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감독들의 철학으로 본 우파와 좌파의 초상
좌익 축구와 우익 축구는 어떤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을까? 어떤 팀이 좌익 축구를 하고 어떤 팀이 우익 축구를 할까? 그리고 어떤 역사적인 변천이 있었을까? 『좌익 축구 우익 축구』에서는 각 진영의 대표 감독들의 철학을 통해 ‘극좌, 중도 좌, 중도 우, 극우’의 스펙트럼으로 축구의 역사와 전술들을 분석한다.
좌파 축구의 원류는 스코틀랜드다. 19세기에 잉글랜드의 힘이 넘치는 플레이에 대항하기 위해 숏패스를 많이 구사하는 스타일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그 후 유럽 대륙과 남아메리카로 건너간 영국인 코치가 스코틀랜드의 스타일을 전래·보급했다. 바르셀로나의 칸테라에서 순수 배양되어 크루이프의 지도를 받고 판 할의 밑에서도 뛰었으며, 자신 또한 감독이 되어 그 디자인을 완벽한 작품으로 완성시킨 과르디올라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축구계의 대표적인 좌익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대표적인 극좌 축구에 아스널의 벵거 감독을 추가했다. 그의 축구는 유토피아를 지향한다. “축구팀도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자유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자유롭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법(규칙)이 필요합니다. 속박하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모두가 자유롭기 위한 규칙 말입니다.”(아르센 벵거) 자유와 규율의 균형은 벵거 감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최소한의 규율은 요구하지만 선수의 자유도 보장한다
우파 축구가 융성하기 시작한 시기는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가 대두한 1960년대다. 리베로를 배치한 수적 우위의 수비와 이를 성립시키기 위한 규율, 체력 중시, 자기희생, 데이터의 활용, 그리고 승리지상주의…. 메노티가 말하는 ‘우익’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팀이 유럽의 정점에 군림한 시대다. 현재 유럽 축구계의 대표적인 우파라고 하면 디에고 시메오네Diego Simeone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의 플레이 스타일은 우익 축구의 전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선수비 후속공이다.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 세트플레이라는 우파 진영의 세 가지 무기로 무장하고 승리지상주의를 극한까지 추구한다.
극좌와 극우 중간에 존재하는 중도파 감독들은 좌, 우를 넘나드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중도 좌파의 대표격으로는 맨유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꼽는다. 중도 우파로는 조세 무리뉴와 위르겐 클롭을 꼽고 있다.
“저는 혁명가가 아니며, 뭔가 혁명을 일으키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직함, 솔직함, 명확함, 그리고 야심을 가질 것.” 축구 철학에 관해 질문을 받은 무리뉴는 이렇게 대답했는데, 그는 감독으로서 결코 ‘혁명가’가 아니며, 그의 팀이 혁명적이었던 적도 없다. 그의 ‘야심’은 항상 승리하는 것,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달리 표현하면 무리뉴 감독은 매우 견실한 팀을 만든다. 혁명적인 측면은 무엇 하나 없이 매우 정통적이지만, 장기 레이스인 리그에서 우승하기에는 적합한 팀이다. 종종 ‘결과지상주의자’라는 야유를 받기도 한다.
클롭은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지루하다”라고 말했다.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을 뿐이다. 또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 감독의 아스널을 ‘클래식 오케스트라’, 자신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를 ‘헤비메탈’이라고 표현했다. 요컨대 좌익의 이상향인 바르셀로나 같은 축구를 매력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와 매우 닮은 팀이므로 아스널 역시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데 클롭의 도르트문트가 보여준 축구는 전형적인 우익 축구와도 상당히 다르다. 전술적으로는 오른쪽으로 분류되지만, 그 안에 깃들어 있는 정신은 우익적이 아니다. 전혀 결과지상주의가 아닌 것이다. 오른쪽이냐, 왼쪽이냐를 따지기 이전에 아나키적이다. 클롭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질서정연한 축구를 지루해한다. 더 동적이고 격렬하며 그야말로 ‘어느 순간 갑자기 싹트는 사랑의 감정’ 같은, 결코 예상할 수 없는 축구. 클롭은 그런 축구를 추구한다.
