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중국은 예로부터 땅이 넓고 물산이 풍부한 지대물박의 나라였으며, 세상의 중심이라 자부하며 천하를 호령해 왔다. 근대에 이르러 서양 열강의 침략으로 졸지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하지만, 마오쩌둥이라는 신념에 찬 지도자를 만나 신중국(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고, 나아가 작은 거인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어느덧 개혁과 개방을 선언한 지 3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중국은 경제, 군사, 문화 대국으로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이 바로 우리나라 옆에 있는 건 기회일까, 위협일까? 물론 한마디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려면 중국의 미래와 더불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국은 한국의 미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 같은 중국의 진면목을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경제, 군사, 문화 대국으로서 미국을 넘어 초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의 어제와 오늘!
이 책은 크게 여섯 챕터로 나뉘는데, 주로 다루는 내용은 아편전쟁 이전 중국의 역사와 아편전쟁 이후 중국의 역사, 그리고 오늘날 G2(Group of 2) 국가로서 중국의 경제, 군사, 우주 과학, 문화 예술, 사회 등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황허 문명의 발생에 얽힌 고대 신화에서부터 시작하여 분열과 통합을 거듭하는 숱한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베이징 시대를 열고 문화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역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예컨대 먼저 중국인을 일컬어 ‘염황의 자손’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어서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하, 상, 주 세 나라 이야기, 여럿이 싸우는 춘추 전국 시대를 지나 천하를 통일하는 진나라, 한나라 이야기, 위·진·남북조의 혼란을 딛고 강력한 대국이 되는 수나라, 당나라 이야기, 문(文)의 나라 송나라가 지고 세계 최대의 제국이 되는 원나라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베이징 시대를 열고 문화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명나라, 청나라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숨 가쁘게 전개된다. 그리고 본문 중간에는 ‘낚시꾼의 아버지 강태공’과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에 얽힌 일화를 팁 정보로 다루고 있고, 1장 끝에는 ‘중국과 중화민족의 의미’에 관한 팁 정보를 담고 있다.
2장에서는 서양 열강의 침략으로 졸지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하지만 마오쩌둥이라는 신념에 찬 지도자의 영도 아래 신중국을 건설하고, 작은 거인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먼저 아편전쟁으로 청 왕조가 몰락하고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탄생한다. 그리고 5·4 운동을 계기로 중국 공산당이 자리를 잡아 가는 가운데 마오쩌둥의 영도 아래 마침내 중화인민공화국이 선포된다. 그 후 혁명의 광풍이 휩쓸어 또다시 크나큰 위기를 맞이하지만, 마오쩌둥의 사망 후 등장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시련을 딛고 새 시대를 열어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본문 중간에는 ‘타이완 섬으로 퇴각한 장제스, 중화민국 건국’을 팁 정보로 다루고 있고, 2장 끝에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어떻게 선출할까?’를 팁 정보로 담고 있다.
3장에서는 개혁과 개방을 선언한 지 30여 년이 지난 중국이 오늘날 경제, 군사, 우주 강국으로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먼저 중국이 G2 국가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살펴본 뒤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한다. 예컨대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세계적 위상뿐만 아니라 할리우드를 넘보는 중국 영화 산업의 현주소 및 우주 탐사와 군사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과학 강국으로서의 면모가 그려진다. 그리고 3장 끝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에서 ‘창업 열기를 불태우는 마윈키즈’에 대한 팁 정보를 다루고 있다.
4장에서는 당시(唐詩)와 소설, 미술과 건축, 공연 예술 등 중국 예술의 저력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먼저 당나라 시인으로 ‘이두한백’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백, 두보, 백거이의 시 세계를 다뤄 주고, 이어서 《삼국지연의》 등 4대 기서로 불리는 소설들과 현대에 이르러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및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오늘날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중국 미술과 건축의 특징에 이어 지방마다 다양한 공연 예술을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 또 4장 끝에는 ‘베이징의 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만한 곳’을 팁 정보로 다루고 있다.
5장에서는 공자의 사상으로부터 시작된 중국 철학을 비롯해 요리, 기념일, 교육 등 중국인들의 결코 만만하지 않은 ‘만만디’의 삶을 소개한다. 먼저 공자의 사상을 좇는 학파인 유가에서부터 도가, 성리학, 실학, 고증학 등 중국 사상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준다. 그러고는 지역별로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의 향연이 펼쳐지고, 춘절을 비롯한 국경절, 노동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 등 다양한 기념일을 소개하며, 끝으로 소황제를 향한 중국인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담아내고 있다. 5장 끝에는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는 여성’을 팁 정보로 다루고 있다.
