 한국 고대사 1·2』를 통하여 현재 ‘우리 시대 한국고대사’의 지평과 지향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작가 소개
노태돈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조인성 (경희대 사학과 교수)
박대재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이문영 (파란미디어 편집주간)
송호정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오영찬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교수)
김병준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
이선복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김정열 (숭실대 사학과 교수)
노중국 (계명대 사학과 명예교수)
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
▣ 주요 목차
간행사 | 『우리 시대의 한국 고대사 1·2』의 간행에 즈음하여
1강. 근대사학의 형성과 한국고대사연구
- 고조선사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방향
2강. 고대사 파동’과 식민주의 사학의 망령
3강. 동이족은 우리 조상인가
4강. ‘유사역사학’과 환단고기
5강. 고조선은 어디에 있었나
6강. 고고학으로 본 낙랑군
7강. 군현(郡縣)의 측면에서 본 한사군
8강. 단군릉, 대동강문명론과 북한의 선사고고학
9강. 흥산문화의 이해
10강. 삼국은 언제 건국되었을가
11강. 중화역사의 패권주의적 확대
- 동북공정과 장백산문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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