감독들의 좌우 스펙트럼
극좌 - 펩 과르디올라, 아르센 벵거, 리누스 미헬스, 요한 크루이프, 파코 헤메스, 즈데넥 제만, 비센테 델 보스케,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 마르셀로 비엘사
좌파 - 루이 판 할, 요아힘 뢰브, 루치아노 스팔레티, 지쿠, 알베르토 자케로니, 프랑크 레이카르트, 토마스 투헬, 호세 페케르만, 루이스 엔리케
중도 좌파 - 알렉스 퍼거슨, 아리고 사키, 하비에르 아기레, 로랑 블랑, 체사레 프란델리, 마리우 자갈루, 마누엘 페예그리니
중도 우파 - 조세 무리뉴, 위르겐 클롭, 거스 히딩크, 카를로 안첼로티, 스벤 예란 에릭손, 라파엘 베니테즈
우파 -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카를로스 빌라르도, 필리프 트루시에, 바히드 할릴호지치, 로저 슈미트, 오트마르 히츠펠트, 디디에 데샹, 둥가
극우 - 디에고 시메오네, 파비오 카펠로, 마르첼로 리, 안토니오 콘테, 오토 레하겔, 펠릭스 마가트, 조반니 트라파토니
국가대표팀의 좌익과 우익
이 챕터에서는 좌익인 브라질, 우익인 이탈리아, 중도 실용인 독일, 좌우가 대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이 모든 것이 혼재되어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역사를 다룬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이 감수의 글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좌익 축구 우익 축구』의 분류법은 국가대표팀의 ‘내셔널 캐릭터’를 설명함에 있어서도 지극히 유용한 수단이 된다. 모두 예상할 수 있듯이 이탈리아 대표 팀이 지구촌 우익 축구의 챔피언이라면 대조적으로 브라질은 좌익 축구로 행복했던 나라다. 물론 이들도 다른 이념적 스타일로 변화를 준 시절들이 있었지만, 그러한 변절은 궁극적으로 그리 환영받지 못했고 저항에 직면하는 경우가 잦았다. 반면 독일에서는 특정한 이념의 고수가 아닌, 우익 축구와 좌익 축구가 큰 무리 없이 번갈아 선택되곤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좌익/우익’의 문제보다 우선하는 더 큰 이념, 즉 ‘독일의 합리성’이 발현된 결과다. 독일은 상황에 따라 더 합리적인 이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곤 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의 좌익과 카를로스 빌라르도의 우익으로 표상되는 첨예한 이념 대립을 겪어온 나라이며, 프랑스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이념적 통일성 자체가 모호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축구를 통해 보는 좌익과 우익의 흥망소사
이 챕터에서는 축구의 최대 격전지인 유럽 축구를 통해 앞에서 살펴봤던 감독들, 국가대표팀의 역사뿐 아니라 현대축구의 전술적 변화와 역사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주제인 좌익과 우익 축구의 흥망성쇠를 역사적으로 잘 다루고 있다. 저자의 지식과 통찰이 잘 드러나는 챕터이다. 1920년대 : 스코틀랜드가 전파한 좌익 축구 - 1950년대 : 헝가리 광시곡 - 1960년대 : 카테나치오의 대두 - 1970년대 : 리스본 라이온즈와 토털 풋불 - 1980년~90년대 : 현대 축구의 분기점인 크루이프와 사키 등의 글을 통해 유럽축구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만나볼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 : 니시베 겐지
1962년 9월 27일에 도쿄 도에서 태어나 다이토 구 이리야라는 축구의 불모지에서 소년기를 보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텔레비전에 서 베켄바워를 보고 감동을 받아 축구 외길 인생을 걷게 되었다.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상사商社에 취직했지만 3년 만에 그만두고 갓켄??의 축구 전문 잡지 〈스트라이커〉의 편집 기자가 되었으며, 2002년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파리에서 살며 유럽 축구를 중심으로 취재 활동을 했 고, 현재는 지바 시에 살면서 제프 지바의 팬을 자처하며 ‘개의 생 활’이라는 메일 매거진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1974 축구 오디세이1974』, 『이비차 오심의 축구 세계를 해석한다』, 『J리그의 전술은 갈라파고스인가 최첨단인가?』, 『전술 리스토란테 II』, 『축구 전술 연대기』, 『안·술·전』, 『축구 3백 전술 애널라이즈』, 『축구 포워드 진형 전술 연대기』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더 팀, FC 바르 셀로나』, 『한 권으로 끝내는 축구 전술 70』이 출간됐다.
감수 : 한준희
1970년생. 2003년 MBC에서 축구해설을 시작해 2005년부터 K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약해왔다. 스페인 리그를 비롯한 다수의 리그들을 중계해왔고, FIFA 월드컵, 유럽선수권, 코파 아메리카,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중계 경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KBS 축구해설위원, 아주대학교 스포츠레저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KBS의 <비바 K리그>, <스포츠이야기 운동화>,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하고 있으며, 인터넷 포털 DAUM과 동아일보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감수한 책으로는 『더 팀, FC 바르셀로나』, 『한 권으로 끝내는 축구 전술 70』 등이 있다.
