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키바 Kiva.org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이라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사명을 표방하는 비영리 단체. 저소득층에게 대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소액 규모로 제공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회사로, 이들은 문맹, 여성, 장애인이라는 차별적 조건으로 인해 은행권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은행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키바는 인터넷이라는 범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창업을 원하는 빈민들의 사연을 사이트에 올렸고, 전 세계 네티즌에게 기부한 돈을 빈민들의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보고 소액을 투자하도록 권고했다. 최소 투자비용은 25달러로, 2005년 설립 이후 120만 명에게 대출을 해주었고, 그 금액은 7억 달러에 달했다. 그리고 무려 98.72%에 육박하는 상환율을 보여 기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기부인가,
문제는 개인이 태어난 환경 그 자체
보통 가난은 당사자와 제삼자를 불편하게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코 그들의 가난이 끝나지 않으리라는 절망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기부를 하면서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숙제를 받은 학생 같은 마음이 된다. 이 책의 저자 제시카 재클리도 마찬가지였다. 기독교라는 성장 배경과 타고난 성품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빈곤 문제에 큰 관심이 있었던 저자는 열성적으로 돈과 시간을 기부하지만 빈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자신은 “그저 나 자신을 위한 일시적인 안도감을 사고 있”는 기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봉사 활동을 하고 여분의 돈을 기꺼이 기부하면서 느끼는 이 괴로운 상태는 성인이 돼서까지 지속되지만, 그녀가 스탠퍼드 대학교 임시행정보조 직원으로 취직하면서 일대 전환을 맞는다. 무담보 소액대출로 방글라데시 인구의 10퍼센트를 빈곤에서 구제한 가난한 자들의 은행가, 무하마드 유누스의 초청 강연을 듣게 된 것이다. 고작 26달러의 대출로 사채업자의 마수에서 벗어난 데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상환했다는 방글라데시 작은 마을의 이야기는 그녀에게 강력한 영향을 준다. “빈민 개개인이 이러한 기회만 있다면 엄청나게 성공적인 고객이자 책임감 있는 차용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저 자선 사례 대상이거나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가 아니었고 나의 품성을 고양하기 위해 끝없이 무조건 관대를 베풀 대상도 아니었다. 문제는 이러한 개인들이 태어난 환경 그 자체였다. 그들이 번영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한 환경 그 자체가 문제였”던 것이다. 즉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대출이었지 기부가 아니었다.
특히 저자는 유누스가 가난한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 즉 ‘기업가’라는 말에 큰 영감을 받았다.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큰 열정을 느끼는지 제대로 인지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빈곤에 맞서 싸우는 기업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누스가 그랬듯이 그녀는 직접 빈민을 찾아 나서 현장으로 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P2P 소액대출 웹사이트인 키바는 이렇게 탄생했다.
최소대출액 25달러, 이자율 0%, 상환율 98%
사업 방황이 명확하면 시작이 불완전해도 성공한다
대출과 차용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키바는 창립 이후 6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대출해주며 수백만 명에 달하는 빈민을 가난에서 구제했다. 최소대출액을 25달러, 이자율 0퍼센트라는 조건은 전 세계 투자자와 차용자를 연결해 상환율 98퍼센트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처음부터 키바가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모든 기업이 그렇듯 키바의 창립 초창기는 불완전하고 가난하기 그지없었다. 우선 온라인으로 우간다에 사는 기업가에게 소액대출을 해줄 수 있기까지 수십 명의 변호사를 만나 수백 달러를 써서 간신히 비영리 단체 자격을 얻었다. 초기 키바 홈페이지는 베타 딱지를 떼지 못한 2페이지짜리였고, 회사 로고는 친구에게 부탁해 낡은 기타와 맞바꾸어 만들었으며, 웹사이트 역시 기술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에게 부탁해 개설하고 피자로 그 값을 치렀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수개월간 무급여로 일했으며, 본인은 2년 동안 급여 한번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키바의 진정성과 사업성은 뭇 블로거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TV 다큐멘터리로까지 제작됐으며, 〈오프라 윈프리 쇼〉에까지 출연하면서 “시작은 미약해도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을 실현했다. 저자의 고백대로 “겸손하면서도 투지만만했던 첫해를 애지중지”하고 “온갖 것이 부족했지만 헤쳐나갈 방법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던 결과였다.
