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나라 멸종 동물 이야기. 호랑이, 표범, 곰과 같은 커다란 포유동물부터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물고기와 맹꽁이, 소똥구리와 같은 작은 동물까지 각기 다른 멸종 원인과 그 역사를 짚어본다. 권말 ‘작은 동물 사전’에서는, 이 책에 등장하는 22종의 동물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 출판사서평
사라져 가는 야생 동물 22종을 통해 배우는 생태 감수성
이 책에 담긴 호랑이와 표범, 곰과 여우, 수달과 담비 등 관련이 있는 두 동물을 각각 짝을 지어 서식지와 먹이, 환경과 기후 등 생태계의 변화를 폭넓게 살펴보면 동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것은 물론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생태 감수성은 다른 동물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 발짝 들어가 보면 야생 동물의 삶과 생태계를 생각하는 것은 멸종이 되지 않으려는 인류를 위한 꼭 필요한 선택입니다.
멸종은 지금 내 옆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북극의 북극곰이나 심해의 생물도 걱정해야 하지만 당장 우리나라에 작은 시냇물의 물고기들이 죽고 있고, 불법 사냥을 당하는 물개나 수달과 같은 동물들이 있습니다. 한편, 복원이 진행된 사례도 많습니다. 이미 40마리로 늘어난 지리산 반달가슴곰, 우포늪을 날아다니게 된 따오기,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막으면서 서식지가 보존되게 된 산양 등이 있습니다. 동물과 인간의 삶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야생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해야 생태계가 건강해집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의 생물에 대한 호기심과 생태 감수성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건강한 호기심과 생태 감수성은 동물들과 자연 그리고 아이들과 모든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지켜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이주희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어요. 우리나라 생물 이름의 유래, 생물 연구사, 생물학의 철학 등 생물학이 품고 있는 인문학과 철학적 주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월간 『자연과생태』 기자로 일했고, 생물 이름의 유래를 다룬 『내 이름은 왜?』와 『동물과 식물 이름에 이런 뜻이?!』를 펴냈습니다. 지금도 생물 이름의 유래에 관해 계속 연구하고 있고요. 관심 있는 주제의 책들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의 생물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 강병호
충청남도에서 태어났어요.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다니며 시사 만화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졸업 후에는 『보물섬』, 『소년한국일보』, 『행복의 샘』 등에 만화를 연재해왔습니다. 그동안 ‘운평만화공모전’, ‘동아·LG 만화공모전’, ‘서울만화전’ 등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작품집으로 『하수와 고수』, 『자장면과 바나나』, 『만화로 배우는 부처님의 지혜』, 『올빼미 서당 1, 2』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 동물이 왜 사라졌는지 함께 질문하며 찾아볼까?
멸종인 듯 멸종 아닌 멸종 위기의 야생 동물
호랑이와 표범
곰은 쓸개 때문에 여우는 가죽 때문에
곰과 여우
비슷하면서도 다른 족제비과(족제빗과) 동물
수달과 담비
발굽을 지닌 온순한 초식 동물들
꽃사슴과 산양
뭍에서는 굼뜨고 물에서 재빠른
물범과 물개
하늘의 최강자 맹금류가 사라진다
수리부엉이와 독수리
동요 속의 주인공으로만 남게 될까
따오기와 뜸부기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살았던 파충류
구렁이와 남생이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한 양서류들
맹꽁이와 금개구리
한반도에만 사는 작은 물고기
꾸구리와 좀수수치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볼 수 없는 희귀한 딱정벌레
소똥구리와 장수하늘소
여섯 번째 대멸종
작은 동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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