역자 : 이지호
대학에서는 번역과 관계가 없는 학과를 전공했으나 졸업 후 잠시 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다 번역에 흥미를 느껴 번역가를 지망하게 되었다. 워낙 몸이 둔한 탓에 직접 하는 일은 적지만 축구, 야구, 농 구, E-스포츠 등 스포츠라면 거의 가리지 않고 좋아하며, 모든 스포츠팬이 반목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꿈꾼다. 그리고 번역을 통해 스포츠의 감동과 재미, 즐기는 법을 널리 알리는 것이 현재의 목표 중 하나다.
▣ 주요 목차
감수의 글 : 우리 시대 가장 유니크하고 흥미로운 축구 서적 _ 한준희
프롤로그
CHAPTER 1 좌익 축구와 우익 축구
좌파의 현자 메노티의 말
스코틀랜드에서 탄생한 좌익 축구
카테나치오와 승리지상주의
역습만 하는 축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의 저항 수단으로서의 역습
CHAPTER 2 좌파와 우파의 초상 Ⅰ
날카로운 기백의 우파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좌익의 거성 과르디올라
중도 무리뉴의 비범한 평범함
CHAPTER 3 좌파와 우파의 초상 Ⅱ
극과 극은 통한다
클롭의 아나키적인 매력
벵거의 유토피아
중도’ 좌파? 비엘사와 그 일파
CHAPTER 4 국가대표팀의 좌익과 우익
브라질 : 푸테보우 아르테라는 유산
이탈리아 : 1 대 0의 DNA
독일: 번갈아 나타나는 두 개의 얼굴
아르헨티나: 메노티파 대 빌라르도파
프랑스: 장군과 이민자와 이탈리아
CHAPTER 5 유럽 축구를 통해 보는 좌익과 우익의 흥망소사
스코틀랜드가 전파한 좌익 축구
헝가리 광시곡
카테나치오의 대두
리스본 라이온즈와 토털 풋불
현대 축구의 분기점인 크루이프와 사키
에필로그
감독들의 좌우 스펙트럼
감독들의 철학으로 본 우파와 좌파의 초상
좌익 축구와 우익 축구는 어떤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을까? 어떤 팀이 좌익 축구를 하고 어떤 팀이 우익 축구를 할까? 그리고 어떤 역사적인 변천이 있었을까? 『좌익 축구 우익 축구』에서는 각 진영의 대표 감독들의 철학을 통해 ‘극좌, 중도 좌, 중도 우, 극우’의 스펙트럼으로 축구의 역사와 전술들을 분석한다.
좌파 축구의 원류는 스코틀랜드다. 19세기에 잉글랜드의 힘이 넘치는 플레이에 대항하기 위해 숏패스를 많이 구사하는 스타일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그 후 유럽 대륙과 남아메리카로 건너간 영국인 코치가 스코틀랜드의 스타일을 전래·보급했다. 바르셀로나의 칸테라에서 순수 배양되어 크루이프의 지도를 받고 판 할의 밑에서도 뛰었으며, 자신 또한 감독이 되어 그 디자인을 완벽한 작품으로 완성시킨 과르디올라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축구계의 대표적인 좌익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대표적인 극좌 축구에 아스널의 벵거 감독을 추가했다. 그의 축구는 유토피아를 지향한다. “축구팀도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자유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자유롭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법(규칙)이 필요합니다. 속박하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모두가 자유롭기 위한 규칙 말입니다.”(아르센 벵거) 자유와 규율의 균형은 벵거 감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최소한의 규율은 요구하지만 선수의 자유도 보장한다
우파 축구가 융성하기 시작한 시기는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가 대두한 1960년대다. 리베로를 배치한 수적 우위의 수비와 이를 성립시키기 위한 규율, 체력 중시, 자기희생, 데이터의 활용, 그리고 승리지상주의…. 메노티가 말하는 ‘우익’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팀이 유럽의 정점에 군림한 시대다. 현재 유럽 축구계의 대표적인 우파라고 하면 디에고 시메오네Diego Simeone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의 플레이 스타일은 우익 축구의 전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선수비 후속공이다.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 세트플레이라는 우파 진영의 세 가지 무기로 무장하고 승리지상주의를 극한까지 추구한다.