거대 기업의 유혹도 있었다. 가장 성공적인 웹 스타트업 중 한 곳의 배후 세력인 사람, 비영리 단체 세계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은 사람의 파트너십 제안이었다. 두 사람과 협업한다면 실리콘밸리 최고 엘리트 집단과 교류할 수 있었기에 성장세를 타고 있는 키바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그들과의 제휴 관련 업무를 진행할수록 키바의 방향, 즉 사람과 사람을 이어 빈곤을 완화하려는 목표와 거리가 멀어졌다. 그들은 키바가 거의 그들에게 ‘먹히기’ 직전에 겨우 그들에게서 탈출해서 키바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동업자의 배신도 있었다. 창립 초기부터 제시카와 끈끈한 멤버십을 구축했던 동아프리카 현지인이 배신의 주인공이었다. 차용자들을 알아봐주고, 그들에 관한 정보를 웹사이트에 성실히 올려주면서 대출자와 차용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던 그가 대출금을 12만 5,000달러를 횡령한 사건이었다.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둔 키바로서는 큰 위기였으나, 대출자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사과함으로써 더욱 큰 지지를 받게 되었다. ‘투명성이 완벽을 이긴’ 것이다.
키바가 아직까지도 건재한 이유는 분명하다. 명확한 방향 감각, 투명성에 바탕을 둔 운영, 뚜렷한 설립 취지를 잃지 않은 덕분에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초창기를 지나 중도의 여러 위기를 견뎌낸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 기업가 정신
‘무엇을 소유했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가 핵심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 제시카 재클리가 키바를 창립한 전후로 만난 기업가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는 점이다. 거대 기업의 기준으로 보자면 한없이 초라한 그 기업체들의 태동과 발전 과정에서 그녀는 놀랍도록 섬세하고 정확하게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발견해낸다.
제목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우간다의 벽돌공 패트릭의 이야기는 어떤 사례보다 감동적이다. 동생을 제외한 가족 전체를 잃은 패트릭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집도 없고, 식량도 없었다. 그에게 있는 것이라곤 발아래에 있는 흙뿐이었다. 그러나 패트릭은 자신이 가진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나뭇가지로 진흙을 파내 물과 섞어 벽돌을 만든 것이다. 점차 장비와 기술을 발전시켜 어엿한 벽돌 제조업체를 이룬 그는 동생과 마을 사람을 고용할 정도로까지 성장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기업가 정신은 현재 보유한 자원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를 추구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벽돌공 패트릭만큼 온전히 실천한 기업가는 드물 것이다.
이웃과 성실히 소통한 결과 남들은 염두에 두지 않은 위치에, 남들은 비치해두지 않는 물품을 갖춘 탄자니아의 상점 주인 블레싱, 학위도 자격증도 없었지만 놀라운 헤어 제품을 만들어 120개에 달하는 미용실을 보유하게 된 지카와 레일라, 중증 장애를 지닌 딸을 위해 ‘보완대체 의사소통’ 기구 전문업체를 일군 쇼나, 동료 농부들에게 바나나 농사라는 자신의 명확한 목표로 선언한 콘스탄스, 안전도가 크고 작은 목표 대신 안전도가 작고 큰 목표를 선택했던 생선 장수 캐서린 등 절대적 빈곤에서 기적과도 같은 성공을 이룬 기업가들의 이야기는 세상을 더욱 바람직하게 만들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
저자의 말대로 기업가 정신이란 “기회를 손쉽게 추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금이나 승인, 혈연, 상당수 다른 수단이 없이도 기회를 추구하는 능력이다”이며, “우리가 무엇을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인 것이다.
