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고객평점
저자김성호
출판사항지성사, 발행일:2017/03/03
형태사항p.166 국판:23
매장위치컴퓨터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8893299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과학은 관찰에서 시작한다. 관찰은 지루한 일이다. 찰스 다윈은 지렁이의 생태를 40년 간이나 관찰했다고 하니 정말 어지간한 성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에게도 찰스 다윈과 같은 생물학자가 있다. 그는 몇 달 동안 외로움과 두려움,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며 딱따구리와 동고비의 둥지만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는 독한 사람이 아니다. 따뜻한 감성의 사나이다. 그는 칼럼이든 책이든 ‘~다.’체로 쓰지 못한다. 자기보다 어린 사람에게도 항상 존댓말을 하는 그는 책도 ‘~습니다.’체로만 쓴다. 그의 이름은 김성호. 남원에 있는 작은 대학교의 의과대학에서 생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다.
  하지만 그의 첫 직장이자 현 직장인 그 대학교는 복잡한 학내 사정으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의 눈은 섬진강과 지리산으로 향했다. 자연 속에 깃들인 다양한 생명들을 만나면서 마침내 그들의 삶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을 새로운 꿈으로 삼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는 건조한 생리학자 대신 따뜻한 조류학자를 만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동고비와 함께 한 80일』, 『까막딱따구리 숲』 같은 냉정한 과학적 사실을 따뜻한 글과 포근한 사진으로 펴냈던 그가 이번에는 『우리 새의 봄·여름·가을·겨울』을 펴냈다.
  지금까지의 책들이 한 가지 새를 지켜본 이야기라면 이번 책은 지난 10년 동안 새만 바라보고 살았던 이야기를 계절이라는 꾸러미로 풀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새들이 다양하게 있던가, 하며 놀랐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계절이 고마웠다. 대를 잇는 봄, 애써 키워내는 여름, 추위를 피해 새들이 날아오는 가을과 겨울. 김성호 교수가 새로 풀어낸 사계절을 통해 독자는 우리의 한해살이를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 추천자: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 출판사서평 

 

배려와 신뢰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새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삶도 함께 들여다보는 관찰 기록!

이 책은 사계절에 우리 숲에서 만나는 새 이야기입니다. 얼어붙은 땅을 뚫고 새싹이 나오고 잎눈과 꽃눈이 터지는 봄, 스스로 푸르름이 깊어지는 여름, 단풍 빛깔 고운 가을, 흰 눈 펑펑 내리는 겨울, 이렇게 계절의 변화를 따라 우리나라 곳곳을 더듬고 다니며 만난 새들의 삶을 소개합니다.

둥지 짓는 모습을 비롯하여 짝짓기, 새끼 키우기, 새끼의 배설물 처리하기, 어린 새의 날갯짓, 목욕하는 장면을 비롯해, 인간에게 편대비행술을 전수해준 철새들의 이동 모습, 물고기 사냥 장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다투거나 무리 지어 우아하게 날아다니는 모습, 하얗게 쌓인 눈 위를 우아하게 걷는 모습 등, 다양한 새들의 저마다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200여 컷의 사진은 보고 또 보아도 사랑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봄에는 기나긴 겨울을 견뎌내며 새 생명을 잉태할 준비로 동고비, 까막딱따구리, 동박새, 오목눈이, 원앙, 큰소쩍새 등 텃새들이 둥지 짓고 짝을 찾아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텃새는 우리나라의 새를 540종으로 한다면 약 10분의 1 수준인 56종이지요. 동고비를 비롯한 작은 새들이 오로지 부지런함으로 종족을 이으려는 모습에서는 경건함까지 엿보입니다.

텃새의 둥지 짓기와 짝짓기 작업이 얼추 끝나면 여름철새들이 우리 숲을 찾아듭니다. 되지빠귀, 흰배지빠귀, 검은되지바뀌, 호랑지바뀌, 소쩍새, 파랑새, 호반새, 꾀꼬리, 팔색조, 긴꼬리딱새 들이 소리 높여 노래 부르며 짝을 찾고 둥지를 찾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여름은 봄에 번식을 끝내고 장마와 폭우 속에서 새끼들을 키워내는 부모 새의 애씀의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텃새와 달리 여름철새는 번식과 새끼 키우기 일정이 빡빡합니다. 어린 새와 함께 가을에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해 은밀한 계곡에서 목욕을 하는 물총새, 어치, 노랑할미새를 비롯하여 유난히 경계가 심해 좀체 만나기 힘든 숲의 요정인 팔색조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게다가 삼광조, 곧 해, 달, 별을 품은 새라는 뜻을 가진 긴꼬리딱새 한 쌍이 새끼를 키우는 모습은 긴 여운을 남깁니다.