6장에서는 한류와 화류, 양국 청년들의 현실, 조선족과 화교, 중의학과 한의학 등 ‘한국과 함께 이해하는 중국’의 키워드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먼저 상호 교류가 활발한 한류와 화류의 역사적인 맥락 관계를 짚고, 미래를 짊어질 양국 청년들의 현실을 상호 비교하며, 조선족과 화교의 유래 및 중의학과 한의학의 유래 등을 짚으면서 이러한 키워드를 통해 앞으로의 한·중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열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6장 끝에는 ‘중국에는 있고 한국에는 없는 것, 호구제도’라는 팁 정보를 다루고 있다.
기자에서 중국학 학자로 변신한 저자의 생생한 중국 이야기
본래 중국에 관해 자세히 이야기를 하자면 수백 쪽에서 수천 쪽에 달하는 책으로도 부족하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어린 독자들에게 이것만은 꼭 알려 주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저자 나름대로 강약 조절을 해가며 시의 적절하게 풀어내려고 애를 썼다. 이 책의 주 독자가 아이들인 만큼 저자가 글을 써 나가면서 무엇보다 신경을 쓴 것은 중국에 대해 편견 없이 끝까지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저자가 오랜 세월 기자 생활에 이어 국내외 대학에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쌓아 온 노하우가 그만큼 깊고 넓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줄곧 기자 및 자유기고가로 일하다가 중국으로 건너가 청화대학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고, 중국 내 여러 대학에서 교수 및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귀국하여 현재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가 전하는 생생한 중국 이야기는 우리의 미래를 열어 갈 아이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중국 지침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100컷이 훨씬 넘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이모저모
이 책은 처음에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일지라도 눈으로 사진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중국의 역사, 경제, 군사 및 우주 과학, 문화 예술,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자연스럽게 중국이라는 나라를 더 깊이 알게 되고, 마침내 재미와 유익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작가 소개
신혜선
고려대학교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중국 칭화(淸華)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6년 현재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인하대학교 등에서 ‘한·중 언어 관습 비교’, ’중국어권 사회와 문화’, ‘중국 대중문화 산책’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경연합대학 문화관광학부 외국인 교수, 중국 푸단(復旦)대학 한국연구센터 겸직 연구원을 역임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한·중·일 청년을 말하다》, 《산둥에서 떠오르는 동아시아를 보다》, 《다롄 연구》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지은이의 말
1장 황허에서 비롯된 중화민족
황토 강물과 함께 흘러온 염황의 자손들 _ 고대신화
흥망성쇠를 거듭하다 _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낚시꾼의 아버지, 강태공
여럿이 싸우다 하나가 되다 _ 춘추 전국 시대, 진나라, 한나라
혼란을 딛고 강력한 대국이 되다 _ 위·진·남북조, 수나라, 당나라
문(文)의 나라가 지고 세계 최대의 제국이 뜨다 _ 송나라, 원나라
《동방견문록》과 마르코 폴로
베이징 시대를 열고 문호의 전성기를 맞이하다 _ 명나라, 청나라
중국과 중화민족의 의미
2장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다
제국의 몰락과 공화국의 탄생 _ 신해혁명
5·4 운동과 새로운 중국의 지도자들 _ 중화민국
타이완 섬으로 퇴각한 장제스, 중화민국 건국
혁명의 광풍이 휩쓸다 _ 중화인민공화국
시련을 딛고 도약을 꿈꾸다 _ 개혁과 개방의 시대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어떻게 선출할까?
3장 초강대국을 향해 나아가다
중국은 어떻게 G2가 되었을까?
IT의 공룡등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할리우드를 넘보는 중국 영화 산업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과학 강국
창업 열기 후끈, 중국의 마윈키즈
4장 한눈에 보는 중국 예술
술 취했을 때는 이백, 술 깼을 때는 두보
4대 기서에서 노벨 문학상까지
지역마다 다양한 공연 예술
세계의 이목을 끄는 미술과 건축
베이징의 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만한 곳
5장 만만하지 않은 ‘만만디’의 삶
예수보다 551년 먼저 태어난 공자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기는 산해진미의 천국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기념일
소황제를 위한 뜨거운 교육열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고 있는 여성
6장 한국과 함께 이해하는 중국
상호 교류가 활발한 한류와 화류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세대의 현실
조선족과 화교의 유래
중의학과 한의학의 유래
중국에는 있고 한국에는 없는 것, 호구제도
중국은 예로부터 땅이 넓고 물산이 풍부한 지대물박의 나라였으며, 세상의 중심이라 자부하며 천하를 호령해 왔다. 근대에 이르러 서양 열강의 침략으로 졸지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하지만, 마오쩌둥이라는 신념에 찬 지도자를 만나 신중국(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고, 나아가 작은 거인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어느덧 개혁과 개방을 선언한 지 3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중국은 경제, 군사, 문화 대국으로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이 바로 우리나라 옆에 있는 건 기회일까, 위협일까? 물론 한마디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려면 중국의 미래와 더불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국은 한국의 미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 같은 중국의 진면목을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경제, 군사, 문화 대국으로서 미국을 넘어 초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의 어제와 오늘!