공유경제의 새로운 지표가 된 키바의 메시지
“젊은 기업가들이여, 세상이 당신을 원한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이다. 이 한마디는 가난한 사람은 영원히 가난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을 가장 신랄하게 풍자한다. 물론 빈자는 부자보다 성공하기 어렵다.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빈자는 부자가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볼 수 있다. 벽돌공 패트릭이 발아래 흙에서 그 기회를 보았듯이 말이다. 저자 제시카 재클리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명확하다. 책에 실린,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공을 이룬 기업가들의 이야기에서 위로를 받고 동기를 부여받길 바란 것이다. 그녀는 독자 개개인이 기업가를 꿈꾸든, 평범한 직장인이 목표든 그들이 보여준 기업가 정신을 삶에서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그러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 삶의 방향은 어디인지, 자신은 어떤 일을 할 때 열정을 느끼는지, 내가 보지 못했던 기회는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자신의 삶과 세상을 더욱 바람직하게 만드는 데에 기여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또한 이렇게 역설한다. “용기 있는 여정을 택하라. 기업가적인 삶을 사는 길과 자신에게 거는 길을 택하라. 소중한 시간과 재능, 에너지를 최상의 꿈을 꾸는 데 집중하라. 자신과 주변에 더욱 많은 희망을 품으라. 꿈의 나래를 펼치고, 잠재력을 믿으며, 스스로 꿈꾸는 미래를 만들라. 세상은 당신을 원한다.”
추천사
“이 책을 한창 인생의 꿈을 설계하고 그 여정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젊은이 그리고 이미 사회적 성공을 이루었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나눔과 기여의 마음을 품고 사는 이 시대 엘리트 분들께 추천한다. 제시카 재클리와 스스로 가난을 극복한 지구촌 기업가들이 일군 작은 성공의 비결들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자극을 줄 것이다. 또한 나 자신부터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할 때 우리 사회의 긍정적 에너지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_ 성광제 동그라미재단 이사장
“그녀는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이었다. 적어도 처음에는 잘나가는 비즈니스 스쿨 출신도 아니었다. 사업을 운영해본 적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소액금융의 가능성을 전한 강연을 경청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젊은 직원으로 일을 시작한 재클리는 자신의 깊은 도덕적 헌신과 유누스의 통찰력,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의 열정을 접목해 마침내 빈곤과 맞서 싸우는 새로운 힘을 만들어냈다. 소셜 기업인 키바에서 크라우드소싱 소액금융을 탄생시킨 것이다.”
- 제프리 삭스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대』, 『빈곤의 종말』 저자
“제시카 재클리는 세상을 바꾸는 데 누군가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그 일을 해냈다. 이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세스 고딘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보랏빛 소가 온다(1~2)』 저자
“단지 한 가지 꿈과 투철한 결단력을 토대로 제시카 재클리는 전 세계 수백 명의 기업가에게 자생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한 키바를 설립했다. 이 책은 그녀가 기업가로서 걸어온 광범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일 뿐 아니라 자원이 아무리 부족하든, 도전이 아무리 험난하든 세상을 더욱 바람직한 곳으로 만들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청사진을 제공한다.”