국화꽃이 필 무렵 여름철새 소쩍새가 우리나라를 떠나고, 선선한 바람을 타고 힘찬 날갯짓으로 겨울철새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떠남과 또 다른 만남이 이어지는 가을, 오래전에는 우리나라 텃새였지만 지금은 철새가 된 황새의 안타까운 사연과 더불어 훌치기낚시의 원조 물수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은 늦가을부터 찾아드는 겨울철새들이 온전히 자리 잡는 계절입니다. 오리와 기러기 무리는 물론, 두루미 종류, 참수리와 독수리를 비롯한 수리류가 무리 지어 우리나라에 머뭅니다. 수십에서 수만 개체로 무리 지어 이동하는 철새들의 이동 방법은 편대비행으로, 그 방법을 들여다보면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V’ 자의 꼭짓점에 선두가 위치하고, 그 뒤로 젊고 힘센 개체, 늙고 힘없는 개체, 어린 개체, 그리고 마지막에는 힘이 세고 경험이 풍부한 개체가 자리합니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이 완벽한 배열로 그 험난하고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테지요. 리더의 통솔력에서 비롯되는 조직력과 질서, 배려……, 부러우리만치 철저히 민주적인 철새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의 제왕인 독수리가 인간의 간섭으로 길들여진 안타까운 사연, 위용 넘치는 사냥꾼 참수리의 당당한 모습도 만납니다.

마지막으로 하얀 눈을 배경으로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는 두루미의 환상적인 모습에선 편안한 마음과 더불어 또다시 시작되는 새봄을 기약하겠지요.이 책과 더불어 새들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마음의 평안과 위안을 얻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저 : 김성호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진학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식물생리학을 전공했다. 유년 시절, 많은 시간을 시골 외가에 머물렀던 덕분에 자연스레 다양한 생물들은 접할 수 있었으며, 그 경험이 생명의 신비를 동경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1년, 박사학위를 받던 해부터 20년간 지리산과 섬진강이 지척에 있는 서남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유난히 새를 좋아하는 그는 새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해박한 지식을 담아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2008)를 쓰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큰오색딱따구리의 빈 둥지를 서성이다 또다시 동고비라는 작은 새를 찾아 나서게 된다.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은 동고비 한 쌍의 번식 일정을 80일간 관찰하며 기록한 자연 관찰일지이다. 책에는 새끼 동고비를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씩 진흙과 나뭇가지를 나르며 둥지를 짓고, 알이 부화한 뒤에는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 나르는 동고비의 온전한 자식 사랑의 감동이 300컷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책장 곳곳에 스며 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정책자문의 일도 맡고 있으며 「섬진강변 자연생태공원조성 기본계획」「영산강 상류 생태계정밀조사」「지리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비롯한 수많은 생태계 관련 과업을 수행하면서 우리 땅의 생명을 아름답게 지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웅진지식하우스, 2008), 『동고비와 함께한 80일』(지성사, 2010), 『까막딱따구리 숲』(지성사, 2011), 『나의 생명수업』(웅진지식하우스, 2011)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짝을 찾고 둥지 짓느라 부산한 봄
번식의 계절/ 번식의 시작, 둥지/ 둥지 짓기와 짝짓기/ 여름철새의 등장/ 상상을 넘어서는 부모 새의 새끼 사랑/ 텃새와 여름철새의 둥지 다툼/ 홀로 서기,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우는 새

성장을 위해 거쳐야 하는 애씀의 시간 여름
여름철새의 먹이/ 가슴 짠한 부모 새의 새끼 배설물 처리법/ 결국 흐르는 시련의 시간/ 계곡은 새들의 은밀한 목욕탕/ 숲의 요정/ 해, 달, 별을 품은 새/ 대를 이어갈 긴 애씀의 시간

떠남과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지는 가을
떠나는 여름철새, 오는 겨울철새/ 뱁새와 황새/ 텃새 황새가 겨울철새가 된 안타까운 이야기/ 훌치기낚시의 원조 물수리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하는 겨울
겨울철새가 오는 이유/ 편대비행은 장거리 이동의 완벽한 배열/ 험난하고 기나긴 새들의 여정/ 겨울철새가 무리를 짓는 이유/ 통솔력, 신뢰, 배려가 바탕인 겨울철새의 삶/ 철새 리더의 길/ 인간의 간섭에 길들여진 독수리/ 때로는 강력한 사냥꾼으로 변신하는 흰꼬리수리/ 엄청난 위용을 갖춘 최고의 사냥꾼 참수리/ 고고한 자태의 으뜸, 두루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상품요약정보 : 의류
상품정보고시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
거래조건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