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섬

고객평점
저자마르타 반디니 마찬티 외
출판사항다섯수레, 발행일:2016/10/05
형태사항p.111 국배판:32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78408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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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구에서 살기 위한 경험들
태양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는 원시 생물들이 태양, 비, 바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터득하여 ‘표피’를 만들었어요. 표피란 얇지만 내구성이 있고 방수도 되고, 강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보호막입니다. 이게 얼마나 훌륭한 발명품이었는지 이 땅 위에서 표피를 선택하지 않은 식물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해요.

아주 수수께끼 같은 생물
1800년대 중반, 땅속 깊은 곳에서 길이 8미터에 지름 1미터가 넘는 식물화석을 발견했어요. 처음에는 거대한 버섯일거라 추측했지만, 최근에 밝혀진 바로는 우산이끼처럼 섬세한 식물이 양탄자처럼 고대 호수와 습지 주변의 경사지를 뒤덮고 있다가 비와 바람, 식물 자체의 중력에 의해
심겨진 바닥과 함께 스스로 돌돌 말아서 물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생긴 화석이이라고 합니다.

아주 수수께끼 같은 생물
프로토텍시티스
식물에 잎이 없었을 때
초창기 식물들은 불필요한 것들은 전혀 갖고 있지 않았어요. 거의 뼈대만 있었어요. 그래서 몸체를 똑바로 세우고 바람과 비, 햇볕의 공격에 버티며 광합성을 하고, 포자를 바람에 실려 보내며 자손을 퍼뜨렸어요. 과거의 식물들은 줄기에 기공(공기구멍)이 있었어요. 잎이나 뿌리가 생성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다.

세상에 입문한 고사리
초창기의 고사리는 지금의 목본고사리와 비슷해서 멀리서 보면 둘을 착각할 정도예요. 하지만 이 고사리는 진짜 잎이 아니라 수많은 작은 가지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거예요. 가까이에서 보면 진짜 잎이라 할 것을 찾을 수 없었어요. 고사리들은 마치 집을 짓는 벽돌공처럼 처음에는 바닥과 기본 틀을 만들면서 이렇게 잎을 흉내 냈어요.

습지의 거구들
수목다람쥐꼬리 레피도덴드랄레스(Lepidodendrales)는 높이가 40미터, 몸통의 지름도 2미터가 넘어요. 다람쥐꼬리 모양의 좁고 딱딱한 잎에는 잎맥이 딱 하나만 들어 있고, 길게 뻗은 큰 뿌리에는 수많은 잔뿌리들이 나 있어 나무의 몸통이 안정적으로 붙어 있을 수 있었어요. 이 식물은 석탄기(3억 5900만 년에서 2억 9900만 년까지의 지질시대) 해안 습지에 광활한 숲을 지은 위대한 건축가였어요. 이 숲이 나중에 석탄 침전물의 주요 성분이 됩니다.

현재의 식물과 먼 친척인 식물의 발견
시간을 기준으로 다양한 화석식물의 자손에 대한 연구를 하다 보면 지금까지도 서로 어느 정도 가까운 친척 식물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돼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뻘이거나 손자, 혹은 사촌뻘인 식물들이지요. 이 친척 식물들의 운명은 참 묘하기도 합니다. 어떤 식물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특별한 환경에서 사는 작고 여린 풀이라 돋보기를 동원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다람쥐꼬리와 부처손, 칼라마리아가 그런 경우인데, 이 종은 고생대 늪지를 지배하고 석탄 침전물을 만든 거대한 수목다람쥐꼬리를 생산한 자손을 남겼어요.

▣ 작가 소개

글 : 마르타 반디니 마찬티
모데나 레지오 에밀리아 대학 구조식물학과 조교수로 화분학자이자 고식물학자이며, 20년 넘게 고식물학과 식물의 진화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글 : 조반나 보시
모데나 레지오 에밀리아 대학에서 응용식물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고식물학과 식물학 교수법 및 과학 박물관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림 : 리카르도 메를로
건축가이며 볼로냐 대학 환경교육과 조교수입니다. 선사 시대, 원생 시대에 실존했던 고고학 공원을 설계하여 재건했고, 고대 환경 복원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역자 : 김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루지아 국립대학과 피렌체 국립대학 언어 과정을 마쳤습니다. EBS의 교육방송 일요시네마 및 세계 명화를 번역하고 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갈릴레오 망원경으로 우주의 문을 열다》 《다윈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등이 있습니다.

감수자 : 파올로 세르벤티
모데나, 레지오 에밀리아 대학을 졸업한 후 고생물학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생물학의 홍보 및 과학 박물관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감수자 : 장진성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 대학에서 식물분류학과 집단유전학에 대해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이며 한반도 식물에 대한 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 평가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목과 관련된 교육부 도감 및 분류학 전문 분야에서도 다양한 저술들이 있습니다. 식물분류학, 보전생물학,수목학, 식물지리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 식물의 조상을 찾아서
1 부 식물 탐험을 떠나다 _ 시간의 섬으로의 여행
2 부 고생대·중생대 식물 이야기 _식물의 조상은 어떤 모양일까?
3 부 화석식물로 복원한 식물의 역사 _식물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4 부 현생의 먼 친척 식물들 _식물 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5 부 지질시대 연대기 _동물과 식물의 생성과 진화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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