-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회장 겸 편집인
“제시카 재클리는 자금과 풍부한 자원이 혁신의 핵심 요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제시카가 전 세계를 다니며 만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기업가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 사이먼 사이넥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이 책은 전에는 들어본 적 없는 수많은 휴먼 스토리를 담은 감동적인 책이며 독자에게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힘을 북돋우고 있는 기업가 정신과 비즈니스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제시카 재클리는 자신의 여정을 공유할 뿐 아니라 놀라운 끈기를 보여준 전 세계 기업가들에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자신의 기업가의 정신과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모든 독자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또한 좇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든, 지원할 기업가가 있든, 순수한 일반적 관심이 있든, 모든 독자가 영감을 얻을 만한 책이다.”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탐스(TOMS) 창업자 겸 『탐스 스토리』 저자
▣ 작가 소개
저자 : 제시카 재클리
Jessica Jackley
금융 포용, 공유 경제, 사회적 정의에 초점을 둔 기업가이자 투자가다.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선구자이며,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P2P 소액대출 웹사이트인 ‘키바(KIVA)’의 공동 창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기업가들을 위한 선도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프로파운더(ProFounder)’ 창립자이기도 하며,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의 투자가이자 자문가, 대외관계협의회(CFR)의 멤버, 세계경제포럼(WEF)의 ‘영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s)’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가를 연구하고 지원하면서 60개국 이상에서 활동해온 제시카 재클리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과정을 수료했으며,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현재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이며 『젤롯(Zealot)』의 저자이기도 한 남편 레자 아슬란, 그리고 세 아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김진희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UBC 경영대에서 MBA 본 과정을 수학했다. 홍보 컨설팅사에 재직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삼성전자, 한국 P&G, 한국 HP 등의 글로벌 브랜드 뉴미디어 광고 및 홍보 컨설팅을 수행했다. 현재 ‘바른번역’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충격』,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서문
프롤로그 벽돌공 패트릭이 빚은 희망
PART 01 질문할 용기
가난한 사람은 왜 영원히 가난할까 | 커피 한 잔의 가격 | 누가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가 | 빈곤과 싸울 각오
*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 생선 장수 캐서린
PART 02 당신은 누구인가
불만족스러운 기부의 순환 | 확장성 있는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 | 소액금융의 대가, 무하마드 유누스 | 당신은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할 때 열정을 느끼는가
* 공동체가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상점 주인 블레싱
PART 03 행간의 의미
자신과 가족을 위한 인생 |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 빈곤 노동자가 원하는 것은 기부인가
* 세상을 보는 눈, 염소몰이 사무엘
PART 04 나의 선택에 타인의 허락이 필요한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 | 0퍼센트 이자율의 대출 | 몇백 달러가 필요한 기업가들
* 타인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은 여성들, 미용사 레일라와 지카
PART 05 불완전한 시작은 자연스러운가
검증받지 않은 사람들 | 키바의 공식 출범 | 엉성할 수밖에 없는 시작
* 헌신과 확신, 농부 콘스탄스
PART 06 당신의 사명에 집중할 때
키바의 단순한 사명 | 집중력과 명확한 방향 감각
* 자신만의 길과 최상의 전략, 릭샤 운전사 라즈
PART 07 자신의 길
영향력 있는 거대 기업 앞에서 | 이제는 그룹에서 벗어나야 할 때
* 세상에 낯선 사람은 없다, 제과 장인 클레이
PART 08 비즈니스의 토대, 동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멤버 | 권한을 위임하는 능력
* 자금 외의 투자, 여행 가이드 시시
PART 09 예상치 못한 도움
돈에 대한 조언 | 과감한 도움 요청 | 대답의 기술
* 반복과 진정성이 낳은 혁신, 조각가 쇼나
PART 10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이유
끝없이 되풀이하는 과정 | 반복은 최상의 해결책
* 처음부터 다시 시작, 재단사 리
PART 11 정직함과 새로운 변화 앞에서
투명성이 완벽을 이긴다 | 다음 모험을 찾아 떠날 때
* 통제할 수 없는 힘 앞에서, 농부 아바시
PART 12 거듭나는 기술
낙관적이고 창의적이며 대담한 기업가들 | 프로파운더
* 핵심은 균형이다, 양계업자 사라
PART 13 당신의 목표가 정상일 필요는 없다
되돌아가야 할 때 |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가 성공하는 순간