이 책은 크게 여섯 챕터로 나뉘는데, 주로 다루는 내용은 아편전쟁 이전 중국의 역사와 아편전쟁 이후 중국의 역사, 그리고 오늘날 G2(Group of 2) 국가로서 중국의 경제, 군사, 우주 과학, 문화 예술, 사회 등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황허 문명의 발생에 얽힌 고대 신화에서부터 시작하여 분열과 통합을 거듭하는 숱한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베이징 시대를 열고 문화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역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예컨대 먼저 중국인을 일컬어 ‘염황의 자손’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어서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하, 상, 주 세 나라 이야기, 여럿이 싸우는 춘추 전국 시대를 지나 천하를 통일하는 진나라, 한나라 이야기, 위·진·남북조의 혼란을 딛고 강력한 대국이 되는 수나라, 당나라 이야기, 문(文)의 나라 송나라가 지고 세계 최대의 제국이 되는 원나라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베이징 시대를 열고 문화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명나라, 청나라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숨 가쁘게 전개된다. 그리고 본문 중간에는 ‘낚시꾼의 아버지 강태공’과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에 얽힌 일화를 팁 정보로 다루고 있고, 1장 끝에는 ‘중국과 중화민족의 의미’에 관한 팁 정보를 담고 있다.
2장에서는 서양 열강의 침략으로 졸지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하지만 마오쩌둥이라는 신념에 찬 지도자의 영도 아래 신중국을 건설하고, 작은 거인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먼저 아편전쟁으로 청 왕조가 몰락하고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탄생한다. 그리고 5·4 운동을 계기로 중국 공산당이 자리를 잡아 가는 가운데 마오쩌둥의 영도 아래 마침내 중화인민공화국이 선포된다. 그 후 혁명의 광풍이 휩쓸어 또다시 크나큰 위기를 맞이하지만, 마오쩌둥의 사망 후 등장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시련을 딛고 새 시대를 열어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본문 중간에는 ‘타이완 섬으로 퇴각한 장제스, 중화민국 건국’을 팁 정보로 다루고 있고, 2장 끝에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어떻게 선출할까?’를 팁 정보로 담고 있다.
3장에서는 개혁과 개방을 선언한 지 30여 년이 지난 중국이 오늘날 경제, 군사, 우주 강국으로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먼저 중국이 G2 국가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살펴본 뒤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한다. 예컨대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세계적 위상뿐만 아니라 할리우드를 넘보는 중국 영화 산업의 현주소 및 우주 탐사와 군사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과학 강국으로서의 면모가 그려진다. 그리고 3장 끝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에서 ‘창업 열기를 불태우는 마윈키즈’에 대한 팁 정보를 다루고 있다.
4장에서는 당시(唐詩)와 소설, 미술과 건축, 공연 예술 등 중국 예술의 저력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먼저 당나라 시인으로 ‘이두한백’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백, 두보, 백거이의 시 세계를 다뤄 주고, 이어서 《삼국지연의》 등 4대 기서로 불리는 소설들과 현대에 이르러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및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오늘날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중국 미술과 건축의 특징에 이어 지방마다 다양한 공연 예술을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 또 4장 끝에는 ‘베이징의 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만한 곳’을 팁 정보로 다루고 있다.
5장에서는 공자의 사상으로부터 시작된 중국 철학을 비롯해 요리, 기념일, 교육 등 중국인들의 결코 만만하지 않은 ‘만만디’의 삶을 소개한다. 먼저 공자의 사상을 좇는 학파인 유가에서부터 도가, 성리학, 실학, 고증학 등 중국 사상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준다. 그러고는 지역별로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의 향연이 펼쳐지고, 춘절을 비롯한 국경절, 노동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 등 다양한 기념일을 소개하며, 끝으로 소황제를 향한 중국인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담아내고 있다. 5장 끝에는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는 여성’을 팁 정보로 다루고 있다.
