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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전아리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6/10/14
형태사항p.25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4245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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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태풍처럼 지나간 사랑,
그뒤에 엄습하는 서늘한 진실

소설은 여대생 ‘나’가 대학의 시간강사 ‘박승안’에게 마음을 빼앗기며 겪는 절절한 심경의 변화부터 연인들의 야릇한 성애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이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적나라하게 그려나간다. 진심이 깊어갈수록 불행해질 뿐인 이 사랑을 멈출 방법을 모르는 ‘나’, 그리고 축복받을 수 없는 인연을 이어나가보려는 인물들의 행로는 숨을 삼키게 만드는 반전으로 치닫는다.

언제나 사고를 몰고 다니는 오빠 때문에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대학생 ‘나’는 오빠가 낸 교통사고로 또 한번 곤란을 겪는다. 학교로 ‘나’를 만나러 오던 오빠의 차가 모교의 시간강사 박승안의 차와 부딪쳐버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나’는 입원한 박승안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박승안은 큰 키에 하얀 얼굴, 교수들에 비해 젊은 나이로 여학생들에게 꽤 인기가 있다. 나이 차도 많이 나는데다 약혼자가 있으면서도 여학생들에게 작업을 거는 바람기마저 갖춘 ‘나쁜 남자’인 그에게 ‘나’는 자꾸만 마음이 끌리고, 운명처럼 박승안과 내연관계로 발전한다. 문제는 ‘나’에게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 재우가 있다는 것. 재우는 변해버린 ‘나’의 모습에 상처 입으면서도 안타까운 시선으로 ‘나’의 곁을 맴돌고,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건네는 ‘나’를 붙잡는다. 그런데 일편단심일 것 같았던 재우에게도 사실은 연상의 애인이 있었던 것이 밝혀지고, ‘나’와 재우는 서로의 외도를 묵인하면서 기묘한 관계를 이어간다.

어느 날, 오빠가 퇴원한 뒤 얹혀살고 있는 ‘나’의 원룸에 진아가 들이닥친다. 진아는 ‘나’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지만, 스물한 살의 여름 오빠가 저지른 일 때문에 서로 멀어졌다. 진아는 오빠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했고 오빠는 이 때문에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진아는 오빠를 너무나 사랑하게 된 나머지 끈질기게 그가 있는 곳을 찾아내 함께하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에 무섭도록 충실한 진아를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나’에게 사랑이란 언제든 오빠에게 빼앗길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오빠는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이상한 절망과 집착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손쉽게 사로잡아왔다. 그런 오빠를 지켜보며 ‘나’는 무의식중에 단단히 응어리진 질투심을 내면에 키우며 자랐다. 그렇기에 친구였던 진아마저 오빠에게 목을 매는 모습은 ‘나’의 내면을 더욱 어두운 곳으로 가라앉게 만든다.

약혼자와 결혼한 뒤에도 ‘나’와 연애를 계속하는 박승안, 그러나 그의 애정을 확신할 수 없는 ‘나’는 박승안이 자신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하는 이유가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예감한다. 곧, 박승안의 아내가 남편과 ‘나’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나’의 주변을 끈질기게 맴돈다. 그러던 그녀의 눈에 띈 ‘나’의 다이아몬드 피어스. 박승안의 아내는 남편 또한 그 피어스를 가지고 있다며 ‘나’에 대한 의혹을 굳혀간다. 하지만 그 피어스의 주인은 ‘나’가 아니라 오빠였고, ‘나’의 마음속엔 다른 의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는데……

박승안의 마음이 향하고 있는 사람은 과연 ‘나’인 걸까? 오빠는 정말 진아를 강간한 것일까? ‘나’는 어째서 오빠를 사랑의 방해물로 여기게 된 걸까? 사건의 진실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함구하는 화자이자 관찰자인 ‘나’에 의해 인물들의 사정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채 더욱 복잡하게 뒤엉키고, 그 어두운 터널을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질주한다. 터널 밖으로 빠져나오는 순간 흩뿌려져 있던 단서들이 우리가 세운 가설들에 맞아들어가며, 소설은 우리에게 전율과 쾌감을 남긴다.

기적적으로 어두운 쪽으로만 치달을지라도,
그건 존재할 수 있는 또다른 사랑의 모습이었다

사제 간의 비밀 연애, 복잡한 삼각관계, 일상화된 불륜과 상대를 향한 무서운 집착…… 이 소설에는 지탄받기 십상인 비틀린 사랑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마치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정상적인’ 사랑이란 그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전아리는 위험하고 위태로운 관계들을 집요하게 응시하면서 독자를 충격에 빠뜨린다. 작가는 제도와 성(性)의 경계를 흩뜨리며 퍼져나가는 인물들의 파괴적인 욕망을 예기치 못한 사건들의 전개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이야기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질 수는 없는 방식으로 얽혀 있다.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어떤 끈은 잘라져야만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떠나고, 남은 사람은 오랫동안 울어야 했다. 하지만 소설의 마지막은 이상하리만치 산뜻하고 밝다. 그건 이 작품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가 이런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누군가의 사랑은 그 당사자에게만은 소중하고 의미 있는 삶의 사건이라는 것. 자신만이 만들어낼 수 있었던 그 사랑을 다른 사랑들과 동등하게 여겨도 괜찮다는 것. 이루어졌건 이루어지지 않았건, 그 결과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 존재할 수 있는 사랑의 모든 형태를 담은 이 소설이 읽는 이 모두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리라는 기대가 전혀 의심스럽지 않은 이유다.

▣ 작가 소개

저 : 전아리

중고등학생 시절 문학사상사 청소년문학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문학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젊은 소설가다. 1986년 서울 출생으로 2005년에 이화여고를 졸업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중고교 시절 문학사상사 청소년문학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정지용 청소년문학상, 최명희 청소년문학상, 기독교 청소년문학상, 불교 청소년문학상, 대산 청소년문학상, 한양대 문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대학 진학 후에도 창작에 몰두하여 천마문학상, 계명문화상, 토지 청년문학상, 중앙대의혈창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8년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으며, 제3회 디지털작가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계탑』 『즐거운 장난』, 『직녀의 일기장』, 『구슬똥을 누는 사나이』,『주인님, 나의 주인님』,『한 달간의 사랑』등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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