* 더 나은 삶과 만족하는 삶, 숯 판매상 파투마
PART 14 희망이 길을 만든다
시간을 과감하게 사용할 용기 | 에스컬레이터 원칙 |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시도해야 한다 | 우리 앞에 놓인 길
에필로그 사람과 사람을 잇다
키바 Kiva.org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이라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사명을 표방하는 비영리 단체. 저소득층에게 대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소액 규모로 제공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회사로, 이들은 문맹, 여성, 장애인이라는 차별적 조건으로 인해 은행권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은행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키바는 인터넷이라는 범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창업을 원하는 빈민들의 사연을 사이트에 올렸고, 전 세계 네티즌에게 기부한 돈을 빈민들의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보고 소액을 투자하도록 권고했다. 최소 투자비용은 25달러로, 2005년 설립 이후 120만 명에게 대출을 해주었고, 그 금액은 7억 달러에 달했다. 그리고 무려 98.72%에 육박하는 상환율을 보여 기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기부인가,
문제는 개인이 태어난 환경 그 자체
보통 가난은 당사자와 제삼자를 불편하게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코 그들의 가난이 끝나지 않으리라는 절망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기부를 하면서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숙제를 받은 학생 같은 마음이 된다. 이 책의 저자 제시카 재클리도 마찬가지였다. 기독교라는 성장 배경과 타고난 성품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빈곤 문제에 큰 관심이 있었던 저자는 열성적으로 돈과 시간을 기부하지만 빈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자신은 “그저 나 자신을 위한 일시적인 안도감을 사고 있”는 기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봉사 활동을 하고 여분의 돈을 기꺼이 기부하면서 느끼는 이 괴로운 상태는 성인이 돼서까지 지속되지만, 그녀가 스탠퍼드 대학교 임시행정보조 직원으로 취직하면서 일대 전환을 맞는다. 무담보 소액대출로 방글라데시 인구의 10퍼센트를 빈곤에서 구제한 가난한 자들의 은행가, 무하마드 유누스의 초청 강연을 듣게 된 것이다. 고작 26달러의 대출로 사채업자의 마수에서 벗어난 데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상환했다는 방글라데시 작은 마을의 이야기는 그녀에게 강력한 영향을 준다. “빈민 개개인이 이러한 기회만 있다면 엄청나게 성공적인 고객이자 책임감 있는 차용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저 자선 사례 대상이거나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가 아니었고 나의 품성을 고양하기 위해 끝없이 무조건 관대를 베풀 대상도 아니었다. 문제는 이러한 개인들이 태어난 환경 그 자체였다. 그들이 번영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한 환경 그 자체가 문제였”던 것이다. 즉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대출이었지 기부가 아니었다.
특히 저자는 유누스가 가난한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 즉 ‘기업가’라는 말에 큰 영감을 받았다.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큰 열정을 느끼는지 제대로 인지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빈곤에 맞서 싸우는 기업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누스가 그랬듯이 그녀는 직접 빈민을 찾아 나서 현장으로 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P2P 소액대출 웹사이트인 키바는 이렇게 탄생했다.
최소대출액 25달러, 이자율 0%, 상환율 98%
사업 방황이 명확하면 시작이 불완전해도 성공한다
대출과 차용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키바는 창립 이후 6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대출해주며 수백만 명에 달하는 빈민을 가난에서 구제했다. 최소대출액을 25달러, 이자율 0퍼센트라는 조건은 전 세계 투자자와 차용자를 연결해 상환율 98퍼센트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처음부터 키바가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모든 기업이 그렇듯 키바의 창립 초창기는 불완전하고 가난하기 그지없었다. 우선 온라인으로 우간다에 사는 기업가에게 소액대출을 해줄 수 있기까지 수십 명의 변호사를 만나 수백 달러를 써서 간신히 비영리 단체 자격을 얻었다. 초기 키바 홈페이지는 베타 딱지를 떼지 못한 2페이지짜리였고, 회사 로고는 친구에게 부탁해 낡은 기타와 맞바꾸어 만들었으며, 웹사이트 역시 기술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에게 부탁해 개설하고 피자로 그 값을 치렀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수개월간 무급여로 일했으며, 본인은 2년 동안 급여 한번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키바의 진정성과 사업성은 뭇 블로거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TV 다큐멘터리로까지 제작됐으며, 〈오프라 윈프리 쇼〉에까지 출연하면서 “시작은 미약해도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을 실현했다. 저자의 고백대로 “겸손하면서도 투지만만했던 첫해를 애지중지”하고 “온갖 것이 부족했지만 헤쳐나갈 방법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던 결과였다.