6장에서는 한류와 화류, 양국 청년들의 현실, 조선족과 화교, 중의학과 한의학 등 ‘한국과 함께 이해하는 중국’의 키워드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먼저 상호 교류가 활발한 한류와 화류의 역사적인 맥락 관계를 짚고, 미래를 짊어질 양국 청년들의 현실을 상호 비교하며, 조선족과 화교의 유래 및 중의학과 한의학의 유래 등을 짚으면서 이러한 키워드를 통해 앞으로의 한·중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열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6장 끝에는 ‘중국에는 있고 한국에는 없는 것, 호구제도’라는 팁 정보를 다루고 있다.
기자에서 중국학 학자로 변신한 저자의 생생한 중국 이야기
본래 중국에 관해 자세히 이야기를 하자면 수백 쪽에서 수천 쪽에 달하는 책으로도 부족하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어린 독자들에게 이것만은 꼭 알려 주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저자 나름대로 강약 조절을 해가며 시의 적절하게 풀어내려고 애를 썼다. 이 책의 주 독자가 아이들인 만큼 저자가 글을 써 나가면서 무엇보다 신경을 쓴 것은 중국에 대해 편견 없이 끝까지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저자가 오랜 세월 기자 생활에 이어 국내외 대학에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쌓아 온 노하우가 그만큼 깊고 넓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줄곧 기자 및 자유기고가로 일하다가 중국으로 건너가 청화대학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고, 중국 내 여러 대학에서 교수 및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귀국하여 현재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가 전하는 생생한 중국 이야기는 우리의 미래를 열어 갈 아이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중국 지침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100컷이 훨씬 넘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이모저모
이 책은 처음에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일지라도 눈으로 사진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중국의 역사, 경제, 군사 및 우주 과학, 문화 예술,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자연스럽게 중국이라는 나라를 더 깊이 알게 되고, 마침내 재미와 유익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작가 소개
신혜선
고려대학교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중국 칭화(淸華)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16년 현재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인하대학교 등에서 ‘한·중 언어 관습 비교’, ’중국어권 사회와 문화’, ‘중국 대중문화 산책’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경연합대학 문화관광학부 외국인 교수, 중국 푸단(復旦)대학 한국연구센터 겸직 연구원을 역임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한·중·일 청년을 말하다》, 《산둥에서 떠오르는 동아시아를 보다》, 《다롄 연구》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지은이의 말
1장 황허에서 비롯된 중화민족
황토 강물과 함께 흘러온 염황의 자손들 _ 고대신화
흥망성쇠를 거듭하다 _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낚시꾼의 아버지, 강태공
여럿이 싸우다 하나가 되다 _ 춘추 전국 시대, 진나라, 한나라
혼란을 딛고 강력한 대국이 되다 _ 위·진·남북조, 수나라, 당나라
문(文)의 나라가 지고 세계 최대의 제국이 뜨다 _ 송나라, 원나라
《동방견문록》과 마르코 폴로
베이징 시대를 열고 문호의 전성기를 맞이하다 _ 명나라, 청나라
중국과 중화민족의 의미
2장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다
제국의 몰락과 공화국의 탄생 _ 신해혁명
5·4 운동과 새로운 중국의 지도자들 _ 중화민국
타이완 섬으로 퇴각한 장제스, 중화민국 건국
혁명의 광풍이 휩쓸다 _ 중화인민공화국
시련을 딛고 도약을 꿈꾸다 _ 개혁과 개방의 시대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어떻게 선출할까?
3장 초강대국을 향해 나아가다
중국은 어떻게 G2가 되었을까?
IT의 공룡등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할리우드를 넘보는 중국 영화 산업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과학 강국
창업 열기 후끈, 중국의 마윈키즈
4장 한눈에 보는 중국 예술
술 취했을 때는 이백, 술 깼을 때는 두보
4대 기서에서 노벨 문학상까지
지역마다 다양한 공연 예술
세계의 이목을 끄는 미술과 건축
베이징의 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만한 곳
5장 만만하지 않은 ‘만만디’의 삶
예수보다 551년 먼저 태어난 공자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기는 산해진미의 천국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기념일
소황제를 위한 뜨거운 교육열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고 있는 여성
6장 한국과 함께 이해하는 중국
상호 교류가 활발한 한류와 화류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세대의 현실
조선족과 화교의 유래
중의학과 한의학의 유래
중국에는 있고 한국에는 없는 것, 호구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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