극좌와 극우 중간에 존재하는 중도파 감독들은 좌, 우를 넘나드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중도 좌파의 대표격으로는 맨유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꼽는다. 중도 우파로는 조세 무리뉴와 위르겐 클롭을 꼽고 있다.
“저는 혁명가가 아니며, 뭔가 혁명을 일으키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직함, 솔직함, 명확함, 그리고 야심을 가질 것.” 축구 철학에 관해 질문을 받은 무리뉴는 이렇게 대답했는데, 그는 감독으로서 결코 ‘혁명가’가 아니며, 그의 팀이 혁명적이었던 적도 없다. 그의 ‘야심’은 항상 승리하는 것,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달리 표현하면 무리뉴 감독은 매우 견실한 팀을 만든다. 혁명적인 측면은 무엇 하나 없이 매우 정통적이지만, 장기 레이스인 리그에서 우승하기에는 적합한 팀이다. 종종 ‘결과지상주의자’라는 야유를 받기도 한다.
클롭은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지루하다”라고 말했다.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을 뿐이다. 또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 감독의 아스널을 ‘클래식 오케스트라’, 자신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를 ‘헤비메탈’이라고 표현했다. 요컨대 좌익의 이상향인 바르셀로나 같은 축구를 매력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와 매우 닮은 팀이므로 아스널 역시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데 클롭의 도르트문트가 보여준 축구는 전형적인 우익 축구와도 상당히 다르다. 전술적으로는 오른쪽으로 분류되지만, 그 안에 깃들어 있는 정신은 우익적이 아니다. 전혀 결과지상주의가 아닌 것이다. 오른쪽이냐, 왼쪽이냐를 따지기 이전에 아나키적이다. 클롭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질서정연한 축구를 지루해한다. 더 동적이고 격렬하며 그야말로 ‘어느 순간 갑자기 싹트는 사랑의 감정’ 같은, 결코 예상할 수 없는 축구. 클롭은 그런 축구를 추구한다.
감독들의 좌우 스펙트럼
극좌 - 펩 과르디올라, 아르센 벵거, 리누스 미헬스, 요한 크루이프, 파코 헤메스, 즈데넥 제만, 비센테 델 보스케,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 마르셀로 비엘사
좌파 - 루이 판 할, 요아힘 뢰브, 루치아노 스팔레티, 지쿠, 알베르토 자케로니, 프랑크 레이카르트, 토마스 투헬, 호세 페케르만, 루이스 엔리케
중도 좌파 - 알렉스 퍼거슨, 아리고 사키, 하비에르 아기레, 로랑 블랑, 체사레 프란델리, 마리우 자갈루, 마누엘 페예그리니
중도 우파 - 조세 무리뉴, 위르겐 클롭, 거스 히딩크, 카를로 안첼로티, 스벤 예란 에릭손, 라파엘 베니테즈
우파 -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카를로스 빌라르도, 필리프 트루시에, 바히드 할릴호지치, 로저 슈미트, 오트마르 히츠펠트, 디디에 데샹, 둥가
극우 - 디에고 시메오네, 파비오 카펠로, 마르첼로 리, 안토니오 콘테, 오토 레하겔, 펠릭스 마가트, 조반니 트라파토니
국가대표팀의 좌익과 우익
이 챕터에서는 좌익인 브라질, 우익인 이탈리아, 중도 실용인 독일, 좌우가 대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이 모든 것이 혼재되어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역사를 다룬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이 감수의 글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좌익 축구 우익 축구』의 분류법은 국가대표팀의 ‘내셔널 캐릭터’를 설명함에 있어서도 지극히 유용한 수단이 된다. 모두 예상할 수 있듯이 이탈리아 대표 팀이 지구촌 우익 축구의 챔피언이라면 대조적으로 브라질은 좌익 축구로 행복했던 나라다. 물론 이들도 다른 이념적 스타일로 변화를 준 시절들이 있었지만, 그러한 변절은 궁극적으로 그리 환영받지 못했고 저항에 직면하는 경우가 잦았다. 반면 독일에서는 특정한 이념의 고수가 아닌, 우익 축구와 좌익 축구가 큰 무리 없이 번갈아 선택되곤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좌익/우익’의 문제보다 우선하는 더 큰 이념, 즉 ‘독일의 합리성’이 발현된 결과다. 독일은 상황에 따라 더 합리적인 이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곤 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의 좌익과 카를로스 빌라르도의 우익으로 표상되는 첨예한 이념 대립을 겪어온 나라이며, 프랑스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이념적 통일성 자체가 모호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축구를 통해 보는 좌익과 우익의 흥망소사