거대 기업의 유혹도 있었다. 가장 성공적인 웹 스타트업 중 한 곳의 배후 세력인 사람, 비영리 단체 세계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은 사람의 파트너십 제안이었다. 두 사람과 협업한다면 실리콘밸리 최고 엘리트 집단과 교류할 수 있었기에 성장세를 타고 있는 키바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그들과의 제휴 관련 업무를 진행할수록 키바의 방향, 즉 사람과 사람을 이어 빈곤을 완화하려는 목표와 거리가 멀어졌다. 그들은 키바가 거의 그들에게 ‘먹히기’ 직전에 겨우 그들에게서 탈출해서 키바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동업자의 배신도 있었다. 창립 초기부터 제시카와 끈끈한 멤버십을 구축했던 동아프리카 현지인이 배신의 주인공이었다. 차용자들을 알아봐주고, 그들에 관한 정보를 웹사이트에 성실히 올려주면서 대출자와 차용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던 그가 대출금을 12만 5,000달러를 횡령한 사건이었다.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둔 키바로서는 큰 위기였으나, 대출자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사과함으로써 더욱 큰 지지를 받게 되었다. ‘투명성이 완벽을 이긴’ 것이다.
키바가 아직까지도 건재한 이유는 분명하다. 명확한 방향 감각, 투명성에 바탕을 둔 운영, 뚜렷한 설립 취지를 잃지 않은 덕분에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초창기를 지나 중도의 여러 위기를 견뎌낸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 기업가 정신
‘무엇을 소유했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가 핵심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 제시카 재클리가 키바를 창립한 전후로 만난 기업가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는 점이다. 거대 기업의 기준으로 보자면 한없이 초라한 그 기업체들의 태동과 발전 과정에서 그녀는 놀랍도록 섬세하고 정확하게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발견해낸다.
제목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우간다의 벽돌공 패트릭의 이야기는 어떤 사례보다 감동적이다. 동생을 제외한 가족 전체를 잃은 패트릭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집도 없고, 식량도 없었다. 그에게 있는 것이라곤 발아래에 있는 흙뿐이었다. 그러나 패트릭은 자신이 가진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나뭇가지로 진흙을 파내 물과 섞어 벽돌을 만든 것이다. 점차 장비와 기술을 발전시켜 어엿한 벽돌 제조업체를 이룬 그는 동생과 마을 사람을 고용할 정도로까지 성장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기업가 정신은 현재 보유한 자원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를 추구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벽돌공 패트릭만큼 온전히 실천한 기업가는 드물 것이다.
이웃과 성실히 소통한 결과 남들은 염두에 두지 않은 위치에, 남들은 비치해두지 않는 물품을 갖춘 탄자니아의 상점 주인 블레싱, 학위도 자격증도 없었지만 놀라운 헤어 제품을 만들어 120개에 달하는 미용실을 보유하게 된 지카와 레일라, 중증 장애를 지닌 딸을 위해 ‘보완대체 의사소통’ 기구 전문업체를 일군 쇼나, 동료 농부들에게 바나나 농사라는 자신의 명확한 목표로 선언한 콘스탄스, 안전도가 크고 작은 목표 대신 안전도가 작고 큰 목표를 선택했던 생선 장수 캐서린 등 절대적 빈곤에서 기적과도 같은 성공을 이룬 기업가들의 이야기는 세상을 더욱 바람직하게 만들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
저자의 말대로 기업가 정신이란 “기회를 손쉽게 추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금이나 승인, 혈연, 상당수 다른 수단이 없이도 기회를 추구하는 능력이다”이며, “우리가 무엇을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인 것이다.
