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성격장애를 보이는 김정은의 정신세계 (2017.3)

▣ 출판사서평

정신의학자가 분석한
북한 통치자 김정은의 가계와 성장, 정신병리

통상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김정은은 주변을 의심하는 편집증, 예측 불가한 충동적 공격성과 통제불가한 분노로 인한 가학적 잔혹성 등의 정신병리를 보이는 성격장애자라는 사실을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북한은 이처럼 성격장애자인 김정은 1인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특이한 정치구조를 가진 집단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

김정은의 어머니 고용희는 재일교포 출신이다. 북한에서 재일교포는 ‘째포’라고 불리며 우대받지 못하는 계층이다. 북한은 재일교포 출신들에 대해 일본 식민지 시절 때 항일운동을 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 협력하며 잘 먹고 잘 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일교포 출신들은 믿을 수 없다며 공직이나 대학 진학 등에서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북한의 현실은 재일교포 출신인 고용희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17년에 접어들면서 집권 6년째를 맞은 김정은이 조부 김일성이나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자신의 생일인 1월 8일 날 공개적인 축하행사를 하지 못한 것은 어머니 고용희가 재일교포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김정은이 자신의 생일행사를 하면 당연히 어머니 고용희도 거론되어야 하는데, 고용희가 재일교포 출신임이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면, 북한에서 은밀히 나도는 ‘김정은은 백두혈통이 아니라, 후지산 줄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확인될 수 있어 김정은의 백두혈통 주장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희와 김정일 사이에서 1981년 김정철, 1984년 김정은 그리고 1989년 김여정이 태어났다. 하지만 이미 김정일은 첫 번째 부인인 성혜림과의 사이에 1971년 태어난 김정남이 있었고, 두 번째 부인인 김영숙과의 사이에 1974년에 태어난 김설송도 있었다. 김정일의 두 번째 부인인 김영숙은 아들을 낳지는 못했지만, 김정일의 네 여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김일성이 직접 결정해 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며느리이다. 따라서 김영숙은 김씨 왕조의 공인된 왕세자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김영숙의 딸 김설송은 어릴 때부터 총명해 김일성이 무릎에 앉혀놓고 응석을 받아줄 정도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김씨 왕조의 분위기로 미루어볼 때, 고용희는 1994년 7월 8일 김일성이 사망하고, 그 후 김정일이 김씨 왕조의 권력을 완전히 세습할 때까지 결코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었던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된다. 고용희의 경우와 같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하게 되면, 임산부의 불안정한 정서상태가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태어난 아이는 자라면서 김정은과 같이 편집증, 과시주의와 과대망상, 구원환상, 예측하기 어려운 충동성, 낮은 수준의 도덕발달 등 여러 가지 정신병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책으로 김정은의 심리상태를 잘 알 수 있는, 그래서 더 나아가 북한과 남한의 미래 관계를 예측할 수 있으리라 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장경준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87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과전문의, 전임의사
,1989년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정신과학 전공, 1990년 미국 Chicago Institute for Juvenile Research, Chicago Institute for Psychoanalysis에서 소아정신과학, 정신분석 수련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의료법학으로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상임편집위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운영위원,성남시 특수교육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조교수,국가공무원 서기관, 소비자보호원 의료전문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2000년 ‘해수 소중한 아이 정신과’를 설립해 현재 대표 원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내 아기 발가락 정상이에요?』,『화이트 오바마』가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4

Part 1 김정은의 가족 배경
01 김정은 조부 김일성······································· 12
02 김일성의 여자들········································ 23
1. 김정숙···················································· 23
2. 김성애··················································· 25
03 김정은 아버지 김정일····································· 26
04 김정일의 여자들··········································· 57
1. 성혜림···················································· 57
2. 김영숙··················································· 62
3. 고용희··················································· 63
4. 김옥····················································· 71
05 김정일의 형제들··········································· 76
1. 김경희와 남편 장성택·································· 76
2. 김정일의 이복형제들-김경진·김평일·김영일·· 95
06 김정은과 리설주··········································· 99
1. 김정은···················································· 99
2. 김정은 부인 리설주··································· 132
07 김정은의 형제들··········································· 137
1. 김설송···················································· 137
2. 김정남··················································· 138
3. 김정철··················································· 144
4. 김여정··················································· 148

Part 2 김정은의 정신병리
01 출생 시 정서상태········································· 152
02 편집증······················································· 156
03 과시주의···················································· 163
04 예측불가한 충동성······································· 167
05 낮은 단계의 도덕 발달···································· 172
06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178
07 김일성과 동일시··········································· 185
08 페르조나···················································· 192
09 공감과 리더십·············································· 199
10 경계성 성격장애··········································· 206

Part 3 김정은의 미래
01 핵 협상과 집단세뇌를 통해 잠정적으로 권력 유지·· 223
02 쿠데타에 의한 축출, 암살······························· 227
03 주민봉기에 의한 처형····································· 231
04 중국에 의한 제거········································· 233
05 자해와 타해················································ 235
06 병사·사고사·············································· 236
07 자살························································· 238

참고문헌/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