이 챕터에서는 축구의 최대 격전지인 유럽 축구를 통해 앞에서 살펴봤던 감독들, 국가대표팀의 역사뿐 아니라 현대축구의 전술적 변화와 역사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주제인 좌익과 우익 축구의 흥망성쇠를 역사적으로 잘 다루고 있다. 저자의 지식과 통찰이 잘 드러나는 챕터이다. 1920년대 : 스코틀랜드가 전파한 좌익 축구 - 1950년대 : 헝가리 광시곡 - 1960년대 : 카테나치오의 대두 - 1970년대 : 리스본 라이온즈와 토털 풋불 - 1980년~90년대 : 현대 축구의 분기점인 크루이프와 사키 등의 글을 통해 유럽축구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만나볼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 : 니시베 겐지
1962년 9월 27일에 도쿄 도에서 태어나 다이토 구 이리야라는 축구의 불모지에서 소년기를 보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텔레비전에 서 베켄바워를 보고 감동을 받아 축구 외길 인생을 걷게 되었다.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상사商社에 취직했지만 3년 만에 그만두고 갓켄??의 축구 전문 잡지 〈스트라이커〉의 편집 기자가 되었으며, 2002년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파리에서 살며 유럽 축구를 중심으로 취재 활동을 했 고, 현재는 지바 시에 살면서 제프 지바의 팬을 자처하며 ‘개의 생 활’이라는 메일 매거진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1974 축구 오디세이1974』, 『이비차 오심의 축구 세계를 해석한다』, 『J리그의 전술은 갈라파고스인가 최첨단인가?』, 『전술 리스토란테 II』, 『축구 전술 연대기』, 『안·술·전』, 『축구 3백 전술 애널라이즈』, 『축구 포워드 진형 전술 연대기』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더 팀, FC 바르 셀로나』, 『한 권으로 끝내는 축구 전술 70』이 출간됐다.
감수 : 한준희
1970년생. 2003년 MBC에서 축구해설을 시작해 2005년부터 K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약해왔다. 스페인 리그를 비롯한 다수의 리그들을 중계해왔고, FIFA 월드컵, 유럽선수권, 코파 아메리카,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중계 경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KBS 축구해설위원, 아주대학교 스포츠레저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KBS의 <비바 K리그>, <스포츠이야기 운동화>,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하고 있으며, 인터넷 포털 DAUM과 동아일보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감수한 책으로는 『더 팀, FC 바르셀로나』, 『한 권으로 끝내는 축구 전술 70』 등이 있다.
역자 : 이지호
대학에서는 번역과 관계가 없는 학과를 전공했으나 졸업 후 잠시 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다 번역에 흥미를 느껴 번역가를 지망하게 되었다. 워낙 몸이 둔한 탓에 직접 하는 일은 적지만 축구, 야구, 농 구, E-스포츠 등 스포츠라면 거의 가리지 않고 좋아하며, 모든 스포츠팬이 반목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꿈꾼다. 그리고 번역을 통해 스포츠의 감동과 재미, 즐기는 법을 널리 알리는 것이 현재의 목표 중 하나다.
▣ 주요 목차
감수의 글 : 우리 시대 가장 유니크하고 흥미로운 축구 서적 _ 한준희
프롤로그
CHAPTER 1 좌익 축구와 우익 축구
좌파의 현자 메노티의 말
스코틀랜드에서 탄생한 좌익 축구
카테나치오와 승리지상주의
역습만 하는 축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의 저항 수단으로서의 역습
CHAPTER 2 좌파와 우파의 초상 Ⅰ
날카로운 기백의 우파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좌익의 거성 과르디올라
중도 무리뉴의 비범한 평범함
CHAPTER 3 좌파와 우파의 초상 Ⅱ
극과 극은 통한다
클롭의 아나키적인 매력
벵거의 유토피아
중도’ 좌파? 비엘사와 그 일파
CHAPTER 4 국가대표팀의 좌익과 우익
브라질 : 푸테보우 아르테라는 유산
이탈리아 : 1 대 0의 DNA
독일: 번갈아 나타나는 두 개의 얼굴
아르헨티나: 메노티파 대 빌라르도파
프랑스: 장군과 이민자와 이탈리아
CHAPTER 5 유럽 축구를 통해 보는 좌익과 우익의 흥망소사
스코틀랜드가 전파한 좌익 축구
헝가리 광시곡
카테나치오의 대두
리스본 라이온즈와 토털 풋불
현대 축구의 분기점인 크루이프와 사키
에필로그
감독들의 좌우 스펙트럼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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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환불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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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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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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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