공유경제의 새로운 지표가 된 키바의 메시지
“젊은 기업가들이여, 세상이 당신을 원한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이다. 이 한마디는 가난한 사람은 영원히 가난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을 가장 신랄하게 풍자한다. 물론 빈자는 부자보다 성공하기 어렵다.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빈자는 부자가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볼 수 있다. 벽돌공 패트릭이 발아래 흙에서 그 기회를 보았듯이 말이다. 저자 제시카 재클리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명확하다. 책에 실린,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공을 이룬 기업가들의 이야기에서 위로를 받고 동기를 부여받길 바란 것이다. 그녀는 독자 개개인이 기업가를 꿈꾸든, 평범한 직장인이 목표든 그들이 보여준 기업가 정신을 삶에서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그러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 삶의 방향은 어디인지, 자신은 어떤 일을 할 때 열정을 느끼는지, 내가 보지 못했던 기회는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자신의 삶과 세상을 더욱 바람직하게 만드는 데에 기여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또한 이렇게 역설한다. “용기 있는 여정을 택하라. 기업가적인 삶을 사는 길과 자신에게 거는 길을 택하라. 소중한 시간과 재능, 에너지를 최상의 꿈을 꾸는 데 집중하라. 자신과 주변에 더욱 많은 희망을 품으라. 꿈의 나래를 펼치고, 잠재력을 믿으며, 스스로 꿈꾸는 미래를 만들라. 세상은 당신을 원한다.”
추천사
“이 책을 한창 인생의 꿈을 설계하고 그 여정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젊은이 그리고 이미 사회적 성공을 이루었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나눔과 기여의 마음을 품고 사는 이 시대 엘리트 분들께 추천한다. 제시카 재클리와 스스로 가난을 극복한 지구촌 기업가들이 일군 작은 성공의 비결들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자극을 줄 것이다. 또한 나 자신부터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할 때 우리 사회의 긍정적 에너지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_ 성광제 동그라미재단 이사장
“그녀는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이었다. 적어도 처음에는 잘나가는 비즈니스 스쿨 출신도 아니었다. 사업을 운영해본 적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소액금융의 가능성을 전한 강연을 경청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젊은 직원으로 일을 시작한 재클리는 자신의 깊은 도덕적 헌신과 유누스의 통찰력,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의 열정을 접목해 마침내 빈곤과 맞서 싸우는 새로운 힘을 만들어냈다. 소셜 기업인 키바에서 크라우드소싱 소액금융을 탄생시킨 것이다.”
- 제프리 삭스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대』, 『빈곤의 종말』 저자
“제시카 재클리는 세상을 바꾸는 데 누군가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그 일을 해냈다. 이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세스 고딘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보랏빛 소가 온다(1~2)』 저자
“단지 한 가지 꿈과 투철한 결단력을 토대로 제시카 재클리는 전 세계 수백 명의 기업가에게 자생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한 키바를 설립했다. 이 책은 그녀가 기업가로서 걸어온 광범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일 뿐 아니라 자원이 아무리 부족하든, 도전이 아무리 험난하든 세상을 더욱 바람직한 곳으로 만들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청사진을 제공한다.”
-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회장 겸 편집인
“제시카 재클리는 자금과 풍부한 자원이 혁신의 핵심 요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제시카가 전 세계를 다니며 만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기업가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 사이먼 사이넥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이 책은 전에는 들어본 적 없는 수많은 휴먼 스토리를 담은 감동적인 책이며 독자에게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힘을 북돋우고 있는 기업가 정신과 비즈니스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제시카 재클리는 자신의 여정을 공유할 뿐 아니라 놀라운 끈기를 보여준 전 세계 기업가들에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자신의 기업가의 정신과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모든 독자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또한 좇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든, 지원할 기업가가 있든, 순수한 일반적 관심이 있든, 모든 독자가 영감을 얻을 만한 책이다.”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탐스(TOMS) 창업자 겸 『탐스 스토리』 저자
▣ 작가 소개
저자 : 제시카 재클리
Jessica Jackley
금융 포용, 공유 경제, 사회적 정의에 초점을 둔 기업가이자 투자가다.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선구자이며,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P2P 소액대출 웹사이트인 ‘키바(KIVA)’의 공동 창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기업가들을 위한 선도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프로파운더(ProFounder)’ 창립자이기도 하며,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의 투자가이자 자문가, 대외관계협의회(CFR)의 멤버, 세계경제포럼(WEF)의 ‘영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s)’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가를 연구하고 지원하면서 60개국 이상에서 활동해온 제시카 재클리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과정을 수료했으며,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현재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이며 『젤롯(Zealot)』의 저자이기도 한 남편 레자 아슬란, 그리고 세 아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김진희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UBC 경영대에서 MBA 본 과정을 수학했다. 홍보 컨설팅사에 재직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삼성전자, 한국 P&G, 한국 HP 등의 글로벌 브랜드 뉴미디어 광고 및 홍보 컨설팅을 수행했다. 현재 ‘바른번역’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충격』,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서문
프롤로그 벽돌공 패트릭이 빚은 희망
PART 01 질문할 용기
가난한 사람은 왜 영원히 가난할까 | 커피 한 잔의 가격 | 누가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가 | 빈곤과 싸울 각오
*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 생선 장수 캐서린
PART 02 당신은 누구인가
불만족스러운 기부의 순환 | 확장성 있는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 | 소액금융의 대가, 무하마드 유누스 | 당신은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할 때 열정을 느끼는가
* 공동체가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상점 주인 블레싱
PART 03 행간의 의미
자신과 가족을 위한 인생 |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 빈곤 노동자가 원하는 것은 기부인가
* 세상을 보는 눈, 염소몰이 사무엘
PART 04 나의 선택에 타인의 허락이 필요한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 | 0퍼센트 이자율의 대출 | 몇백 달러가 필요한 기업가들
* 타인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은 여성들, 미용사 레일라와 지카
PART 05 불완전한 시작은 자연스러운가
검증받지 않은 사람들 | 키바의 공식 출범 | 엉성할 수밖에 없는 시작
* 헌신과 확신, 농부 콘스탄스
PART 06 당신의 사명에 집중할 때
키바의 단순한 사명 | 집중력과 명확한 방향 감각
* 자신만의 길과 최상의 전략, 릭샤 운전사 라즈
PART 07 자신의 길
영향력 있는 거대 기업 앞에서 | 이제는 그룹에서 벗어나야 할 때
* 세상에 낯선 사람은 없다, 제과 장인 클레이
PART 08 비즈니스의 토대, 동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멤버 | 권한을 위임하는 능력
* 자금 외의 투자, 여행 가이드 시시
PART 09 예상치 못한 도움
돈에 대한 조언 | 과감한 도움 요청 | 대답의 기술
* 반복과 진정성이 낳은 혁신, 조각가 쇼나
PART 10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이유
끝없이 되풀이하는 과정 | 반복은 최상의 해결책
* 처음부터 다시 시작, 재단사 리
PART 11 정직함과 새로운 변화 앞에서
투명성이 완벽을 이긴다 | 다음 모험을 찾아 떠날 때
* 통제할 수 없는 힘 앞에서, 농부 아바시
PART 12 거듭나는 기술
낙관적이고 창의적이며 대담한 기업가들 | 프로파운더
* 핵심은 균형이다, 양계업자 사라
PART 13 당신의 목표가 정상일 필요는 없다
되돌아가야 할 때 |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가 성공하는 순간
* 더 나은 삶과 만족하는 삶, 숯 판매상 파투마
PART 14 희망이 길을 만든다
시간을 과감하게 사용할 용기 | 에스컬레이터 원칙 |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시도해야 한다 | 우리 앞에 놓인 길
에필로그 사람과 사람을 잇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